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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부터방에서 이사왔습니다.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어느 새 여기까지 왔네요.
믿어지지 않아요.
현재 상태는...
5/5
소리내어 읽기 [1] 22독
소리내어 읽기 [2] 10독
기초낱자카드읽기 [A] 20독
기초낱자카드읽기 [B] 10~20독
기초낱자카드읽기 [C] 13독
이렇구요.
ㅏㅓㅗㅜㅡㅣㅐㅔㅖ 마스터했고 지금은 ㅑㅕㅛㅠ에 도전중입니다.
ㅑㅕ는 괜찮은 편인데 ㅛㅠ가 관건이네요.
낱자카드읽기 [C]에서 제대로 가르친 적 없는 ㅘ ㅝ도 잘 읽더라구요.
이건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C]를 하다가 중간에 멈추기 싫어하는 유나가
원칙을 알아냈는지 오아 우어 그런 식으로 하지만 빠르게 읽습니다.
빠르게 읽으니까 와 워 그런 식으로도 들리고
여하튼 ㅛㅠ처럼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아직 유나가 아프고...
문제는 엄마도 유나에게 감기가 옮은 것 같습니다.
계속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고 기침도 나네요.
소리내어 읽기 [3] 57쪽 도전하겠습니다.
조금 몸이 낫거든 전화드릴게요.
5/13
아팠던 끝이라 거의 시키지 않았고 기존 낱자카드, 소리내어 읽기 복습과 야, 여, 요, 유 발음에 집중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물론 말씀드렸다시피 유나의 노래는 노래가 아니지만)
야, 여, 요, 유로 반짝반짝 작은 별을...
야여요유 훈련 계속 시키면서 받침 발음에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ㅇ받침부터...
ㅇ발음
1) 아래를 가려서 위에만 읽는다
2) 무슨 모양이야? 콧구멍 모양이야
3) 윗니 아랫니 드러내고 치즈모양 소리없이 5초 기다린 후
4) 똥 쌀 때 힘쓰는 소리를 길~게
ㅁ발음
1) 아래를 가려서 위에만 읽는다
2) 무슨 모양이야? 윗입술 아랫입술 모양이야
3) 윗입술 아랫입술을 꽉 누르면 둘이 붙고
4) 똥 쌀 때 힘쓰는 소리를 길~게
ㄴ
1) 아래를 가려서 위에만 읽는다
2) 무슨 모양이야? 혀끝 모양이야
3) 혀끝 물고
4) 똥 쌀 때 힘쓰는 소리를 길~게
ㄹ(ㄴ빨갛게 ㄷ거꾸로는 까맣게)
1) 아래를 가려서 위에만 읽는다
2) 무슨 모양이야?
3) 윗니 뒷부분이나 천장에 붙인 상태로
4) 똥 쌀 때 힘쓰는 소리를 길~게
5/15
똥 싸는 소리를 내게 하고 있는데
유나 아빠 왈, <얘는 똥 쌀 때 소리를 낸 적이 없는데? 배를 부여잡고는 있어도>라네요.
하긴 저도 들은 기억이... 없다고 말씀드렸죠? 배를 부여잡고 힘을 주는 것 같기는 한데 끙~은 전혀;
그래서 끙~하는 소리가 아니라 흐~ 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윗니 아랫니를 물고 소리없이 5초를 기다리는 동작에서
소리없이가 안 됩니다.
즉, "또" 하고 윗니 아랫니를 물면 "으..."하는 소리를 꼭 냅니다.
내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 됩니다.
죽어도 못하겠나 봅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기를... 결국 <똥>을 발음하기 위한 거니까
중간단계를 생략해도 되겠지... 했으나
아랫 분들의 경험담을 보니 생략하면 안 되겠던데요.
유나는 울고 불고...
그치만 원칙이 그게 아니니 소리 내게 놔둘 수도 없고...
저는 저대로 애 간호하다 지치고 유나 아빠 불평(왜 이러는 거야?) 듣다 지쳐서
드디어 주말에 폭발했습니다.
유나는 아프고 난 뒤부터 아주 징징이 몸에 배었습니다.
니 인생만 힘드냐! 엉? 하고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사실 폭발해서 두 번 쥐어박았어요. 쥐어박으면 잠잠해지고 잘하거든요.
그치만 그게 옳은 길이 아니기에 참았는데... 최근 저도 인간인지라...
게다가 밥, 반찬을 번갈아 먹어야 하는데
오늘도 밥이랑 반찬 식판에 담아주고 잠시 뒤에 가보니
국에 만 밥만 홀랑 먹었더라구요...(반찬 싫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절대)
그래서 대폭발하여 국을 한 국자 더 붓고 거기에 고스란히 남아 있던 반찬을
모두 쓸어담아 개죽을 만든 뒤 서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밥만 먹고 반찬 번갈아 안 먹으면
무조건 이렇게 한데 뭉쳐서 입에 쓸어넣을 거라고 했어요.
밥 먹고 반찬 먹고 밥 먹고 반찬 먹고를 가르친 지 3년입니다...
했던 말 또 하고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전 한글 가르치면 아무리 징징거려도 참는 편이지만
이런 일상생활 훈련 가르치다 보면 아주 머리가 도는 것 같아요.
