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務安) - 먹는 산소 게르마늄을 풍은 황토골
전라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군이다. 무안은 무안반도와, 해제반도, 망운반도로 이루어져 있다. 세 개의 반도가 이루고 있는 무안의 개펄은 우리나라 최초의 습지보호구역이며, 국내 최초의 개펄도립공원이자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람사르습지다. 전체면적의 70%이상이 황토로 덥혀있는 전남 무안군은 “황토골”이라고 불린다. '갯벌'은 강이나 바닷가에 있는 모래 벌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안 문화관광 http://tour.muan.go.kr/index
무안 느러지
영산강은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의 느러지에 이르러 곡강(曲江)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곡강은 나주를 향해 길게 돌출한 느러지에 가로막혀 S라인을 그린다. ‘느러지’는 물결이 느려진다는 뜻으로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보면 생김새가 한반도 지도를 닮았다
나주시 동강면 비룡산에 한반도 지형을 닮은 영산강의 ‘느러지’(물돌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세워졌다. 동강면 한반도 지형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특징으로 영산강 8경(景) 가운데 제2경으로 손꼽힌다.
그림자가 쉬어가는 정자’라는 뜻의 담양 식영정(息影亭)과 달리 무안의 식영정(息營亭)은 ‘정치가들이 미래를 경영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정자’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승문원 우승지를 지낸 임연(1589∼1648)이 말년에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정자로 500년이 넘은 팽나무 8그루에 둘러싸여 있다. 최부(1454∼1504)의 묘와 사당이 있다
영산강 2경 : 강위로 잔잔한 바람이 갈대숲에 스며들어 은은하게 마디마디 스치게 하는 곡강(曲江)과 그림자가 잠깐 쉬었다 가는 식영정(息營亭)
최부 표해록[漂海錄] 최부 나주 출신
목판본. 3권 21책.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1487년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으로 제주(濟州)에 재임중이던 저자가, 이듬해 정월 부친상을 당해 급히 돌아오다가 풍랑을 만나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부[寧波府]에 표류, 온갖 고난을 겪고 반년 만에 귀국하여, 왕명으로 1487년 당시 명나라(중국) 연안의 해로(海路)·기후·산천·도로·관부(官府)·풍속·군사·교통·도회지 풍경 등을 소개하고 있다.
도리포유원지
무안군과 영광군·함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해제반도 북서쪽 끝 도리포에 있는 유원지이다. 모래사장이 길고 소나무숲이 우거지며 해변이 넓어 해수욕과 해변놀이에 적당하다. 백사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도리포 포구가 나오는데, 바다쪽으로 길게 나와 있어 일출을 볼 수 있고 포구 반대편 칠산바다 쪽으로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어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낚시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그 중 숭어회가 맛있는 곳으로 소문난 포구이다.
도리포는 옛날에 중국과 가장 가까웠던 항구였기 때문에 중요한 교역항이 될 수밖에 없었다. 1995년에 14세기 강진 청자 639점이 인양되는 등 고려청자 매장지역으로 유명하다.
무안 갯벌(무안생태갯벌센터)
낙지골로 유명한 무안 갯벌이 람사르 습지 제1742호로 지정, 국내 연안습지로는 순천만 갯벌에 이어 2번째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적인 습지로 인정받았다. 복잡한 해안선과 조류의 영향으로 갯벌의 유형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며, 방조제 같은 인공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연의 원시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곳 갯벌에서 자란 무안 낙지는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도시인들에게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갯벌방문객센터와 해양오염방지시설,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었다.
백련지[白蓮池] http://tour.muan.go.kr/information/lotus#
동양 최대(10만 5천평)의 백련(白蓮) 자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축조한 농업용수를 공급하였으나,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수량이 줄어들어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연못이 되었다. 1997년 연꽃축제를 시작하면서 백련지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백련 자생지로서의 시작은 1955년 당시 저수지 옆 덕애부락에 살던 주민 정수동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그루를 심은 데서 비롯되었다. 그날 밤 정수동이 꾼 꿈에서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마치 백련이 피어 있는 모습과 비슷했고, 이후 열심히 백련을 가꾸어 지금의 대규모 군락지가 탄생하였다는 말이 전해진다. 또한 이 곳 마을이름이 회산(回山)으로 "온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로 유래되고 있어 앞을 내다보는 옛 선현들의 높은 안목과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연근캐기 체험행사>
2010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2010. 8. 5 ~ 8. 8)
초의선사탄생지 http://tour.muan.go.kr/information/choi
