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오랜만에 올려보는 여행기네요.
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는지 ...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거겠죠???
지난 5월 초 떠났었던 고창 청보리밭의 여행. 너무도 멋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먼저 청보리밭 축제가 열렸던 곳. 보리나라 학원농장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고 사진 올립니다.
고창은 옛날부터 보리를 많이 재배하였고 또 보리농사가 잘 되는 지역입니다 . 고창의 옛지명인 모양현의 ‘ 모 ' 자는 보리를 뜻하며 ‘ 양 ' 자는 태양을 뜻하는 것으로 ‘ 모양현 ' 은 문자 그대로 보리가 잘 자라는 고장 이라는 뜻입니다.
보리가 잘 자라는 고장에서의 보리 축제 … 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축복받은 일 입니까 ?
보리는 11월초에 파종을 완료하면 11월말경에는 잔디 모양까지 자라게 되며 그 이후에는 성장을 멈추고 눈속에서 새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때가 보리가 얼어죽지 않도록 밟아 주는 시기 입 니다. 겨울 추위를 이겨낸 보리는 3월초 새봄과 더불어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합니다. 4월초에는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보리가 누렇게 익기 시작하는 5월중순 까지가 제일 아름다운 시기이고 이때를 ‘ 청보리 ' 라 부릅니다. 5월중순부터 익기 시작한 보리는 6월초에는 수확을 하게 됩니다. 보리수확을 한 후에는 한두달 쉰 뒤에 메밀을 심습니다. 이 짧은 기간을 활용하여 해바 라기를 심기도 하는데 모종을 미리 길렀다가 밭에 옮겨 심어야 하고 꽃을 즐긴후에는 해바라기씨 수확도 못하고 바로 메밀을 재배해야 되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어 많은 면적을 심기는 어렵습니다. 메밀의 파종적기는 7월말부터 8월초순 까지인데 해바라기를 심은 경우에는 8월중순이나 하순에 메밀을 심기도 합니다. 메밀은 7월말에 심으나 8월말에 심으나 10월말 수확을 하게 되며 그밭에 다시 보리를 파종하는 순환을 하게 됩니다.
학원농장이 관광농장을 인가받고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 1994년 이전에도 보리는 많이 재배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관광용으로는 주목을 받지 못했고 단순한 식량작물에 불과 했었 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사진작가들의 사진소재로 사랑받기 시작했고 여러 사진전에서 작품으로 소개되고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관광객이 폭발적 으로 늘게 되었습니다.
쇄도하는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겸하여 우리고장을 능동적으로 알리기 위해 2004년봄 축제를 열기에 이르렀고 첫번째 행사에 20여만명이 다녀가는 대성공을 이루었습니다. 2005 년도에는 “ 지역문화의 재발견 ” 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운영하여 내방객들이 고창지역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많이 즐길수 있도록 하였고 2006 년도에는 “ 좋은 농산물과의 만남 ” 이라는 주제로 품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을 많이 소개 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축제의 내용을 더욱 충실히 하였고 그 결과 계속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 주시고 아름다운 보리밭 풍광과 어울린 여러 행사들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첫댓글 보리밭 너무 이뻐여 ^^ 색도 참 곱구여 ^^
내년에는 꼭 가봐. 친구 정말 좋아.
액자 처리를 이렇게 하니 청보리밭 분위기가 더 사는데요..넘 멋져요^^*
감사..^^
청보리가 정말 싱그러워욧..!! 아흐..나도 가보고싶다..
남수, 한 번 가봐, 정말 후회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