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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간접적인 뜻이 있는것 같습니다. 흥미롭군요. 전 솔직히 사람 개개인의 능력차이는 집단별로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종자가 더 우성이고 어떤 종자가 열성이라서가 아니라 한 집단의 시스템의 우수성과 그 시스템이 구성되기까지의 과정(역사), 원인(사건)에 따라 현재의 힘의 구성이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십육강'같은 절대 강자의 구원을 기다리는건 미륵보살의 도래나 정도령의 출현을 바라는 것과 같이 수동적인 생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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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수) 오후 2:49 [싣니 보이] from 203.49.1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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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들도 그렇게 살수 밖에 없는 지리적 환경때문에 그렇게 되었기 때문일테고 (산악지형 혹은 추운지역, 상대적으로 적은 먹이) 사자 역시 대평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수많은 먹이들을 잡으려고 시스템을 만들었을겁니다. 근데 현대사회는 전부 섞여 경쟁하며 살아야만 하니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죠 (개개인의 능력보다) 예전에 제 후배 하나가 직장에서 자기보다 능력도 없어보이는 영국놈이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속상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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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수) 오후 2:58 [싣니 보이] from 203.49.1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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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걔네들의 (영국에서 파견되어 온 팀) 구성 시스템, 원칙을 지키는 완고함 (때론 멍청하게 보이기까지하는)등은 신뢰할만하다고 하더군요. (제 후배가 예전 한국 KPMG에서 근무할때 얘기입니다). 제가 바로 그것때문에 걔네들이 너보다 연봉을 2~3배 더 받는다고 말해준적이 있습니다. 선진국 사람들 절대 후진국 사람들 보다 똑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왜 후진국보다 임금을 작게는 2~3배 많게는 20~30배 이상을 더 받을수 있는지 한번 심각히 고민해봐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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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수) 오후 3:05 [싣니 보이] from 203.49.1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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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까지 절대강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리들을 굽어 보살펴 (작게는 덕을 좀 보던가)주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언제까지 "한국놈들은 들쥐와 같아 한 리더가 앞장서면 전부 따라간다" 란 말을 듣고 살아야 하나요? 그게 때론 엄청난 힘과 에너지가 되는건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단결이란 미명하에 우리의 목표가 되어 맹목주의적 전체주의로 흐르는 그 단순성과 후진성...... 그렇다고 제멋대로 살라고 하는 이기주의를 찬양하는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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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수) 오후 3:16 [싣니 보이] from 203.49.1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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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치적 꿈은 (정치를 하겠다는게 아니라 정치적으로는) 한국사람이 더욱 더 잘 살게 되고 사회 시스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예전 모토만 멋있었던 모 대통령들의 목표인 선진조국건설, 정의사회구현, 복지국가 완성, 보통사람들의 세상을 말하는 겁니다) 백인들과 전혀 꿀릴일 없이 사는것입니다. 영어 못하면 어때 난 한국말 잘하는데!!!! 당당히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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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수) 오후 3:23 [싣니 보이] from 203.49.1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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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요팡형 글에 반기를 든거가요? 아님 그냥 나혼자 멋데로 해석해서 삽질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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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수) 오후 3:29 [싣니 보이] from 203.49.1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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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라니.. 아주 절절이 옳은 소리를 하고 계시는구만. 싣니보이가 항상 말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 오늘날 조직이든 사회든 국가든.. 경쟁력이라는게 바로 그 시스템의 차이에서 오는 거니까. 사자와 호랑이의 패권싸움에서 호랑이가 패퇴한 것도 바로 그거지. 시스템을 가진 무리와 독고다이 무리. 십육강 개인은 일단 사파리를 장악할 수 있지만 시스템에서 뒤지면 언제라도 다시 사자의 그늘로 들어갈 수 밖에.. | |
06/11/09 (목) 오전 2:14 [yop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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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와 시스템이 '함께' 갖춰지지 않으면 언제라도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몽고제국처럼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는 건 역사의 교훈. 비록 호랑이는 강하고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패거리 사자에게 배울 게 참 많아. 자존심이 좀 상하더라도 사파리에선 그래야 살아 남거든. | |
06/11/09 (목) 오전 2:19 [yop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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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집단의 단결로 이해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생각은 다릅니다. 단결은 기존 구성원끼리 하는거고 구성원의 변동으로 인해 깨질수 있지만 시스템이란 구성원이 달라져도 원칙이 유지되는 힘을 말하는 겁니다. 용인 자연농원에 한번 가고 싶군요...... 안가본지 10년이 넘은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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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9 (목) 오전 7:43 [싣니 보이] from 203.49.1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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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사자한테 이긴다는 것은 모든 과학자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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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6 (목) 오후 5:06 [ㅐㅣ] from 68.94.197.