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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픈 얘기 스크랩 참선, 조주, 조주 선사, 자현성, 화두
초부 추천 0 조회 63 07.07.29 06: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자현성 JHS
http://blog.daum.net/lrbbb/9752774 복사

화두?

 

조주 선사 (화두 7)

 

1. 조조 문사

 

2. 조주 삼전어

 

3. 구자 무불성 

 

4. 조주 사문

 

5. 조주 백수자

 

6. 조주 구화

 

7. 조주 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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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要 선요

 

선요는 깨달음으로 가는 바른 지침서이다.

누구나가 다 읽으면 알 수있고 요달해 갈 수 있는 긴요한 가르침입니다.

 고봉화상의 가르침으로

지금까지 한국 불교계의 강원 교재로 쓰여진 것으로 보아

 선요는 분명 좋은 가르침입니다.

여기 실은 것은 중간 것을 실었으나

 앞으로 차례대로 넣을 것이니 많이 찾아오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블로그에서 제목이나 순서나 또는 류별로 정리하는 방법을 몰라 우선 넣어 둡니다.

 양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천수님 고맙습니다.

 

*만리향 블로그에서 퍼옴=

 

맞춤법과 색깔은  불자들이 공부하시기 쉽도록 하고 싶어 짧게 끊어서 올리나이다.

 

자현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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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要 

 

(8)

山僧이 昔年에 在雙徑이라가

 산승이 옛날 쌍경사에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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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堂未及一月하야

선당(禪堂)에 돌아와서 한 달이 채 안 되어

 ----------------------------------------------

 忽於睡中에/   疑着萬法歸一一歸何處니라.

홀연히 잠결에 /[만법귀일(萬法歸一)일귀하처(一歸何處)]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니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하는 화두가 의심이 났다

-----------------------------------------

 自此로 疑情이 頓發하야/ 廢寢忘餐하며/

東西不辨하고 /晝夜不分이라.

이로부터 의심덩어리가 일어나 /  잠자고 밥먹는 것도 잊고/

/동서를 분간 못하고 /밤과 낮을 구분할 줄도 몰랐음이라.

----------------------------------------------------

開單展鉢과/  아시屙屎放尿와

자리를 펴고 바루를 펴는 일과/ 똥 오줌 누는 일과

-------------------------------------------------------------

어(語).묵(黙).동(動).정(情)의 /이 하나하나 이르기까지 모두가 단지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至於一動一靜 一語一黙이 /總只是箇一歸何處오

-------------------------------------------------------------------- 

更無絲毫異念이며 /  亦要起絲毫異念해도

여기에 털끝 만큼도 다른 생각이 없었으며, /

또한 털끝 만큼도 다른 생각을 일으키려도

------------------------------------------------------------

了不可得호미 /正如釘釘膠粘하야 /撼搖不動이라

도저히 해낼수 없었으니/마치 못으로 박고 아교로 붙인 것 같아서 요지부동 흔들리지 않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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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雙)쌍쌍. 홀(忽)소홀히할홀. 돌연하다. 수(睡)잠잘수. 돈(頓)몰록돈. 깨칠돈. 폐(廢)폐할폐. 침(寢)잠잘침. 찬(餐)먹을찬. 음식찬. 변(辨)분별할변. 판단할변. 단(單)홑단. 발(鉢)발우발. 아(屙)뒤간에갈아. 대소변보다.  시(屎)똥시. 알다. 끙끙알다. 요(尿)오줌요. 호(毫)터럭호. 정(釘)못정. 교(膠)아교교. 점(粘)점액점. 끈끈할점.   감(撼)흔들감. 요(搖)흔들릴요.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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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승이 옛날 쌍경사에 있다가 선당(禪堂)에 돌아와서 한 달이 채 안되어 홀연히 잠결에 [만법귀일(萬法歸一)일귀하처(一歸何處)]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니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하는 화두가 의심이 났다. 이로부터 의심덩어리가 일어나 잠자고 밥먹는것도 잊고 동서를 분간 못하고 밤과 낮을 구분할 줄도 몰랐음이라. 자리를 펴고 바루를 펴는일과 똥오줌누는 일과 어(語).묵(黙).동(動).정(情)의 이 하나하나 이르기까지 모두가 단지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여기에 털끝 많큼도 다른 생각이 없었으며, 또한 털끝 많큼도 다른 생각을 일으키려도 도저히 해낼수 없었으니 마치 못으로 박고 아교로 붙인 것 같아서 요지부동 흔들리지 않했음이라.


[강설]

 萬法歸一 一歸何處: 벽암록(碧巖錄) 제 45즉(則)에 한 스님이 조주선사에 묻기를 만법귀일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오 하니 조주선사 말씀하시길 내가 청주에 살때(我在靑州) 베장삼을 하나 지었는데(作一領布衫) 무게가 7근이더라 고 하였습니다.


