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사 포스팅에 앞서 ROTC 약사를 스토리 텔링 해 봅니다.
[ 한국 ROTC 약사 ]
미국 독립 직후인 1819년 버몬트 주의 한 대학에서 정규과목으로 군사학을 도입한 것이 ROTC의 효시가 되었다.
이후 1916년 윌슨 대통령 때 정식으로 ROTC 제도가 도입 되었다.
한국은 1961년 ROTC를 시작했다.
대학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3~4 학년 2년간 기초 군사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졸업 후 대학전공과 유관한 병과를
부여해 장교로 임관시켜 초급 장교로 복무하게 하는 것이다
1963년 2월 20일 육군본부 광장에서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등
서울지역 9개 대학 ROTC 1기생 장교 임관식이 열렸다.
경북대,동아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조선대,충남대 등 7개 지방대학 후보생들은 관할 관구 사령관 주관 아래
임관식을 가졌다.
ROTC 1기생 2,642명은 이렇게 초급 장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3년 51기 임관자 4,748 명까지 18만명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ROTC 문호가 여대생에게도 여대생에게도 개방 되었으며,올해 처음으로 ROTC 출신
여군 소위 58명이 임관했다.
현재 전국 123개 학군단에서 육,해,공군 후보생 8천여명이 문무를 연마하고 있다.
ROTC 출신들은 전역 후 정계,재계,언론계,교육계,문화 및 체육계 등 각 분야에서 조직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 전공분야 지식과 군 시절 소대장으로 익힌 리더십과 책임감,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덕분이다.
ROTC 출신은 `3무(無) 1존(存)`이란 말도 있다.
학연,지연,혈연은 배제하고 선후배 간의 끈끈한 관계만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ROTC 중앙회는 ROTC 1기 임관 50주년을 맞아 매년 6월 1일은 `ROTC의 날`로 정했다.
반세기 넘게 문무겸전과 호국강성의 전통을 이어 온 학군 장교들의 피와 땀이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며
더욱 발전하는 ROTC의 역사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1기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우리의 안보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ROTC 제도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ROTC의 역사가 군 발전을 위한 기여도를 최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기 김진호 (합참의장) :훌륭한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자신이 가진 가치관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14년 한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6일 날에 밴쿠버 ROTC 문무회의 송년회가 열렸다.
예년과는 좀 다른 컨셉. `저녁을 함께 나누며 선후배 및 동기 간의 대화의 장`이 송년회 컨셉이었다.
올해 문무회에선 어떤 활동과 행사가 있었는지를 돌아보고 브리핑 되었다.
아하 그랬구나. 위치 상 말 소리에 집중.
설명 듣기에 열중 하시는 선후배 여러분들...
뒷 자리에도 경청의 열기가 대단 하지요
형제 농장 산 호박이 왔어요. 문무회원님들의 그 귀한 농장 체험의 결실. 가실 때 하나씩 가져 가세요.
농장체험이란 좋은 것이여.ㅎㅎ
반세기를 넘긴 한국 ROTC의 역사에서 1기와 50기가 만나 포옹하는 역사적인 이 한장의 사진.
세월의 흐름이 보이시나요?
1기의 선배님으로 부터 2014년 올해 전역한 50기 막내가 참석한 2014년의 캐나다 밴쿠버 ROTC 문무회 !
역사적인 순간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한 마지막 3장의 사진이 ROTC의 역사를 말해 주는 의미있는 훈훈한 우리들의 2014 송년회였답니다.
2014. 12. 16. 스카이워커 (21기 채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