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표 MBC 차장을 필두로한 방송국 기자들이 파업을 했을 당시 명단입니다. 중요한 자료 같아서 퍼왔습니다.
현재 대구 경북을 비롯한 지방 MBC 기자들도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김재철과 수구세력들이 주장하는 승진에 불만을 품거나 밥그릇챙기기 위해서 파업한다는 논리는 억지임이 드러났죠? 지방에 있는 기자나 아나운서들은 갑자기 왜 같이 동참하고 지지를 할까요? 지방에서 동참하면 승진이 빨라지나요? 밥그릇이 달라지나요?
지금 김재철이가 이명박 정권의 특보 노릇을 하고 있는 한 파업은 계속 될것이며 저를 비롯한 국민들 대부분은 MBC 노조들을 지지합니다. 앞으로 파업이 계속되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여 추가로 그들에게 지원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올바른 방송을 보게 하기위한 그들은 그들이 아닌 우리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그들을 지지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의무입니다.
파업에 참여한 기자와 아나운서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사직(辭職)을 결의하며 ~
박성호 기자와 양동암 기자, 그들은 우리와 함께 뉴스를 만들던 동료이자 선배였고, 우리가 직접 뽑은 우리의 대표였습니다. 그리고 그 짐을 짊어진 채 무너진 MBC 뉴스의 공정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 앞에 섰습니다. 아니, 어쩌면 비겁했던 우리가 그들을 앞세웠습니다. 그런데 한 명은 해고됐고, 또 다른 한명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 장, 두 장... 여기 모인 기자 166명이 각자의 다짐을 담아 사직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목을 친 자들을 몰아낼 수 없다면, 그래서 그가 우리 곁으로 영영 돌아올 수 없다면 우리도 미련 없이 MBC를 떠나겠습니다.
권순표 나준영 김소영 성장경 송록필 박종일 이동애 이성주 이태원 이승용 이상호 최장원 최호진 (28기, 95년 입사)
뉴스하면 MBC를 떠올렸던 그 명성을 하루 아침에 추락시킨 김재철과 MB정권에게 그 책임을 묻고 퇴임을 요구하며 법적 책임까지 지고 나서 물러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더러운 정권에 붙지 않고 오히려 국민편에서서 힘든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아나운서들 사랑합니다. 아래는 자신들이 파업하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보고서를 올린 후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아나운서들 명단입니다.
납득할 수 없는 해고와 징계의 칼날이 MBC를 휘감고 있다. 박성호 기자회장에 이어 이용마 홍보국장에게는 해고라는 사형 선고를, 김정근 교육문화국장에게는 정직 2개월의 중징계 등 8명에게 징계의 칼날이 또 날아왔다.
우리 아나운서들은 MBC의 얼굴이자 목소리로 사명감을 갖고 방송의 최전선에서 시청자와 만나왔다. 시청자들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MBC의 목소리로 여겨 왔으며 이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아나운서들은 작은 발언 하나에도 신중함을 기했다. 하지만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의 대응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공정방송 사수를 위해 마이크를 놓은 지 37일 째, 이제는 결단할 시간이며 다시 목소리를 낼 시간이다. 이 목소리는 MBC의 미래를 위한 걱정의 목소리며 자성의 목소리고 희망을 찾기 위한 목소리다.
지금 MBC의 상황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비정상이다. 경영진이 부당한 징계의 칼날을 거두고 책임을 지지 않는 한 친절하고 따뜻한 MBC 아나운서의 모습은 더 이상 기대할 수 도 볼 수 도 없을 것이다.
MBC 아나운서 협회는 쓴 눈물을 삼키며 목소리가 아닌 마음의 소리로 말한다.
하나. 어떤 명분도 없는 현재까지의 부당한 징계를 모두 철회하라.
하나. 공정 방송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는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MBC의 조속한 정상화와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해 MBC 아나운서들은 변함 없이 한목소리로 우리의 바람과 생각을 이야기 할 것이다.
2012년 3월 6일 MBC 아나운서 협회
* 파업참여 아나운서 명단 최일구(최일구 부국장은 기자 출신이지만 명단에 없어서 추가했음.) 조일수 한광섭 변창립 홍은철 이윤재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하지은 김완태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방현주 박소현 김경화 차미연 박혜진 이정민 한준호 류수민 김정근 나경은 오상진 최현정 허일후 손정은 문지애 서인 김나진 구은영 이성배 강다솜 이진 김대호 오승훈 김초롱 등
* 해외 특파원 윤도한(LA), 이호인(워싱턴), 도인태(뉴욕), 박장호(도쿄), 김경태(베이징), 임영서(도쿄), 박상권(파리)등도 파업 지지.
* 친MB 아나운서 권재홍, 정연국, 양승은, 최대현, 배현진 등
이건 포스팅 내용과는 상관 없는건데, 파업 현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문지애 아나운서입니다. 처음 입사했을때 부터 유독 눈길이 가는 아나운서였는데 그래서 였을까요? 파업 기사를 접할때 마다 문지애 아나운서만 보이네요. 웃을때는 한없이 귀엽고 매력적인데 이제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차라리 슬픈 표정이라면 나을텐데 사진에 찍히는 건 오직 무표정.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표정(혼자생각임~). 그래서 그녀가 보고 싶고 끌립니다. 게다가 결혼을 5월에 해서 더욱 더 안타깝네요. 파업중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 했으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고 행복했을텐데 말이죠. 그녀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쓰레기 언론을 만드는 MB정권과 김재철은 하루 빨리 꺼져버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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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슈즈캠프 원문보기 글쓴이: 슈즈캠프
첫댓글 파업참여 아나운서 中 강재형 사도요한, 신동진 루도비코, 한준호 요한보스코, 최현정 아가시다, 문지애 세실리아, 등 여러명의 뜻있는 분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