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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약찬게 요점해설
제목, [01] 대방광불화엄경. [02] 용수보살약찬게.
화엄경약찬게는 80권 화엄경을 쉽게 알 수 있도록 7자 게송으로 간략히 엮은 제목을 포함하여 110줄의 구절입니다.
글자 수는 110 X 7 = 770자입니다.
제목 두 구절을 빼고 나면, 110- 2 = 108 게송이 됩니다.
그러니까 화엄경약찬게를 108염주 한 알에 한 구절씩 돌리면 108염주 한번 돌아가니 108배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숫자에 대하여 잠시 생각하여 봅시다.
제목은 [01] 대방광불화엄경. [02] 용수보살약찬게. 둘로 되어 음양의 조화가 맞습니다.
음양이란 균형을 말합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7자입니다.
7자의 7은 평면이 아닌 입체가 돌아서 고리를 만드는 숫자입니다.
평면은 상하좌우 4에 중앙 1를 더한 5의 숫자면 고리를 이루며 돌 수 있습니다.
곧 동서남북에 중앙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7이 되어야 입체가 도너스와 같은 둥근 고리를 만들며 도는 것은 우주의 태양계, 은하계, 은하단이 돌아 삼천대천세계를 이루고 이 삼천대천세계도 계속 공간에서 시간과 함께 돌고 있는 것입니다.
770자의 화엄경의 원만수 10.
칠칠은 49입니다.
죽음에서 삶으로 이어주는 49재, 49일 예참기도, 지장점찰선악업보경에도 지성으로 49일간 등을 밝히며 삼보에 공양을 올리며 참회하고 점찰을 시행하고, 줄이면 21일, 7일, 요즘은 바쁘다는 이유로 3일까지 축소하여 3일에 회향합니다.
약찬게 글자의 수는 110입니다.
모든 수는 1에서 시작하여 10으로 끝이납니다.
그런데 다시 1이 시작되어 11이 되고 계속 돌아갑니다.
그러니 화엄경의 설법은 계속하여 돌아가고 있는 겁니다.
0은 돌아가는 고리의 형상도 되고
부모미생전의 무한대의 무극도 되고, 성주괴공의 공(空)도 됩니다.
108게송의 108의 숫자란?
현재 내가 존재하는 의식세계를 뜻하는 겁니다.
안이비설신의 6근(根), 색성향미촉법 6경(境), 거기서 느끼는 6식(識),
여기서 6근, 6경, 6식이 3번으로 18경계(境界)가 만들어 집니다.
다시 분별을 일으켜 36의 의식세계가 됩니다.
현재에만 머물면 좋은데 이미 지나간 과거로 36식,
오지도 않은 상상의 미래로 36식을 더하여 108의 의식세계가 108번뇌를 일으키는 겁니다.
요즘 유행하는 골프의 원리도 불교의 유식학에서 비롯되어 지름이 108미리, 18홀, 36홀, 공은 나 자신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잘 다루는 것이 골프의 황제며, 황제가 되려면 명상이 제일입니다.
산승의 강의는 경전이나 약방문에 의존하지 않고 현실에 맞게 그리고 가장 쉽게 하자는 겁니다.
즉 초등학생이 물었을 때 답할 수 있도록 내것을 만들어서 쉽게 전달하라는 겁니다.
또 뭐좀 안다고 감추지 말고 빨리 모두에게 펼쳐 보이라는 겁니다.
요즘 속인이나 수행자난 저속에 깊이 감추고 자기가 최고라고 으스대는데 사실은 무식해서 그런 겁니다.
진리는 공유하는 겁니다.
저 앞의 시냇물이 감추고 흐릅니까? 소리를 감춥니까?
저산의 산수유와 버들잎이 모습을 감추고 피어나나요
그러니 우리도 10년 공부하여 알게 되면 3초만에 전달해야 합니다.
그것이 산승의 강조사항이고 실천 덕목입니다.
