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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의 응급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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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추위로 제법 쌀쌀한 해지면서 심한 감기환자들이 많아지고 화재사고 및 화상사례도 늘고 있다. 화상에 대한 잘못된 대처로 오히려 더 심한 후유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화상의 응급치료를 잘 알아두면 긴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아 환자에서 화상 범위가 넓은 경우 차가운 물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의사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이렇게 피부를 식힌 후 깨끗한 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싸고,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예전부터 사용해 오던 술이나 감자, 바셀린 연고, 돼지 껍질 등의 사용은 화상 부위에 감염이나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팔찌나 시계, 반지, 귀걸이, 허리띠 등은 오랜 기간 열을 저장할 수 있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화상 부위가 부어오르면 손발 끝으로의 혈액 순환 장해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에 초기에 이를 제거해야 한다. 화상 부위에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 물집 직경이 1-2cm 이하면 터뜨리지 말고 유지하는 것이 피부 재생이나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직경이 큰 경우 오히려 물집 안에 고이는 물질이 피부 재생을 방해하면서 감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병원에서 조심스럽게 제거해 준다. 화상 부위는 심장 높이 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붓기를 경감시키는 방법이며, 화상 부위의 관절운동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상 부위 소독은 초기에는 12-24시간에 한번 교체해 주고, 화상 부위에서의 분비물이 감소하게 되면 24-36시간에 한번 교체해 줄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의사 지시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얼굴이나 목, 양쪽 손, 양쪽 발, 남녀 생식기 등의 화상,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 질환 등 기존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의 화상, 전기 화상 및 화학 화상, 골절이나 열상 등을 동반한 화상 등도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