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번약국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종종 나오면서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대약은 18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당번약국 안내 ‘365 약국’ 전진 배치 등의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서영준 약국위원장은 “당번약국 안내에서 변수를 줄이기 위해 365일 운영하는 약국을 우선 안내하게 하고 개·폐문 여부 등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번약국을 찾는 환자들의 수고와 불신을 줄인다는 것. 이는 전화안내 뿐만 아니라 당번약국 홈페이지 개선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서 위원장은 또 “당번약국 등록을 점검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명절 당번약국을 점검하는 시기인 추석 가까이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약은 대부분의 병·의원과 약국이 쉬는 명절 연휴 전에 전수 조사를 실시해 당번약국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해왔다.
전수조사에 소요되는 비용과 인력은 최근 당번약국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음에도 즉시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서 위원장은 대약 차원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회원들의 정확한 입력과 실행을 거듭 당부했다. 또 ‘당번약국 개칭’도 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한편 대약은 지난 5일 당번약국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대약은 △지정된 날짜와 근무시간 철저히 준수 △입력 프로그램에 평일, 토요일, 휴일 근무시간을 정확히 입력 △운영 시간 변경할 때 입력프로그램에서 반드시 수정 △약국 퇴근시 약국컴퓨터 전원 OFF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