삼장원을 처음 시작하는 날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이 [스님 부처님이 뭐여요?] 하고
물었다고 할 때 대답 한번 해보세요.
우물쭈물 시원하게 답하는 분이 없습니다.
교회는 일주일만 다녀도 먹기 전에 감사기도 하고
아무나 붙잡고 설교하고 교회에 나오라고 하는데
불교는 50년 다닌 할머니도
머리 깎은 스님도 부처님을 쉽게 말할 수 없으니 한심한 노릇입니다.
산승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아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아는데요? 하고 반드시 묻습니다.
모르는 것 없이 다 아는 사람입니다.
사람이라는 여기서 신본주의가 아닌 인본주의
즉 사람 위주의 종교라는 것이 확 튀어나옵니다.
우주 세계 자연 사람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부처랍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무슨 박사 논문 쓰려고 하니까 대답이 안 나오는 것이고,
또 평소에 읽고 외우기만 했다는 증거입니다.
읽고 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 것을 만들라는 겁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켜 영양분이 골고루 퍼져야 육체가 건강한 것처럼,
마음의 양식인 성인의 말씀도 나에게 맞게 받아들여 확실히 이해하고
아! 이거구나 하고 완전히 알았을 때 비로소 성인의 마음이 전달되는 겁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무슨 책이나 제목과 목차를 알면 내용은 자동으로 안다는 겁니다.
세상에서 시험에 나는 것은 중요한데,
중요한 모든 것은 모두 제목이며 좀 세분하면 목차에 있습니다.
화엄경약찬게가 곧 화엄경의 제목과 목차임을 강조하면서
이제 약찬게를 통하여 화엄경 요점을 쉽고 간단히 함께 공부합시다.
화엄경의 제목입니다.
화엄경의 이름은 大方廣佛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입니다.
인도의 말로는 “마하 바이프라 붓다 간다 뷰하 수트라”라 합니다.
마하(Maha)는 대(大),
바이프라(Vaiplya)는 방광(方廣)
붓다(Buddha)는 불(佛)
간다(Ganda)는 화(華)
뷰하(Vyuha)는 엄(嚴)
수트라(Sutra)는 경(經)
大는 마음의 본체가 밝고 무변함을,
方은 반듯한 것으로. 정법의 반듯함이 스스로 갖추어져 있음을,
廣은 진리에 들어맞는 작용의 광대함을,
佛은 大方廣의 무량무변한 심오한 진리를 깨달은 부처님입니다.
華는 꽃처럼 아름다운 보살의 10바라밀 행을,
嚴은 정법의 장엄으로 사람이 원만함을 이루는 것을,
經은 중생을 구제하는 진리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솟는 것입니다.
제목을 알면 전체를 압니다.
그런데 위에 대방광불화엄경을 1자씩 풀었는데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확 와닿지 않거나, 알 것 같은데 아리숭하지요.
물론 아는 분도 있지만 아리숭울 위하여 풀겠습니다.
대(大)는 전체를 말합니다.
얼굴을 예로 들면 얼굴 전체를 뜻합니다.
방(方)은 부분을 말합니다.
얼굴에서 눈, 귀, 코, 입 등의 각각을 말합니다.
광(廣)은 작용입니다.
눈은 보고, 귀는 듣고, 코는 냄새 맡고, 입은 말하고 각기 부분마다 하는 작용이 다릅니다.
그럼 몸으로 가볼까요
몸뚱이 전체는 대방광의 대입니다.
부분들 얼굴 팔다리 손 등으로 나누어지는 부분들이 대방광의 광입니다.
손은 잡고, 발은 걷고, 입은 먹고, 무릎은 구부리고 등등 각각의 부분이 하는 일이 다릅니다.
이 각각의 하는 작용이 다른 것이 대방광의 광입니다.
감이 잡히나요
감을 확실히 잡고 이제 내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들고 나면 한 단계 올려 보겠습니다.
