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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제13강 -4 (2011. 3. 7.)
왕복서 - 十地
世主妙嚴品-八, 師子座의菩薩-6, 偈頌讚歎(게송찬탄)-
(9) 雲音菩薩의 讚歎(운음보살 찬탄)~
(10) 善勇猛菩薩의 讚歎(선용맹보살 찬탄)
九, 祥瑞(상서)-1, 動地(동지).
2, 供養雲(공양운)
十, 結通無盡(결통무진)
十地
一 歡喜地(환희지). 二 離垢地(이구지). 三 發光地(발광지).
四 燄慧地(염혜지). 五 難勝地(난승지). 六 現前地(현전지).
七 遠行地(원행지). 八 不動地(부동지). 九 善慧地(선혜지).
十 法雲地(법운지).
(9) 雲音菩薩의 讚歎(운음보살 찬탄)
爾時(이시)에 雲音淨月菩薩摩訶薩(운음정월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卽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神通境界等虛空(신통경계등허공)하사
十方衆生靡不見(시방중생미불견)하니
如昔修行所成地(여석수행소성지)를
摩尼果中咸具說(마니과중함구설)이로다
淸淨勤修無量劫(청정근수무량겁)하사
入於初地極歡喜(입어초지극환희)일새
出生法界廣大智(출생법계광대지)하사
普見十方無量佛(보견시방무량불)이로다
一切法中離垢地(일체법중이구지)에
等衆生數持淨戒(등중생수지정계)하시니
已於多劫廣修行(이어다겁광수행)하사
供養無邊諸佛海(공양무변제불해)로다
積集福德發光地(적집복덕발광지)에
奢摩他藏堅固眞(사마타장견고진)이라
法雲廣大悉已聞(법운광대실이문)하시니
摩尼果中如是說(마니과중여시설)이로다
焰海慧明無等地(염해혜명무등지)에
善了境界起慈悲(선료경계기자비)하시고
一切國土平等身(일체국토평등신)을
如佛所治皆演暢(여불소치개연창)이로다
普藏等門難勝地(보장등문난승지)에
動寂相順無違反(동적상순무위반)하며
佛法境界悉平等(불법경계실평등)하시니
如佛所淨皆能說(여불소정개능설)이로다
廣大修行慧海地(광대수행혜해지)에
一切法門咸遍了(일체법문함변료)하고
普現國土如虛空(보현국토여허공)하시니
樹中演暢此法音(수중연창차법음)이로다
周遍法界虛空身(주변법계허공신)과
普照衆生智慧燈(보조중생지혜등)이여
一切方便皆淸淨(일체방편개청정)하시니
昔所遠行今具演(석소원행금구연)이로다
一切願行所莊嚴(일체원행소장엄)으로
無量刹海皆淸淨(무량찰해개청정)하야
所有分別無能動(소유분별무능동)이여
此無等地咸宣說(차무등지함선설)이로다
無量境界神通力(무량경계신통력)과
善入敎法光明力(선입교법광명력)이여
此是淸淨善慧地(차시청정선혜지)니
劫海所行皆備闡(겁해소행개비천)이로다
法雲廣大第十地(법운광대제십지)여
含藏一切遍虛空(함장일체변허공)이라
諸佛境界聲中演(제불경계성중연)하시니
此聲是佛威神力(차성시불위신력)이로다
여기에도 십지가, 첫 게송은 전체적인 것을 표현하고, 두 번째 부터는 낱낱이 십지를 하나ㆍ하나 이야기 하는데 여기도 열 한 게송이 되겠지요. 과목으로 따지면 總(총)이 있고, 別(별)이 있고 그래요. 처음에는 전체적인 것. 그 다음에는 낱낱이. 이것이 논리의 어떤 규칙입니다. 글을 써도 그렇고, 말을 해도 그렇고요.
예를 들어서 제목은 總이 된다면, 거기에 대한 이유 설명은 別이 되겠지요.
1. 神通境界等虛空(신통경계등허공)하사, 신통의 경계는 허공과 같이 넓다. 十方衆生靡不見(시방중생미불견)하니, 시방의 중생들이 다 보지 못한 사람이 없다. 如昔修行所成地(여석수행소성지)를, 옛날에ㆍ옛날에 수행해서 이룬 바의 그 지위를 摩尼果中에서 咸具說(마니과중함구설)이로다. 그랬습니다. 이것이 보리수 摩尼果지요. 보리수에 摩尼果라고 하는 과일이 달렸는데요. 거기에서 십지를 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왜냐? 십지쯤 되면 결과니까요. 그 외에 물론 등각ㆍ묘각이 있습니다만... 십지만 해도 벌써 십신ㆍ십주ㆍ십행ㆍ십회향, ←이것을 걸쳐서 있기 때문에 결과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果라고 했습니다. 摩尼의 果일에서 이러한 내용을 함께 갖추어서 설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2. 淸淨勤修無量劫(청정근수무량겁)하사, 청정하게 부지런ㆍ부지런히 무량 겁 동안 닦으사,
入於初地極歡喜(입어초지극환희)일새, 初地에 들어가니 지극히 환희로울 세ㆍ지극히 환희로울 세. 여기 처음에 一 歡喜地(환희지). 그렇게 되어 있지요? 이것이 우리가 공부하러 처음 왔을 때 아주 기분이 좋지요? 예를 들어서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얼마나 또 기분이 좋습니까? 10지중에서 첫 歡喜地에 딱~ 입문했다 이겁니다. 뭐 제일 기분 좋지요. 그런 내용입니다.
出生法界廣大智(출생법계광대지)하사, 법계의 광대한 지혜를 出生하사,
기분이 좋으니까, 아주 환희심 나고 기분이 좋으면 저절로 맹세하는 겁니다. ‘나는 여기서 안 떠난다ㆍ끝까지 공부할 꺼다.’ 이런 생각이 들지요. 그러면 지혜가 저절로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普見十方無量佛(보견시방무량불)이로다. 그래서 十方無量佛을 친견하게 된다. 그 다음에 두 번째는 二 離垢地(이구지). 그랬습니다.
