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펜실베이니아 거리 1600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부지는 모두 7만 2,000㎡에 , 본관은 지상2층 지하3층 건물로 132개 방과 18개의 화장실이 있다.
1층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고 2층에는 대통령 살림집 그리고 지하에는 5개의 홀(East Room, Green Room, Blue Room, red Room, State Dinning Room)이 있다.
1792년 착공하고 1800년11월 1일에 개관한 백악관은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 대통령이 1799년 타계하므로 백악관 개관식을 보지 못했다.
처음 입주하?집무를 시작한 미국 대통령은 메사추세추 출신으로 '자유의 아들'의 핵심인물이면서 미 독립에 큰 공헌을 세웠던 사무엘 애덤스의 사촌으로 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이다.
미국대통령 거처 겸 집무실인 백악관의 원래 행정명칭은 대통령 궁(Presidental Palace)이고 대통령의 집(President's House)으로 불리기도 했었는데 1812년부터 1814년 사이의 영국과 전쟁 때 영국군의 방화로 불에 타고 전쟁후에 복구를 하던중 버지니아에서 채석해서 백악관의 건축재료로 쓰였던 사암(Send Stone)이 그 특성상 그을음이 벗겨지질 않고 시꺼멓게 번지기만 하자 고민 끝에 바깥 벽을 하얗게 칠한 데서 White house란 명칭이 생겼다.
수리를 마친 백악관은 1818년에 다시 개관하였는데, 그로부터 12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 1901년 제26대 대통령인 Theodore Roosevelt가 편지에 "White House"라고 인쇄해서 사용하면서부터 백악관이라는 정식명칭을 사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791년 조지 워싱턴은 대통령 궁의 <호화스러움, 주택의 편리함, 행정 중심지>의 적합한 설계를 얻기 위해 "대통령궁 설계공모전"을 열었다.
설계공모의 우승은 아일랜드 태생의 젊은 건축가 제임스 호반이 차지했는데 그의 설계는 아일랜드 더불린에 위치한 에인스터 공작의 성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관저는 차음에는 2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적으로 40만 달러가 들었다.
백악관을 모습을 연상할 때에 대부분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하얀 건물에 둥그렇게 기둥이 세워져 있는 발코니 부분이다.
TV나 신문에서 백악관을 보여줄 때에 이 남쪽부분을 비춰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당연 이 모습을 전면으로 알고있다.
그렇지만 최초의 설계자인 제임스 호반(James Hoban)은 대통령 궁을 북향건물로 지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백악관의 모습은 실제로는 백악관의 설계상 남쪽의 후면이다.
여기에서 또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대통령궁 설계 공모전에 응모한 사람 중에는 미국독립선언서를 초안하고 3대 대통령을 지낸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도 있었다.
초대정부의 국무장관이었던 토마스 제퍼슨은 정치가, 법률가, 문장가, 성경학자이기도 했지만 이미 버지니아 주청사와 버지니아 주립대학 본관건물을 설계한 유명한 건축가였다.
당시 사람들은 국무장관이면서 유명 건축가인 토마스 제퍼슨의 설계안이 채택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임스 호반이라는 무명의 젊은 건축가의 작품이 당선되자 대부분 의아해 했다고 한다.
그 후 토마스 제퍼슨이 3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백악관에 들어간 후 백악관의 모습을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일부 변경공사를 했다.
백악관 남쪽의 후면에는 Zero Milestone과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다.
Washington DC의 설계자인 프랑스 출신 피에르 찰스 랑팡(Pierre Charles L'Enfant)이 설계의 중심으로 한 곳이 바로 이 Zero Mile Stone이었다.
대통령이 일하는 백악관을 수도와 국민의 가운데에 두려는 설계자의 의도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백악관과 Zero Milestone에 바로 접해 있는 타원의 공원(Ellipse)에는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다.
백악관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있다는 것은 백악관 뜰 안이 아니라 백악관 남쪽의 바로 이곳을 의미한다.
1923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이 첫 점등식을 한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연말 전통이 된 행사로서 12.5미터 높이 나무에 매달린 수많은 전구의 화려함과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캐롤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백악관 정면모습은 처음 보는 분에게는 매우 낯설다.
후면보다 정면을 보게되면 알고있는 백악관 모습과 너무 큰 차이가 있으므로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한다. 미화 20달러 뒷면에 있는 그림이 바로 백악관의 정면 모습이다.
백악관 앞에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외롭게 반전, 반핵 1인시위를 하는 스페인 가르시아 출신의 Picciote여사를 만날 수 있다.
1962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스페인영사관, 뉴욕복지사업단, 국제연합 등을 거쳐 1979년부터 정치활동을 시작하여 군비축소, 핵 폐기를 주장하는 로비스트로 활동했고 혼자의 한계를 느껴서 백악관 앞에서 일인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분이다.
이 분은 머리에 머플러를 항상 쓰고 계신데, 시위를 하다가 이 분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몽둥이로 테러를 당해서 사경을 헤매는 큰 부상을 입었고 그 후부터 머리에 헬맷을 쓰고 그 위에 항상 머플러를 쓰고 계신다.
이 분의 현재의 모습은 보면 오랜 세월동안 거리1인시위를 하고 이젠 나이가 드셔서.. 마치 노숙자를 연상케 한다..
정치가, 로비스트로서 현실과 어느 정도 타협을 했더라면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사셨을텐데, 당신이 옳다고 판단하는 의지를 세상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오늘도 한 자리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관광객 중에 혹여.. 이 분을 거지로 착각하여 쓴 웃음과 나쁜 눈길을 주지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마치 알라스카 이글루 같은 비닐텐트를 백악관 앞에 치고 이 분이 사신다.
한국신문에도 몇번 기사로 나왔던 분인데 한국사람들이 관심있게 바라보면 인사정도의 간단한 한국말도 하면서 [한국은 곧 통일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서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얘기한다.
기념촬영을 함께 하길 원하면 기꺼이 응해주시는데 이 분과 사진을 찍으면 적은 돈이라도 '기부'하는 것이 예의일 것 같다. 이 분은 수입이 없으므로...
백악관 정면에 있는 공원은 프랑스 인권운동가 라파이예트의 이름을 따서 Lafayette Plaza라고 한다.
백악관 바로 앞이라는 특성 때문에 정치시위가 많이 벌어지는 곳인데 2006년 한국에서 FTA원정시위대가 와서 이곳에서 백악관을 상대로 시위를 했던 곳이다.
그 때에 Picciote여사가 한국시위대와 함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었다.
Lafayette Plaza 가운데에는 미국 7대 대통령인 Jackon의 동상이 있다. 고집이 세서 Old Hickory라는 별명을 가졌던 Jackon은 미국과 영국이 1812년부터 1814년사이에 전쟁을 할 때에 전쟁영웅이었고, 부자만이 대통령이 되던 시대에 미국 최초의 서민대통령으로 당선되고 큰 존경을 받아서 백악관 앞에 동상으로 남아있지만, America Indian에게는 원수처럼 나쁜 존재일 것이다. 인디언 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니까..
Q. 백악관(White House)의 본래 이름과 White House로 이름이 바뀐 이유는?
Q.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 재임기간이 가장 짧았던 인물과 가장 긴 인물은?
Q. 왜 그 이전의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연임(두번) 이상을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