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느님.nwc
사랑으로.nwc
산상설교.nwc
시편100장.nwc
제가 합창을 도와 드리기로 했는데
오늘 오후부터 입시 학원에 수학 선생으로 나가게 되어
밤 늦게 일을 마치니 연습도 못 가고 발표회도 참여 못 해서
노래로는 못 도와 드릴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도와 드리니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하는 악보 file 은 새로 그린 것이니
이것을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 그리지 않은 것 중에도 몇 가지 알릴 내용이 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악보를 보시면
26마디 테너 음이 둘 다 '제자리 시' 가 되어야 합니다.
62마디 테너 음이랑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마디 베이스는 '솔-파'가 아니라
두 음 똑같이 '솔-솔'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60 마디 알토 마지막 음 (가사 '두'에 해당) 은
'제자리 미'음이 되어야 하니까 제자리 표 그려 넣으시고
62마디 베이스는 26마디에서 말한 것처럼 똑같이
'솔-솔'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추억' 악보를 보시면
30마디 반주 왼손 셋째 박 최상음 '레'에
내림표를 붙여서 그 박자에서의 화음이
소프라노, 반주 오른손과 모두 일치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사랑으로' 악보를 보시면
문제가 아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악보 상에는 박자도 없고 조표도 엉터리입니다.
합창 조표는 내림 마 장조이고 반주 조표는 바 장조로 되어 있지요.
그래서 박자표 넣고 조표 통일 하고
전주도 다시 그려 넣고 악보 자체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시는 악보로 말하자면
20마디 알토 '미'음에 제자리 표가 붙어야 하고
32마디 반주 오른손 셋째 박 최상음 '도'에 붙은
제자리 표 없애고 내림표를 붙여야 합니다.
아무튼 이 악보 정말 문제 많으니 새로 인쇄해 쓰시면 됩니다.
'보리밭'에서 테너 15마디 셋째 박 셋잇단음표
'라시라'가 '라파라'로 바뀌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즉, 그 부분의 소프라노와 반대 진행)
그리고 '바위섬'에서 반주 31마디 오른손 마지막 음에서
'솔'에 붙은 올림표 떼어내야 합니다.
그 위에 테너, 베이스는 제자리 솔 인데
반주에 올림표 솔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산상 복음'에서 반주 29마디 오른손 셋째 박 음은
'미솔도' 화음이 아니라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계속 '레솔시' 화음을 눌러야 합니다.
(즉, 가사 '요'에 해당하는 박자까지)
32마디 테너 셋째 박음은 '솔'에서 '시'로
베이스는 '미'에서 '레'로 고쳐야 합니다.
40마디, 43마디 반주 약간 수정했으니 보시면 압니다.
45마디 알토 마지막 음은 '미' 대신에 '솔'이 맞습니다.
(테너에 '미'가 나오기 때문.)
'나의 하느님'은 반주를 모조리 다 뜯어 고치고 새로 그렸습니다.
지금 갖고 계신 악보에서 19마디, 28마디의 베이스 첫 음
점 이분음표 '솔'은 '라'가 되어야 맞습니다.
그리고 31마디, 32마디에서 테너, 베이스 소리와
그 밑에 추가된 파트 소리는 불협화를 일으킵니다.
31마디 둘째 박에서 테너, 베이스 소리 (가사 '나-' 부분)와
그 박자에 아래 파트 (가사 '신의' 부분)는 불협화이며
32마디에도 둘째 박에서 위아래 소리가 불협화입니다.
한 마디로, 듣기 싫은, 안 좋은 소리라는 말이지요.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은 그 마디 그 박자를
위아래 성부들 동시에 직접 피아노로 쳐 보시면 압니다.
이게 악보를 옮겨 그린 사람이 잘못 그린 줄 알았는데
청소년 성가책에 있는 원곡을 찾아보니 그것도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아무튼 다시 그렸으니 그것 인쇄해서 쓰시면 됩니다.
반주는 피아노 반주를 적극 추천하고요,
대부분 두 박자 단위로 화음이 변하니까
반주할 때도 두 박자 단위로 끊어서 페달을 밟고 떼면 되겠습니다.
이 노래 뿐만 아니라 선곡된 노래들 다들
오르간 반주보다는 피아노 반주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편 100편'도 제가 고쳐 드린 악보를 보시면
합창이랑 반주랑 약간씩 고친 곳이 있는데
잠이 와서 더 이상 설명은 못 적겠고 새 악보를 보시면 압니다.
화음 약간 변하고, 연속으로 나오는 고음 약간 낮춘 정도 입니다.
수정된 악보에 대해 제가 드릴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세 시가 다 되어 가네요..
외부 단체(혹은 개인)한테 이 정도 시간, 노력 들여서 작업해 주면
대략, 요새 대학생들 한달 용돈 정도는 받는데
어차피 지휘자, 반주자 및 성가대원들 다 봉사로 하시는 것 알기에
저도 봉사하는 생각으로 해 드립니다.
고쳐 드린 악보로 잘 연습 하셔서 좋은 결과 맺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베드로님께 늘 감사함을 전함니다. 베드로님이 하시고자하는 모든일들이 잘 되도록 기도드릴께요..
베드로님! 감사!! 새로 악보를 그리시느냐 고생했겠어요? 완성된 악보 잘 쓰겠습니다.
너무 핸섬한 수학 선생님 땜에 애들 공부 안되겠당..^^ 베드로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감사를 우째 다 드릴꼬..다음에 저희 성가대와 식사 한끼 하입시더..훌륭한 악보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 악보에 힘입어 아름다운 가을 저녁, 많은 본당 교우들에게 큰 감동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마워요 노란돼지님1 음악회 잘해서끝내고 쐬주한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