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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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호랑이는 카스피호랑이와 함께 나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카스피 호랑이는 멸종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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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6 (목) 오후 5:07 [ㅇㄴ] from 68.94.197.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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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사자나 케이프사자는 3.3m까진 자라도 그 이상되는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시베리아 호랑이나 백두산 호랑이, 카스피 호랑이는 4m까지 특히 시베리아 호랑이는 4m 이상까지 자랄 수 있었다고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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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6 (목) 오후 5:11 [young] from 68.94.197.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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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호랑이라는 것도 있었습니까? 기록으로는 이제껏 사람에게 포획된 시베리아 호랑이중 가장 컸던 놈은 길이가 4.96m였다고 합니다. 이런거 한번 키우고 싶지 않습니까? 목숨 내놓고? | |
06/11/17 (금) 오전 4:31 [yop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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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pang님 카스피 호랑이는 바바리 사자와 싸워 7:3의 비율로 이겼었고 시베리아 호랑이다음으로 컷으며 1970년대에 멸종한 강력한 호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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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9 (일) 오후 12:01 [나는 천재] from 68.94.197.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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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랑이가 지상 최대의 맹수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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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9 (일) 오후 12:03 [삼바] from 68.94.197.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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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가장 컷던 시베리아 호랑이, 카스피 호랑이와 벵골 호랑이는 동물원이 아니었고 야생에서 잡힌 것이였습니다. 그 호랑이들은 시베리아 호랑이는 4m터가 훨신 넘었고, 카스피 호랑이는 4m, 벵골 호랑이는 1967년에 잡힌 것인데 길이는 3.3m, 무게는 390kg이였다고 합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가장 컷던게 3.9m였지만 야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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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0 (월) 오전 8:19 [안정환] from 68.94.197.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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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란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변하는것입니다.. 집단을 이루는 사자가 지금의 상황에 우수한 체제일지는 모르나.. 어떤변화에 의해서 극한 상황으로 바뀌면, 집단을 유지하기위한 그들의 시스템으로 멸종할수도 있습니다. 극한상황에도 고독한 생존능력을 가진 호랑이가 최후에 승자가 되지 않을까요. 호랑이는 우리민족 아니 동양의 역사 같아서 항상 애처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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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2 (토) 오전 9:35 [yws386] from 211.205.11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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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육강이 있는 그 사파리 속에 다른 수컷 백두산 호랑이를 집어 넣으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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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3 (일) 오전 6:14 [몰라] from 68.94.21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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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386님!!!!! 설사 최후의 승자가 호랑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소수의 호랑이일까요? 아님 호랑이종족 전부다 일까요?(멸종할 정도로 극한상황이라면 말입니다). 그런 극한 상황이란게 과연 오기나 할까요? 온다면 도대체 언제 올까요? 설사 100년 내로 온다고 하더라도 그때까지 독고다이로 외롭게 사자에게 당하면서 그때만을 기다리며 살아야 할까요? (언젠가 극한 상황이 오면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은 우리가 더 강해서 살아남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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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4 (월) 오전 7:50 [싣니 보이] from 203.49.199.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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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파격적이고 선진적인 시스템을 가졌다는 (문화건 정치건 군사적이건) 대국들 (로마, 대영제국, 몽고, 페르시아, 알렉산더등등) 결국 관료주의에 빠져 초심을 잃고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과연 고독한 파이터가 살아남아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나요? 목숨을 부지하여 살아 남았을 수는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럼 멸망한 제국사람들은 다 죽었나요? 너무 도전적인 질문같아서 죄송하지만 제 의견을 솔직히 말씀드린겁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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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4 (월) 오전 7:58 [싣니 보이] from 203.49.199.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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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육강의 나라에 또 다른 수컷 백두산 호랑이가 한마리 더 들어온다면..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