얼굴에 눈이 2개, 귀가 2개, 콧구멍이 2개, 입이 하나, 이렇게 7개가 됩니다.
그게 대방광불화엄경 7자입니다.
대방광(大方廣)은 우리가 깨달아야 할 대상입니다.
그 대상을 알게 되면 부처가 되는 겁니다.
앞에서 말한 모르는 것이 하나도 없이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 드디어 되는 겁니다.
그것을 우리는 불(佛)이라고 합니다.
한국말로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대방광을 보통 불교에서 체상용(體相用)이라고 합니다.
그림으로 표시하면 조계종 마크,
절집의 지붕에 그려진 원이삼점(圓伊三點) 동그라미 속에 세 개의 점을 말합니다.
체(體)는 근본이고 전체입니다.
얼굴전체, 몸전체, 한국전체, 지구전체, 우주전체 모든 전체를 표합니다.
상(相)은 부분으로 부분 부분의 모양 생김새입니다.
얼굴의 눈, 귀, 코, 입 등이고,
몸에서 머리, 다리, 팔, 배 등이고,
한국은 8도로 나뉘고, 지구는 각각 나라와 육지 바다로 나뉘고,
우주는 태양계 은하계 삼천세계로 나뉘는 겁니다.
용(用)은 작용 즉 하는 일이 다 다릅니다.
땅은 땅의 일을 하고, 바다는 바닷일을 하고, 태양도, 달도, 사람도, 눈도, 손도 다 하는 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보살도 관세음보살도 있고 지장보살도 있고 갖가지 임무가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하는 작용이 각각 다 다릅니다.
이제 대방광과 체상용을 확실히 아셨지요.
아직도 모르는 분은 댓글에 남겨주시고,
대면 수업하는 날 꼭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삼일절도 나오고 삼신불도 되고 삼위일체도 되고 손가락하나에 마디가 3개인 이유도 있습니다.
3이 1이고, 1이 3인 이유.
하나가 셋인 원리를 알면 우리의 고유 경전인 천부경(天符經)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공부하시는 학인은 대면 수업하는 날 잊지 말고 꼭 질문하세요.
대는 전체이고
방은 부분이고 상(相)이며
광은 작용이고 각자의 일이라는 것을 알고
불은 대방광과 체상용을 확실히 아는 사람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이제 [대방광불]까지 알았으니
나만 혼자 알지 말고 남에게도 보여주고 모두가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화(華)- 그것이 바로 대방광불화엄경의 화(華)입니다.
알 것을 알고나서 부처가 되었는데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표현하자
그럼 보기도 좋고, 향기도 나고, 세상을 꽃으로 만드는 겁니다.
여기서 꽃은 두두물물, 우주만물의 일체가 각각 꽃입니다.
사람도 꽃, 물건도 꽃, 나무는 나무대로 꽃이고 모래 한 알도 꽃, 개똥도 꽃, 휴지조각 하나도 꽃, 깨끗한 것은 그대로 꽃, 더러워도 그대로 꽃, 보잘것없어도 그냥 꽃,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그냥 모든 것이 꽃 한 송이입니다.
그 각각의 꽃송이가 모여서 큰 우주의 한 송이 꽃을 피우는 겁니다.
이세상은 나도 꽃이고, 너도 꽃이고, 여기도 꽃이고, 저기도 꽃이고, 앞뒤 좌우가 모두 꽃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것을 불교용어로 바라밀이라고 합니다.
바라밀을 사전에는 열반(涅槃)에 이르고자 하는 보살의 수행.
태어나고 죽는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번뇌와 고통이 없는 피안의 세계로 건너간다는 뜻입니다.
보통은 6바라밀이라고 하는데 화엄경은 원만수 10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6바라밀에 방편, 원, 력, 대지를 합하여 10바라밀입니다.
바라밀이란?
비록 꽃이지만 그냥 가만히 있지 말고 그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말입니다.
