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련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소수 민족인 몬타그나드(Montagnard) 그리스도인들이 닥락(Dak Lak)주(州) 에서 열린 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몬타그나드인 4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일부는 체포되었다고 한다. 몬타그나드 재단(Montagnard Foundation)은 이번 집회가 첫 번째 비폭력 기도집회였는데 정부는 강제 해산조치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UN난민 위원회 의장인 니콜라(Nikola Mihajlovic)는 베트남 소수민족인 몬타그나드인들이 신변의 안전을 두려워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며, 사람들이 지금도 임시 난민수용소를 찾아 캄보디아로 넘어오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몬타그나드인들이 중앙 고원인 몬타그나드주의 독립을 주장하며 폭력을 일삼아왔다고 비난했다. 몬타그나드 재단(Montagnard Foundation) 의장 콕 크소르(Kok Ksor)는 정부가 이번 집회의 배후 세력으로 몬타그나드 재단을 지목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정부가 무력으로 이들을 진압하려고 하는 것이지, 이번 집회는 비폭력 집회라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종교억압에 대항해 부활주일 전후(前後) 주(週)로 비폭력 집회를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몬타그나드인들은 중앙 정부의 통제를 거부해왔었고, 과거 프랑스 통치와 베트남 남부의 정치제도도 거부했었다. 최근 들어 이들은 고대 삼림을 최대규모의 커피 재배지로 바꾸고 저지대의 베트남인들을 이주시키려는 정부 정책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고 한다. 몬타그나드족 박해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 종교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자. 이러한 박해로 몬타그나드 교인들이 신앙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BBC/ Christian Monitor 2004.4.11)
▶ 부룬디: 폭력사태로 21명 사망
부룬디(탄자니아 서북부에 있는 작은 나라) 수도 부줌부라 근교에서 이번 주에 있었던 분쟁으로 적어도 2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후투족 반군 주둔지를 이주시키려는 정부와 이에 반대하는 후투족 반군간의 평화 협상이 결렬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후투족 반군이 폭력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 국제 성서공회 브라이언(Brain LeMay)은 이번 사태는 이미 예상되었던 결과라고 하면서 후투족 반군의 폭력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국제 성서공회는 수도 부줌부라에 본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도시 외곽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소식을 잘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일년 전에도 이와 유사한 폭력 사태가 일어났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없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사태에 따라 더 많은 사역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브라이언을 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부룬디 사람들을 사랑하고 관심 갖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도록 전해야한다고 말해주었다. 투치족과 후투족 간의 화해와 부룬디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 교회 지도자들과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단체들을 위해 기도하자. (출처: MNN 2004년 4월 13일자)
▶ 인도 : 예수님을 영접한 부부 납치
이번 주 인도 북동부 지역 교회 지도자 모임에서 VOM(Voice of the Martyrs)이 최근 예수님을 영접한 부부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이들은 부탄 국경과 가까운 바로비사(Barobisa)지역에 살고 있는 힌두교도였다고 한다. 이들 부부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려고 할 무렵 이들은 힌두교도들에 의해 납치되었는데 지금까지 생존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번 납치 사건은 힌두교로 역(逆)개종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인도의 종교적 상황은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게 악화되었다. BJP 정당은 인도에서 기독교 성장을 저지하려고 힌두무장 단체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부의 신변 안전과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자.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려는 이들을 격려하고 양육해야 하는 교회지도자들과 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박해 상황을 위해서 기도하자. 이달 말에 있을 선거를 위해서도 기도하자.(출처: CIS / Persecution.net 2004년 4월 14일자)
▶ 중국: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공목사의 건강 악화 염려
중국 감옥에 수감 중인 공목사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다. 걸을 수조차 없어서 다른 죄수들의 부축을 받으며 방문객을 만나러 나가야 할 상황이다. 교도소를 방문한 공목사의 여동생이 교도소관에게 공목사의 건강 상태를 묻자, 단지 창문을 닦다가 아래로 떨어져서 몸이 불편한 상태라는 답변만을 들었다. 여동생은 교도관에게 공목사의 악화된 건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모범적인 죄수라며 선처를 부탁했다. 그러나 공목사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신앙을 포기하거나 기도와 설교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1년 반 정도 공 목사는 팔과 다리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으며 어디를 가든지 감시병이 동행했다. 공목사의 건강 회복과 교도관들이 더 이상 부당한 고문을 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중국 정부가 인권단체의 목소리를 듣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CIS / Persecution.net 2004년 4월 14일자)
▶ 앙골라 : 국가 재건 사업에 맞춰 BOH의 도서 배부 사역 계획
전쟁 후 어린이 보호 프로그램이 앙골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前) 아동군사였던 수천 명의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앙골라 많은 곳에서 방과 후 학교나, 스스로 자립해야하는 십 대 청소년을 위해 소규모 창업 프로그램, 지역 주민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을 회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에이즈와 가혹하다 싶은 종교 체제가 앙골라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특별히 대부분 많은 국가가 그렇듯이 앙골라에서도 이슬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른 이슬람의 성장과 관련해 Book of Hope은 앙골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역하고자 한다. BOH는 올 해 학교에 60만 권의 책을 나누어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출판되는 책에는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사복음서의 내용이 포함되며 연대기적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주목할만한 점으로 독자들이 답할 수 있도록 100가지 연구 질문을 함께 첨부해 놓았다. 전쟁 후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뢰의 위협과 책을 배부할 수 있는 운송수단과 방법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 (출처: MNN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