3. 一切法中離垢地(일체법중이구지)에, 일체 모든 법 가운데서 모든 때를, 번뇌의 때지요?번뇌의 때를 떠난 그런 경지에 等衆生數持淨戒(등중생수지정계)하시니, 중생수와 같은 청정한 계를 가지니, 그러니까 청정한 계를 가지면 저절로 離垢가 되는 것이지요. 때가 떠나면 잘못된 생각도 안 하고ㆍ행동도 안 하고ㆍ말을 안 하고요. 그러면 저절로 깨끗해지는 것이지요. 그것이 곧 離垢가 된다. 已於多劫廣修行(이어다겁광수행)하사, 이미 多劫토록 널리 수행하시사,
供養無邊諸佛海(공양무변제불해)로다. 邊諸佛海에 공양함이로다.
4. 積集福德發光地(적집복덕발광지)에, 세 번째는 三 發光地(발광지)지요? 福德을 積集해요. 복과 덕을 잔뜩 쌓아요. 복덕을 많이 쌓으면 저절로 빛이 발하게 돼있습니다. 저절로 빛이 발하게 돼있다고요. 發光地.
奢摩他藏堅固忍(사마타장견고인)이라. “止 觀(지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止와 觀이 여기에 다 포함되었다고 그렇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비빠사나, 남방불교에서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와서 잘 알려져 있지요?
奢摩他藏堅固忍이 아니라, 奢摩他藏堅固 眞입니다. “견고한 진리다.” 이런 뜻입니다. 奢摩他를 제대로 닦을 때, 아주 흔들리지 않는 그런 진리가 형성 된다는 것이지요. 法雲廣大悉已聞(법운광대실이문)하시니,
법의 구름이 廣大한 것을 사람들이 다 듣게 하시니,
摩尼果中如是說(마니과중여시설)이로다. 마니의 결과, 과일 가운데 이와 같이 설하도다. 저 앞에서도 한 번 있었지요? 摩尼果中咸具說(1번) 그랬는데 如是說이로다. 그렇게 했습니다. 참 그. 복덕이 있어야 사람이 빛이 난다ㆍ공덕을 닦아야 빛이 난다. 이 네 번째 참 좋은 교훈입니다.
三 發光地가요.
그 다음에 四 燄慧地(염혜지) 인데요. 焰ㆍ海ㆍ慧ㆍ明, 그랬어요.
그래서 焰 + 慧 = 燄 慧 地. ←이렇게 합니다.
5. 焰海慧明無等地(염해혜명무등지)에, 불꽃의 바다. 지혜가 밝아서
無等 = 같은 이가 없는 그런 지위에, 그런 뜻입니다.
善了하는 境界에 起慈悲(선료경계기자비)하시고, 아주 잘 요달해 아는 그런 경지에서 자비심을 일으킨다. 그러니까 지혜가 아주 빛나니까 불꽃에다가 비유를 한 겁니다. 옛날에야 전기가 있었습니까? 불을 많이 밝혀놓으면 그것이 빛나는 것. 기껏 밤에는 그것이지요.
一切國土平等身(일체국토평등신)을, 일체 국토에 평등한 몸을
如佛所治皆演暢(여불소치개연창)이로다. 옛날에 부처님이 닦으신 바대로, 다 演暢 = 연설해서 드러내도다.
그 다음에 五 難勝地(난승지). 이기기 어려운 경지. 그런 뜻인데요.
6. 普藏等門難勝地(보장등문난승지)에, 모든 것을 다 갈무리 하고 있는 그런 문입니다.그런 難勝地. 아무도 그것을 능가할 수 없는 그런 지위에
動寂相順無違反(동적상순무위반)하며, 動하는, 움직이는 것과 고요한 것이 서로ㆍ서로 順해서, 서로ㆍ서로 順해서 위반이 없다. 往復이 無際나 動靜은 一源이라. 그랬지요? 動寂이나 動靜이나 뜻은 같습니다. 그래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 이치를 알면 相順하는 것이지요. 서로ㆍ서로 順해가지고 위반이 없다. 그것이 한쪽에서 말할 때 들어주고, 이쪽에서 말하면 또 저쪽에서는 잘 들어주고, 그것이 相順입니다. 그러면 違反이 없는 겁니다. 상대가 말할 때 남의 말을 그냥 탁 잘라버리고는, 지주장만 펴고요. 남 말할 때 말을 들어줘야 되는데, 자기 말할 준비만 하는 겁니다. 그래 놓으면 상대가 말하는 것 하고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하는 겁니다. 왜냐? 안 듣고, 자기 말할 준비만 속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토론문화, 또 서로의 어떤 의견 피력하는 그런 문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숙달되지 않아가지고, 타고 난 성품인지...
佛法境界悉平等(불법경계실평등)하시니, 부처님의 법의 경계가 다 평등하시니, 如佛所淨皆能說(여불소정개능설)이로다. 부처님이 청정하게 한 바를 皆能說. 모두 다 능히 설함이로다.
7. 廣大修行慧海地(광대수행혜해지)에, 이것은 六 現前地(현전지). 그랬습니다. 現前地를 여기서는 慧海地라. 그랬습니다. 지혜가 앞에 나타났다. 그랬어요. 광대하게 수행한 지혜의 땅에, 지혜의 지위에
一切法門咸遍了(일체법문함변료)하고, 일체 법문이 다 거기에 두루ㆍ두루 알게 되고, 普現國土如虛空(보현국토여허공)하시니, 국토가 허공과 같은데, 그 넓은 곳에 다 나타나요.
樹中에서 演暢此法音(수중연창차법음)이로다. 보리수나무에서 이 법음을, 이러한 법음을 연설하더라.
