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UNIV 트레킹 97차, <예당호 느린 호수길>
-예당호 주변 데크길 조성 약 7km
-느린 호수길 끝 대흥면,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길
-봉수산 수목원 <하늘데크>에서 예당호 한눈에 조망
예당호가 넓게 펼쳐져 있고, 주변 산과 잘 어울려 힐링하기 좋은 곳, 느린 호수길.
미래인재UNIV 97차 트레킹 <예당호 느린 호수길>.
예당호 느린 호수 길은 7km, 전체 둘레길 40km 중 20%를 걷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길은 평단하고 걷기 쉬워서 넉넉하게 3시간 정도 걸을 수 있습니다.
예당호 수문에서 시작해서 출렁다리를 건너 <의좋은 형제> 공원까지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쉬면서 여유 있게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예당호 물 위의 흔들 다리 <부잔교>와 국내에서 가장 긴<402M 출렁다리>, 예당호 <음악 분수>, 예당호의 자연 경관이 잘 어우러져 걷기에 아주 좋은 길입니다.
후반부에는 그늘이 없는 데크길이기 때문에 봄, 가을에 걷기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예당평야에 물을 대기 위해 1929년 착공, 광복 후 1963년에 완공된 인공 호수.
전국의 걷기 좋은 길을 다니다 보면 일제의 수탈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교통시설, 건축물, 인공 호수 등 잔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당호도 예당평야에 물을 대어 더 많은 곡식을 수탈할 목적이었던 것 같더군요.
<예당호 모노레일> - 광주 트레킹 클럽 <미래인재UNIV>
예당호 주변을 모노레일을 타고 관람할 수도 있어요.
월~일 9:00~20:00 (계절별 탄력 운영 / 8~12분 간격)
슬로시티 대흥 - <의좋은 형제> 공원과 전통문화 체험길 조성
전래동화 속을 걷는 슬로시티 대흥, 예당호 느린 호수길 끝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마을.
느린 호수길 끝에 <의좋은 형제공원>.
오래전 교과서에 나온 <의좋은 형제>는 세종대왕 시절 대흥에 실존한 인물이었다네요.
1978년 마을에서 이성만형제효제비가 발견되면서 <의좋은 형제>가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밝혀졌답니다. 두 형제 이름은 이성만과 이순이라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답니다.
이외에도 조선 태종 때 지어진 관아건물인 <대흥동헌>.
이곳은 역대 군수들이 집무를 보던 관청으로 예산군에 남아 있는 유일한 관아 건물입니다.
동헌 입구에는 임성아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임성>은 통일신라 때 대흥 지역을 부르던 명칭이라고 합니다.
뒤 뜰에는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가 있습니다.
『서양 세력을 배척하고 그들의 침략을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척화비는 당시 전국에 96기 정도를 세웠다고 합니다.
조선말 미, 중, 러, 일의 강대국 틈에서 자주 국가로서 당당하게 외교정책을 주장했던 기개가 느껴졌던 반면에
산업혁명으로 천지개벽한 세상을 읽지 못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쇄국정책만 주장하다가 결국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버린 역사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임존성도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의자왕이 나당 연합군에 패배한 660년, 흑치상지와 복신, 도침이 임존성에 백제 유민을 이끌고 모여 3년 반에 걸쳐 결사항전을 벌였던 곳으로 역사에 관심 있는 자녀들과 이야기할 거리가 정말 많겠네요.
봉수산 수목원, 커다란 예당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늘데크, 출렁다리, 곤충생태관 등 둘러보면 좋아요.
하늘데크는 20여 m의 소나 숲 위를 가로지르는 데크길로 봉수산 주변과 예당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훤~~히 보이는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연중무휴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
입장료 : 무료
이곳에는 곤충생태전시관, 전시온실, 수석 전시실 등 아기자기한 실내 전시관이 있고, 유아숲체원에는 야외 놀이터와 해먹, 인디언 집 등 놀 거리들이 있어 가족이 함께 오면 쉬고 노는 시간이 되겠네요.
미래인재UNIV 트레킹 클럽은
매월 두번째 일요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전국에 걷기 좋은 길을 찾아 떠납니다.
신청은 초등학생 1학년~ 광주시민 누구나 가능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미래인재UNIV <062-953-8870>로
연락주시면 신청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