산승이 강조하는 나도 좋고, 너도 좋고, 다같이 좋은 일을 하라는 겁입니다.
또 대승불교에서 자리이타(自利利他)라고 합니다.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라.
그리고 각행원만(覺行圓滿)입니다.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 알았으면 원만히 행동으로 실천하는 겁니다.
또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이라고 합니다.
위로는 깨달음은 계속 구하여야 하고 아래로는 중생교화를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각자의 꽃 한송이가 각자의 위치에서 향기도 주고 아름다움도 보여주고 주위와 어울려 더 큰 꽃송이를 만들라는 겁니다.
그게 세계일화 우주일화 일진법계가 한 송이 꽃이고 부처의 실상입니다.
그 사람의 꽃이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기 위하여 보현행을 하는 것이 10바라밀입니다.
1) 보시- 아낌없이 퍼줘라.
진리, 지식, 재물을 나누어라
2) 지계- 지켜라.
옳음은 그대로 하고, 그름은 절대로 그침을 지켜라
3) 인욕- 참아라.
사바세계는 불타는 집이니, 참아라.
고통도 참고 기쁨도 참고 흔들리지 말고 참아라.
4) 정진- 쉬지 마라.
길어야 백년 내일이 코앞인데 무엇을 미루고 내일 내일 하는가?
삼일수심은 천년의 보배고, 백년탐물은 찰나의 티끌이다.
5) 선정- 고요속에 진리는 숨쉬고 안정속에 가정도 행복하다.
늘 흔들리지 말고 지금 여기서 이뭣꼬를 사수하라.
화엄경도 선정에서 설하였고, 지금 세계는 명상의 열풍에 있느니라.
6) 지혜- 지식은 알면 높아지고, 도는 닦을수록 낮아진다.
나를 비우면 그곳에서 지혜가 솟아나느니라.
7) 방편- 성인의 말씀은 모두 방편이다.
환자는 약이 필요하고, 장인은 도구가 필요하고, 수행자는 지혜가 필요하고,
중생의 삶은 약간의 돈이 필요하니 모두 쓰지 말고 아껴서 필요한 남에게 다시 사용하라.
8) 원(願)- 소원이 없는 삶은 죽음이다.
저쪽 종교도 믿음 소망 사랑이 있고,
여기도 믿음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은 사홍서원으로 끝난다.
마음의 양식에는 반드시 원이 필요하며 그 원으로 극락세계도 이루어졌다.
9) 력(力)- 힘이 떨어지면 사라진다.
올바른 힘으로 마군을 항복받고 부처가 되었다.
힘이 없으면 2세도 사라지고, 힘이 없으면 수행도 못한다.
고장난 수레는 갈 수 없고, 늙으면 수행도 불가하다.
평소의 수행은 정력(正力)의 습기로 남아 늙어도 수행은 계속한다.
10) 대지혜- 6바라밀의 지혜는 여기까지 오기 위한 지혜이다.
드디어 진여법계에 들어와보니
나는 본래 부동불로 움직이지 않은 부처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꽃이 꽃향기를 풍기며, 꽃밭을 가는 것이 대방광불화엄경의 화(華)입니다.
엄(嚴)은 뽐나게 제자리를 지키는 장엄입니다.
그것을 원만하다고도 합니다.
제자리에서 생긴 그대로 모가 나지 않게 주위와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샤워도 목욕도 치장도 화장도 꾸미지도 않았는데 정말 아름답고 위엄이 있습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입니다.
이 세상에 나타난 모든 존재 하나하나는 그야말로 자기가 최고이고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나와 똑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대방광불화엄경의 엄(嚴)입니다.
마지막의 대방광불화엄경의 경(經)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을 인도하는 가이드입니다.
저쪽에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지요.
곧 부처님의 말씀이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입니다.
꽃이 열매를 맺어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인연업과의 길이기도 합니다.
인연업과를 간단히 봅시다.