8. 周遍法界하는 虛空身(주변법계허공신)과, 법계에 두루 하는 허공신과 普照衆生智慧燈(보조중생지혜등)이여, 중생을 널리ㆍ널리 비추는 지혜의 등불이여, 一切方便皆淸淨(일체방편개청정)하시니, 일체 방편이 다 청정하시니 昔所遠行今具演(석소원행금구연)이로다. 七 遠行地(원행지)입니다. 옛날에 멀리ㆍ멀리ㆍ저~~ 아주 아득하게 쌓은 그런 수행입니다. 그것을 지금 갖추어서 연설하도다.
9. 一切願行으로 所莊嚴(일체원행소장엄)으로, 일체 원행으로써 장엄한 바로써 無量刹海皆淸淨(무량찰해개청정)하야, 한량없는 세계에서 다 청정해서 所有分別無能動(소유분별무능동)이여, 있는바 분별ㆍ차별, 이런 것이다 분별과 차별에 능히 움직이지 아니함이여,
此無等地를 咸宣說(차무등지함선설)이로다. 이것은 無等地라고 했는데,
八 不動地(부동지)이지요. 움직이지 아니하는 지입니다.
어떤 스님은 상좌 둘 때 難勝이라고 짓고, 不動이라고 짓고, 뭐 遠行이라고 짓고 그랬어요. 그렇게 지은 ㅎㅎㅎㅎㅎㅎ 스님이 있습니다. 여기 10지의 말입니다. 그것 아주 좋지요 뭐. 첫 상좌는 歡喜라고 하고, 그 다음에는 離垢라고 하고요. 신경 쓸 필요 없이 십지 이름을 그대로 다 붙여요.
不動地 끝났습니다. 그 다음에
10. 無量境界神通力(무량경계신통력)과, 한량없는 경계의 신통력과
善入敎法光明力(선입교법광명력)이여, 교법에 잘 들어간, 善入敎法. 참~ 중요합니다. 가르침의 법이지요. 불교는 뭐 다른 것이 아닙니다.
入敎이나 불교는 같은 뜻이지요. 가르침의 법속에 잘 들어가서 잘 안다 이 것이지요. 그러면 빛이 나지요. 光明力이여, 광명의 힘이여.
此是淸淨善慧地(차시청정선혜지)니, 이것이야말로 청정한ㆍ아주 훌륭한 지혜의 지위니, 善慧地. 九 善慧地(선혜지). 아닙니까?
劫海所行을 皆備闡(겁해소행개비천)이로다. 오랜 세월동안 닦은 바, 그 수행을 다 갖추어서 천명한다ㆍ다 드러낸다. 그 다음에 十 法雲地(법운지). 인데요.
11. 法雲이 廣大第十地(법운광대제십지)여, 법의 구름이 넓고 큰 제 십지의 경지여, 含藏一切遍虛空(함장일체변허공)이로다. 모든 것을 法雲地에 다 갖췄어요. 그러니까 10지에 이르렀으니까 일체에 다 含藏했어요.
그래서 허공에 가득한다.
諸佛境界를 聲中演(제불경계성중연)하시니,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소리로 옮겨서 다 연설 하시니,
此聲은 是佛威神力(차성시불위신력)이로다. 이 소리야말로 부처님의 위신력이더라.
이렇게 해서 十力ㆍ十度(10바라밀)ㆍ十地. 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게송을 통해서 하다보니까 설명이 많이 부족하지요? 그러나 또 게송은 게송대로 함축된 표현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10) 善勇猛菩薩의 讚歎(선용맹보살 찬탄)
爾時(이시)에 善勇猛光幢菩薩摩訶薩(선용맹광당보살마하살)이
承佛威神(승불위신)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無量衆生處會中(무량중생처회중)에
種種信解心淸淨(종종신해심청정)하야
悉能悟入如來智(실능오입여래지)하며
了達一切莊嚴境(요달일체장엄경)이로다
各起淨願修諸行(각기정원수제행)하야
昔曾供養無量佛(석증공양무량불)일새
能見如來眞實體(능견여래진실체)와
及以一切諸神變(급이일체제신변)이로다
或有能見佛法身(혹유능견불법신)이
無等無碍普周遍(무등무애보주편)하사
所有無量諸法性(소유무량제법성)이
悉入其身無不盡(실입기신무불진)이로다
或有見佛妙色身(혹유견불묘색신)이
無邊色相光熾然(무변색상광치연)하사
隨諸衆生解不同(수제중생해부동)하야
種種變現十方中(종종변현시방중)이로다
或見無碍智慧身(혹견무애지혜신)이
三世平等如虛空(삼세평등여허공)하사
普隨衆生心樂轉(보수중생심락전)하야
種種差別皆令見(종종차별개영견)이로다
或有能了佛音聲(혹유능료불음성)이
普遍十方諸國土(보변시방제국토)하사
隨諸衆生所應解(수제중생소응해)하야
爲出言音無障碍(위출언음무장애)로다
或見如來種種光(혹견여래종종광)이
種種照耀遍世間(종종조요변세간)하며
或有於佛光明中(혹유어불광명중)에
復見諸佛現神通(부견제불현신통)이로다
或有見佛海雲光(혹유견불해운광)이
從毛孔出色熾然(종모공출색치연)하야
示現往昔修行道(시현왕석수행도)하사
令生深信入佛智(영생심신입불지)로다
或見佛相福莊嚴(혹견불상복장엄)하고
及見此福所從生(급견차복소종생)하며
往昔修行諸度海(왕석수행제도해)를
皆佛相中明了見(개불상중명료견)이로다
如來功德不可量(여래공덕불가량)과
充滿法界無邊際(충만법계무변제)와
及以神通諸境界(급이신통제경계)를
以佛力故能宣說(이불력고능선설)이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善勇猛光幢菩薩摩訶薩(선용맹광당보살마하살)이
承佛威神(승불위신)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시방을 관찰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되
1. 無量衆生處會中(무량중생처회중)에, 한량없는 중생들이 會中에, 이 법회에 있어요. 법회에 처한다.