엄마가 모든 걸 지시해주기를 바라며 정신을 멍... 놓고 있으니...
이런 부분이 단순한 정신지체 아동들이랑 자폐 아동의 차이이죠.
한글을 가르쳐도 이런 부분이 나아지지 않으면 일반아동들과 절대 못 섞인답니다.
정말이지... 단순한 정신지체만 되어도 살 것 같아요.
이건 말도 못 하지... 일상도 하나하나 봐줘야 하지...
흑흑흑... 그래도 힘내야겠지요.
5/17
전화말씀에 힘입어 똥~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또(사이에 툭 끊김)으~ 같은 느낌으로 읽기는 하는데
계속 하나만 시키면 유나는 자기가 못해서 계속 시키는 거라 생각하므로
일부러 소리내어 읽기 3 57~63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방법은 이제 알고 있고 원리도 압니다.
<똥>의 정확한 발음이 아니라서 그런지 또ㅡ(이 물고)ㅡ으...라고 발음합니다.
그저께는 소리 없이 무는 걸 못해서 절망이었는데 오늘은 희망이 생깁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자!
5/19
엉엉, 희망이 보여요.
매일매일 이중모음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이제 ㅑㅕㅛㅠ 계열의 발음이 한결 좋아졌구요.
받침도 성공이 보입니다. 앞글자를 길게 발음하는 게 되어서 또~으 하는데
정확한 똥발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발전이 보여요.
시험삼아 ㅁ, ㄴ, ㄹ 받침을 시켜보았는데 오메, 그럭저럭 하는 거예요!
ㅇ이 정말 잘 되게 되면 나머지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뭐 그래도 ㄱ,ㅂ,ㄷ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너무 좋아서 경사났네, 경사났어를 불렀답니다.
제발 오늘만의 일이 아니기를 빌며...
5/21
소리내어 읽기 [3]
57~63(o받침) 10회 : 더 읽어나갈 생각
1~26(ㅁ받침) 5회
교장선생님, 죄송해요.
오늘 장애아동 학부모 교육(아이들의 성문제;)이 있어서 전화를 못 받았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집안 행사...ㅜ_ㅜ 엉엉...
저녁에 겨우 전화드리니 핸드폰이 꺼져 있네요.
받침글자 너무 잙 읽습니다... 이제 짧게 한 글자처럼 읽으려고도 해요.
그런데 원래 취약했던 ㅣ+받침은 조금 힘들어하네요. 자꾸 ㅏ+받침으로 읽으려 해요.
(ㅣ를 모르는 것 절대 아님...)
하지만 소리내어 읽기 책 지금까지 읽은 부분은 술술입니다.
소리내어 읽기 [3]는 최소 20회독 할 생각입니다.
요즘은 여지껏 배운 글자를 이용해 유나에게 말을 가르치는 훈련을 병행중입니다.
예를 들면 <배고파요>를 한꺼번에 따라해보라고 하면 유나는 <배고...>하다가 잊어버립니다.
유나의 청각을 이용한 암기능력은 2음절이 고작인 거죠.
하지만 <배고파요>라고 작은 단어장에 써주고 한 번 읽게 한 다음 치우고
<배고파요> 해봐, 하면 <배고...파...요>하면서 머뭇거리기는 하지만 한 번에 말을 하더라구요.
게다가 방금 봤던 시각적 힌트를 의식해서인지 발음도 훨씬 정확해집니다.
듣고만 따라하면 <배, 호, 파, 호>가 되는데 본 다음 치우고 말하면
<배 고 파 이~오>라고 아주 정확하려 애를 쓰면서 말해요.
당분간은 받침이 없는 글자만 이용하고 이제 받침 마스터하면 본격적으로 해보려구요.
제 마지막 보루입니다. (불끈)
다른 아이들은 말을 먼저 배우고 글을 배우지만 유나는 글을 배워서 말을 하도록 만들 거예요.
청각적으로만 듣고 암기하면 힘들겠지만 시각적인 힌트가 더해지면
유나의 암기력이 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방법이 실패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엉엉... 주님 도와주세요.
땡땡 소리수학도 시작해야 하긴 하는데 애가 아프면서 흐지부지 됐습니다.
당분간은 받침에 일단 치중하구요... 콩쥐팥쥐 들어가면
수학도 도움을 요청드릴게요!
밥먹고 반찬먹고도 계속 가르치고 있습니다.
생활훈련도 중요하니까요... 유나 화이팅!
유나 상태는 좋아지고 있는데 유나 아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딸내미 의욕을 확확 꺾는 저 입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오늘 아침에도 <넌 그것도 못하냐?> <난 얜 포기야> 그런 소리를 서슴없이 합니다.
계속 참다참다 오늘 아침에 싸웠네요.
오늘 아침에는 저도 어제 번역 교정고를 보느라 밤을 샌 끝이라 신경이 날카로웠거든요.
계속 이 따위로 나오면 저도 집에서 일본어를 쓰면서
애 아빠가 못 알아들으면(당연히 못 알아듣겠죠) 딱 애한테 쓰는 말투로,
<그런 것도 못 알아듣다니 바보야? 그런 것도 못하다니 바보지?>
(저랑 동갑임)라고 해줄 생각이어요.