인- 씨를 뿌리는 인(因)으로 인하여
연- 주위환경에 어울리는 연(緣)을 만나서
업- 농부나 우리의 노력으로(業) 가꾸고
과- 열매(果)를 결과로 알수 있습니다.
인- 진여의 씨를 뿌립니다.
연- 내 마음의 밭에
업- 그리고 열심히 수행으로 가꾸니
과- 성불이란 열매가 열지겠지요
우리가 흔히 인연법, 인과법, 인과응보라고 하는데 쉽게 설명하려면
이렇게 [인연업과] [씨앗 환경 노력 열매]로 설명하면 어린애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삼장원 강조사항 쉽고 간단히 남에게 알려라
나도 너도 모두가 좋게 그것이 곧 10바라밀이고
첫 번째 보시바라밀입니다.
이렇게 대방광불화엄경 제목을 쉽게 풀었습니다.
이제 龍樹菩薩畧纂偈(용수보살약찬게)입니다.
화엄경약찬게의 저자는?
우리나라가 도탄에 빠졌을 때,
어떤 선사가 사람들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화엄경약찬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화엄경이 너무 많고 힘들지만,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우리가 보는 이 108구절의 화엄경 약찬게와 똑같이 새긴 ‘화엄법화약찬게총지’라는 판본이 해인사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화엄경에 살다가 화엄경에 죽습니다.
현재 우리는 화엄경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가 죽으면 다비장에 갈 필요 없습니다.
화엄경 속에서 자기의 화엄삼매로써 그냥 불사르면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소신공양이라고 보일 필요 없는 시범을 보인 스님이 계셔서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스스로 불살라 버린 꽃.??
龍樹菩薩畧纂偈(용수보살약찬게)- 용수보살이 간략히 엮은 게송
화엄경 용수보살 약찬게라고 하는 것은 “가리지날이다.”
그러면 누구라고 붙여야 다른 사람들이 보겠습니까?
“구룡사 약찬게” 하면 누가 보겠습니까?
아무도 안 볼 겁니다.
그러니까 용수보살이라 하고, 부처님이 설하지 않했어도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이와같이 설하셨다.”
오늘 경전이 만들어져도 “아난존자가 그와 같이 들었고,
석가모니는 그렇게 말했다.” 해야지, 아니면 그 경전을 누가 보겠습니까?
부처님한테 가탁하고,
우리가 선지식에게 빌붙어서 사는 것은 모든 중생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진실이다. 제발 이 길로 좀 따라가자.’이런 것입니다.
저자 용수보살(나가라 주나 150~250)은 남인도에서 태어나 馬鳴(마명)에 이어서 대승 경전의 주석서를 광범위하게 찬술한 대승의 아버지입니다.
용수보살이 지었다는 화엄경약찬게는
역자, 미상의 문헌으로,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고 독송하는 글입니다.
우리 한국은 “화엄불교다” “화엄불교” 합니다.
禮念往生文(예념왕생문 1700년경 道安).
한글이 병기된 광약찬게도 있는데, 한글이 된 것을 보면 더 확신이 갑니다.
한문만 해 놓으면,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까. 50, 60, 70년대까지 군대나 경로당 할머니는 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문맹이 거의 없는데, 농사일하시는 분들 글 잘 모르고, 양반 몇 분들이 지식의 힘으로 다스리고 살았는데,
이때 한글로 된 것을 보고‘하~ 이렇게 자비롭구나!’
훈민정음이 만들어질 때, 훈민정음 서문이 몇 자냐면?
“나랏 말씀이 중국과 달라...이니라.”
그 구절이 108자입니다.
월인천강지곡 제1권이 끝난 데가 몇 자?
108자에서 끝납니다.
우리 마음속의 108번뇌를 없애려는 생각을 누가 했겠습니까?
신미스님이 최초로 훈민정음을 만들어서 세종대왕을 앞에 세우고 유생들에게 공을 돌리고, 중생계와 온 법계에 회향하는 우리의 대선배, 대 선지식입니다.