種種信解로 心淸淨(종종신해심청정)하야, 가지ㆍ가지로, ‘아~, 나는 이것 때문에 기분이 좋고ㆍ나는 이것 때문에 참 믿음이 가고ㆍ화엄경의 나는 이 구절, 이런 표현이 나는 좋다.’ 사람 따라서 각각 다르지요. 우리도 信解가 가지ㆍ가지입니다. 그러나 기분 좋으면 되는 겁니다. 心淸淨하면 되는 겁니다. 悉能悟入如來智(실능오입여래지)하며, 다 그 나름의 길을 통해서 여래의 지혜에 다 깨달아 들어와요.
了達一切莊嚴境(요달일체장엄경)이로다. 일체 장엄의 경계를 다 了達했다.
2. 各起淨願修諸行(각기정원수제행)하야, 각각 청정한 원을 일으켜요.
‘아~, 나는 꿈이 뭐다ㆍ나는 꿈이 뭐다ㆍ나는 이것 잘 해야지ㆍ나는 화엄경 공부 잘 해야지ㆍ나는 불교 안에서 뭘 잘 해야지.’ 우리 불자는요? 특히 프로인 스님들은 사실은 할 것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상사는 참선하고ㆍ중사는 간경하고ㆍ하사는 탑사 경영한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니 옛날 법칙입니다. 정말 선정에 들어서 제대로 참선할 사람은 참선하고, 그 다음에 경전 볼 사람은 열심히 경전보고, 그 다음에 참선하고ㆍ경전보고ㆍ포교하고 하는데 도와줄, 그런 행정. 주지를 산다든지 무슨 寺中소임을 산다든지, 이런 소임을 사는 일. 소임을 살다가 일선에 나가서 또 포교 할 수도 있고요. 포교하다가 또 소임 살 수도 있고요. 딱 이것 세 가지 뿐입니다. 그렇게 알면 됩니다.
이것 이 외에 하는 것은ㆍ이것 이 외에 하는 것은, 사실은 약간 씩ㆍ약간 씩, 물론 하나의 방편일 수는 있지만, 정도에서, 아주 고전에서 밝혀놓은, 승려로서의 정도에서 약간 씩 어긋나는 겁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자꾸 어긋나고ㆍ어긋나고ㆍ어긋나고 해가지고, 사진 찍고ㆍ조각하고ㆍ그림 그리고ㆍ글씨 쓰고ㆍ다도하고 이런 것이, 불교하고 아무 상관없는 것인데, 그것도 뭐 냥으로 그렇게 모르고 지나갑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이것 참~ 문제입니다. 자기 하고 싶은 취미생활이지 불교는 아니거든요ㆍ취미생활이지 그것은 불법은 아닙니다. 그것을 취미생활로 조금하면 괜찮은데 거기에 그만 전공을 하는 겁니다. 거기에 그만 목을 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잖아요. 사실은 우리 프로들은, 뭐 신도에게 까지는 말할 것 없지만 프로인 우리 승려는 그런 것, 정말 스스로 반성해야 할 그런 일입니다. 우리가 제대로, 우리 공부만 제대로 지키고 있으면 무슨 그런 대회 아니해도 사실은 다 바르게 가게 되어 있고ㆍ세상 사람이 다 감동하게 되어 있고ㆍ이교도들도 다 감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본분에 제대로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요.
了達一切莊嚴境이로다. 각기 청정한 원을 일으켜서 모든 행을 잘 닦아요. 수행 아닙니까? 修諸行입니다. 우리 수행이라는 것이 제대로 하면 修諸行입니다. 여러 가지 행을 잘 닦아서 昔曾供養無量佛(석증공양무량불)일새. 다~ 다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 올렸을 세.
能見如來眞實體(능견여래진실체)와, 여래의 진실한 體와 그리고
及以一切諸神變(급이일체제신변)이로다. 일체 모든 신통변화를 능히 불 수 있게 됐다.
3. 或有能見佛法身(혹유능견불법신)이, 혹 어떤 이는 능히 부처님의 법신이 無等無碍普周遍(무등무애보주변)하사, 같은 이가 없고ㆍ걸림이 없고, 그래서 널리 두루ㆍ두루함을 보아서 所有無邊諸法性(소유무변제법성)이니, 있는바 끝없는 법의 성품이
悉入其身無不盡(실입기신무불진)이로다. 다 그 몸에 들어가서 다 하지 아니함이 없다. 다 하지 아니함이 없는 것을 본다. 처음에 있는 見자를 거기다 하면 되겠습니다. 이것은 우주와ㆍ천지만물ㆍ삼라만상이 그대로 부처의 몸이다. 라고 하는 것으로 본다 하는 뜻입니다. 이것의 내용이요.
화엄경의 안목은 그렇지요. 천지만물ㆍ우주 삼라만상이 그대로 부처님 법신이다.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가? 저 산천초목이 어찌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아닌가? 라고 하는 표현하고 같은 것이지요.
4. 或有見佛妙色身(혹유견불묘색신)이, 혹 어떤 이는 부처님의 妙色身. 아주 아름답게, 중생들이 상상한 그 모습대로 그렇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無邊色相光熾然(무변색상광치연)하사, 無邊. 끝없는 색상의 그 빛이 熾然해. 아주 활활 타 올라요.
隨諸衆生解不同(수제중생해부동)하야, 모든 중생들의 그를 따라서 그 이해가 같지 아니해, 다 달라요. 보는 사람마다 견해에 따라서 다 다르다.
種種變現十方中(종종변현시방중)이로다. 가지ㆍ가지가 시방 가운데 變現함을 보도다. 혹 어떤 이는 妙色身이 이렇게ㆍ이렇게 해서 이렇게 된 것을 본다.
또 或見, 그랬습니다.
或有見ㆍ或見ㆍ或有ㆍ或見ㆍ或有ㆍ或見ㆍ或有ㆍ或見. 전부 그런 식으로 게송이 짜여 져있습니다.