초의선사의 출생지로 조선후기 침체된 당시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으로, 근근히 그 명맥만 유지해 오던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이었으며, 시ㆍ서ㆍ화를 남긴 한국문화에 깊이 각인된 초의선사가 지난 97년 5월 문화인물로 선정된 계기로 현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생가, 추모각을 복원하고 기념전시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근대화가인 소치 허련(許鍊)이 초의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다. 서예는 천의무봉(天衣無縫 천사의 옷은 꿰맨 흔적이 없다는 뜻으로, 일부러 꾸민 데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우면서 완전함을 이르는 말) 바로 그것이었다. 강진에 유배중이던 다산(茶山) 정약용으로부터 유학과 시문을 배웠으며 완당 김정희등 당대의 석학들과 종파를 초월하여 교유하였다. <제224주년 초의선사 탄생문화제( 2010. 6. 12)>
품바 발상지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천사촌
구전민요인 각설이타령과 마당극 형식을 무대극과 결합한 연극이다. 품바는 무안 일로읍 의산리 천사촌에서 시작한다. 그 땅에서 판자를 잇대고 거적때기로 지붕을 덮어 살았던 걸인들의 삶이 ‘품바’다. 그 걸인들의 아버지였던 사람 천장근은 연극 ‘품바’의 근원이다. 또 한 사람이 있다. 걸인들의 삶 속에 울분과 억울함, 소외와 학대, 세상을 비꼬는 풍자를 넣어 연극판으로 옮긴 사람, 연출가 품바 창시자 姑김시라(金詩羅) 선생. 지금 김시라의 생가가 헐릴 위기다. 작품의 배경은 일로읍 의산리 밤나무골 공동묘지 아래 천사촌(일명 걸인촌)이다. 주인공 천장근은 목포에서 부두노동자로 일하다가 일본으로 실려 가는 공출미 때문에 파업을 일으켜 수배를 받던 중 일로로 피신, 걸인 행세를 하며 살았다. 걸인 100여 명과 함께 천사회(걸인회)를 조직, 민폐를 끼치는 자는 엄하게 다스리는 등 걸인으로서의 규율을 세우고 천사회를 이끌어나간다. 그는 그의 고단한 삶을 해학적이면서도 진지하게, 소극적이지만 치열한 저항정신을 담아 상징적인 묘사로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왔던 민초들의 삶을 대변한다. 시간은 인류의 한 가족이라는 일체감을 조성하는 데만 필요할 뿐 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관객과 합창하는 각설이타령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5000여 회의 공연을 하여, 1996년에는 한국 연극사상 최초 최장기 공연, 최대관객 동원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제5회 전국품바명인대회(2010년 11월 14일~15일) <일로 품바 페스티벌>
전남 무안 출신인 김씨는 목포고를 졸업한 뒤 지난 81년 무안 일로공회당서 거지왕의 일대기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대변한 '품바'를 처음 공연했다. 품바는 김시라가 무안 걸인촌에서 거지 왕초 천장근을 만난 것이 계기가 돼 작품으로 탄생됐다고 한다.
품바는 총 4,503회나 공연되며 200여만명이 관람해 한국 기네스북에도 기록이 올랐다.
무안군 청계면 대도리, 청계초등학교 서분교(폐교)를 수리해 전수연습실로 둥지를 틀고 있는 (사)일로품바보존회(이하, 품바보존회)는 일로읍 월암리 일로재래시장 상가내의 사무실에서는 행정적인 것을 처리하고, 이곳 전수관에서는 품바 4대인 김승덕 고수가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품바전수에 매진하고 있다
각설이(却說) ‘장타령꾼(예전에, 장이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장타령을 부르던 동냥아치)’을 낮잡아 이르는 말
호담항공우주전시관
'우주항공전시관'은 몽탄명 사창리 출신인 전(12대) 공군참모총장 호담 옥만호씨가 사재 14억원을 들여 1998 설립한 곳으로 3000여 평의 전시장에 훈련기, 전투기, 적기 등 실물항공기 11대가 전시되어 있고 250평의 실내 전시관에는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상을 볼 수 있도록 각종 실물 모형 사진 등의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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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와 김 서해바다의 보물인 감태와 김이 무안에서 유명한 이유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그곳에서 썰물 때는 태양빛을 받고, 밀물 때는 게르마늄의 성분이 있는 황토물을 섭취해서 일반 김과는 달리 맛 좋고, 질이 좋기 때문이다.
낙지골목 붉은 ‘다라이’(대야)들의 길고 오래된 행렬. 다라이 안에 담긴 내용물은 낙지다. 무안 바다에서 잡힌 낙지의 대부분이 이 골목으로 집결한다고 보면 된다. 이름하여 ‘낙지골목’이다. 무안읍 버스터미널 안쪽 골목에 낙지를 판매하는 노점상 및 점포가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를 “낙지골목”이라 고 합니다. 무안에선 낙지골목이 전국 최초로 탄생했다.
몽탄옹기 예로부터 몽탄은 무안분청사기를 만들었던 곳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삼백여 년 동안 옹기의 맥을 이어 왔던 곳. 몽탄면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옹기와 질그릇을 만들어온 오랜 도요지들이 있다. 특히 무안군은 분청사기를 만들어 낸 곳으로 유명하다
무안 양파 무안의 밭과 농민은 전국 양파 생산량의 20%를 감당한다. 바다 끝자락이 언뜻언뜻 보이는 야트막한 구릉지에서 양파가 자란다. 무안 양파는 단단하고 아삭하며 즙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하다. 구릉지의 흙과 그 곁의 바다 덕이다.
무안 오도리 9월 중순부터는 새우철. 살아 있는 차새우를 회로 먹는 ‘오도리’(‘춤춘다’는 뜻의 일본어)도 무안의 명물. 무안에서 잡히는 오도리 새우인데 엄청 토실토실 커요. 오도리 는 바닷속 모래속에 머리를 쳐 박고 있어요. 전국 생산량의 70% 차지한다. 보리새우라고도 불리는 오도리는 새우가 갖는 특유의 맛에 초장을 곁들여 먹는데 싱싱하게 살아서 튀어 오르는 새우를 한입에 넣어 먹는 맛이 별미다.
무안황토고구마 고구마밭은 세계 4대 갯벌중 하나인 무안갯벌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농법으로 병충해를 퇴치하며, 볏짚을 이용한 퇴비로 좋은 땅에서 자란 고구마이다
왕벚꽃거리 무안에서 시작하여 해제면 도리포까지 국도와 지방도변에 조성된 왕벚꽃거리는 양쪽에 펼쳐진 드넓은 해안과 황토밭이 어우러져 목가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