趙州: 조주선사(778-897)는 임제종의 남전(南泉)보원(普願)선사의 법제자입니다. 조주(趙州)종심(從諗)이라 흔히 부르는데 종심(從諗)은 법명입니다. 당나라때 조주 사람이어서 조주라 부릅니다.

 

어려서 조주(趙州)의 호통원(扈通院)에 들어갔으나 수계하지 않고 지양에 남전을 찾아갔으나 남전은 마침 누어 있으면서 남전이 어디에서 왔눈고? 하니 조주가 말하길 瑞祥院에서 왔습니다 하니 남전 瑞祥은 보았는가 하고 물으니 ‘서상은 보지 못하고 누어있는 부처님은 보았습니다’ 하고 답하였다.

 

네가 有主사미냐 無主사미냐 하고 물으니 ‘유주(有主) 사미(沙彌)입니다’ 하녔습니다. 선사가 그러면 ‘주인이 어디있느냐’ 하니 조주가 말하되 ‘동지달이 매우 춥사온데 체후(體候) 만복(萬福) 하시옵니까?’ 선사 기특하게 여겨 입실(入室)을 허락 하시었다. 숭악(崇岳)의 유리단(琉璃壇)에가서 계(戒)를 받고 남전(南泉)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동원(東院)에서 설법하니 크게 법을 떨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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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조주선사로부터 나온 화두를 소개하면

 

조주감파(趙州勘婆)

 

조주감파(趙州勘婆):

오대산 가는 길목에 어느 노파가 항상 길에서 장사를 하는데

오대산 가는 스님들이 길을 물으면 ‘똑바로 가시오’ 하였다.

그리고는 스님이 길을 가면 ‘저만한 스님이 또 저렇게 가시네’ 하였다고 한다.

어느 납자가 조주선사에게 그 노파 이야기를 하였다.

조주 선사가 그럼 내가 가서 그 늙은이에게 따져 봐야 겠다.

하시고는 그 이튼날 가서 그 노파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 노파는 예전처럼 똑같이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주스님은 돌아와서 내가 가서 따지고 왔다 하였다고 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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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무불성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아주 유명한 화두입니다.

어느날 조주 선사에게 선승이 묻길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니

‘무(無)’ 하시었습니다.

선승이 다시 묻길 "일체중생이 다 불성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찌하여 개는 불성이 없다고 하십니까 ?"하니

‘그는 업식성(業識性)이 있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스님이 와서 묻길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니

이번에는 ‘유(有)’ 하였습니다.

후로 '無' 화두는 유명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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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구화

 

조주구화(趙州救火):

 

조주선사가 어느날 황벽(黃檗)스님이 오는 걸 보고는

언릉 버당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는 법당 안의 촛대의 불을 잡고

‘불이야 불이야’ 하니 황벽이 조주선사의 멱살을 잡고 ‘어디 어디?’ 하였다.

이 때 조주가 말하길   ‘도적이 지나간 뒤에 활줄을 당기는군’ 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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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나복

 

  조주나복(趙州蘿蔔): 어떤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스님께서 친히 남전선사를 친견하셨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하니 선사가 답하시길 ‘진주(鎭州)에 큰 무우가 난다지?’ 하였습니다. 벽암록 제 31則 에 있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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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문사

 

 조주문사(趙州問死): 조주문사는 조주선사가 투자(投子)에게 묻기를 ‘크게 죽은 사림이 도리어 산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하니 투자선사가 말하길 ‘밤길을 조심하고 내일 오라는 말이다; 라고 답한데서 나온 화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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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백수자(趙州柏樹子)

 

 조주백수자(趙州柏樹子): 어떤 스님이 조주선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앉지도 않고 조주선사에게 묻길 ‘어떤 것이 서쪽에서 온 뜻입니까?’ 하니 조주선사가 답하시길 ‘뜰앞의 잣나무니라. 정전(庭前)백수자(柏樹子)니라’ 하신데서 유래합니다. 무문과 37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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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사문(趙州四門)  

 

조주사문(趙州四門): 어떤 스님이 조주선사를 찾아와서 묻길 어느곳이 조주입니까 하니 ‘동문(東門) 서문(西門) 남문(南門) 북문(北門) 이니라’ 하시었습니다. 벽암록 제 9則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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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삼전어(趙州三轉語)

 

조주삼전어(趙州三轉語): 어느날 조주선사가 상당(上堂)하여 설법하시었습니다. 말씀 가운데 ‘금불(金佛)은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목불(木佛)은 불을 건너지 못하고 토불(土佛)은 물을 건너지 못한다’ 하였는데 온말입니다. 벽암록 평창(平唱)에 금불이 용광로를 지나가면 녹고, 목불이 불을 지나가면 타버리고, 토불이 물에 들어가면 풀어지기 때문이다. 라고 평하였습니다. 벽암록(碧巖錄)96則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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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雖在稠人廣座中이라도 如無一人相似하야

從朝至暮하며 從暮至朝히 澄澄湛湛하며

卓卓巍巍하야 純淸絶點하고 一念萬年이라

境寂人忘에 如痴如兀터니 不覺至第六日하야

 隨衆在三塔할새 諷經次에 擡頭하야 忽覩五祖演和尙眞하고

驀然觸發日前仰山老和尙의 問拖死屍句子호니

直得虛空이 粉碎하고

大地平沈하야 物我俱忘이 如鏡照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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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稠)빽빽할 조. 화하다.