5. 或見無碍智慧身(혹견무애지혜신)이, 걸림이 없는 智慧身이
三世平等如虛空(삼세평등여허공)하사, 三世平等해서 허공과 같다. 그래서
普隨衆生心樂轉(보수중생심락전)하야,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가지고 굴러가요. 변한다고요. ‘아, 부처님이 내 마음에 든다.’ 이것이지요. 부처님이 내 마음에 들게 나타났다. 그 말이지요. 普隨衆生心樂 轉.
轉. 이라고 했잖아요. 부처님이 그렇게 전환하고, 그렇게 다가온다는 것이지요. 種種差別皆令見(종종차별개영견)이로다. 가지ㆍ가지 차별함을 다 능히 보게 한다. 그렇지요. 우리가요? 200여명 이렇게 모였습니다만, 부처님에 대한 이해가 다 달라요. 설명도 다 다릅니다. 느낌도 다 다릅니다. 같으면 오히려 잘못이지요. 種種差別皆令見이로다. 가지ㆍ가지 차별을 다 하여금 보게 한다.
6. 或有能了佛音聲(혹유능료불음성)이, 혹 어떤 이는 능히 부처님의 음성이 普遍十方諸國土(보변시방제국토)하사, 시방 모든 국토에 普遍하는 것을 다 알아요. 隨諸衆生所應解(수제중생소응해)하야, 중생들이 능히 응할 바의 이해를 따른다. 그렇지요. 부처님은 一音(일음)으로 연설하지만,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대로ㆍ미국 사람은 미국 사람대로ㆍ또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이런 성향ㆍ저런 성향ㆍ각양각색으로 다 이해하는 것이지요. 중생들의 맞는 바에 따라서 이해를 해서 爲出言音無障碍(위출언음무장애)로다. 그들을 위해서 言音을내요. 소리를 내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 장애가 없더라.
이런 내용을 그 전에 우리 어릴 때는 그랬어요. “부처님은 인도 말로 했는지, 어디 말로 했는지 한 가지 말씀으로 하셨는데,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대로 알아듣고ㆍ미국 사람은 미국 사람대로 알아듣고 그런다.” 이렇게 이것을 그대로, 액면대로 해석하면 그런 해석도 나올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떤 음성 보다는 각자의 이해를, 다 자기보고 설법하는 것처럼 느낀다. 스님이 설법을 아주 제대로 했을 때, 신도들이 그런 말 하는 것 보지요? “아~ 이고, 오늘 나보고 하신 것 같아요ㆍ나보고 설법하신 것 같아요.” 거기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른데, 그 다른생각을 맞추어서 다 해준 것 같이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더러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렇지요. 부처님이야 오죽,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7. 或見如來種種光(혹견여래종종광)이, 혹은 보니 여래의 가지ㆍ가지 빛이 種種照耀遍世間(종종조요변세간)하며, 가지ㆍ가지로 온 세간에 다 비추며 或有於佛光明中(혹유어불광명중)에, 혹 어떤 이는 佛光明中에
復見諸佛現神通(부견제불현신통)이로다. 다시 또 부처님의 광명 속에 모든 부처님이 그 안에서 또 신통을 나타내요. 이중ㆍ삼중으로 그렇게 신통을 나타내는 것을 보게 되더라.
8. 或有見佛海雲光(혹유견불해운광)이, 혹 어떤 이는 부처님의 그 빛은 바다와 같고ㆍ저 구름과 같아 從毛孔出色熾然(종모공출색치연)하야,
그것이 전부 毛孔으로부터ㆍ毛孔으로부터 빛을 내는데, 아주 치성해요. 그런 것을 보게 돼요. 示現往昔修行道(시현왕석수행도)하사, 그 치성한 그 빛. 모공에서 나온 치성한 그 빛이 옛날에 수행하신, 도를 닦으신 그런 모습을 나타내 보인다. 그렇지요 뭐. 부처님모습, 어디를 봐도 ‘하~ 부처님은 옛날에 공을 많이 닦았고ㆍ수행 많이 하셨고ㆍ공부만취 하셨고, 뭐 얼굴 봐도 그렇고ㆍ코를 봐도 그렇고ㆍ눈을 봐도 그렇고ㆍ뒷모습을 봐도 그렇고ㆍ머리카락을 봐도 그렇고ㆍ입고 있는 가사를 봐도 그렇고ㆍ들고 있는 발우대를 봐도 그렇고, 어느 것 하나 부처님표현 아닌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표현 아닌 것이 없어요. 다 부처님표현입니다. 모공 중에서 나오는 그 빛. 그것이 전부 부처님이 옛날에 수행하신, 도를 示現한 것이더라.
참 좋은 표현이지요. 그렇습니다. 어디를 봐도 부처님의 모습이고, 그 부처님의 모습이라는 말 속에는 부처님의 수행이 다 그 속에 포함 되어 있지요.
令生深信入佛智(영생심신입불지)로다. 깊은 믿음을 내게 해요. 부처님을 보기만 하면 깊은 믿음을 내게 해서 결국은 ‘하~ 나도 부처님과 같아야지’ 하는 그 부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더라.
9. 或見佛相福莊嚴(혹견불상복장엄)하고, 혹은 부처님의 모습이 복으로 장엄돼서, 능엄경에 아란존자에게 “네가 마등가에게 홀릴려면 왜 출가 했느냐?” 이렇게 부처님이 따지니까 “처음에 부처님을 보고 너무너무 근사하게 잘 생겨서 저런 모습은 정말 하~ 크게 수행하고 복을 많이 지어서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 얼굴, 그 모습. 거기에 그만 반해서 출가를 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지요. “그래? 말 잘했다. 네가 나를 봤다고 하는데 무엇으로 봤느냐?” 이렇게 해가지고 눈이 봤느냐? 마음이 봤느냐? 해서 七處徵心(칠처징심)이 쭉~ 벌어지지요. 참 그 능엄경 편찬도 아주 뛰어난 내용이지요. 뛰어나게 편찬했습니다.
