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에서 FC로 활동중인 한 사람 입니다.
보험영업을 시작한지 1년정도 되어 가네요...
일을 하면서 궁금한것도 많고, 뭔가 모르게 이건 아니다 싶은것들도 많았지만...
"내가 적응이 안되어서 그렇겠지'하고 지내온게 벌써 1년이네요...
그리고 이 카페를 알았고, 내가 궁금해 하고 찜짐하기만 했던 그 어떤 것들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계라는 현실로 인해 퇴사도 하지 못하고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미안함으로 몇가지 의견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번 소송의 목적이 "수당환수의 원천무효"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무효의 정당성을 입증하여야 할 듯 한데, 제가 생각하는 보험사의 사기행각은 설계사에 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는 2007 8월 1일부터 제정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심사지침」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2007년 8월 1일 이후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하여서는 안되는 금지사항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판매량이나 목표 등을 할당하고 이를 인사고과나 보수에 반영할 수 없다.
- 미래개세에서 말하는 표준 FC를 3회이상 달성하지 못하면 자동해촉 시킨다는 것과, 매월 1일 가동, 주간 목표등등
해아릴 수 없이 많겠죠...
②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래조건을 설정하거나 변경하는 행위의 금지
- 보험사에서 정한 보수에 대한 수준이나 책임소재, 계약해지(해촉)의 조건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이겠고요..
③ 회원의 탈퇴(보험계약의 미유지)에 대한 손실을 FC에게 떠넘기는 행위의 금지
- 정착수당/계약수당 환수, 보증보험 가입등등 의 횡포들..
④ 회사제품의 구입을 강제하는 행위의 금지
- 계약이 없으면 FC 본인계약이라도 하라고 장제하는 행위 등...
위와 같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는 현재에도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FC들은 보험사의 횡포에 대항할 아무런 힘도 없다는 것이고요...
(미래개세는 "4, 21일까지 모든 FC가 1인 이상 리쿠르팅 하세요"라는 개소리도 버젖이 짖어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점장이나 메니져들은 FC들을 닦달하고 있는 요즘이네요...)
당시 공정위는 위와같은 지침을 위반하면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남용행위'로 간주해 고발이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잔여수당 문제는 1996년 감사원의 금융감독원(당시 보험감독원)의 감사에서 잔여모집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사들에 대한 시정조치도 있었습니다.
96년 9월초 감사원은 당시 보험감독원 감사를 마치고 해촉 모집인의 미지급 수당 1천2백7십억원을 지급하라는 시정조치를
내렸고, 이후 각 보험사들은 96년 말과 '97년 초를 기해 일제히 수당지급규정을 바꾸고 기존에 지급하던 2회차 이후의 모집
수당을 유지관리수당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지급을 중단하는 횡포를 단행했고, 그러한 행위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PS.
덧붙혀서.....정치적인 발언일 수도 있지만 오해 없었으면 합니다.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시행지침 당시 보험설계사들을 노동자로 정하는 법안을 입법발의 했으나, 한나라당과 보험업계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단체교섭권과 단결권을 부여해서 보험사의 횡포를 막아 낼 수 있는 권리를 FC에게 부여하자라는
법안이 폐기되었다는 것이죠..ㅠ
친기업을 공언하는 현 정부와 당시 법안을 폐기시켰던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있는 현실이 이번 소송을 어렵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직접 소송에 참여하진 못하지만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송이 시작되면 상상하지 못했던 큰 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마 이곳 카페의 운영자님께도 보험사에서 이런저런 압력이 들어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요....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기를 간절히......
첫댓글 이번 소송건은 언론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 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소송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일반 시민들(고객)이 " FC가 보험사의 일방적 횡포에 피해를 입고 있는 사회적 약자 였구나"하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FC와 고객이 함께 보험사의 횡포에 대항하는 형태로 진행되어야 승산있는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4.21(화) 마포 미래에셋 본사에서 대대적인 CIS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각 지점마다" FC1인당 1명을 리쿠르팅하라"는 지침도 내려졌지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미래개세 완전히 맛가고 있습니다...
와우~~ 길손님 논리정연하게 알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재 근무하시는 분이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경우는 처음이네요. 내부에 있는 다른 fc 분들에게도 알려주시고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및 정보 부탁드려요~~ 여건 되시면 오프모임도 꼬옥 참석 부탁드려요~~~~~~
미래에셋생명이 하는짓은 보험사가 아니라 완전 다단계의 전략을 구사하는군요. 다단계의 끝은 너무나 우리가 잘 알고 있잖습니까? 모집인들만 피해자로 남는...상황이죠
네..길손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논리정연하게 글로 남기니 길을 빨리 찿을수 있을것 같은 예감입니다....감사원에도 금융감독원을 고발하면 되겠네요..보험사 횡포에 적극 동참하여 방관한죄..업무 태만죄. 직무유기죄등...그렇찮아도 회사가서 따지니 금융감독원에 허락을 받아서 한다고 해서 국가기관인 금감원이 약자인 설계사을 궁지에 몰고 거대회사만 돕냐고....금감원을 고발하겠다 했는데..금감원이 회사직원도 아니고..국가에 녹을 먹는 분들 아닌가요? 형평성을 잃으면 안되죠!! ..꼭 감사원에 금감원 고발했으면 합니다...단체로...
미래에셋은 정말 불공정한 행위만 하는군요 모두다 해당되네요!!!뉴스을 보니 미생만 사업비 수익이 타회사에 비해 몇배의 이익이 낫다고 하던데 이게다 많은 설계사들의 등을치고 횡포를 부렸다는 증거입니다...안그러면 이어려운 시기에 어디서 그렇게 수익이 납니까? 뻔한 세상위치에서 말입니다...시기적절하게 뉴스에서도 증명으로 보여주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부탁드리고..오프모임때 함 뵙으면 합니다..(거듭 감사합니다)
결과는 설계사중에 한나라당을 지지한사람은 개무식한사람이네요..흠..나쁜미래개셋..ㅉㅉㅉㅉ
그리고 중요한게 금감원고위간부 출신들은 보험회사 임원직으로 스카웃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보험회사편을 많이 든다고하네요..
맞습니다...한통속일겁니다...민원넣으면 보험사로 돌려보내고 나 몰라라...
보험사와의 권리싸움은 조직적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어차피 강력한 이익집단인 보험사를 상대로 하는 일인데..집단이 되지 않으면 힘이 없어서리...하여간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것에 대해서 매우 환영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리구여..카페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구여..오프모임에 뵐수 있었음 좋겠네요~^^
##############금요일 모두 뵙으면 합니다.###############
길손님!!좋은 정보 감사드리며..바위에 계란 던져 보라는 대기업 횡포 집권당의 강부자들 국회의 개셋들 ...국민의 세금으로 배부른 감독 기관들 분명한건 명백한 직무유기 임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