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큐슈여행
2008년 4월26일
오전 6시 울산 출발
부산 노포동 지하철역에서 주차하고
부산항국제여객선부두로 이동
8시 30분에 가이드 미팅 후
10시 코비라는 여객선 타고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항으로 출발
평소 지인으로 지내던 사람들 5명이 의기투합해
일본여행을 감행하기로 하고 준비하고 여객선에 몸을 실으니
여객선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찼다
평생 처음으로 여객선타고 외국 나가는 길
설렘 보담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지 않게 배워오고
일본과의 감정 속에 자라온 나는 마냥 좋은 기분만 드는 것이 아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대립해온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배 멀미 방지를 위해 멀미약을 먹고
같이 간 분의 우스개 소리에 시작부터 한바탕 웃으면서 출발했는데
약에 취했는지 아님 멀미 덕인지 어지러워 한숨 잤다
3시간 걸려 도착한 후쿠타에 있는 하카타 항이다
지도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과의 차이는 참 많다는 느낌이다
일본은 최 남쪽의 섬이 큐슈라는 섬이다
그 큐슈의 도 같은 후쿠오카 군 같은 하카타
일본은 관광객들에게 지문과 사진을 찍는다
범죄 예방이라는 차원이라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기분이 썩 좋은 느낌은 아니다
다른 나라에 죄를 많이 지었나?
입국 절차에서 방지 한다는 차원이라지만 어떤 보복을 방지 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좌우간 이 나라 법을 따라야 한다니 따르긴 하지만 기분이 썩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늦은 수속 덕으로 점심시간이 늦었다고 미안해하는
가이드를 따라 일본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반찬은 정말 적게 나온다고 미리 들은 터이라 각오는 했다
우리나라는 밥을 더 시키면 돈을 내고 반찬은 아무리 시켜도 돈 더 안내는데 비해
일본은 밥은 얼마든지 시켜도 돈을 안 받고
반찬은 시키면 돈을 더 받는다한다
점심 식사 후
캐널 시티라는 곳으로 갔다
총 길이가 180m의 인공운하를 중심으로 건물이 이어져 운하위의 도시라 이름이 붙였다
최신 쇼핑센터와 문화 공간인 후쿠오카 최대의 쇼핑몰을 만들어 놓았다나?
저글링을 하는 사람도 보고
도시 건물 사이를 흐르는 운하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회색 빌딩공간사이로 흐르는 물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 같다
하카타 타워를 보고 나가사키로 이동하려 했는데
하카타 타워는 돌아갈 때 잠시 둘러봐도 된다고 바로 나가사키로 이동했다
늦게 입국수속으로 인해 시간이어중간해 바로 나가사키에 있는
이나야사마 호텔로 직행했다
이나사마산 중턱에 자리한 관광호텔로 노천온천과 대욕장을 설비해 놓은 곳이다
유까타라는 일본 목욕가운을 입고 나오라한다
입는 방법은 알아서 하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으로 입어본 일본 옷도 다들 다 소화하고 있다
일본식 옷을 입으니 한국 사람들이 갑자기 다 일본사람으로 바뀐 느낌이다
저녁 식사로 일본식 저녁이 나왔다
잡식성인가 난 별로 거부감 안 들고 밥이 적다는 느낌도 없다
먹기에 깔끔한 느낌이다
함께 가신 어른들은 김치에 대한 향수가 있는지 김치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
난 먹을 만한데 ㅎㅎㅎㅎㅎㅎㅎ
저녁 식사 후 나가사키 시내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같이 간 일행의 입담에 배를 잡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온천욕을 제법 하고 나왔다
준비해 간 소주로 여행 시작의 축복을 하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4월27일
새벽에 일어나 온천을 하고 아침 식사 후
1945년 8월9일 제2의 원폭투하를 한 곳인 나가사키 평화공원으로 향했다
커다란 동상이 한손을 하늘로 쳐들고 한손은 옆을 향해있었다
하늘을 향한 손은 원폭의 무서움을 잊지 말자는 뜻이요
옆을 향한 손은 평화를 상징하는 거란다
피해 당시의 참상들이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때 시간에 멈추어버린 시계
성당이었던 자리에 투하되어 부서져버린 건물 잔해
녹아버린 돌과 쇠들
찌그러져있는 인간들의 모습
그로 인해 죽은 이들과 죽지 않았지만 그 휴유증으로 앓는 병들
암 백내장 백혈병,,,,,,,,,,,,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수백 수천 마리의 종이학을 접어 그곳에 비치하고
그 영혼들이 학이 되어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하기 위한 일본인들의 바램까지
각처에서 보내온 학들이 평화공원곳곳에 에워싸여져 있었다
원폭으로 인해 약을 먹기 위한 물을 마실 수 없었던 어느 소녀의 바램이
지금도 깨끗한 물이 쉬지 않고 흐르게 한단다
동상 아래론 끊임없이 맑은 물이 흐르고 있음이 그 상징이라나?