훈민정음을 만들었던 그 대자대비의 심정.
스마트폰, 카메라, 전기, 자동차, 비행기, 등 이런 것들이 세상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제 양자컴퓨터가 나올 겁니다.
아~! 아!~ 아!. -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
자연만 쳐다봐도,
아! 정말 좋다. 감탄인데,
왜 그것을 즐기지 못하고 그냥 혼자 처박혀서 우울증 걸리고,
어쩌니저쩌니 헛소리하고. 매사에 부정하고, 태클 걸고, 마약, 술, 담배, 노름 등 모여서 노닥거리는 것이,
망어를 짓는 죄인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아!
그렇게 사는 입으로 나무대방광불화엄경 한번 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환희심으로 죄업이 스스로 녹아내리고 복덕은 배로 늘어납니다.
정신병자들 잘 들으세요.
천만 원 이상 산승에게 가져오면 우울증뿐만 아니라 모든 마음의 병은 바로 사라집니다.
누구는 돈이 아까워서 우울증이 사라지고,
어떤 분은 보람을 느껴서 사라지고.
제가 대방광불화엄경 강의에 써먹을 테니까 얼마든지 보내세요.
모든 질병은 즉시에 사라집니다.
한글로 병기된 광약찬게도 있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1700년대 전에 한국 어느 고승의 지혜로 만들어져 용수보살이 지은 것으로 가탁(假託)하였다고 추정됩니다.
그러니 용수보살약찬게가 아니고 훌륭한분약찬게, 대선지식약찬게,
이름모를약찬게, 정말좋은약찬게, 팔십화엄약찬게입니다.
이렇게 1줄 제목, 2줄 저자를 알았습니다.
110줄 3번째부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03] 南無華藏世界海(나무화장세계해)
[04] 毗盧遮那眞法身(비로자나진법신)
[05] 現在說法盧舍那(현재설법노사나)
[06] 釋迦牟尼諸如來(석가모니제여래)
네 구절을 일단 묶어 놨습니다.
나무(南無)는 귀의한다. 근본에 귀의함을 나타낸다.
우리 근본은 뭡니까?
法身ㆍ佛性ㆍ眞心ㆍ本心ㆍ正覺, 眞如를 우리 근본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옷을 자기라고 하고,
누구는 이 몸뚱이를 자기라고 하고,
누군 자기의 생각 사상을 자기라 하고,
어떤 사람은 불생불멸의 진심을 자기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불생불멸의 본래 여래를 우리의 진심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이 진여의 문 속에서, 생멸의 문이 방편을 통해서 진여의 확연한 여래의 종자에 도달하고 싶습니다.
희망은 그렇지만 지금 사는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5욕락을 추구해서 5욕락이 잔뜩 채워지면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말만 행복이지 실상은 무상합니다.
어쨌든 부처님은 우리의 “근본입니다.”
화장세계(華藏世界)는 전체가 꽃으로 되어있는 세계다.
장자(藏)는 감출 장자로 겉으로 꾸며놓기만 한 게 아니고 속속들이 꽃이다.
화장세계(華藏世界)는 안에까지 꽃으로 안팎이 다 꽃입니다.
그래 이게 안에 감출 장자, 창고 장자, 창고 속에도 가득히 꽃이다 이겁니다.
그래야죠. 화장세계가 그래야지 겉만 꽃으로 돼 있으면 그건 가짜거든요.
화장세계해(華藏世界海)의 海는 바다같이 넓다는 뜻입니다.
비로자나진법신(毘盧遮那眞法身) 비로자나 법신 부처님이죠.
진법신(眞法身) 참법신과 화장세계(華藏世界)에 계시는 비로자나의 참 법신 부처님과 또 현재의 설법하고 계시는 노사나 부처님,
그리고 석가모니부처님 그리고 그 나머지 많은 如來에게 나무~ 하옵나이다.