부처님의 복덕莊嚴의 모습과 그리고 이 복의 쫓아온 바. 저 모습은 도대체 어디서 생겼는가? 쫓아온 바. 그야말로 아란존자가 말했듯이 ‘부처님의 저 아름답고 근사한 모습은 과거에 무수한 수행을 하고, 아주 굉장한 그런 일이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반해서 내가 출가를 했습니다.” 라고 하는 及見此福所從生(급견차복소종생)하며, 복덕의 생긴 바. 이 복덕의 모습이 생긴 바를 다 보게 한다. 往昔修行諸度海(왕석수행제도해). 그렇지요. 방금 배운(13강-3) 十度(10바라밀). 諸度海라고 하는 것은 10바라밀입니다. 옛날에 수행한 10바라밀을 皆佛相中明了見(개불상중명료견)이로다. 부처님의 모습 중에서 明了하게 볼 수 있다. 부처님의 모습 중에서 척~ 보기만 해도 얼마나 수행을 했는지?ㆍ얼마나 도를 닦았는지?ㆍ얼마나 복을 많이 지었는지? 그냥 그 모습에서 볼 수가 있다.
우리가 그러지요? 身言書判(신언서판). 사람을 판단하는데 身言書判. 이렇게 해서 그 신상의 모습, 거기에 사실은 제대로만 보면 다 나타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에 열 번째
10. 如來功德不可量(여래공덕불가량)과, 여래의 공덕이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것과 充滿法界無邊際(충만법계무변제)와, 법계에 가득해서 끝이 없는 것. 그리고 及以神通諸境界(급이신통제경계)를,신통의 모든 경계들을
以佛力故로 能宣說(이불력고능선설)이로다. 부처님의 힘을 받아서 능히 선설한다. 보살이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이지만, 善勇猛보살이 이렇게 부처님의 힘 때문에, “부처님의 빽으로 내가 이렇게 부처님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가 있다. 설명 할 수가 있다.” 이런 뜻입니다.
이렇게 해서 길고 긴 世主妙嚴品 게송은 여기까지이고요.
이제 祥瑞(상서). 이렇게 까지 2중ㆍ3중ㆍ4중ㆍ5중ㆍ몇 10중ㆍ몇 100중으로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대중들이 모이면, 법회 청중이 모이잖아요? 모였으면 뭔가 자기표현이 있어야지요. “아~, 이 법회는 좋다ㆍ부처님은 참 잘 생겼다ㆍ대중들도 좋다.” 그런 표현들을 장황하게... 우리는 무려 13개월에 걸쳐서 이렇게 서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詩가 수 백 수가 쏟아졌으니까 祥瑞가 이제 나타나는 것이지요.
九, 祥瑞(상서)
1, 動地(동지)
爾時(이시)에 華藏莊嚴世界海(화장장엄세계해)가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其地一切(기지일체)가
六種十八相(육종십팔상)으로 震動(진동)하니 所謂動(소위동)과
遍動(변동)과 普遍動(보변동)과 起(기)와 遍起와 普遍起와
踊(용)과 遍踊과 普遍踊과 震과 遍震(진 변진)과 普遍震과
吼(후)와 遍吼와 普遍吼와 擊(격)과 遍擊과 普遍擊이니라
動地(동지). 땅이 움직인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華藏莊嚴世界海(화장장엄세계해)가, 화장장엄세계 海가ㆍ화장장엄세계 海, 화장장엄세계 海가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其地一切(기지일체)가, 그 땅의 일체가
六種十八相(육종십팔상)으로 震動(진동)했다. 그랬습니다.
여섯 가지ㆍ열여덟 가지 모습으로 震動했다.
所謂動(소위동)과, 이를테면 動과ㆍ遍動(변동)과ㆍ普遍動(보변동),
起(기)와ㆍ遍起와ㆍ普遍起, 踊(용)과ㆍ遍踊과ㆍ普遍踊, 이런 식으로 세 가지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경전을 번역하는 두 가지 길이 있었습니다.
운허스님은 의역을 잘 하시고, 탄허스님은 직역을 잘 하셨습니다.
탄허스님은 번역은 거의 직역입니다. 그래서 한문공부를 이해하는 데는 탄허스님 번역이 아주 좋고, 뜻을 이해하는 데는 운허스님 번역이 참 좋아요. 그래서 여기 운허스님 번역을 인용을 하면,
動 = 흔들흔들. 遍動(변동) = 두루 흔들흔들. 普遍動 = 널리 두루 흔들흔들.
起는 뭐라고 하면 좋겠어요? ,
起 = 들먹들먹. 遍起 = 두루 들먹들먹. 普遍起 = 널리 두루 들먹들먹.
그 다음에 솟을 踊자인데요. 울쑥불쑥, 땅이 그냥 여기도 울쑥, 저기도 불쑥, 그냥 쑥 솟는 것이지요.
踊(용) = 울쑥불쑥. 遍踊 = 두루 울쑥불쑥. 普遍踊 =널리 두루 울쑥불쑥.
震(진). 이것은 아주 떨치는 것 아닙니까? 떨치는 것. “우르르” 하는 겁니다. 震 = 우르르. 遍震 = 두루 우르르. 普遍震 = 널리 두루 우르르.
吼(후). 막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사자후 할 때 吼자 아닙니까? “와르르” 라고 번역 했습니다.
吼 = 와르르. 遍吼 = 두루 와르르. 普遍吼 = 널리 두루 와르르.
擊(격). 이것은 부딪치는 겁니다. 부딪치고 막 자빠지고 하는 겁니다. 이것은 “와지끈” 이라고 했습니다.
擊 = 와지끈. 遍擊 = 두루 와지끈. 普遍擊 = 널리 두루 와지끈.