외국여행가면 어디 가서 한 마디도 못하고 제 뒤에 숨어있으면서
애가 말 좀 빠릿빠릿하게 못 알아듣는다고 왜 화를 내냐구요!
얘는 청각정보처리가 잘 안 된다고 골백번도 넘게 설명했건만...
참, 배에 힘주어 <왓!>하고 짧게 신음하는 연습중입니다.
ㄱ,ㄷ,ㅂ을 하려면 그게 가능해야 하겠더라구요.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시키고 있어요.
굳어진 혀와 입과 목과 배와 엄마의 닥달과 아빠의 독설을 딛고
콩쥐팥쥐를 술술 읽는 유나를 그려보며...
5/24
오늘은 제가 조금 피곤해서 이중모음 연습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습 안 해도 잘합니다.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옆에 있던 유나에게도 짧은 문장을 한 번 읽혀보았는데...
<요> 발음이 완전 정확해졌습니다. 받침도 그럭저럭 읽더군요.
소리내어 읽기 3 읽던 부분 조금 더 읽으면서 동시에 <묵음> 연습을 했습니다.
번역교정고 마감하면서 현실도피차원에서 오히려 한글학습카페의 모든 글을 체크했는데
ㄱ, ㄷ(ㅅ), ㅂ 발음은 묵음이 가능해야 되겠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다 그게 쉬웠나요?
유나는 입모양<만> 따라하는 게 힘듭니다.
밥을 할 때 바~(입 다물기)만 되면 만사 오케이인데
문제는 그냥 엄마 입모양만 따라해도 자꾸 음~하고 소리를 내는 유나가
글자 윗부분(ex. 바)에서는 소리를 내고 갑자기 묵음으로 전환하기는
정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아이는 묵음 수행으로 진땀에 젖었습니다.
저는 일부러 틀렸다고도 하지 않고 그저 말 없이
이를 드러내고(ㄱ), 혀를 내밀고(ㄷ), 입을 다물었습니다(ㅂ).
유나는 그걸 따라하면서 목구멍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으~ 은~ 음~'하고 소리를 냈지만
제가 말없이 동작을 하니까 나중에는 소리가 자꾸 잦아들면서
결국 동작만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성+중성을 발음하고 바로 묵음을 해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생님께서 미리 받침학습의 기초를 연습해두어야 한다고 하셔서
소리대로 읽기 앞부분(ㅇ, ㄴ, ㅁ, ㄹ)을 연습해나가면서
묵음 수행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연습해두지 않으면 ㅇ, ㄴ, ㅁ, ㄹ을 끝내도
그 뒤에 또 한참을 묵언수행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요.
그 때 가서 시작하려면 마음도 다급해질 것 같고...
한글읽기를 꾸준히 하면서 시지각도 좀 좋아진 것 같아요.
오늘 현관번호키 누르는 연습을 했는데 제가 불러주면 잘 찾아서 누르네요.
단순히 눈에 익은 걸 수도 있겠지만 예전엔 굉장히 허둥거렸거든요.
그래도 아직 멀리 있는 글씨를 봐야 하는 시력검사는 불가능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한글을 다 떼면 집에서 연습해봐야겠어요.
책을 술술 읽는 기쁨을 알게 될 유나의 미래를 그려보며...
시키지 말자! 앞서 나가지 말자!
즐겁게, 즐겁게, 즐겁게 편도체 활성화!
5/29
소리내어 읽기 [3]
1~46(ㅁ받침) : 10회
57~63(o받침) 15회 : 더 읽어나갈 생각
ㅁ받침은 너무 잘해서 그냥 10회로 그칠 생각이구요,
ㅇ받침은 상대적으로 좀 약해서 더 읽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ㄴ과 ㄹ도 웬만큼 하는데 문제는 ㅣ에 받침이 붙어있을 때입니다.
자꾸 ㅏ+받침으로 읽다가 고쳐 읽습니다.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유나가 뭔가 말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무슨 말을 하려고는 하는데 버벅거리면서 힘들어합니다.
발음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요.
그럴 때 제가 그 말을 대충 알아듣겠으면
일단 유나 말을 듣고 그 말을 정리해서 글씨로 써줍니다.
그러면 유나가 그걸 보고 다시 한 번 말을 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 유나가 식사 끝나고
<목 말라요. 물 주세요> 라고 하고 싶은데
<모... 모... 바... 다... 호...호... 무... 후... 데... 호...> 이렇게 말했을 때는
<목 말라요 물 주세요> 라고 작은 수첩에 써주었습니다.
그러면 유나가 그걸 보고 한결 안정된 발음으로 이야기를 다시 해줍니다.
물론 ㄱ발음은 아직 못하지만... 그래도 글씨를 보면 발음이 훨씬 나아지거든요.
새로운 언어치료법을 발견한 거죠.
귀가 잘 안 들리는(정확히 안 들림. 입모양 비슷한 토끼/돼지 구분 못하고 도/솔 구분 못함) 아이라
글씨를 통해 정확한 발음을 알려줄 수 있어 좋아요.
오늘은 아이와 공놀이를 했습니다.
공을 잘 차지 못해도, 잘 피하지 못해도, 제자리에서 던졌다가 받기를 실패해도
그냥 웃으면서 같이 놀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잘 차고 잘 피하고 제자리에서 던졌다가 받기도 하더라구요.