귀의(歸依)하옵나이다.
그래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 법신, 보신, 화신 삼신이 다 나왔어요.
법신은 그대로 법신 진리 당체입니다.
노사나는 보신인데 그 영향력입니다.
꽃이 있으면 꽃의 향기가 있을 것이고 그 꽃이 남에게 끼치는 어떤 그 영향력이 있습니다.
사람도 다 그래요.
사람도 그 영향력이 똑같은 게 아니고 그 집에서의 영향력이 다 달라요.
그 사람이 닦은 수행력이 성격으로 성격도 수행력입니다.
그 사람 어떻게 살아왔냐 하는 게 성격을 형성합니다.
또 별 볼 일 없으면 별 볼 일 없는 대로, 굉장히 공덕이 있으면 그 집에서 공덕이 있어서 그 집안을 다 먹여 살린다든지 넘어질 가세를 일으켰다든지 하면 그 사람이 공덕이 있잖아요.
그게 공덕신(功德身)이고 보신이라 합니다.
과보(果報)의 몸이다. 노사나는 그런 뜻입니다.
달빛을 보신불(報身佛)에 비유합니다. 달 크기에 따라서 달빛이 다르잖아요.
달은 변함이 없는데 지구에 가리고 이러면 달빛이 달라집니다.
그 빛은 보름달하고 초생달하고 영 다른데 그게 보신불(報身佛)의 영향력입니다.
그다음에 화신불(化身佛)은 석가모니불로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천강유수천강월(千江有水千江月)이라고 어디든지 필요로 하는 곳에 나타납니다.
강에는 달이 없는데 가서 보면 나타나요.
가서 눈으로 딱 보려고 하면 그 순간에 달이 거기 나타나지 달이 거기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필요로 하면 나타나는 게 화신불로 중생을 교화(敎化)하기 위해서 나타나는 화신이 석가모니불이다.
그런 분에게 나무(南無) 귀의(歸依)하옵나이다.
우리는 옷을 가지고도, 우리의 얼굴 가지고도, 우리의 몸뚱이 가지고도, 우리의 생각도
“우리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지만,
‘무안이비설신의’라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뜻이 흘러가고,
서로 이심전심이 비록 잡히지 않는 허망한 것이지만,
이렇게 서로 보고 듣고 이런 것을 모두 “빛”이 합니다.
화엄경은 서로 완전히“빛”입니다.
부처님은 방광하시고, 그 방광을 오롯이 신구의 3업으로 받아들이려면,
신업의 가피를 받고, 생각으로 의업의 가피를 받고, 입으로 구업의 가피를 받으려면,
三昧에 드는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80화엄경에 나오는 海印三昧(해인삼매). 華嚴三昧(화엄삼매).
1회 차는 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
3회 차 설법할 때는 善方便三昧(선방편삼매).
4회는 善思惟三昧(선사유삼매).
5회 는 智光三昧(지광삼매).
6회는 大智光三昧(대지광삼매).
7회는 刹那際三昧(찰라제삼매).
8회는 佛華莊嚴三昧(불화장엄삼매).
9회는 獅子頻伸三昧(사자빈신삼매).
우리 공부 시작에 입정하고 목탁 칠 때 뭡니까?
三昧에 들어가겠다는 가식적인 행동입니다.
형식을 빌리는 겁니다.
(목탁 딱 딱 딱. 지금부터 우리는 삼매입니다. 얍삽하지만 몇 초라도,)
그래서 부처님의 방광을 온전히 받아들여서 설하는 설법자나 듣는 대중이나 오직 부처님의 위신력이 원만하기를, 우리는 약간 얍삽하게 껍데기 삼매. 처음에 그렇게 입정하다가 강의하잖아요.
우리 조금 전에 입정 전에 또 뭐 했습니까?
상강례 했잖아요. ‘근본에 기대겠습니다.’하는 맹세입니다.