이렇게 해서 六種十八相을, 정말 우리 그 어떤 언어의 형용사를 잘 활용을 해가지고, 그 모습을 전부 이렇게 잘 형용을 했습니다. 옛날, 우리 초기에 역경원에서 경전 번역을 시도할 때, 국어에 최고가는 학자들만 모아가지고, 저기 해인사에서 여름안거를 하면서 여름에 예를 들어서 몇 일간, 한 일주일씩 그렇게, 요즘 같으면 연수를 하면서 세미나도 열고 그렇게 하면서, 이런 낱말 하나ㆍ하나를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까? 그것을 상당히 연구를 많이 해서 나온 것입니다. 나온 결과입니다. 이것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국어학자들의 머리를 다 동원해서 운허스님이 이렇게 번역을 한 것입니다.
흔들흔들ㆍ들먹들먹ㆍ울쑥불쑥ㆍ우르르ㆍ와르르ㆍ와지끈. 이것이 뭡니까? 6根ㆍ6境ㆍ6識. ←이것이 우리 인간 삶의 모든 영역입니다.
眼耳鼻舌身意(안이비설신의)하고ㆍ色聲香味觸法(색성향미촉법)하고, 그 관계에서 일어나는 여섯 가지 인식 작용. 이것 가지고 우리가 삽니다. 순전히 이겁니다. 그래서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을 이렇게 六種十八相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아주 근사한 부처님에 대한 이런 찬탄의 詩를 듣고, 너무 감동 했다는 것입니다. 몸에 전율이 일어난다ㆍ어떻게 몸 둘 바를 모른다ㆍ막 펄쩍펄쩍 뛰어도 안 되겠고요.
아까 청량스님의 말씀을 했는데요. 그 끝에 인용하는 그런 말도 있습니다.
어찌 춤을 추고ㆍ노래를 부르고ㆍ펄쩍펄쩍 뛰는 것으로써 이 감동을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말도 있습니다.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으로써 어찌 이 화엄경 만난 감동을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데 여기 화엄경에서는 참~ 이렇게 어떤 감동과ㆍ충격. 거기서 오는 우리의 마음의 변화. 이런 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의 공부, 또 사실은 강의와ㆍ설법의 목적은 이런데 있지요. 우리가 감동을 하고ㆍ충격을 받고,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우리 불교가 법을 전하고ㆍ포교 하는데 대한 그런 효과라고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 供養雲(공양운)이라.
그러니까 저절로 공양을 내리게 되겠지요?
2, 供養雲(공양운)
此諸世主(차제세주)가
一一皆現不思議諸供養雲(일일개현부사의제공양운)하사
雨於如來道場衆海(우어여래도량중해)하시니
所謂一切香華莊嚴雲(소위일체향화장엄운)과
一切摩尼妙飾雲(일체마니묘식운)과
一切寶焰華網雲(일체보염화망운)과
無邊種類摩尼寶圓光雲(무변종류마니보원광운)과
一切衆色寶眞珠藏雲(일체중색보진주장운)과
一切寶栴檀香雲(일체보전단향운)과 一切寶蓋雲(일체보개운)과
淸淨妙聲摩尼王雲(청정묘성마니왕운)과
日光摩尼瓔珞輪雲(일광마니영락륜운)과
一切寶光明藏雲(일체보광명장운)과
一切各別莊嚴具雲(장엄구운)이라
如是等諸供養雲(여시등제공양운)이 其數無量(기수무량)하야
不可思議(불가사의)러라
此諸世主(차제세주)가, 이 모든 世主.
세간 주인이 쭉~ 소개 되었지 않습니까? 세주묘엄품도...
一一皆現不思議諸供養雲(일일개현부사의제공양운)하사,
낱낱이 다 불가사의한 供養雲을 나타내니
雨於如來道場衆海(우어여래도량중해)하시니, 여래의 도량 衆海에 비 내리시니
所謂一切香華莊嚴雲(소위일체향화장엄운)과,
切摩尼妙飾雲(일체마니묘식운)과,
一切寶焰華網雲(일체보염화망운)과,
또 無邊種類摩尼寶圓光雲(무변종류마니보원광운)과,
一切衆色寶眞珠藏雲(일체중색보진주장운)과,
一切寶栴檀香雲(일체보전단향운)과,
一切寶蓋雲(일체보개운)과,
淸淨妙聲摩尼王雲(청정묘성마니왕운)과,
日光摩尼瓔珞輪雲(일광마니영락륜운)과,
一切寶光明藏雲(일체보광명장운)과,
一切各別莊嚴具雲(일체각별장엄구운)이라. 그러니까 雲이라고 하는 것. 자주 나오지요? 바다 海자도 자주 나오고요. 여기 전부 진주다ㆍ전단이다ㆍ마니다. 이런 세상에 좋다고 하는 것은 전부 다 갖다가 비 내리듯이 쏟아부어가지고 공양을 올렸더라.
如是等諸供養雲(여시등제공양운)이, 이와 같은 모든 공양구름들이
其數無量(기수무량)하야, 그 숫자가 한량이 없어서
不可思議(불가사의)러라. 불가사의라.
그 다음에 結通無盡(결통무진)이라.
