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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장계02_봉동항_san ai_191102.gpx
산행일시 :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맑음, 영상 15도, 북풍 3m/s, 공기질 양호
산행코스 : 금사 ~ 천등산 ~ 고흥지맥 분기점 ~ 별학산 ~ 권가치 ~ 문암재 ~ 팔봉산 ~ 유자공원 ~
유자과수원 ~ 당두리 ~ 도덕삼거리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20인
<지맥 분기점에서 지맥의 종점>
장계지맥(帳契枝脈)은 고흥기맥[고흥지맥]상의 천등산(△554.0) 북서쪽 0.3km에 위치한 분기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별학산(×341.5/ 0.2km벗어남), 팔봉산(△183.4/ 0.35km벗어남), 장계산(×226.8), 비봉산(△218.4)을 지나서 도양읍 봉암리 동봉방파제에서 맥을 다하는 30.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유역이 어느 정도되는 하천을 발원시키지 않고 합수점이 없으므로 도서지맥과 같이 방파제에서 산줄기가 끝나게 된다. 뉴산악랜드에서 4년전에 토요산행으로 2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였지만 그 당시에 자유산행을 하느라 미뤄두었던 숙제를 손대장의 졸업기념으로 동행하게 된다. 이번에도 2구간에 걸쳐 산행을 하게 되므로 일부 도로구간은 산악회버스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양재에서 06:40 이 안되어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11:45에 전남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금탑사 입구에 도착한다. 금탑사에는 보물인 괘불탱이 있고 금탑사 주변에는 비자림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당초에 당치에서 오르기로 하였으나 조금 더 짭은 거리인 금탑사에서 오르기로 하여 그 마루금에 붙게 된다. 천등산은 고흥지맥이 마감할 준비를 하며 마복분맥을 발원시키고 있다. 천등산에서 분기점에 오르면 거대한 암봉에 서게 된다. 이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내려와서 지맥길을 처음부터 우회하게 된다.
사스막재를 지나서 별학산에 오르면 다시 한번 암봉을 우회하게 된다. 서서히 산길이 거칠어지고 있으나 임도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권가치에서 오르면서부터 본격적인 지맥길이 속살을 내비친다. 명개나무와 노간주나무가 협작한 가시덤불을 헤치면서 갈 수 밖에 없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산길은 팔봉산 임도에서야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 팔봉산을 왕복하고 나서도 간간이 가시덤불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유자공원에서부터는 유자과수원길을 걷게 된다. 유자가 한창 향기를 발산하는 때라서 과수원을 들어가지는 못하고 그 주변을 따라 지맥길을 이어가게 된다. 한동마을과 한서마을, 방사마을이 멀어지면서 산길로 들어섰다가 거친 풀숲에서 내려오니 당두리오거리이다. 여기도 유자과수원이지만 여기서 일단 걷기를 멈춘다.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바람이 거세게 불어제끼니 한기를 온몸에 느낀다. 식사를 대충 마치고 5시가 되기도 전에 산악회버스로 도덕면까지 이동하여 약5km의 산길은 차량으로 대체한다.
왕복 10시간이 걸리지만 산길은 5시간도 걷지 않았지만 서로 도와주는 덕분에 편안한 산행을 한 것 같다. 상경길에 노곤한 몸을 차량에 의지하고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 북진>
<산행요약>
<산행일정>
11:47 금탑사(약197.8m), 산악회버스가 용케도 여기까지 와줘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11:55 마복분맥 마루금(약268m, 0.4km, 0:09), 산줄기에 이르러 암릉길을 따라 천등산으로 올라간다.
12:06 암릉(약378m, 0.8km, 0:20), 바위에 올라 주위를 조망한다. 주말들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공기가 맑아져 눈 청소가 된다. 팔영산을 바위가 막아서고 그 좌측에는 조계산(473)과 비봉산(448)의 사이에 운암산(484)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망을 마치고 천등산으로 올라간다.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들르고 싶어 아쉬운 월각산에서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암릉길을 제외하면 천등산으로 오르는 길은 소사나무가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다.
12:22 천등산(553.5m, 1.5km, 0:36), 삼각점, 안내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누군가가 자연석에 천등산이라고 적어놓았다.