행복한 아이를 만들어주고 싶은데...
아직은 엄마가 많이 부족하네요.
* 아, 묵음수행 성공했습니다!
다만 ㄱ, ㄷ, ㅂ 받침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임돠.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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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기 [3]
ㅁ받침 (01~46) 10독 : 잘해서 그냥 10번만 읽었어요.
ㄴ받침 (47~56) 12독 : ㅁ보다는 못하고 ㅇ보다는 월등히 나아서 12독.
ㅇ받침 (57~63) 20독 : 좀 발음이 약해서 많이 읽었슴돠.
ㄹ받침 (64~76) 7독 : 아직 진행중 ... 의외로 ㅁ다음으로 잘하는 발음.
묵음수행은 계속하고 있고요.
신경이 날카로우면 소리가 가늘게 날 때도 있지만
집중만 잘 하면 소리가 안 나게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ㄱ, ㄷ, ㅂ 받침을 섞어서 해보았는데...
(래봐야 뚝뚝 끊기는 느낌으로 하긴 했지만...)
뭐 고민해봐야 뭐하겠습니까. 언젠간 되겠죠!
올해 안엔 되지 않겠어요? ㅎㅎㅎ
다른 엄마 글을 컨닝해서 본 대로 배를 튕기며 했더니 좀 쉬운 듯하네요.
그나저나... 땡~땡 소리수학은 어떻게 하죠?
교장선생님께서 전에 통화에서 유나 수학도 가르치라고 하셨는데
그게 지금 같이 병행을 하라는 말씀이신지(그런 식으로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아니면 한글 떼고 하라는 말씀이신지 제가 가물가물...
한글 잘 하게 되면,
땡땡 소리수학도 하고 싶고 자음카드 영어도 하고 싶어요.
유나와 외국 여행 가서 유나 영어 말하는 거 듣는 게 소원이에요.
꺄아~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조금 있다가 동생 밍구스(별명)도 아이사연 2011에 글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동생은 말을 하니까 어렵지 않게 가르칠 수 있겠지요...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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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받침 (01~46) 10독
ㄴ받침 (47~56) 12독
ㅇ받침 (57~63) 20독
ㄹ받침 (64~76) 10독
오늘 안과에 시력검사하러 갔습니다.
한글만 하니까 시력검사가 되더군요! 양눈 다 1.0이었습니다(사실 1.0까지만 검사).
가! 그! 느! 하면서 척척 읽어내려가는 유나를 보며 안구에 감동의 쓰나미가...ㅜ_ㅜ
이제 대망의 ㅂ에 들어가는데요...
오늘 1차적으로 워밍업을 해보았습니다.
(짧게) 시! - (입 다물기)
오~ 그래도 제법 하는데요.
아, 너무 졸리네요...
'아랫배 뻥뻥 튀기기'를 일주일 동안 연습한다.
아랫배에 손바닥을 대고 아랫배 튀기기를 연습한다.
코울림의 받침 3개는 각각 하나의 짝이 있다.
'ㅁ'의 짝은 ''ㅂ'이다.
'ㄴ'의 짝은 'ㄷ'이다.
'ㅇ'의 짝은 'ㄱ'이다.
각각의 짝을 '아랫배 튀기기'에 적용한다.
역시 95음절표를 가지고 똑같은 방식으로 학습한다.
즉
95음절표를 따라 하나씩 읽으면서 급히 배를 튀기면서
입술을 다물면 받침 'ㅂ'이다.
혀를 내밀면 받침 'ㄷ'이며
입을 동그랗게 벌리면 'ㄱ'이다.
6/7
그 동안 너무 격조했습니다.
제가 두통이 너무 심해서 많이 뭘 하지를 못했어요.
월요일이 되어서야 그 두통의 원인이 뭔지를 깨달았답니다.
그것은 아들내미에게 사준 모기 쫓는 시계였어요.
약국에 팔기에 사주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방향제가 너무 독해서...
지금은 그 시계를 버리고 제 컨디션을 찾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예민할 줄은... ㅜ_ㅜ
부부싸움도 했어요.
둘째를 어린이집에 조금 늦게(6시 반쯤) 데리러간다고 했더니
애 아빠가 저한테 <무개념하고 무책임하다>고 했는데
그 말 해놓고도 그건 아니라 싶었는지 몇 시간 있다가 사과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싶더라구요.
둘째 늦게 데리러가는 걸 애 아빠가 워낙 싫어해서
제가 유나를 치료실에 두고 쉬지도 못하고 급하게 운전해서
둘째 데리러가고는 하거든요.
요번에는 도저히 형편이 안 되어서 그런 건데...
낮 골프 다녀와서 술자리 가기 전에 잠시 애를 데리고 있어주었으면 했는데...
애 아빠는 화가 났는지 저녁 술자리에 가기 전에
말도 없이 둘째를 차로 40분 거리의 시누이에게 맡겨놓고 가버렸답니다.
시누이 집으로 출발한지 15분도 안 되어서 저는 돌아왔구요.
신혼인 시누이에게 어찌나 무안하고 속상하고 그깟 술자리가 뭔가 싶던지...
그리고 그 날 늦게 들어온 애 아빠를 보고 저도 폭발...