十, 結通無盡(결통무진)
此諸世主(차제세주)가
一一皆現如是供養雲(일일개현여시공양운)하사
雨於如來道場衆海(우어여래도장중해)호대
靡不周遍(미불주변)하시니 如此世界中(여차세계중)에
一一世主(일일세주)가 心生歡喜(심생환희)하야
如是供養(여시공양)인달하야
其華藏莊嚴世界海中(기화장장엄세계해중)에
一切世界(일체세계)의 所有世主(소유세주)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야 而爲供養(이위공양)이어든
其一切世界中(기일체세계중)에 悉有如來(실유여래)가
坐於道場(좌어도량)하사 一一世主(일일세주)가
各各信解(각각신해)와 各各所緣(각각소연)과
各各三昧方便門(각각삼매방편문)과
各各修習助道法(각각수습조도법)과 各各成就(각각성취)와
各各歡喜(각각환희)와 各各趣入(각각취입)과
各各悟解諸法門(각각오해제법문)으로
各各入如來神通境界(각각입여래신통경계)하며
各各入如來力境界(각각입여래역경계)하며
各各入如來解脫境界(각각입여래해탈경계)하시니
如於此華藏世界海(여어차화장세계해)하야
十方盡法界虛空界(시방진법계허공계)의
一切世界海中(일체세계해중)에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라
이것이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 바로, “이 장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온 우주 법계에 다 한결 같다.”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此諸世主(차제세주)가, 이 모든 세간 주인이
一一皆現如是供養雲(일일개현여시공양운)하사, 낱낱이 다 이와 같은 供養雲을 나타내시사, 雨於如來道場衆海(우어여래도장중해)호대, 여래 도량 대중들에게 비 내려서 靡不周遍(미불주변)하시니,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如此世界中(여차세계중)에, 이 세계 가운데에
一一世主(일일세주)가, 一一세상 주인들이
心生歡喜(심생환희)하야, 마음에 환희심을 내어서
如是供養(여시공양)인달하야, 이와 같이 공양하듯이,
其華藏莊嚴世界海中(기화장장엄세계해중)에,
그 화장장엄세계 海 가운데에
一切世界(일체세계)의 所有世主(소유세주)도. 있는바 세상 주인들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야, 다 또한 이와 같았다.
而爲供養(이위공양)이어든, 그래서 위하여 공양하거든
其一切世界中(기일체세계중)에, 그 낱낱 일체 세계 가운데에
悉有如來(실유여래)가, 다 여래가 있고
坐於道場(좌어도량)하사, 도량에 앉았고
一一世主(일일세주)가, 일체 세간 주인들이
各各信解(각각신해)와, 각각 믿고 이해하고
各各所緣(각각소연)과, 각각 인연되는 바, 그리고
各各三昧方便門(각각삼매방편문)과, 각각 삼매와 방편문과 그리고
各各修習助道法(각각수습조도법)과, 각각의 조도법을 수습 하는 것과, 그리고 各各成就(각각성취)와, 각각 성취하는 것과
各各歡喜(각각환희)와, 각각 기뻐하고 환희하는 것과
各各趣入(각각취입)과, 각각 또 깨달아 들어가는 것과
各各悟ㆍ解ㆍ諸法門(각각오해제법문)으로, 각각 모든 법문들을 깨닫고 이해하는 것으로써,
各各入如來神通境界(각각입여래신통경계)하며, 각각 여래신통경계에 들어가며 各各入如來力境界(각각입여래역경계)하며, 각각 여래역의 경계에 들어가며 各各入如來解脫境界(각각입여래해탈경계)하시니, 각각 여래 해탈문에 들어가시니 如於此華藏世界海(여어차화장세계해)하야, 이 화장세계 海와 같아서 十方盡法界虛空界(시방진법계허공계)의
一切世界海中(일체세계해중)에도, 一切世界海 가운데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라. 또한 다시 이와 같았다.
이렇게 해서 이것은 結通無盡이라 = 끝없다.
어디 뭐 여기 화엄경을 설하는 이 장소에만 그러냐? 아니다 말입니다. 온 우주법계가 공히 화엄경을 설하고 있고, 공히 이렇게 환희하고ㆍ이해하고 똑 같이, 여기 설명한대로 다 그렇다. 이것이 또 화엄경의 특색입니다. 다른 경전에는 이런 이야기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화엄경은 온 우주 자체 그대로를 전부 다 들먹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화엄경은, 부처님의 깨달음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사건이다ㆍ부처님의 깨달음은 가장 큰 사건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아주 如是하게, 조금도 남김없이 그대로 다 표현한 이 화엄경은 인류가 남긴 최대의 걸작이다 그래요. 인류가 남긴 최대의 걸작이 화엄경이다.
정말 여기까지가 세주묘엄품 끝인데, 이것이 서분ㆍ정종분ㆍ유통분.
서론ㆍ본론ㆍ결론. 이렇게 3등분하잖아요. 이제 13개월 만에 서분이 끝났습니다. 참 대단한 경 아닙니까? 그리고 이렇게 자세하게 공부한 역사가 없습니다. 최소한도 한국불교 근대의 역사에 있어서는 이런 것이 없어요.
여러분은 정말 큰 인연이고...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첫댓글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석대원성불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_()()()_
善入敎法....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 꽃피는 계절에 뵙겠습니다~~~!
如來功德不可量과 充滿法界無邊際와 及以神通諸境界를 以佛力故能宣設이로다.대원성님 고맙습니다..._()()()_
從毛孔出色熾然하야 示現往昔修行道라...모공 중에서 나오는 그 빛이 전부 부처님이 옛날에 수행하신 도를 示現한 것이더라..釋대원성 님! 수고하셨습니다.._()()()_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
如是等諸供養雲(여시등제공양운)이 其數無量(기수무량)하야 ...不可思議(불가사의)하여라...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無量境界神通力(무량경계신통력)과, 善入敎法光明力(선입교법광명력)이여...한량없는 경계의 신통력과 가르침의 법속에 잘 들어간 광명의 힘이여...고맙습니다._()()()_
積集福德發光地(적집복덕발광지). 복덕을 많이 쌓으면 저절로 빛이 발하게 된다. 생각만으로도 모서리를 둥글게 빚는 행복한 화엄경입니다. 대원성 님, 고맙습니다_()()()_
各起淨願修諸行... _()()()_
고맙습니다._()()()_
부처님은 一音으로 연설하지만, 중생들의 맞는 바에 따라서 각양각색으로 이해를 한다. 대원성님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마니주불
六種十八相 어찌 춤을 추고ㆍ노래를 부르고ㆍ펄쩍펄쩍 뛰는 것으로써 이 감동을 표현할 수 있을까?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身言書判...
各起淨願修諸行하야.... ..._()()()_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_()()()_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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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신통경계등허공 시방중생미불견 여석수행소성지 마니기중함기설 여래공덕불가량 충만법게무변제 급이신통제경계 이불력고능선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읍니다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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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황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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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탈자)切摩尼妙飾雲(일체마니묘식운)과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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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귀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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