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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회 2012년 11월 모임
○ 일시 : 2012. 11. 18 (일요일) 11시 15분 티업 ○ 장 소 : 무안cc ○ 참 석 : 2팀 8명
산을 불태우던 단풍도 이제는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차가운 늦가을 바람에 움츠리고 있는 것 같다. 난 지난 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2박3일간 대사증후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왔다. 다 알다시피 편한 생활에 안주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의 전주곡인 대사증후군에 대해 이것저것 배워왔다. 평소 운동을 즐기며 좋은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사항이 없겠으나 그렇지 못해 술과 담배를 즐기고 불규칙한 생활과 폭식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찾아오는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이 대사증후군이다. 우짜든지 요 것들은 멀리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고…….
그건 그렇고 계절 탓인지 많이들 바빠서인 2팀 8명이 모였다. 난 제성과 제술이 연락되어 장흥에서 출발했는데 영암 목포 간 고속도로 덕을 톡톡히 봤다. 거리는 69km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는데 무안공항을 경유해서 간다. 결국 무안공항까지는 1시간이면 간다는 얘기다. 큰 맘 묵으면 50분 정도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암튼 티업 40분전에 도착하니 한결 여유가 있고 몸도 풀고 좋았다. 모두들 일찍 도착하여 커피 한잔과 그간의 잡담, 퍼팅연습도 하고 스윙연습도 하고 ……. 서코스로 이동하여 11시 15분 정시에 티업을 시작했다. 1조는 고영윤, 김성칠, 문재홍, 천세영 2조는 김제성, 문재술, 박인선, 천지인
갑작스런 추위에 옷들을 단단히 입고 왔다고들 하지만 날씨는 운동하기에 정말 좋았다. 맑은 하늘과 적당히 올라간 온도, 앞바람이 조금은 있었지만 적당한 바람……. 늦가을 이 정도면 정말 라운딩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우리 2조의 송** 캐디의 노련한 도우미 역할도 좋았으나, 음담패설을 양념으로 서비스하면서 여자인 자신도 가큼씩 다른 남자와 자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데 남정네들이야 오죽하겠느냐는 캐디의 야리한 농에 울들의 심박 수가 높아져 엉뚱한 OB를 까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후담이지만 그런 유혹에 여러 넘 죽었다는 설이…….
이틀 전 에쿠스 옆구리를 추돌당하는 교통사고로 차가 전복되어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가끔 발작증세가 일어나는데 특히 여자를 보면 돌발적으로 끌어안는 행동을 하니 혹 그런 행동을 해도 놀라지 말고 이해해주라는 말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웃음보가 터졌다. 정작 전반 파3홀에서 홀컵을 스치며 30cm 에 붙이며 이븐파를 노리던 박프로는 +1을 하더니 후반에 심박이 높아지면서 첫 홀부터 트리플을 하며 결국 버디를 잡고도 6개를 오버해 총 79타를 쳤다. 그리고 회비를 몇푼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울 문총무 홀인원 300만원 보험에 들어 모두들 용을 썼는디 다 잡은 300만원이 그냥 날아갔다. 아~~~ 아까워라 난 웃을 땐 웃고 칠 땐 쳐서 80타 구력 만 4년에 가장 낮은 80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재술이와 제성이가 각각 91타, 90타던가 90타 91타던가 ……. 1조에서는 고영윤프로가 스크린골프연습장에서 퍼터 연습을 했는데 연습한 보람이 있었는지 오늘 신들린 퍼터를 구사해서 3퍼터 없이 80타를 쳤다고 한다. 이렇게 94타 핸디보다 -14타를 쳤으니 내 80타는 입에 올릴 수도 없었다. ㅠㅠ
기분좋은 라운딩을 끝내고 뒤풀이는 현경면에서 생굴과 삶은 꼬막, 낙지볶음에 소맥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결산으로 오늘의 최저타 는 79타 박인선 프로, 리어 김제성, 롱기 문재홍, MVP -14타 고영윤
끝으로 회장이 불참한 관계로 총무가 3년차인 장고회의 결산 보고를 했다. 결산보고서를 꼼꼼히도 만들어 왔다. 장고회의 역사가 그대로 있었다. 그동안 모임 내역과 회비 입출 내역 등등 ……. 그리고 임원선출문제도 있었으나 그대로 유임하기로 만장일치 짝짝짝~~~ 내년 제주도 라운딩은 일단은 1박2일 일정으로 5월 17일(금요일 석가탄신일)과 18일(토요일)로 잡았다. 미리 준비하도록 할 것이고, 금년 장고회 정식 모임을 이것으로 끝…….
12월 중에 번개팅을 한번 하기로 했으니 원하는 사람은 총무와 상의 하도록 하시고...
임진년 한해가 또 저물어가고 있다. 모다 남은 한 달 마무리 잘하고 2013년 癸巳年을 희망차게 축복받으면서 시작하자. 최남순회장 문재홍 총무 그리고 멀리 서울에서 거제에서 창원에서 달려와 준 친구들, 또 모든 회원들 금년도 수고했시유…….
인자 문재인 안철수 토론회나 봐야것다.
2012. 11. 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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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장고회 실록을 기록해준 우리 전프로 고맙고 한해도 수고 많았어용~ Thank you for your trouble !
항상 말없이 친구들을위하여 봉사하여준 재홍.상수에게 고맙다는 말을전하네.
우린 언제어디서나 배려하고 희생하는 아름다움을 지닌 멋있는 중년에 친구들 아닌가.
올한해도 잘마무리하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그래도 천지인이로구먼. 수고 많고 많다. 그런데 80타면 싱글로 인정해야하고 싱글라운딩해야 되는 게 야녀?
그렇고 바쁜지 자주 보이던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섭섭하였다.
그림 좋네...항상 친구들을 위해 애써주는 상수,재홍 친구 고맙네...
이번에 참석못해서 아쉬웠지만 친구들의 골프실력도 일취월장하고 멋진 모습들을 보니 반가웠네!
올한해동안 늘 고생많은 총무님,멋진글 올려주신 동창카페지기님 수고많으셨고 박프로님의 싱글샷과
영윤친구,천지인의 80타 대단하이ㅎㅎ
한해 잘 정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봄세나^*^
전 차장님
식구는 많은디
통 밥상머리에 오는사람이 없나봐
오랫만에 들어와서 배경음악 추가하고 나가네
고래 고맙네
음악만 틀지 말고 좋은 게시물도 잠 올려봐
상품이 없으니 손님이 없지...
내가 요즘 바쁘다보니 신경을 많이 못써서 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