모暮 저물 모.    징(澄): 맑을 징. 맑게 하다.

담(湛)즐길 담. 술에 빠지다.

탁(卓)높을 탁. 세우다.

 외(巍): 높을 외    높고 큰모양.

홀(忽): 소홀리 할 홀. 맥연히.

맥(驀): 말탈 맥. 갑자기.

촉(觸): 닿을 촉. 닿다. 감동하다.

타(拖):끌 타.  잡아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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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에 앉아 있지만

마치 한 사람도 없는 듯 하여 아침부터 저녁에 이르기까지

맑고 담담하며 드높고 드높아 티없이 순수하고 한 생각이 만년이라.

경계가 고요하니 나도 잊었고 마치 어리숙한 것이 나무둥치와 같더니

잠깐 사이 6일이 이르러서 대중을 따라 삼탑사에 이르렀을 때

독경하던 차제에 머리를 들어

홀연히 오조(五祖)법연(法演)화상의 진영(眞影)을 보고

갑자기 이전에 앙산(仰山)노화상께서 물으신

“송장끌고 다니는 놈이 무엇 인고”

하는 하는 화두를 깨치게 되었다.

허공이 분쇄되고 대지가 꺼져서

사물과 내가 한꺼번에 가라앉아

물아(物我)가 함께 사라지니

마치 거울이 거울을 밝게 비추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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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 참선할 때 참구자가 화두를 들때

머리만 명석하고 이것저것 헤아리는 것은

화두들매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결국 머리만 아플뿐 삼매에 들 수 없고

그래서 망상과 허상에 끌려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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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조(五祖)법연(法演): (   ? ~1104)

 

 오조(五祖)법연(法演): (   ? ~1104) 중국 금주 사람으로 임제종 스님입니다. 35세에 입산하여 成都에가서 유식 백법을 배우고 논을 배워 깊은 불교의 진리를 이해 하였다. 이를 증득하고 몸소 깨우치기 위하여 법원(法遠)을 찾아 가서 공부하고 법원의 권유로 백운(白雲)수단(守端)을 찾아가서 스승으로 모시고 크게 깨달아 오조산에 들어가서 법을 크게 떨치었다. 제자는 극근(克勤) 혜근(慧勤) 청원(靑遠)등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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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眞影):

 

진영이란 한자로 풀이하면  참 진 자에 그림자 영자이니 참 그림자라, 진짜 그림자란 이야기인데 다시 풀이하면 이 그림이야말로 진짜 그림자란 이야기다. 이미 돌아가신분은 그 육신은 비록 땅속에서 썩어 없어졌거나 태워서 한줌의 재로 변하였겠지만 여기 남아있는 이 그림이야 말로 진실로 그의 그림자란 뜻으로 진영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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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산(仰山):

앙산: 중국 선종 5 가 7 종(禪宗五家七宗)의 하나입니다. 위산은 위산영우(潙山靈祐)를 말합니다. 선종종단의 분파의 최초 집단이다. 당(唐)나라 때 남악회양계(南岳懷讓系)의 위산영우와 그 제자인 앙산혜적(仰山慧寂)이 개조(開祖)인데 위산과 앙산이 세운종파가 바로 위앙종이지요.

 

  위산과 앙산은 모두 산이름으로서

위산은 후난성[湖南省], 앙산은 장시성[江西省]에 있는데

영우는 806∼820년에 위산에서,

혜적은 879년에 앙산에 들어가 활약 하기도 했습니다.

 

위앙종의 특색은 교도에서는 준엄한 반면,

남양(南陽)의 종풍인 96종의 원상(圓相) 등을 사용하여

영해(領解;글과 뜻을 분명히 아는 것)를 용이하게 한 면에 있었습니다.

영우는 《위산경책》을 택(편찬)하여 수행자를 엄하게 지도하여 한때 번성하였다.

위산이 시작한 이후 150여 년까지는 융성했지만,

곧 임제종(臨濟宗) 안에서 발전 해소되면서 송(宋)나라 때에 이르러 쇠퇴하였습니다.

 

 

출처 : 만리향  |  글쓴이 : 만리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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