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분위기에 어울리는 글이 될 지 모르겠지만 급한 마음에 회원님들께 이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분위기에 누가 된다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다음 아고라에 서명해 주시고 여기저기 많이 퍼날라 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양지역의 여러 시민단체와 하늘초등학교와 고양교육청에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돈독오른 변질된 서울YMCA에서는 눈 하나 깜짝도 안하고 공사를 도독고양이처럼 야금야금 진행하고 있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8746
제목 :하늘초등학교옆 골프연습장 공사를 중단시켜주십시요
내용 : 정말 너무나 억울하고 기가막힌 고양시와 서울YMCA의 횡포입니다. 초등학교 바로옆에 대형 골프연습장을 짓겠다는
서울YMCA나 그 연습장을 짓도록 허가해준 고양시는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골프연습장 허가를 취소하기 바랍니다.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 1799번지에 소재한 하늘초등학교 주변은 전에는"풍동 숲"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택지개발로 숲이 많이 망가지긴 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십 년 된 참나무 등으로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29일(금)에 (재)서울기독교청년회유지재단(이하 서울YMCA)이 하늘초등학교 옆 산에서 골프장연습장을 만든다며 나무를 마구 잘라내는 공사를 시작하였답니다.
이런 모습을 본 학교와 아이들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항의를 하자 공사를 잠시 멈추는 듯 했지만 일요일을 택해 돈이 되어 보이는 소나무를 몇 그루를 제외하고는 모든 나무를 잘라버렸습니다.
서울YMCA에서 이전에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던 골프연습장이 도로 개설로 철거되자 몇년이 지난 2008년 6월경에 골프연습장 변경과 관련한 허가를 받아 새롭게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하늘초등학교는 2006년 8월 31일에 인가가 나 2007년 9월 1일에 개교를 한 학교입니다.
이미 개교를 하고 난 이후에 학교 쪽을 향해 골프공을 날리려는 4층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청소년 체육시설이라는 미명하에 고양시청 교육지원과에서 11개 부서의 협의의견을 받고 일산동구청의 4개과의 협의를 통해 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아 합법적으로 허가를 내주었다는 것입니다.
학교보건법 제6조 1항 학교환경 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에 관한 규정을 보더라도 절대정화구역과 상대정화구역으로 나눠 200m이내에는 교육환경에 조금이라도 위해가 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당구장과 노래방, PC방을 비롯하여 조금이라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업소 등을 허가하지 않음은 미래세대인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지켜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새벽에서부터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골프연습장이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며 이를 허가해준 고양시와 돈벌이에 눈이 멀어버린 듯 공사를 강행하는 서울YMCA의 처사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원칙과 상식을 중시하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것임이 확실합니다.
지금이라도 고양시는 잘 못 내준 허가를 반려해야 할 뿐 아니라 학교주변의 교육환경을 위한 대책을 면밀하게 세워야 할 것이며 서울YMCA는 소탐대실로 물질을 좇는 탐욕스러운 단체로 낙인찍히지 않도록 당장 공사를 중지하고 교육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골프연습장 계획을 백지화 할 것을 촉구합니다.
학교교실 창문을 열고 아이들이 바라봐야 하는 풍경이 4층 높이의 대형골프연습장이라니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지금까지의 공사로도 충분히 학교는 소음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지금까지 베어낸 나무와 불태운 숲으로도 충분히 끔직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제 그만 중단해주십시요.
아이들이 등하교길에 골프공이 아니라 산새들이 날아다닐 수 있도록 서명해주시고 이 글을 널리 퍼뜨려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bandewondong
서울YMCA 청소년수련원 내에 건설중인 골프연습장 예정부지입니다.
마구 베어낸 나무들을 굴삭기로 옮겨 소각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하늘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비롯하여 여러 단체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공사속도가 더 빨라진 듯 싶습니다.
굴삭기로 흙을 퍼내고 있는 장면입니다.
베어낸 나무뿌리의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골프연습장이 완공이 되면 학교쪽을 향해 골프공이 날라가겠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골프공이 아니라 숲에 사는 새가 날아다니는 학교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하늘마을 5단지 아파트의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골프공을 때리는 소리가 모닝콜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경관을 자랑하던 아름드리 참나무들이 학교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참히 잘려져 나갔습니다.
늘 푸르름을 자랑하던 상록수도 이렇게 잘려 나갔습니다.
하늘을 닮아 마음이 푸르른 아이들에게 신선한 산소를 뿜어주던 나무들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서울YMCA는 더 이상의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사업을 취소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눈망울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 부끄러운 어른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공사장 들머리의 모습입니다. 우측 위쪽에 경제성이 있어보이는 소나무 만을 남겨두었습니다.
조감도를 보면 골프연습장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예정대로 준공이 된다면 조감도에서 보이는 4층짜리 건물에서 학교쪽으로 골프공이 날라갑니다.
학교 부지 경계에서 또 다른 공사가 한창입니다. 성토작업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첫댓글 초등학교 운동장 담장 바로 10 여 미터 앞에 돈벌이를 위해 골프연습장을 짓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대체 어떤 구조일까요? 그것도 서울YMCA라는 공익적 사회단체가 그런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의 눈과 귀에 골프공이 아른거리고, 딱! 딱! 골프공 타격하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려온다면...그 사람들 제 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수 십 년된 아름드리 나무들을 무참히 뿌리체 뽑고, 베어버리는 생태파괴적 개발주의를 반대합니다.
그들에게나,,,이를 묵인하는 우리에게나 부끄러운 자화상이 될 듯 ~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군요. 왜 돈벌이만 되면 막무가내로 앞뒤 안보고 일을 저지를까요? 나무들이 불쌍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군요...
밀짚님, 랑피더양 형님, 보보맘님 고맙습니다.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투자는 하지 못할 망정 교육환경을 파괴하여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동은 잘못 된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이들에게 잘못된 금전만능의 기성세대의 자화상을 보여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니 뭐이런 무작스런 일이 있답니까? 산이슬님 힘내세요.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 아이들 우리가 지켜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