우리나라 피해자를 위한 추모비는
한쪽 퀴퉁이에 세워져 있다
자기들이 억지로 끌고 가서 희생된 우리나라 사람들이구먼
그렇게 소홀할 수가
치미는 가슴의 분노는 나약한 국민이란 자괴감으로 스며들었다
멀리서 바라보는 일행들이 와서 합장이라도 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난 혼자 두 손 합장하고 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일본의 최초 국립공원이라는 운젠 국립공원으로 갔다
아직도 화산활동 중인지라
산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유황냄새가 진동을 했으며
땅속에서 뜨거운 물이 퐁퐁 솟아나고 있다
에도 막부 시대에 들어온 기독교 탄압 한다고
기독교인을 펄펄 끓는 온천수로 끼얹어 죽임을 당하게 했다는 곳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종교는 배척했던 전국시대의 잔인함이 드러나는 곳
지금도 언제 터질지 모르기에 파이프를 묻고
지열과 온천수를 빼내 물은 온천수로 쓰고 열기는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모습이다
지진과 화산 활동이 많은 섬나라이기에
끊임없이 체크하고 사는 나라
그러면서도 참으로 용기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으로 어려움을 새로운 발견으로 만드는 묘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운젠산을 내려오다가 수족욕을 하는 곳을 만들어 놓아 우리 일행들은 다 같이 발을 담근다
다들 온천의 나라에 온 만큼 온천욕과 수족욕을 즐기는 모습들이 참으로 상쾌해 보인다
운젠산에 이어져있는 작은 마을 시마바라 마을을 지나
1991년 화산 폭발로 인해 망가져 버린 마을을 그대로 보존하고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한
마즈나시 혼진이란 곳으로 향했다
이 나라는 지진과 화산폭발이 많기에 정부 보상은 없단다
대신 정부 대출은 되나보다
새로운 집을 짓고 그 당시 화산 폭발로 인해 묻혀 버리고 남은 가옥 몇 채를 남겨두고
관광특구를 지정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어디를 가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움을 만들어 사는 끊기 있는 삶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우리가 배워야할 정신력임엔 틀림이 없다
차와 우리일행들은 태우고 구마모토로 향한다
뒤에는 강화도 석모도 가는 여객선처럼 갈매기들이 뒤를 따른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거침없이 사람들 손을 향해 내려온다
난 생존 능력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의 손에 과자를 받아가는 갈매기들이
안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1시간 쯤 달려 도착한 구마모토
곧바로 구마모토 성으로 향한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함락시킨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지은성이란다
오사카 성, 나고야 성과 함께 삼대 성으로 1607 지었단다
임진왜란 후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라
은행나무를 심어 먹을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심었다는 은행나무는
거목이 되어 5월의 신록을 한창 뽐내고 있다
천수각 이란 5층 8각이란 곳
전국시대인 만큼 전쟁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곳
높다란 곳에서 적을 이길 회의를 하던 정청 같은 곳이란다
가토 기요마사와 효소 가와의 문장과 기치가 전시되고
그때의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다
둘러보는 내내
내 가슴이 답답함을 참을 수 없다
일본을 증오하고 일본 놈, 또는 왜놈, 쪽바리란 단어를 쓰며
자라온 나이고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어서 일까?
내나라 내 땅의 백성들을 유린한 사람들이 지은 성
그 성의 한가운데에서 난 숨이 막히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둘러보는 나
억지로 나를 위로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구마모토 시내에 있는 마루코 호텔에 여정을 푼다
역시 여기도 온천은 기본인가보다
100년 전통을 가진 호텔로 이곳 며느리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
친절은 기본 예절도 기본
얼굴 한번 찡그리는 걸 볼 수가 없을 정도니
이익을 위해서인지
아님 몸에 밴 친절인지 우리나라 호텔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호화롭지는 않지만 검소함이 배여 있고
친절은 호화로움보다 더 마음을 가게 한다
우리가 배워야 할 기본이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적지만 알뜰한 식사
정갈함이 배여 있고 웰빙을 위주로 한 식단
김치의 넉넉함은 없어도 하나의 버림도 없이 깨끗이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그 정도만의 상차림
우리가본 받아야 할 상차림이 아닐까?
