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중의 방법론
칭찬하는 방법이 유행입니다. 하지만 방법을 아는 것보다 애써 입을 열어 한마디를 던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함께 하지 않으면 칭찬도 사기에 가깝다고 이야기하는데..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은 꾸중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명한 꾸중은 칭찬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칭찬과 같이 꾸중에 마음이 깃들여 있지 않으면 그것은 파괴행위와 같다고 말합니다.
칭찬만큼 중요한 꾸중... 그 방법론을 잠깐 들여다 봅니다.
첫째, 꾸중은 여유(餘裕)를 가져야 잘 받아들인다. 한번 실수(失手)는 병가상사(兵家常事)이므로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또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여유를 주면서 꾸짖어야 꾸중을 받아들이게 되고,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며, 반발심이 생기지 않는다.
둘째, 꾸중은 잘못한 행동이 발생한 직후에 해야 한다. 꾸중은 발생 직후 바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효과는 감소되기 때문이다.
셋째, 꾸중 당하는 이유(理由)가 구체적이고 분명(分明)해야 한다. 그 잘못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힌 뒤 꾸짖어야 그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꾸중을 받아들이며, 반성하게 된다.
넷째, 꾸중은 은밀(隱密)한 곳에서 단 둘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있으면 창피감 때문에 변명 및 반발심이 생기기 쉬우므로 아무도 없는 데서 유감표명(遺憾表明)과 동정(同情)을 병행하면서 꾸중을 해야 대화가 되며, 꾸중을 받아들이고 뉘우치게 된다.
다섯째, 칭찬과 격려의 비중이 꾸중보다 많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도 있으므로 꾸짖기 전에 먼저 잘했던 일도 상기시켜 칭찬, 격려해 주면서 꾸중을 해야 부모를 이해하고 인정(認定)을 해 꾸중도 받아들이게 되고, 앞으로 더욱 잘해보려는 의욕(意慾)이 생기게 된다.
여섯째, 용서(容恕)와 이해(理解)로써 감싸주며 꾸짖는 아량(雅量)이 필요하다. 꾸중보다 용서와 이해가 오히려 더 감동을 시켜 더 큰 효력(效力)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곱째, 인격(人格)을 존중(尊重)하면서 꾸짖어야 한다. 잘못을 한번 저질렀다는 이유로 무시(無視)하게 되면 잘한 일에 대한 인정감 상실로 회의감과 배신감이 생기고, 자존심이 상해 충고를 받아들이기는커녕 반발심만 조장되어 오히려 역습(逆襲)으로 변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여덟째, 꾸중은 지루하지 않게 빨리 끝낼수록 효과적이다. 아무리 좋은 충고라도 지루하면 그 효과는 없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핵심만 찔러 따끔하게 끝내야 영약(靈藥)이 될 수 있다. 길면 길수록 듣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
아홉째, 지난날의 과오(過誤)까지 들추어가면서 꾸짖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신이 아닌 이상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한 가지 잘못만 꾸짖어야지 지난 과오까지 들추어 한꺼번에 꾸짖게 되면 사기저하, 배척감, 자포자기(自暴自棄), 반발심(反撥心), 화(禍) 등을 유발시킨다.
열째, 결과(結果)만을 가지고 꾸짖어서는 안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과는 잘못되었지만 그 이상으로 그 과정(過程)이 더 훌륭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과만 문제로 삼을 것이 아니라 동기(動機) 및 과정(過程)도 잘 알아보고 오히려 칭찬할 일이 있으면 즉시 칭찬해 주어 그것을 강화(强化)시켜 주어야 한다.
열한번째, 너무 자주 꾸짖으면 꾸중의 기능(機能)을 상실(喪失)하게 된다. 너무 자주 꾸짖게 되면 그 꾸중이 만성화(慢性化)되어 그러려니 생각하고 더 이상 듣지도 않을 뿐더러 부담감, 사기저하, 열등감, 죄의식, 반항심 등만 초래하게 되어 꾸중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열둘째, 본인의 전인적(全人的) 인격(人格)을 싸잡아 꾸짖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공존한다. 그러므로 한 가지 잘못 때문에 전인격이 무시되면 반발심은 물론 다시 해 볼 용기마저 잃게 되고, 자포자기하게 되며, 자칫 더 나쁜 길로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꾸중은 파괴행위라는 말을 가슴속에 간직한다면.. 꾸중은 큰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꾸중에도 여전히 창의적인 방법론이 많이 강구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 출처; 석세스피아 성공학 전문사이트에서.. (김미경)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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