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기중기 김준일 경사

[세레나그란디]

얼마전 저녁에 케이블 방송을 보는데 재방송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채널이 있더라구요
정재환씨랑 코미디언 박미선씨가 진행하던 예전의 MBC의 "기인열전"이라는 프로인데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으로만 자막이 나온 김준일(성함이 확실치는 않지만 기억나는대로 적습니다) 경사라는 분인데 본인 말에 의하면 원래 유전적으로 타고난 강한 체력에 후천적인 단련으로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보무도 당당히 강동구 관내 모범택시 운전자 모임소속 개인택시 10여대의 호위를 받으면서 완전 근무복 차림으로 할리에 승무하고 무슨 한강 고수부지인거 같은 장소로 이동하시더니 차력(?)을 능가하는 괴력을 발휘하십니다.

옆으로 완전히 전복된 할리를 한 손으로 잡고 일으켜 세우더니 1톤트럭도 밧줄로 묶고 한손으로 끌고 가시더군요 아무튼 몇 가지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일단 당당한 체구도 체구지만 타고난 힘이 정말 장사시더군요

힘을 발휘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근무를 나간 사이 겁두 없이(?) 경찰 사이카 앞뒤로 바짝 붙여둔 다른 차량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이카를 앞뒤로 왔다 갔다 움직여야 했는데 공간이 여의치 않자 괴력을 발휘 뒷바퀴를 통째로 들어서 할리를 빼 낸후로 차츰 힘을 연마하시게 되었다네요

아무튼 그날 괴력의 인간 기중기라는 별명까지 받고 기인으로 인정 받으셨답니다.
TV카드를 이용해 컴퓨터 모니터로 시청했는데 캡처 기능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어 급한 맘에 폰으로 찍은 조잡한 사진 한장만 올리게 되어 아쉽습니다.

[영쩜 일톤]

강동경찰서 소속이 아니고 TV출연당시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에 근무중이었습니다. 현재는 종로경찰서 근무중인 김준일 경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