애들 자고 나서 싸워서 모를 줄 알았는데
확실히 두 사람 신경이 날카로우니까 애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여하튼 지난 주는 엉망이었어요.
이거야말로 무의미한 일이었구나 싶어요.
도를 닦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ㅜ_ㅜ
유나는 현재 ㅁ, ㅂ 발음을 구분해서 발음하는 연습중입니다.
따라서는 잘하지만... ㅁ받침만 발음하다가 ㅂ을 하면 ㅁ처럼 하고
ㅂ받침을 하다가 ㅁ을 하게 되면 무심코 ㅂ처럼 해버립니다.
ㅂ받침에서 묵음을 만들기까지도 꽤 시간이 걸렸는데,
막상 모음에 이어 묵음을 할 수 있게 되니...
이번에는 ㅁ받침을 읽을 때도 자꾸 ㅂ처럼 합니다.
(다만 <소리대로 읽기> 책은 별 무리 없이 읽습니다.
거의 한 종류의 받침만 나와서 그런지...
근데 ㅁ받침 쪽을 돌아가서 다시 읽혀도 맞게 하는데요...
아마 입에 익어서 그런 거겠죠...)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ㅂ발음은 거의 연음화되는데다가
'따라갑니다' 같은 말도 '따라감니다'로 발음하니까
너무 무리하게 구별하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지금은 ㅂ으로 발음하게 시키고 있는데
너무 엄격하게 했다가 나중에 더 헷갈려 하면 어쩌나 두려워요.
너무 무리하게 구분하게 하려 하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어느 정도만 연습하고 ㄷ받침도 해보았습니다.
ㄷ은 알기는 아는데 여전히 ㄴ처럼 나올 때가 있네요...
(ㅂ받침 처음 연습했을 때랑 똑같아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여하튼 받침 연습하면 진땀이 납니다.
입 근처 미세근육이 아직 많이 발달하지 않고 말도 잘 못하는 애니까
단순한 정신지체아동이나 (반향어라도) 말을 하는 자폐아동들보다는
훨씬 노력해야 해요.
단순히 <안다>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완전히 익어야 하거든요...
아직도 구강근처를 마사지 해주면 무척 힘들어한답니다.
그런 흐물흐물한 입으로 여기까지 해낸 것도 기특하죠...
A4 2장
반(빨간 ㄴ) 반(위에 -를 그어 ㄷ을 만듬) ... ㄷ: 가시가 있는 소리, ㅌ도 가시 .......
ㅅ은 송곳니야. 이것도 이빨이지? 그러니까 ㄴ처럼 이빨을 물어야지.
ㅁ(빨간 ㅁ) ㅂ(위에 선을 그어 ㅂ)
ㅇ(보름달)하고 ㄱ(초승달)
ㅍ A4 3장에 '감' 쓰고 '갑(위에 선 그어)' '갚(옆에 선 그어)' 수염이 옆으로 난 것도 있구나아~
반복법 no, 통찰법 yes!
6/10
소리대로 읽기 [3]
ㅂ(ㅍ)받침 77~86 15독
ㄷ(ㅌ, ㅅ), ㄱ받침 87~95 10독
음... 지금 난관이 생겼는데요.
유나 ㄴ받침 발음이 이상해졌어요.
(아니, 이상해졌던 게 아니라 제가 미처 신경을 못 썼던 것일지도...)
즉... ㄴ을 내려면 혀 중간 부분이 앞니 뒤쪽 입천정에 붙어야 하는데요.
유나는 ㄴ을 낼 때 이빨 사이에 혀를 물기는 하지만 앞니 뒤쪽에 혀를 대지를 않는 듯합니다.
입안에 손을 넣어 가르쳐줬는데도 힘들어하는 것으로 보아 조절이 잘 안 되는 듯해요.
그래서 ㄴ이라기보다 ㄹ에 가까운 발음이 됩니다.
이 부분은 은~ 은~하고 틈틈이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수밖에 도리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ㄴ-ㄷ, ㅁ-ㅂ, ㅇ-ㄱ은 구분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소리내어 읽기 책 3권으로는 잘 읽습니다.
그런데 글씨 모양이 비슷한 ㄴ-ㄷ이나 ㅁ-ㅂ에 비하여
ㅇ-ㄱ은 헷갈리는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이것은 유나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불완전한 시지각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ㅁ을 보고도 ㅂ으로 보이고 ㄴ을 보고도 ㄷ으로 보이는...
시지각이 워낙에 나쁘고 난독증 증상이 있으니 그럴 수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단어가 나열된 소리내어 읽기는 실수가 적은 듯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기 카페에 모두 힘든 엄마들이 모이시겠지만
아마 저희 아이처럼 힘든 케이스도 별로 없을 거예요.
걷지 못하고 앉아만 있거나 의식없이 누워만 있는 아이들 빼고는요.
저희 아이를 거쳐간 언어치료사 선생님들이 이렇게 어려운 경우는 처음 봤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을 정도로 저희 아이는 모든 기능이 엉망입니다.
저희 아이는 자폐이면서 정신지체, 그리고 중증의 실행장애(apraxia)입니다.
그러면서 마비말장애도 갖고 있는... 그래서 말을 못하죠.
말만 못하는 게 아니라 몸도 맘대로 못 썼습니다.
