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응급실에 오기 3일 전에 폐렴진단을 받았던 고령의 호흡곤란 환자로,
119구급대원으로부터 이송될때 베드에 60˚ 정도 앉은 채로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에게 세츄레이션 85 라고 인계 하였고 수분 후, 심한 청색증을 보이시며 숨이 멎었습니다.
이때, 질문은 호흡곤란 환자라면 산소투여와 함께 당연히 눕힌 채로 이송되어야하지 않습니까?(airway 확보를 위해서도)
폐렴 증세가 있는 호흡곤란환자의 경우에는, 앉은채로 이송하는 것이 호흡하기에 더 바람직 했던 걸까요..?
또하나의 질문은 DNR sign 에 관한 것인데, 위 할아버지의 전문심폐소생술이 시작되자마자 할머님께서 저에게
"우리 할아버지 힘들게하지말고 그냥 보내주시게." 라고 두어번정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소생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의사 및 간호사분들에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환자의 소생을 바라는 저희 또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 VS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바라는 가족의 DNR 의사표시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ps.결국 사망선고를 받으셨고 많은 흉부압박과 약물투여로 힘들어보이시는 고인을 보고 말못할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폐부종 환자는 앉아 있는 것이 더 편함. intubation이 필요하면 CPR 준비, 투약, 눕히고 intubation 시행
환자의 평소 상태, 심정지 상황, 보호자의 의지에 따라 결정. 죽음도 오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