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시계와 함께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혁명시계 "서브마리너"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예물 시계의 선호도 1위를 차지 하는 롤렉스입니다. "영원히 회전 한다" 라는 뜻의 Roll ex의 그 유명한 롤렉스입니다.
번쩍이는 금장 시계는 할아버지,아버지 세대의 영원한 로망이었고, 전당포 고가 목록의 1순위 였습니다.
지금도 일본,미국에서는 선호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지나가는 멋쟁이들을 잡아 놓고 팔뚝을 걷게 하면 가장 많이 볼수 있는 시계입니다.
그 롤렉스가 1950년대에 어마어마한 분을 시장에 내 놓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서브마리너"입니다.
모든 잠수용,군용,스포츠 시계의 기원인 시계 "서브 마리너" 되 시 겠습니다.
저분의 등장으로 패션위주의 시계로 부터 스쿠버 혹은 스포츠 시계의 장르를 탄생 시켰고 지금도 누구도 거부 할수 없는, 아니 벗어 날수도 없는 스포츠시계의 원형 디자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얼마나 유명 하였고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차고 싶어 하는지(지금 까지도) 그 상상을 불허 합니다.
그중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 하는 유명한 한 분이 계셨스니 그 분은 바로 아래 사진의 주인공 되시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설마 모르 신다고 하시지는 않겠지요???
이 분은 바로 너무너무나도 유명한.....바로 그 분~~~~~~
한때 저의 우상이셨던 바로 그 분 "체 게바라"되시겠습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그래도 그게 누구냐고 혹시 궁금해 하시는 분이 설마 계실까봐 간략히 적자면,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의대를 졸업후 오토바이로 남미를 여행후 뜻 한 바가 있어 카스트로와 쿠바의 바티스타 정권을 뒤집어 버린 바로 그 분이십니다.
바로 그분의 왼 팔뚝을 유심히 보시면 차고 있는 시계가 위에서 설명 드린 롤렉스의 서브마리너입니다....
자본에 착취 당하는 인민의 삶을 위한 혁명을 하신 그 분은 쿠바산 시가를 죽도록 좋아한 로맨티시스였고 정글 게릴라 전투를 수행 하기 위하여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시계가 필요 하셨는데 바로 서브마리너를 선택 하시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이기도 하군요...인민을 착취 하는 자본가와 정부에 대항 하기 위하여 ,그 자본가들이 갖고 싶어 하는 목록의 상위를 지금도 차지 하고 있는 저 시계의 매니아 일줄은.....
카스트로 역시~~~~
여기에 더 재미있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스니....
쿠바 혁명후 이러 저러한 이유로 카스트로와 결별후 홀연 볼리비아에서 다시 혁명가의 삶을 지키던 체는 1967년 볼리비아의 군에 체포 되고 그 다음날 처형되게 됩니다.
그런데 그의 체포와 신속한 처형에는 "펠릭스 로드리게즈"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체와 카스트로가 전복시킨 바티스타 정부의 장관의 조카로 혁명후 미국으로 망명을 하게 되고 CIA를 위하여 일을 하게 됩니다.
복수를 다짐 하던 그는 쿠바 망명자를 포섭 하여 CIA의 특수훈련을 받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쿠바를 침공 하게 합니다.
바로 유명한 작전명 "Bay of Pigs( 돼지들의 해변)"입니다.
Bay of Pigs는 로버트 드 니로,멧 딜론(본아이덴티 주인공)의 영화 굳셰퍼드에서(CIA의 탄생을 다룬 영화) 나오기도 합니다.
저 작전은 실폐로 끝났고 전설적 인물이 되버린 체의 남미 혁명 작업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 이던 CIA는 마침내 체를 추적 하여 볼리비아에서 체포 하고 즉시 처형 하게 합니다.
이 공작을 지휘 하던 로드리게즈는 체의 시신을 미국으로 후송 하게 되는데 이때 그는 체의 시계를 풀러서 본인이 소유 하게 됩니다.
역시 롤렉스 매니아 인가요? 아님 전리품으로 생각을 하게 된건 가요???
로드리게즈는 아직도 생존 해 있고 저 시계 역시 보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세계 시계 광들의 구매 대상 1위 입니다.(롤렉스 회사를 포함하여) 이른바 백지 수표를 들고 줄을 서 있는 상태라 합니다. 그 는 시인도 부인도 하고 있지 않으면서....
저런 대단한 역사의 한 순간에 저렇게 시계가 함께 하고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로드리게즈와 체의 시신
에베레스를 정복한 힐러리경과 함께 한 롤렉스.......
역시 롤렉스와 함께 하고 계신 달라이 라마~~~~
평양의 체
이상 혁명시계 서브마리너 이야기 였습니다.
첫댓글 어, 재밌네요. 체도 그렇고 카스트로도 그렇지만 '롤렉스와 함께 하고 계신' 달라이라마, 음
엇그제 B급좌파, 김규향형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은 취향에 관대하지 못하다고... 내친구중에 지리산 사는 이원규시인이 있는데 그는 BMW바이크를 타고 다닌다, 그는 자기를 비난하는 이들을 그렇게 말한다. "이상한 친구들이야, 난 이게 집인데..."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 그에게는 그것이 집이다. 취향을 자본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억지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가 가지려고 하지 않는 자가 취향, 그것도 그거 하나, 가지면 안되는가? 규향형은 이원규의 BMW바이크에 대해 별생각이 안든다고 했다. 그의 집일뿐이니... 규향형! 맞나???
푸하하~~ 재미나게 봤습니다. '롤렉스 서브마리너' 탐나긴 합니다요...저는 특히, 시계만큼은 큰 것?을 좋아하는데...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