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랑(檳 榔)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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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랑이란

이 약은 종려과에 속한 교목인 빈랑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빈문, 인빈, 빈랑자, 백빈랑, 대복자라 한다.
상록교목으로 높이는 10여m에 달하며 줄기는 하나이고 곧게 자라며 원주형이고 명확한 고리무늬가 있다.

잎은 줄기끝에서 모여 자라며 큰 깃털모양의 겹친 잎이며 길이는 2m에 달한다.

소엽은 갈라진 침모양의 선형태이고 잎줄기는 세모서리형태이며 표면은 돌출되어 있다.

꽃은 홀로 자라고 암수한그루이고 황백색이며  제일 아랫부분 잎의 밑동에 붙어 자라는데,

겉은 불염포(彿焰苞) 꽃턱잎조각이고 길고 뒤집힌 계란모양인데 꽃이 진후에 턱잎은 탈락한다.  

단단한 열매는 계란모양 혹은 긴 원모양이다. 이 약은 원추형 또는 편평한 원구형으로 높이 1.5～3㎝, 밑동의 지름은 2～3㎝이다. 

 표면은 담황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거칠고  함몰무늬를 가지고 있다.

봄 겨울에 채취하여 과실껍질을 벗겨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맑은 물에 담가두어 거품이 일어나면 꺼내서 조각으로 자른 후 햇볕에 말리는 데,

생용 혹은 볶아서 쓴다.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쓰고 맵다.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회충을 죽이고, 덩어리 진 것을 깨뜨리며, 기(氣)를 아래로 내려보내고 수(水)를 순환시킨다.
회충이 쌓인 것, 밥 먹고 체한 것, 배가 터질듯이 아픈 것, 설사 후 뒤가 무거운 것, 학질, 부종, 각기 등을 치료한다.

 기가 허약하여 아래로 빠지는 경우 및 비가 허약하여 묽은 변을 보는 경우는 신중히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