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에 가기전부터 약속을 잡았던 지인들과의 만남이었다.
마오타이가 들어 왔으니 한번 맛을 같이 보자는...
그래서 다녀와서 하루 쉬고 다음날 마오타이와 같은 장향형을 비교 시음하는 자리이다.
다만 장향형만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농향형의 대표격인 국교 1573이 같이 했다.
안주는 오리고기 전문점으로 오향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왼쪽부터 국교 1573,억도소방,귀주,마오타이...
이것이 오향오리인데 산초,팔각,회향,정향,계피등을 섞어 만든 중국대표적인 오리요리중 하나로
몸에도 좋고 맛도 뛰어난 가끔 먹어보면 맛이 좋은 별미중에 하나인데...
다행히 내가 추천한 이 요리가 모두에게 칭찬을 받어 더욱 기분이 좋았다.
오향오리를 이렇게 깻잎에 오이,마늘,양파에 소스를 찍어 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
이것이 그 유명한 오리껍질 요리로 전병에 싸서 소스와 같이 먹으면 그 고소함이 일품이다.
오리 불고기 꼬치 요리인데 너무 맵지도 않고 맛있다...ㅎ~
오리 뒷다리구이...오늘 술안주로는 딱 안성 맞춤이다.
마오타이주(茅台酒)는 貴州省仁怀市茅台镇에 있는 茅台酒股份有限公司에서 출품한 酱香型의 대표적인 바이주로
도수는 53도인 중국에서 国酒라 불리우는 최고의 바이주로 얼마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마오타이가
세계 10대 사치품 브랜드 명단에 4번째로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가격도 명성도 이미 세계에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 술이다.
헌데 마오타이가 이렇게 가격이 비싼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술을 원료와 누룩으로 발효시키고 증류시키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다고 하는데 이기간만도 약 3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되고 또한 특별한 색과 맛과 향을 내기위해
배합과정을 거쳐 더욱 맛과 향을 진하고 깊게 하기위해 술항아리에 숙성을 시키는데 최소한 3년이상의 기간을
걸린다고 하니...술 한병이 탄생되는데 걸리는 정성과 시간이 참으로 힘들고 오래걸리기 때문이라고 하니
정말 명주라는 것은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것을 알수 있다.
억도소방은 또한 도수가 53도인 장향형 바이주로 貴州省仁怀市茅台镇에 있는
貴州亿度燒坊酒业有限公司에서 출품한 바이주로 주원료는수수와 밀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이 회사 회장이 많은 노력을 경주하여 좋은 장향형 바이주를 생산하려는 하고 있다는 소문답게
가격대비 맛과 향이 좋은 바이주였다.
<사족>
가격으로치면 마오타이보다 억도소방을 먹어야 겠다고 할정도로 이날 같이 시음한 사람들의 평이 좋았다.
국교1573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중국 8대 명주중에 하나로 특히 농향형으로는 오량액과 더불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술로서 1573이라는 명칭은 노주노교의 발효지가 1573년에 만들어 졌다는 의미로
중국정부에 의해 중국최고의 발효지라는 칭호를 얻은후부터 사용되어 온 노주노교 최고의 술 브랜드이다.
이 술은 52도 농향형으로 중국사천성에 있는 中国泸州老窖股份有限公司에서 출품된 술이다.
우선 향을 맞아 보면 담아하고 산뜻함이 있다. 맛은 농향형 특유의 단맛이 나면서도 그리 달지 않고 깔끔히
정제되어 상큼하고 꾸리꾸리한 맛이 거의 없다.옛구덩이에서 생산했으면서도 현대인의 취향을 맞춘 것같은
세련된 바이주이다.
그리고 목넘김은 52도의 고도수인데도 아주 부드럽고 마시고 난뒤에는 향긋하고 은은한 맛이 입안 가득히
오랬동안 남아 있어 역시 이래서 명주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이렇게 훌륭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는데도 같이 시음한 장향형의 바이주의 맛과 향에 밀려 이날은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 마시다 반쯤 남겨서 집으로 가져가는 수모?를 격었습니다.
역시 바이주는 향형이나 도수에 따라 마시는 순서를 잘 정해서 마셔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내요.
<참고>
바이주에 대해 좀더 많은 것을 알고 싶으면 여기 사이트를 들려보셔요.
http://blog.naver.com/kdom57
첫댓글 원더풀!
2016년 좋은 결실 맺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