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내달 15-17일 청풍면 일원에서 '제15회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청풍면 문화마을과 청풍문화재단지 등에서 개최될 축제에서는 공연, 체험, 경연, 전시, 부대행사 등이 열린다.
청풍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지역단체와 초청가수의 개막공연이, 체험행사로는 달빛 따라 벚꽃길 따라 걷기, 벚꽃 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풍란 석부작, 천연비누 만들기, 월악산 테마사진전, 풍선아트 만들기 및 한방차 무료시음 행사 등이 열린다.
제천은 진한의 발상지로 4세기 초 백제의 영토였다가 5세기 중엽 고구려가 차지해 내토(奈吐)라 불렀으며 신라 때 내제군(奈堤郡)으로 바뀌었다가 조선 태종 13년(1413년) 현재의 지명으로 다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평균 해발 고도 300m의 분지에 자리한 제천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북쪽에 위치한 서울보다 오히려 봄이 7-10일 가량 늦게 찾아온다.
제천은 관광의 중심도시이자 웰빙 휴양 도시로 한반도의 중심이며, 청풍명월의 본고장인 제천에 한방과 영상, 관광,레저가 어우러진 쾌적한 제천 웰빙 휴양 타운이 들어선다.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반 입구에서부터 청풍면 소재지까지 약 13㎞ 구간은 수천 그루의 벚나무 길로 매년 4월 중순이면 가로수 길은 화사한 벚꽃이 만발하여 터널을 이루고 산과 도로변에 핀 개나리와 진달래가 어우러져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은 벚꽃이 만발하는 이 시기를 맞아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청풍명월 벚꽃축제를 열었으며 이후 해마다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축제 기간 면 소재지에서는 전통 품바공연을 비롯, 각설이 공연, 사물놀이 등의 각종 공연과 전국에서 몰려든 200여 장사꾼들이 한바탕 난장을 벌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제천 주변에는 '청풍명월의 영원한 연인'이라는 애칭을 얻은 월악산과 소백산 국립공원이 있고 제천을 둘러싼 산이 빚어낸 곳곳에 아름다운 계곡이 흘러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다. 내륙 최대의 호수인 청풍호반의 중심인 청풍면 물태리에는 SBS 사극 촬영장이, 인근 금성면에는 KBS 사극 촬영장이 각각 위치, 벚꽃과 함께 이곳의 명소로 손꼽히며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또한 잔잔한 호반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청풍리조트와 힐호텔을 비롯, 인근 금성면에는 장급 여관과 민박촌, 펜션, 민속마을 등이 조성돼 있고 한약재로 정성껏 조리한 닭.오리백숙 등 맛집도 많아 여행에 지친 나그네에게 편안한 휴식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