영산강 종주<제1부>.
☜ 예향 목포☞
1).언 제: 2013년 9월 20일~21일.
2).누구캉: 전외출님.반야님.이성광님.굴렁쇠님.조성모님.가을전사님.자 은(7名).
3).댕긴 길: 목포-영산강 하구둑-느르지 전망대-죽산보-영산포(1박)-승촌보-광주
-메타세쿼이아길-담양댐 인증센타.
4).거 리: 영산강 자전거길 133Km+기타 약 20Km= 약 153Km.
5).날 씨: 쾌 청. 전형적인 가을날씨(둘째날 아침시간에 안개).
6).회 비: 1인당 약 97,000원.
8월 한가위!!!
각 가정마다 정성 들여 차례를 모시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앉아 조금씩은 과음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석날 모신 주(酒)님의 깊은 은총을 받아 입안이 껄껄합니다.
그러나 어쩌랴? 언제부터인가 계획하여온 영산강 종주를 위하여 9월 20일(음 8월 16일) 새벽 6시에 지하철 2호선 공단역을 향하여 집을 나섭니다. 조심 하라는 마눌의 배웅을 받으며 나서는 나의 기분은 짱~ 입니다. 그리고 룰~루 랄~라 입니다. 아름다운 미지를 라이딩 하는 나의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미지를 여행할때는 가벼운 흥분과 함께 가슴 설램을 느낍니다.
이번 여행도 좋은 멤버들과 함께 아름다운 투어가 되기를 희망하여 봅니다. 그리고 환희에 찬 여행이 되어서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려보내는 그런 멋진 라이딩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나의 몸속에 남아 있는 번뇌의 찌꺼기를 모두 떨쳐버리고 무욕의 세계로 빠져 보렵니다.
그리고 또 이번 여행의 이틀동안 아름다운 가을의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멋진 추억의 한 귀퉁이를 만들어 오렵니다.
자~~ 가자~ 자연을 찾아서.............
정각 6시에 공단역에 도착했습니다. 반야님 15인승 승합차에 자전거 상차 중 입니다.
항상 수고 하시는 반야님 정말 정말 존경합니다.
우리(7명)들을 태운 애마는 88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너무 많이 먹은 명절 음식을 앞 뒤로 밀어 내기를 하고............
다시 광주로 향한 우리들의 애마는 눈 깜짝할 사이에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옆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 섭니다.
광주-목포사이는 10분 간격으로 직행버스가 운행됩니다.
그러나 7대의 잔거를 한 버스에 적재할수 없어서 네분을 먼저 보내드리고 다음 차를 기다리며..........
광주에서 씨~잉 하고 달려 목포 종합 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목포 유달산 용머리 해안가 쪽으로....
그리고 민생고 해결을 위하여 점심식사 할곳을 찾습니다.
점심은 목포 여객선 터미널 근처 청해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전라도 음식이 그렇듯 깔끔하면서도 주인 아줌씨가 대구 송현동이 친정이라면서 친절도가 차~암 좋았습니다. 잠간의 인연이지만 오늘도 좋은 인연을 만났습니다.
용머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해안가에서.........
예향 목포!!! 굴렁쇠님!!!.
예향 목포!!! 전외출님!!!.
다시 삼학도에 있는 가수 이난영 공원에 들려........
여기 저기를 둘러본뒤 기념을 남깁니다.
가수 이난영은 1916년 목포에서 출생하여 1934년 18세의 나이에 "봄맞이"로 정상급 가수로 오른뒤 그 이듬해 손목인 작곡 "목포에 눈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그뒤 오빠 이봉룡의 작곡 "목포는 항구"등 1000 여곡 이상의 노래를 남긴뒤 1965년 서울의 자택에서 별세하였답니다.
이난영 생가터인 이난영 공원을 둘러 본뒤 영산강 하구둑을 찾아갑니다..
앞에 보이는 영산강 하구둑 공사장에 인증센터가 있는줄 알고 열심히 찾아 갔더니 여기에 인증센터가 없다고 하네요. 허탈한 마음으로 뒤돌아 나옵니다.
물어물어 항포돛배 목포호 타는곳인 이곳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에 찾아 왔습니다.
여기서 오늘 처음으로 인증 스템프를 쿵~ 박았습니다.
자~ 여기서부터 이제 영산강 133Km의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름다운 종주길 자연을 벗삼아 멋진 라이딩입니다.
이렇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영원하였으면...........