동작모방 하나를 위해 일일이 팔다리를 움직여주면서 몸에 익게 했어야 했구요.
실로폰 한 번을 혼자 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채를 쥔 손을 제가 하루 천 번 들었다 내렸다 했었습니다.
줄넘기... 수영... 운동 기능 자체가 마비된 아이가 하나하나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정말 무수한 인내심과 땀, 유나의 눈물이 필요했답니다.
모든 동작을 하루에 적게는 50번, 많이는 천 번씩 반복했었으니까요.
그러니 공부 같은 것은 저 먼 나라의 이야기였지요.
체력이 없어서 늘 누워만 있고 싶어했으니... 뭘 보고 듣는 게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책에 시선 고정 자체가 힘들었었어요. 시지각 검사결과 하위 1% 미만...
귀도 잘 안 들리구요(청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청지각 문제임. 소리를 취사선택해서 못 들음).
그래서 단순히 이해하는 것...만 가지고는 한글을 읽지 못합니다.
매 순간순간이 고비네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던지 모릅니다.
정말로 정말로 많이 어려운 아이입니다.
하지만 여지껏 해온 게 억울해서라도 포기는 못하죠.
아마 유나도 그럴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도 화이팅...합니다.
혼자 책을 술술 읽는 유나를 그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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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과 ㅂ, 그리고 ㄴ과 ㄷ을 확실히 구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소리대로 읽기 3은 잘 읽어냅니다.
그래도 ㅁ과 ㅂ을 설명해주고... 가시 있다 없다 말해줍니다.
오늘 가만히 생각하다가 유나를 칭찬하는 일이 적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칭찬이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다시 기력을 찾아 칭찬을 해줘야겠습니다.
대신 요즘은 많이 혼자 시간을 즐기게 해주는 편이구요.
그래봐야 우왕좌왕 아무 것도 안하고 집안을 배회하는 게 고작이지만...
이유가... 제가 너무 기력이 없네요.
오늘도 교회 다녀와서 2시간이나 애들을 내건져두고 퍼져 잤습니다.
정말 자도 자도 피곤해요. 저녁에 한글만 조금 읽고 재웠습니다.
왜 이렇게 놀고 싶을까요? ㅜ_ㅜ 엄마의 스피릿이 약해졌나 봐요...;
그냥 퍼져 자고 싶고 애들 내건져두고 놀러가고 싶고 그러네요, 흑흑.
칭찬! 칭찬! 칭찬! 칭찬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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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도 한결 나아졌어요.
처음에는 ㄴ-ㄷ, ㅁ-ㅂ 구별하는데 헷갈리더니 이제는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계속 중간중간 앞으로 돌아가서 읽히면서
내일부터는 노래가사 읽기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유나 참을성이 예전보다 많이 생겼어요.
올해 더~ 더 많이 자랐으면 좋겠어요.
책을 술술 읽어내는 유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그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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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책도 너덜너덜해져가고 있구요.
현재 노래가사 읽기 완료했구요.
중간중간에 흔들리는 발음이 있기는 하지만 몰라서 틀린 거라기보다 입에서 그리 나오는 듯...
아직 받침이 좀 미흡해서 걱정입니다. (특히 ㅇ, ㄱ...)
요즘은 한글을 이용해 말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유나가 할 줄 아는 말이 뭐냐고 기록하라고 하셨는데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남이 알아듣게 하는 말이 없어서였답니다.
한글읽기가 가능해지면서 가르쳐주면 알아듣게 말하는 일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핸드폰...이라든가 차키... 가방... 펜... 등등.
요즘 학교에서 알림장을 쓰면서 중얼중얼 자기가 쓰는 글씨를 읽는다고 합니다.
책 읽기에 들어가면 그날 그날 유나가 익힌 말을 함께 기록해 올릴게요.
참, 성공사례 쓰려고 하는데 당최 시간이 없네요...;
애들 자고 나서 저도 쓰러져 자느라고...ㅜ_ㅜ
조만간 써서 올리겠습니다.
책을 술술 읽는 유나를 그려보며...
그리고 자음카드 영어와 땡땡 소리수학을 시작한 유나를 그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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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모음 완료했습니다. (아빠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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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받침이 어느 정도 입에 익어갑니다.
아직 홍시는 아니지만 붉은 빛이 보일락말락합니다.
유나가 '이게 뭐야?'의 질문에 어여쁜 발음으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핸드폰, 컴퓨터(커엄피우터로 발음), 카메라
책, 펜, 가방(가바으...로 발음), 토마토, 우산 등...
모두모두 글씨로 써서 정확한 발음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냥 입으로만 들려줄 때는 죽어도 올바르게 따라 못하더니
글씨로 알려주자 주변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정확하게 발음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글을 시작하고서야 알았네요...
아이의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시지각만 하위 1%인 줄 알았는데 청지각도 하위 1%였다는 것을.
단순한 머리와 구강마비의 문제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아이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ㅜ_ㅜ
아이에게 새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사례를 쓰라고 하셨는데 요즘 아이를 보면서 기쁨과 동시에 심란해
글이 좀처럼 써지질 않네요.
마음이 좀 가라앉고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 가시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미안한 엄마.
P.S
이 와중에 영어 책 8권 완성의 소식에 가슴이 뛰네요...