12:30 고흥지맥 분기점(약537m 1.8km, 0:44), 좌측 암봉 아래(암릉 우회길#1)로 내려간다. 바윗길이라서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바윗돌 위에 새겨진 선답자의 발자국을 찾아 내려간다. 주변에 산성 축성 흔적도 보인다. 우회하는 바윗길에서 약200m 내려오다가 마루금을 따른다고 마루금으로 올라가면 다시 암릉이라서 진행하지 못하고 되돌아나와야 하므로 우측(암릉 우회길 #2)으로 우회하여야 한다.
12:51 임도안부(약249m, 2.7km, 1:05), 우회길을 따라 내려오면 바로 임도와 연결되어 명산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가 있다.
12:59 278.5봉(3.0km, 1:12), 약간의 잡목이 성가시게 굴때도 있지만 아직은 갈만하다.
13:22 별학산(341.5m, 4.2km, 1:36), 암봉인 별학산에 오르니 지맥분기봉에서 지나온 길이 훤하게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지맥 종점 뒤로 천관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별학산은 암봉이므로 올라갔던 암릉을 돌아나와서 우측으로 우회(암릉 우회길 #3)하여 내려온다. 우회길이 거친 너덜길이다.
13:44 권가치(851번도로, 풍남로, 약82m, 5.1km, 1:57), 별학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뚜렷하지만 약간의 잡목이 거들먹거린다. 2차선 포장도로인 권가치를 지나서 오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험한 가시잡목길이 열린다. 권가치를 지나서 내려온 별학산을 바라본다.
14:10 250.4봉(5.9km, 2:18), 거친 숲속에서 잠시 쉬어갈 만한 곳이다.
14:35 문암재(약114m, 6.9km, 2:43), 잡목 속에서 속도가 붙질 않고 약간의 지겨움이 동반된다.
14:38 129.3봉(7.0km, 2:46), 거친 숲속에서 무작정 몸을 사리며 걷고 있다.
14:42 임도(약148m, 7.2km, 2:50), 2km의 가시잡목길에서 노간주나무, 명개나무에 시련과 고난을 겪고 나니 편안한 길(임도#1)이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 이 임도는 팔봉산 왕복까지 포함하여 1km 구간이다. 임도에서 팔봉산으로 오르는 길목을 추실재라고 한다. 임도에서 팔봉산을 왕복하는데 0.6km, 10분 소요되었다.
14:53 팔봉산(183.4m, 7.9km, 3:01), 봉우리에 정상목과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팔봉산을 왕복하는 산길도 임도수준으로 잔가지를 정리해놓았다. 팔봉이라함은 봉우리가 8개가 있어야 할 터인데 고도차이가 크지 않아 뚜렷한 봉우리가 왕복한 다음에는 임도방향으로 우측으로 향하지 말고 북쪽의 잘 다져져 우회하는 산길을 따른다. 마루금은 잡목이 우거져 접근이 어렵다.
15:08 유자 과수원(약80m, 8.8km, 3:16), 팔봉산에서 내려와서 유자과수원까지 길은 뚜렷한 편이지만 명개나무가 발목을 잡기도 하는 산길을 누비며 왔다. 과수원을 지나면 바로 임도(농로)가 나오고 115.9봉을 오르게 된다. 바람이 불 때마다 유자향기가 코 끝을 사로잡는다.
15:09 임도(약68m, 8.8km, 3:18), 유자나무 과수원을 돌아서 산길로 들어간다. 농로에서 오르는 길은 약간의 잡목이 있지만 걸을 만하다. 115.9봉 주변에는 소철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15:17 115.9봉(9.0km, 3:25), 대원들이 바윗돌 위에서 지도상에 없는 삼각점을 찾아낸다. 이 봉우리를 지나면 바로 산판길이 시작되어 걷기에 좋다. 산판길을 따라가면 고흥이 궁도로 유명하여 그 기념으로 세워진 홍무정(9.2km 지점)을 만나고 또 하나의 기념물인 정자를 가보기로 한다.
15:21 신정전(약65m, 9.4km, 3:30), 정자(신정전)까지 왕복을 하고 내려간다. 신정전은 왕복하는데 0.3km , 5분 소요되었다.