그런 것들이 불법을 튼튼하게 하는 것입니다.
식물의 비료 같은 것이고 병든 마음을 치료하는 약 같은 것입니다.
비로자나 여래께서 과거에 설법하실 때,
화엄경 본문을 쉽게 각색하면,
과거에 부처님이 보살행을 수행하여,
그때 누구하고 같이 했습니까?
여러분과 제가 비로자나 여래하고 동기 동창이었다.
이 얘기가 그대로 나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화엄경을 찬탄하고 좋아하느냐?
“영산회상에 그때 동참했던 대중들이 우리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같이 앉아서 이렇게 주고받고 하면서도,
“우리는 미련한 중생이고 미물보다도 못해서 부처님 뜻을 도저히 모르겠다.
”이러면 강의 안 듣는 것이 낫고.
착각 속에서라도, 우리는 정각은 못 해도 착각 속에서라도,
깨달았다고 서로를 주고받고 위로하고 보살행의 길로,
지저분하게 살면서도 우리는 보살행의 길을 간다고 생각하고 화엄경을 대해야,
화엄경의 요점이 어느 정도 되는 것입니다.
성취한 청정한 세계의 향수해(香水海)!
보통 바다도 아니고, 향기 파이프 꼭지를 틀어 놨다는 겁니다.
향유고래가 한 번 지나가면서 향기를 뿜으면,
그 고래가 지나가면 10만 8천리가 전부, 온 바다가 향기로 뒤덮입니다.
그 향유고래는 석가모니부처님입니다.
큰스님 한 분 탄생하셔서 한 번 지나가고 나면,
몇 년이고 간에 그 향기가 남아 있습니다.
청정한 세계의 향수해에 큰 연꽃이 있는데,
연화장세계는 그 연꽃 속에 있으며,
그 주위로 온 산이 다이아몬드로 된 산이 둘러싸고 있다.
여기서 이러한 사실을 통해서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호박꽃이 피면, 호박꽃이 노리끼리 합니다.
호박이 익으면 속이 또, 노리끼리 합니다.
호박꽃을 씹어보면 비릿하면서 너불너불합니다.
호박 속도 비릿하고 너불너불하게 익어갑니다.
박꽃을 보면 오글쪼글 하면서 뽀얗고,
박 속도 오글쪼글 통통하고 하얗게 익어갑니다.
솔방울도 솔 향기요, 솔잎도 솔 향기요, 솔뿌리를 씹어도 솔 향기입니다.
이제 이해 가십니까?
事를 견주어서 이치를 간파하고,
겉을 보고 속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속과 겉은 곧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 사람이 얼굴 벌건 것을 보니까 성질났구나.’
‘침을 질질 흘리는 것을 보니까 지금 음식에 동했구나.’
‘눈물이 찔~ 나는 것을 보니까 사람한테 애착이 흐르는구나.’ 이것을 느낄 수 있지요.
자식이 어디 가든지 사랑하는 연인이 어디 가보세요.
눈물이 닭똥같이 뚝뚝 떨어집니다.
맛있는 것이 앞에 있으면 침이 꼴~ 깍 하고,
연화장세계 바다에,
연화장세계라는 사실. 바다라는 사실.
비로자나불이라는 사실.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
이와 같은 이것을 사실화시켜서 그 의미와 이치를 파악한다.
이런 뜻입니다.
연화장세계 바다에 노사나불과 석가모니께 귀의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신심이 지극함을 뜻합니다.
말 안 듣는 사람은 머리를 막 짓눌러놔도 말 잘 안 듣습니다.
대범천왕의 배꼽에서 온 세상이 출현했듯이 부처님의 탯줄이 연결된 연화장세계가 진여의 실제 원천이 된다는 말입니다.
-끝-
화엄경은 봤다고 합니다.
보신분은 반드시 댓글로 출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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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법체 강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공부합니다. _(())_
삼장원 간식 중참법문 드시고
맛을 표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