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뭐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못됩니다.
세상에 웅천에 저수지가 이렇게 없는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부득이 웅천은 포기하고 남포로 왔다가 또 다른 곳을 찾아 봅니다.
튀어나오는 눈을 부여 잡고 아무리써도 익숙해 지지 않는 삼성폰을 가지고 지도를 보자니 승질 버리기 싶상이지만 꾹 꾹 눌러 참고 간신히 지도상의 저수지를 한개씩 찾아 봅니다.
간신히 찾았던 의평2저수지는 너무 땡기질 않아서 다른 곳을 찾아보니 근처에 비슷한 크기의 소류지가 또 눈에 들어 옵니다.
눈도 아프고 더 고민할 필요없어서 무조건 드리댑니다.
다만 여기도 카카오맵에는 이름이 없는데 현장에 가니까 의평1저수지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충청투어 242번째는 보령 청라면에 있는 의평1저수지에서 시작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둑방부터 아주 착하게 생겼습니다^^
이정도 그림이니 거의 웬만하면 다들 평균점수 이상을 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쪽 끝과 이곳 둘중 한군데가 둑방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통상 제 경우는 저쪽이 무너미라서 저쪽을 택할것인데..
이쪽도 분위기가 나름 한 분위기 합니다.
둑방아래 동네 전경입니다. 의평2지와는 다르게 전체적인 지형이 아주 착합니다.
상류를 정면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으로는 작아서 않보이겠지만 최 상류가 임영군(세종대왕 네째아들이랍니다) 집안의 선산입니다.
둑방 우안도 나름 괜찬아 보이지요?
언뜻 보기에 길이 없어보여서 포기했었는데 막상 걸어서 찾아보니 저수지 우안으로 길을 내어 놨습니다. 아마 위 종친회에서 공사를 한 모양입니다.
덕분에 제가 편하게 차 끌고 상류로 진입해 봤습니다. 다만 포인트가 나오질 않습니다. 아주 아까웠습니다.
여기가 그 종친회 선산인가 봅니다.
아주 이쁘게 공사를 잘 해놓은 것을 보면 자손들이 나름 꽤 성공을 한 모양 입니다.
그 선산아래 주차장을 만들어 놨길래 제가 아주 시원한 그늘아래서 한잠 자고 푹 쉬었습니다.^^
고민 끝에 전빵은 둑방우안으로 설치했습니다.
이런 모양인데.. 지나던 동네 주민께서 여기서 낚시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하십니다. 어?? 이게 뭔소리지??
세팅된 모양은 나름 그럴듯 합니다만..
그 동네 주민 께서 하신 말씀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ㅠㅠ
결국 요런눔 한수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ㅠ
이거 올해는 뭔가 문제가 심각하게 있습니다.
굿을 하던지 뭔가 푸닥거리를 하던지..ㅠ
울고 싶은 심정으로 충청투어 242번째를 마감합니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68
세팅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찍은 동영상도 첨부 합니다.
첫댓글 오늘부터 낚시질 기초부터 다시 배우길...ㅋㅋㅋ
좋은 풍경과 좋은 공기 션하게 즐기고 왔다고
생각하고...
수고했네.^^
그래야 할것 같네요 ㅠ
아니 몆신데 댓글을 달어?
낼 점심 어때?
낼 선약이 있심다
그려.~
올해는 웬지 보령쪽과 궁합이 안맞는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