15:29 유자공원(고흥로, 약29m, 9.8km, 3:37), 흥무정 표지석이 있으며, 지도상에 건너편에는 유자공원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여기부터 방사마을까지 유자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임도#2, 2.3km, 0:30)를 따른다. 농로를 따라가면 유자향기가 솔솔 이어지고 길옆으로 가을꽃들이 하늘거린다. 멀리 천등산과 지맥 분기봉이 보이고 벼락산을 지나 고흥지맥길로 이어지고 있다.
15:56 한동리고개(약39m, 11.9km, 4:04)
13:00 방사마을숲(약29m, 12.1km, 4:07), 정대장이 사온 유자즙을 마시고 기운을 내서 산판길을 따라 오르면 사람키만큼 웃자란 잡초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이 잡초지대를 100m 걸어 지나면 바로 유자과수원이 나오고 당두리 오거리이다. 잡초지대를 걸어내려가고 있다.
16:10 산행종료(약32m, 12.6km, 4:18) , 유자과수원과 석류과수원이 있는 당두리오거리에서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후에 도덕면까지 차량으로 산행을 이어가고 서둘러 귀경할 예정이다.
17:02 도덕면(약19m, 4.1km), 학동삼거리까지는 도로를 따라 가게 되므로 결국 산악회버스를 이용하여 귀경길에 답사하게 된다. 다음 주에 지맥 전구간을 완주하는 손호진 대장은 직접 걸어서 학동삼거리까지 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여 그 곳에서 그를 태우고 다른 코스를 다녀오신 선배님들을 모시고 귀경하니 10시가 되어서야 입경한다.
<산행앨범>
11:47 금탑사(약1978m), 산악회버스가 용케도 여기까지 와줘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11:55 마복분맥 마루금(약268m, 0.4km, 0:09), 산줄기에 이르러 암릉길을 따라 천등산으로 올라간다.
12:06 암릉(약378m, 0.8km, 0:20), 바위에 올라 주위를 조망한다. 주말들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공기가 맑아져 눈 청소가 된다. 팔영산을 바위가 막아서고 그 좌측에는 조계산(473)과 비봉산(448)의 사이에 운암산(484)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우마장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고흥지맥을 바라본다.
조망을 마치고 천등산으로 올라간다.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들르고 싶어 아쉬운 월각산에서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암릉길을 제외하면 천등산으로 오르는 길은 소사나무가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다.
가을의 전령사인 용담이 꽃을 피운다.
지맥의 종점인 소록대교 부근을 바라본다. 비봉산이 툭 튀어나와 보인다.
12:22 천등산(553.5m, 1.5km, 0:36), 삼각점, 안내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누군가가 자연석에 천등산이라고 적어놓았다.
천등산을 내려와서 지맥 분기점으로 발길을 돌리며 다시 한번 팔영산 방향을 바라본다.
남쪽으로 고흥지맥의 종점인 유주산 방향을 바라본다.
월각산(429.3)방향을 바라보니 고금도의 적대봉이 뚜렷하다.
지맥 분기봉 뒤로 별학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을 바라본다.
12:30 고흥지맥 분기점(약537m 1.8km, 0:44), 좌측 암봉 아래(암릉 우회길#1)로 내려간다. 바윗길이라서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바윗돌 위에 새겨진 선답자의 발자국을 찾아 내려간다. 주변에 산성 축성 흔적도 보인다. 우회하는 바윗길에서 약200m 내려오다가 마루금을 따른다고 마루금으로 올라가면 다시 암릉이라서 진행하지 못하고 되돌아나와야 하므로 우측(암릉 우회길 #2)으로 우회하여야 한다.
12:51 임도안부(약249m, 2.7km, 1:05), 우회길을 따라 내려오면 바로 임도와 연결되어 명산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가 있다.
12:59 278.5봉(3.0km, 1:12), 약간의 잡목이 성가시게 굴때도 있지만 아직은 갈만하다.
13:22 별학산(341.5m, 4.2km, 1:36), 암봉인 별학산에 오르니 지맥분기봉에서 지나온 길이 훤하게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나뭇가지에 준.희님의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고 다른 표식은 없다.
가야할 거친 지맥길을 바라본다.
지맥 종점 뒤로 천관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별학산은 암봉이므로 올라갔던 암릉을 돌아나와서 우측으로 우회(암릉 우회길 #3)하여 내려온다. 우회길이 거친 너덜길이다.