이제 3.9Km 달려 왔지요. 요렇게 생긴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차~암 아름다운 강산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가슴을 열어 달라고 투정을 부려서도 안되고 웃음을 달라고 재촉을 해서도 안됩니다.
서로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주었고 웃음을 주었으니.........
영산강 8경 중 제1경인 "영산석조"
청호 교차로 입니다.
여기서 길을 헷갈릴수 있는데 우측 교량 밑을 통과해야 합니다.
청호 교차로를 지나자 말자 자전거 쉼터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여기서 목도 축일겸 주인장을 찾았으나 추석연휴라고 오늘은 휴무랍니다.
쬐끔 섭섭... 술 배도 고푼디.....
다시 길을 나섭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나주평야를 영산강 둑을 따라 최대한 페달링의 속도를 내어봅니다.
아스팔드 길과 자전거 타이어의 마찰음이 경의롭게까지 들립니다.
곳곳에 이처럼 아름다운 쉼터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앞의 영산강가에 우뚝 솟은 산이 영암 월출산이랍니다. 진정 아름다운 강산이지요?
무딘 가슴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초연한듯 묵묵히 페달링을 합니다.
아름다운 코스모스 뒤로 보이는 이 교량이 몽탄대교로서 무안군과 나주시 동강면을 연결하는
아주 긴~ 다리입니다.
몽탄대교를 올라서서 몽탄대교를 건너 간답니다.
몽탄대교를 건너서자 말자 좌회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앞에 파란선을 아주 주위깊게 횡단해야 합니다.
아주 위험 구간입니다. 아주 "요주의" 구간입니다.
대교를 지난뒤 옥룡산(130.1m)자락을 돌아서면 옥정리 마을 뒤로 느르지 전망대로 오르는 업힐 구간이 있습니다. 경사도가 12% 쯤 되는 조금은 쉬운 업힐 구간입니다. 영산강 종주 중 두군데 업힐구간중 첫번째 업힐구간 입니다.
느르지 전망대 인증센터와 느르지 전망대!!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올라 왔습니다.
인증센터에서 스템프 쿵~ 박았습니다. 오늘 두번째 입니다.
지친 나그네들 쉬어가라고 정자도 예쁘게 지어 놓았네요.
느르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느르지!!!
느르지란 지명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양은 한반도 모양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예천의 회룡포를 옮겨 놓은듯도 합니다.
지명에 얽힌 사연을 아시는 분은 댓글에 남겨 주세요.
내려와서 올려다 본 느르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와 어느 쉼터!!! 이제 궁뎅이도 아려오기 시작하고 좀 쉬어 가기로 합니다..
그저 여기서 또 한마음 내려 놓으니 지금이 극락이로소이다.ㅎ
잘 다듬어진 코스모스길! 여기는 나주시 동강면을 달리고 있습니다.
차~암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이죠? 이처럼 아름다운길을 달릴때는 피로함도 잊습니다.
앞에 보이는 교량이 동강교입니다.
갈대와 어울어진 석양의 코스모스길!!!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일렁임이 넘어가는 석양빛에 물드는 흐느낌이 어느 요녀가 희롱을 한다해도 변함없을 나의 애간장을 다 녹입니다.
이제 해는 서산에 숨었는가 봅니다.
해넘이와 함께 죽산보에 왔습니다. 이제 500m 남았죠??
죽산보 전경!!!
굽이치는 영산강의 힘찬 물결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건설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거대한 자전거 체인을 보위에 올려 놓은것 같은 모습이기도 하지요?.
죽산보 인증센터! 전외출님! 미소가 예쁘십니다.
저도 인증 샷을 남겼습니다. 여기가 3번째 스템프 입니다.
영산강 제4경 죽산춘효!!!
바로 죽산보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어둠이 내렸네요. 이곳이 영산강 종주 중 두번째 업힐구간이자 마지막 업힐 구간입니다.
영산강 종주는 평지 수준이라고 해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이곳 진부 마을에서 업힐을 하면 나주 위생처리관리소 고갯길을 넘습니다.
이 고개를 넘어서면 곧 바로 영산포에 닿습니다.
영산포 시내 옴시롱 감시롱(오며가며) 식당에서 시원한 우럭탕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M 엠 모텔 숙소에 여장을 풀어 놓습니다.
오늘의 총무(가을전사)님께서 오늘의 결산을 하고 계시네요.
여기까지 제1부 였습니다.
제2부는 영산포에서 1박을 하고 난뒤 M모텔을 나서는 순간부터 입니다.
참고로 목포에서 영산포까지 약 90Km 정도 달려 왔습니다.
제2부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