먹을 게 넘쳐 버리는 우리나라 음식문화완 정 반대인 상차림을 보고
다시 한번 자연을 생각하고 소식으로 건강을 위하는 이들의 생활상을 느낀다
저녁 식사 후
시내관광을 나갔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구매하고픈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상품들이 높아진 우리 눈에 찰리 없고
모양이나 색감들이 맘에 드는 건 하나도 없다
다만 이 나라 문화를 조금 느껴보고자 나온 것이고
기대는 안했지만 8시쯤 되자 상가들이하나 둘씩 문을 닫는다
불빛이 하나 둘씩 빛을 잃어가고 젊음의 거리 한 바퀴 돌고
이들의 생리를 조금 느끼고 숙소로 돌아왔다
4월28일
활화산으로 유명한 아소산으로 출발
분화구(1323m)의 아직도 활동중인 세계최대의 칼데라 복식화산
아소라는 마을전체가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분화구란다
거대한 산 하나가 사라져 분화구를 만든 곳에 사람들이 정착
농사도 짓고 목장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곳
화산 폭발로 생긴 산에 길을 만들어 둘레를 이어 올라가니
정상까지는 로프웨이로 올라가야 한단다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오르니
거대한 분화구에 옥색 용암수라해야 하나?
가장 낮은 온도는 100도이고 깊은 곳 중앙은 1200도까지 온도가 높단다
활화산으로 활동 중인 분화구 중에 세계 제 일이란다
기상이변이 올라갈 기회를 잡지 못할 수도 있고
올라갔다 해도 옥색의 분화구의 물은 볼 수가 없다는데
우리가 갈 땐 정말 아름다운 옥색물이 유황 냄새를 날리면
수증기를 내 뿜고 있다
가이드는 우리보고 다들 좋은 분들만 오신것 같다고
이렇게 볼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고마워한다
좋은걸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으리
그 마음도 참 이쁘네
분화구를 내려와 아쇼 마을을 지난다
분화구를 횡단하는 것이 분화구가 얼마나 큰지 알려준다
분출된 용암과 흙들이 다시 큰 산을 만들어 빙 둘러쳐져 있는 것 같다
아소 사루마와 시로 와서 원숭이 쇼를 관람했다
큰 원숭이와 애기 원숭이 두 마리가
탤런트마냥 표정연기도하고 기교도 부린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두 마리의 온갖 재주를 보면서
연속된 훈련이 만든 결과이리라 생각하면서
거듭된 연습과 훈련은 안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그래야 하는데 게으름이 영 쳐지게 하는데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후
유후인으로 이동한다
일본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중의하나이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분위기 있는 마을이고
큐슈 각지에서 옮겨온 민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 전통 민예품을 전시하는 곳이란다
물론 민예품도 있지만
비즈공예도 많은것 같다
일본 곳곳은 비즈 공예품으로 넘쳐나는 느낌이 든다
물고기비늘이 석양에 비춰져 빛나는 모양에서 유래 되었다는 긴린코(金鱗湖)호수
반은 온천수가나오고 반은 찬물이 나와서 수면위로 아름다운 안개를 피워낸단다
겨울이면 환상적이라는데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안개는 볼 수가 없었다
특징 있는 가옥들이 있고 민박 같은 집이 있는데
그 집에 숙박하려면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단다
일본 특유의 아름다움을 갖추어져 있나보다
우린 밖에서만 바라보고 둘러보고 나왔다
자연친화적인 민박집이라면 알맞을 것 같다
일본인들은 자연 친화적인 것에 매우 신경을 쓰고
미래를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남겨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가는 곳마다 느끼게한다
다음 행선지는 오이타현의 벳부이다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
유노하나(유황)재배지로 향했다
벳부는 오래전에 버려진 땅 이었단다
땅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니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먹고 살기가 난감 했단다
그래서 연구한 게 유황재배이다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면 그걸 작은 움막집 같은 것을 지어