13:44 권가치(851번도로, 풍남로, 약82m, 5.1km, 1:57), 별학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뚜렷하지만 약간의 잡목이 거들먹거린다. 2차선 포장도로인 권가치를 지나서 오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험한 가시잡목길이 열린다. 권가치를 지나서 내려온 별학산을 바라본다.
14:10 250.4봉(5.9km, 2:18), 거친 숲속에서 잠시 쉬어갈 만한 곳이다.
14:35 문암재(약114m, 6.9km, 2:43), 잡목 속에서 속도가 붙질 않고 약간의 지겨움이 동반된다.
14:38 129.3봉(7.0km, 2:46), 거친 숲속에서 무작정 몸을 사리며 걷고 있다.
14:42 임도(약148m, 7.2km, 2:50), 2km의 가시잡목길에서 노간주나무, 명개나무에 시련과 고난을 겪고 나니 편안한 길(임도#1)이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 이 임도는 팔봉산 왕복까지 포함하여 1km 구간이다.
임도에서 팔봉산으로 오르는 길목을 추실재라고 한다. 임도에서 팔봉산을 왕복하는데 0.6km, 10분 소요되었다.
14:53 팔봉산(183.4m, 7.9km, 3:01), 봉우리에 정상목과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팔봉산을 왕복하는 산길도 임도수준으로 잔가지를 정리해놓았다. 왕복한 다음에는 임도방향으로 우측으로 향하지 말고 북쪽의 잘 다져져 우회하는 산길을 따른다. 마루금은 잡목이 우거져 접근이 어렵다.
15:08 유자 과수원(약80m, 8.8km, 3:16), 팔봉산에서 내려와서 유자과수원까지 길은 뚜렷한 편이지만 명개나무가 발목을 잡기도 하는 산길을 누비며 왔다. 과수원을 지나면 바로 임도(농로)가 나오고 115.9봉을 오르게 된다. 바람이 불 때마다 유자향기가 코 끝을 사로잡는다.
15:09 임도(약68m, 8.8km, 3:18), 유자나무 과수원을 돌아서 산길로 들어간다.
농로에서 오르는 길은 약간의 잡목이 있지만 걸을 만하다. 115.9봉 주변에는 소철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15:17 115.9봉(9.0km, 3:25), 대원들이 바윗돌 위에서 지도상에 없는 삼각점을 찾아낸다. 이 봉우리를 지나면 바로 산판길이 시작되어 걷기에 좋다.
산판길을 따라가면 고흥이 궁도로 유명하여 그 기념으로 세워진 홍무정(9.2km 지점)을 만나고 또 하나의 기념물인 정자를 가보기로 한다.
15:21 신정전(약65m, 9.4km, 3:30), 정자(신정전)까지 왕복을 하고 내려간다. 신정전은 왕복하는데 0.3km , 5분 소요되었다.
유자공원으로 내려가면서 금성산, 오무산을 바라본다.
15:29 유자공원(고흥로, 약29m, 9.8km, 3:37), 흥무정 표지석이 있으며, 지도상에 건너편에는 유자공원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여기부터 방사마을까지 유자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임도#2, 2.3km, 0:30)를 따른다.
농로를 따라가면 유자향기가 솔솔 이어지고 길 옆으로 가을 꽃들이 하늘거린다. 멀리 천등산과 지맥 분기봉이 보이고 벼락산을 지나 고흥지맥길로 이어지고 있다.
15:56 한동리고개(약39m, 11.9km, 4:04)
13:00 방사마을숲(약29m, 12.1km, 4:07), 정대장이 사온 유자즙을 마시고 기운을 내서 산판길을 따라 오르면 사람키만큼 웃자란 잡초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이 잡초지대를 100m 걸어 지나면 바로 유자과수원이 나오고 당두리 오거리이다.
잡초지대를 걸어내려가고 있다.
16:10 산행종료(약32m, 12.6km, 4:18) , 유자과수원과 석류과수원이 있는 당두리오거리에서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후에 도덕면까지 차량으로 산행을 이어가고 서둘러 귀경할 예정이다.
17:02 도덕면(약19m, 4.1km), 산악회버스로 당두리오거리에서 이동하여 손대장을 태우고 상경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