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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결 대안 노선 “김포-개성 방안 월등” | ||||||||||||||||||||||||||||||||||||||||||||||||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확충연구 용역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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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문 기자 im@gimpo.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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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개성 연결 노선 대비 사업비 1/10
한국교통연구원 안병민 북한교통연구센터장은 28일 김포시에서 열린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확충연구’ 용역 중간보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박사의 이번 보고는 김포시가 부여한 과제를 수행한 결과라는 점에서 일면 김포시의 입장을 부각한 것이지만 정부의 내부 검토문서까지 인용하며 여러 차례 확고한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안 박사는 “인천과 강화를 경유하는 연결노선이 언론에 몇 차례 다뤄지긴 했지만 이는 민간사인 현대아산이 검토했던 개념도를 확대 해석한 것일 뿐 뒷받침할 계획이나 심층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경쟁노선이 경합할 경우 김포-개성 노선이 경제성과 지역개발 파급성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박사는 김포와 개성을 연결하는 3개의 노선 대안을 분석하고 국가기간 교통망계획 등 상위계획과 관련계획, 주변여건 등을 살폈다. 특히 경제적 측면을 비교하면서 “김포-개성 연결도로는 인천-강화-개성 연결도에 비해 비용면에서 1/10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다른 대안이 있는데도 4개의 연륙교를 잇는 것은 어떤 개발방식을 취하든 납득할 수 없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인천-개성 노선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또 안 박사는 정부 내부 문서라고 밝힌 자료의 일부를 인용 “문서는 김포-개성 및 강화-개성의 두 가지 대안노선을 놓고 순환도로, 교통량, 최단거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바 김포-개성 노선을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포와 개성을 잇는 연결도로와 대안 노선으로 안 박사는 △김포시 도시계획 노선을 수용 제2회곽순환도로를 연계한 1안 △경기도 접경지역 인프라 확출계획을 수용하고 제2외곽순환도로를 활용하는 2안 △김포 고속화도로를 연계하고 한강제방도로를 활용하는 3안 등 3개안을 검토했다. 1안은 연장 16.7㎞로 사업비 2천469억원이 추산됐고 2안은 13.5㎞로 2천2백억원, 3안은 13.7㎞, 2천480억원으로 추산됐다. 1안은 물류이동성에서 2안은 대북사업특수성에서, 3안은 수도권 접근성에서 각각 장점을 갖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3안의 경우 습지보호 및 야생동물보호구역을 통과해 환경적으로 불리하고 우량농경지 및 연약지반구관을 통과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봤다.(표ㆍ그림 참조) 안 박사는 “3개안 모두 접근성이나 비용에 큰 차이가 없어 최적노선을 도출하기는 어려웠다”며 “향후 보다 면밀하고 심층적인 검토와 종합적인 평가를 통한 사업시행방안을 마련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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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28일 황인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