열기를 가두어놓고 가만두면 위는 노란 유황이 나오고
노란 유황 아래는 흰 유황이 나오는데 그걸 채취해서 만든다 한다
잠시 둘러보고 지
가마도 지옥이라는 곳으로 갔다
가마도 지옥(밥솥지옥) 이라 불리우며 옛날에는
이 지옥의 열기를 이용하여 신사나 사찰의 밥을 지었다한다
온천연기에 담배를 갖다 대면 불이 붙을 정도로 뜨겁다
온천물을 마시게 해 놓아 마셔보니 약간 짭짤한 맛이 나고
걷는 길은 땅은 훈훈한 온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온도계는 보글거리는 온천수를 110도를 가리키고 있다
지금이야 온천을 개발해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 되어 있지만
아주오래전엔 얼마나 힘들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일본 삼대 온천도시중의 한 곳이 되기 이전
버려진 땅이었기에 別府로 지명된 곳이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온천 곳이라 한다
온천수로 삶은 계란도 먹고
재미로운 병으로 만든 상이다도 마시고 벳부의 청풍 호텔로 이동했다
벳부의 중심에 있는 호텔 옥상 노천탕에서 벳부의 바다를 바라보며
깜박이는 고깃배들의 불빛을 보면서 온천을 한다
하늘의 별도 우리를 내다보고 있다
온천욕을 즐기며 우리는 모두 선녀가 되어 나무꾼을 기다려 보는데
아무리 하늘을 올려다봐도
나무꾼의 내려올 기색도 없고
튼튼한 밧줄도 볼 수 없으니 숙소로 돌아와 시내 관광을 하 수 밖에 ㅎㅎㅎ
벳부 역시 8시면 문을 닫고 한 곳만 문을 열었는데 백화점 이란다
그곳은 10시까지 한다는 호텔 안내인의 말을 듣고 나가보니
백화점 치곤 우리나라 아울렛보다 더 허술하다
그래도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살게 하나도 v없다
일본에 왔더라고 딸에게 줄 뭔가를 찾다가
할 수 없이 은 귀고리 한 개 샀다
바라지는 않지만 한 개정도는 딸에게 주고 싶어서
2000엔 정도 주고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4월29일
아침 식사 후 다자이후 덴만구란 곳으로 이동했다
다자이후덴만구는 905년 창건된 것으로 도비우메(飛梅:날아온 매화나무라는 뜻))의 전설과 학문의 신으로 유명한 스가와라 미치자네(학문의 신으로 추앙받음 스기와라는 평민출신으로 우대신의 자리에 오른 입신적인 인물임 학문에서 무척 뛰어났으나, 권력투쟁에서 패배해 변방중의 변망인 큐슈 다이자후의 관리로 좌천되었다 좌천 뒤 2년만에 사망한 그의 시신을 제자들이 교토로 옮겨가려 하였으나 수레를 끄는 소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려 그곳에 덴만구를 세웠다고 한다)를 기리는 덴만구의 총 본산으로
현재의 본전은 1591년 재건 된 것이다
교또에 있는 여인이 미치자네를 흠모하여 날아왔다는 매화나무는 입구의 오른쪽에 있다.
교또에서 사모하던 님을 보러 갈 수 없음에 병이되어 죽자 매화꽃으로 태어나 이곳 다자이후로 와서 뿌리를 내렸다 함
105엔에 한 개 속으로 팥 앙금이 있는 찰떡(우메가에모치(매화가지떡))이다
먹고 나서 오네가이네란 말을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길 양쪽으로 상가들중 NHK에서 소개된 유명한 곳이라는 곳에서 나도 한 개 사 먹었다
일행들 사주느라고 오네가이네란 말 하는걸 잊어 버렸군 ㅎㅎㅎㅎㅎ
다자이후 덴만구라 불리는 신사는 바로 시험과 공부에 관련된 신사다.이곳에 있는 성인 학문의 신이라고 해서 해마다 입시철을 앞두고 많은 수험생과 보호자들이 찾는 다고 한다
나도 딸의 시험 합격을 기원하며 500엔을 주고 발원문을 써서 걸어놓았다
기원하는 마음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 나와서 하카타 타워로 향했다
후쿠오카 하카타에 있는 타워로 도시의 전경을 사방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60m의 높이로 우리가 돌아갈 하카타 항이 보인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다 되어간다
3박4일 짧지만 배우고 느낀 것이 많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일본인의 공중도덕을 지키는 마음
긍정적인 사고
남의 배려하는 행동
누가 보던 안 보던 몸에 배인 절약과 예절
부지런함과 근면함
배워야 할 일임에 틀림이 없다
인간미가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부강한 나라를 만든 그들의 일부를 느끼고 감에 이번 여행의 마감하는
의미를 새기며 돌아오는 배편으로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