우리 아이가... 말 못하던 우리 아이가 외국 여행을 가서
I want some water라고 말할 수 있다면...
아... 상상만 해도 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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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1~4 통과
소리내어 읽기 4
1~4- 통과 (아, 4쪽 15초 정말 힘들었습니다. 계속 17초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3]까지 제대로 하면 [4]는 금방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용...
그래도 유나야, 고지가 멀지 않았어!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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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1~12 통과
받침이 전반적으로 아주 좋아졌습니다.
ㅂ받침이 아직 좀 불안하네요...
그렇다고 ㅁ으로 읽는 것은 아니고 입을 넘 늦게 다뭅니다.
그냥 터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 조금만 더... 그래도 조급해하지는 말고...
[질문]
현재,
살았어요, 있었어요, 불렀어요, 짰어요... 등 ~요로 끝나는 단어만
연음법칙을 적용해 읽히고 있는데 이대로 괜찮은지요?
다른 단어도 그렇게 해야 하나요?
그나마 소리내어 읽기 3은 그것도 안 했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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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1~12 통과
이중모음 발음이 조금 약해서(하기는 하는데 어색할 때가 있습니다, 외 같은 것...)
차를 타고 다닐 때 이중모음 발음을 좀 더 연습하고 있습니다.
시간 잴 여유가 없어서 콩쥐팥쥐는 일단 보류,
소리내어 읽기 [3]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콩쥐팥쥐에 들어갑니다! 화이팅!
7/6
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모두 통과, 전체 통독 3회
아직 전체 통독하면서 초는 재어보지 않았습니다.
밍구스(유나 동생)도 가르치고 있는데 이놈은 ㄷ을 정말 너무 못 외우네요.
ㅇ, ㄴ, ㅁ, ㅅ까지는 일사천리였는데... 흑흑...
무슨 방법 없을까요?
7/7
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25분 걸림
콩쥐팥쥐 2시 43분부터 3시 8분까지 읽었습니다.
초까지는 재지 못했지만 2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43분에서 44분까지 금방 바뀌었고 8분에 끝내고 나서도 9분으로 바뀔 때까지 꽤 텀이 있었으니...
정확히 재었다면 24분 ...초 정도인 것 같긴 해요.
합격 기준이 몇 분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암튼 읽을 때마다 점점 빨라지네요!
중간에 머리카락 정리하느라 잠깐 딴짓을 했는데도 25분... 장족의 발전!
7/8
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21분 걸림
근데 당분간은 이 이상은 무릴 듯해요. 10분대로 읽는 아이들은 대체 어떤 속도로 읽길래...
하는 생각이 드네용.
7/10
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19분 44초 걸림
드디어 20분 안에 턱걸이 했습니다.
7번 정도 읽었구요...
(7.7)
엇, 교장선생님이 마스터라고 해주셨어요!
아... 얼떨떨... 이 날을 꿈에도 기다렸는데... 믿어지지 않아요... ㅜ_ㅜ
말씀대로 20분대, 10분대로 만들 수 있도록 반복반복,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ㅜ_ㅜ 자는 유나를 바라보며 왠지 뭉클하네요...
자꾸만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잊고 유나를 닥달하는 엄마지만...
앞으로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는 완전하게 실천할 수 있겠죠...
고마워... 유나야... 고맙습니다... 교장선생님...
기뻐하는 유나맘입니다...
(7.10)
드디어 19분대에 진입했습니다.
근데 사실 초를 안 재면 좀 더 느릿하게 읽긴 한답니다.
초를 잰다고 하면 좀 긴장하면서 속도를 빨리 하긴 하는데
가끔 발음이 헛나오는 일도 있죠...(곧 고쳐 읽긴 하지만)
대신 초를 안 재면 비교적 느긋하게 잘 읽어요.
말씀대로 콩쥐팥쥐와 노래가사는 계속 읽도록 할게요.
이제 2코스 방으로 옮겨가도 되는 건가요?
또 새로운 길이 기다리고 있네요... *0*
지금은 가성으로 그다지 예쁘지 않은 소리를 내고 있지만
동화책을 자꾸 읽다보면 성대가 단련되어 진성이 나올 거라 믿습니다.
근데 마냥 유나를 편안하게는 못해주는 엄마입니다.
요즘 짜증이 좀 늘었는데(공부 때문이 아니라 그냥... 사춘기 같아요, 꼭)
받아주다주다주다 못해 저도 폭발하기도 하고...
과도기라 생각하고 좀 더 인내하고 즐기는 엄마가 되도록
버릇처럼 일상처럼 기뻐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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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350 음절입니다.......받침ㅇ ㅁ ㄴ ㄹ ... ㅂ ㄷ ㅅ ㄱ
엉엉, 희망이 보여요.
매일매일 이중모음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이제 ㅑㅕㅛㅠ 계열의 발음이 한결 좋아졌구요.
받침도 성공이 보입니다. 앞글자를 길게 발음하는 게 되어서 또~으 하는데
정확한 똥발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발전이 보여요.
시험삼아 ㅁ, ㄴ, ㄹ 받침을 시켜보았는데 오메, 그럭저럭 하는 거예요!
ㅇ이 정말 잘 되게 되면 나머지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뭐 그래도 ㄱ,ㅂ,ㄷ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너무 좋아서 경사났네, 경사났어를 불렀답니다.
제발 오늘만의 일이 아니기를 빌며...
제발 오늘만의 일이 아니구요.. 매일매일 기뻐할 일이 자꾸 생겨나더라구요.. 항상 기뻐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을겁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할께요~~^^
정말 그저께만의 일이 아니었어요. 오늘도 잘 읽더라구요. 고맙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헉, 시작전에 기록을 읽고 존경해온 선배어머님들께서 두 분이나... 감사드려요!!!
소리내어 읽기 [3] 57~63(o받침) 15회 : 더 읽어나갈 생각1~26(ㅁ받침) 10회
글씨를 보면 발음이 훨씬 나아지거든요
아!... 묵음수행 성공했습니다 !....
묵음수행은 계속하고 있고요.
신경이 날카로우면 소리가 가늘게 날 때도 있지만
집중만 잘 하면 소리가 안 나게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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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기 [2] 10독
소리내어 읽기 [3]
ㅁ받침 (01~46) 10독 : 잘해서 그냥 10번만 읽었어요.
ㄴ받침 (47~56) 12독 : ㅁ보다는 못하고 ㅇ보다는 월등히 나아서 12독.
ㅇ받침 (57~63) 20독 : 좀 발음이 약해서 많이 읽었슴돠.
ㄹ받침 (64~76) 7독 : 아직 진행중 ... 의외로 ㅁ다음으로 잘하는 발음 (77~108)--> 20독
유나맘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오늘도 분발하고 갑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평강공주님도 화이팅! 캄사캄사!!!
오늘 안과에 시력검사하러 갔습니다.
한글만 하니까 시력검사가 되더군요! 양눈 다 1.0이었습니다(사실 1.0까지만 검사).
가! 그! 느! 하면서 척척 읽어내려가는 유나를 보며 안구에 감동의 쓰나미가...ㅜ_ㅜ
ㄴ받침을 할 때 혀끝을 물었는지 이것만 살펴보세요 그외에는 무관입니다..나오는 소리에는 관심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3단계만 되면 그만입니다...처음소리만 정확하면 됩니다...<ㄴ: 처음소리-혀끝물기-힘쓰는소리>,,,<ㄷ: 처음소리-혀끝물기) 이뿐입니다...
6개월이 지나가면
땡감이 홍시로 바뀌게 됩니다.
하늘의 햇빛이 그렇게 만들어갑니다.
더 터치를 하면
땡감이 익지 않습니다. 샬롬
고맙습니다. 고민이 싹 사라졌네요~
ㅂ받침 (77~86) 20독
ㄷ받침 (87~93) 15독
ㄱ받침 (94~95) 20독 (101~108) 10독
이중모음 (96~100) 10독
노래가사 1개만 가지고 10독하고 ....그렇게 나갑니다..샬롬 !
3일후에
성공사례....들어가서 글을 씁니다..
처음부분- 카페 오기전 모습 약간
중간부분- 카페 처음 왔을 때 그때 기억 중에서 지금도 생각나는 것 약간
마지막부분- 현재 모습 약간
*주의사항: 글을 쓴 다음에 고치지 않습니다...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씁니다...읽는 사람의 입장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내 이야기만 되는 대로 간략하게 씁니다..
소리(3) 109~131--> 10독 노래가사 읽기 ---> 10독 이중모음 (132~162)---> 10독 짧은동화모음 (163~182)--->10독
소리(4) 1쪽만 가지고 읽어봅니다...15초 안에 읽으면 2쪽으로 넘어갑니다...일단 2쪽에 넘어가면 앞의 1쪽을 읽지 않습니다..'살았어요'에서 '어'에 x를 긋고 그 위에 '써'라고 빨간펜으로 적은 다음 읽습니다. 소리(3)을 하면서 소리(4)를 병행합니다. 지금부터 그렇게 합니다.
유나가 '이게 뭐야?'의 질문에 어여쁜 발음으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을 정리해서 너무 잘 쓴 성공사례는 어떤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그냥 쓴 성공사례...가볍게 쓴 성공사례...이것이 엄마에게도 가벼운 정리가 되면서 마무리 과정을 총알같이 해 나가게 하는 추진력이 됩니다. 가급적 오늘 내일 중으로 가볍게 써보시기를 바랍니다...카페전 이야기
한둘 카페최초 이야기 한둘 현재 이야기 한둘....기타 등등...입니다.
노래가사, 이중모음 (109~162) 10독 짧은동화모음 (163~197) 10독 (163~205) 10독
소리짧은동화모음 (163~끝) 10독
소리내어 읽기 [4] 콩쥐팥쥐 1~12 통과
내어 읽기 [4] 콩쥐팥쥐 1~4 통과 1~12 통과 콩쥐팥쥐 모두 통과, 전체 통독 3회
나머지는 그냥 두세요
20분까지 해 보실 수 있을까요?
아, 넵. 그래야죠. 통독도 10번 이상 시킬 생각이었어요. 이대로 시키면 가능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교장선생님의 격려 없이는 불가능했어요. 손을 뻗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7.10)
드디어 19분대에 진입했습니다
몇 번 더 노력한 끝에 19분 44초에 읽었습니다! (턱걸이...;;;)
2코스 방으로 이사갔어요. 만세만세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