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
김병대 김종갑 배상근 강성국 전길엽 노윤호(3학년 11반 출신)
임성부 함태용 전철희(매릴랜드 거주) 남수현 최종구 정영재(버지니아 거주, 시계 도매상/3학년 9반) 홍인기
최종 라운딩 스코어 : 함태용(84) 김병대(86) 배상근(89) 임성부(90) 홍인기(92) 전철희(93) 전길엽(96)
강성국(97) 전은극(99) 최종구(105) 김종갑(106) 남수현(지맘대로) 윤활중(무한대) 정영재(이하 갤러리) 조남근
이관열(8월 중 귀국, 강원대 복귀, 식구들 미국 1년간 연장 체류(교육차) 당분간 미국 오가는 기러기 아빠될 듯)
노윤호는 누구 ?
3학년 11반이 있었던가 : 분명 한성학교 앨범에는 없는 인물인데 스스로 한성인들이 좋아서
그 매력을 못 잊어 동창 모임에 가입한 새로운 동창입니다. 그래서 통상 11반 싸나이로 불리웁니다.
환영의 박수 짝짝짝!
총 17명 집합 완료.
한잔 하시게나. 넉넉한 마음으로 푹 쉬었다 가시자구요.
'처음 처럼' 마시면서 우리 만난 처음으로 돌아 가세.
노래 가사 올립니다. 고복수 선생님을 기리며...
나이 들고 힘 없으니 이런 노래가 좋아지네.
"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봄도 푸르련만, 호드기를 꺾어불던, 그때가 옛날
타향이라 정이들면 내고향 되는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
맨 왼쪽 조남근 얼굴 오랜만에 봅니다.
이스라엘 다니면서 동으로 서로 분주합니다. 고생 많습니다.
부인은 현재 병원에서 간호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
현지 특설 노래방 공연입니다. 화면에 박강성 보입니다.
초청 가수 : 굵직한 목소리, 임성부 "마음의 문 밖에 나가 있는 친구들 모두
한성의 울타리, 동창의 품 안으로 안기시게나"
"그대 사랑했던건, 오래전의 얘기지 - 노을처럼 피어나, 가슴 태우던 사랑 -
그대 떠나가던 밤 , 모두 잊으라시며 마지막 눈길마저 외면하던 사람이 -
초라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오늘은 거기서 울지만
그렇게 버려둔 내마음속에 어떻게 사랑이 남아요
한번 떠난 사랑은 내 마음엔 없어요 추억도 내겐 없어요
문밖에 있는 그대 눈물을 거둬요, 가슴 아픈 사랑을 이제는 잊어요 ----"
"영원한 짝꿍, 우린 한 마음입니다." (전철희 남수현)
<오랜만에 참석한 인물들 연락처>
김종갑(미용 재료 소도매상) 201-344-6041
윤활중(네일 삽) 267-992-0170
전은극(미국 중부 켄터키 거주/뷰티 서플라이:미용 자재상) 502-376-5365
전철희(세탁업)443-4720-0803
정영재(시계 도매) 전철희랑 같은 동네에 살걸랑.
김종갑, 오랜만일세. 우째 그간 아니 나오셨는가?
"그간 세파에 시달려 못 나왔네.
이제 살만해 가게도 새로 오픈하고 경기 나아졌으니
앞으로 자주 어울리세"
나 김준하네.
종갑 보고싶다.
오두막 클럽, 홍균 병대 광모랑 다 기억나제?
새절이었던가 봉원사라 하였던가.
네 집 앞 마당 풍경 그립다.
서울 부모들 안녕하신가.
"그 절은 영조대왕(英祖大王)께서 친필로 봉원사(奉元寺)라고 쓴 현판을 하사 하셨으며,
신도들 또한 새로 지은 절이라 하여 새절이라 부르게 되었다."
아직도 너의 널직한 가슴은 빵빵하신가?
이제 가슴을 넓게 펴서 모든 것을 끌어 안고
옛날의 종갑의 모습으로 만납세.
불참자 이수봉(의류 도매업) 973-303-8123
"의류협회 골프대회에 선약이 되어있어서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하여
후배들(병대와 수현 그리고 종갑을 고대 후배로 지칭한 듯 "꼬우면 재수는 왜 했냐")도 만나고
한성 23회 모임의 자리도 빛내겠다.
왜냐하면 차기 동창회 모임은 어차피 나 개수봉이 주도할 꺼니까. 껄껄껄- "
오늘의 이슈:
미국 중동부 켄터키에서 시동을 건지 정확하게 13시간만에 다다른 뉴저지 땅 포코노(POCONO).
약1천마일의 거리입니다.
1천6백키로미터의 대장정. 쉽게 말하자면 평균 시속 120키로(75마일)의 속도로
13시간 동안 달려야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부의 뉴욕까지 대륙 횡단 거리는 약 4천2백마일,
약 7천7백키로미터입니다.
그러니까 미대륙을 동서로 가르는 전체 중 4분의1에 해당하는 먼 거리를 그는 달려온 것입니다.
4백리 길을 그는 멀다 않고 달렸던 것입니다. 바로 전은극입니다.
추억의 앨범 사진입니다. 3학년 8반, 아 이 친구군요. 위에서 둘째 줄, 좌에서 세번째 사나이.
인생살이 우여곡절 끝에 켄터키에 자리 잡은 의지의 한성인.
무엇 때문에 그 먼길을 달려왔나요.
객지에서 이민의 험한 세월을 살아 온 친구들의 질긴 우정 때문입니다.
한성의 힘입니다. 6년동안 맺어진 끈끈한 우리들의 정이요, 살아 숨쉬는 인연의 끈 때문입니다.
이제는 때묻어 헤질 만큼 달아버린 그 끈이건만 끊어질듯 끊어질듯
그러나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더욱 단단해지는 그 끈의 정체인 것입니다.
최근 통화한 강세범 전화 어록
"준하야, 죽었다 살아나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살면서 평소에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들,
돈이니 명예 그리고 재물 등 그런 것들이
결국엔 하찮은 것이더구나.
거꾸로 전혀 소중히 여기지 않고 우습게 생각했던 것들,
인간 관계랄까. 가족, 친구, 이웃과 주변 사람들.
결국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란 것을 특히
사랑이 귀중한 것임을 투병 중 깨달았네"
그렇습니다.
가족간의 사랑 그리고 친구 간의 우정이 바로 우리의 생활을 이루는 근원이며
이 시대에 우리가 정작 마셔야 할 샘물과 같은 약수인 것입니다.
그러했기에 인간 전은극은
밤 낮 없이 13시간을 운전대에 앉아 동으로 동으로 기수를 잡아 달려온 것입니다.
본인의 미국 최초 정착지인 뉴욕으로 고향 삼아 온 것입니다.
어쩌면 그는 그보다 먼 고향, 원래의 고향인
대한민국 북아현동을 향해 달려왔는지 모릅니다.
문무관과 뒤운동장의 추억들을 곱씹으면서
새카만 밤의 어둠을 가르고 대평원을 건너서 그는 자석에 끌리듯 질주해 왔던 것입니다.
"오늘도 내 아그들, 내가 챙겨 맥여야지-"
주방장의 서비스, 언제나 만점이어라.
그대 이마의 땀방울 보며 오늘 모임의 공로상 드립니다.
사진 송고 : 남수현
자료 도움말 : 한성인을 위한 별장지기겸 주방장 함태용
정리 : 김준하 기자
첫댓글 아무리 보아도 푸근한 친구들의 모습에서, 흰머리에서, 눈가의 주름에서 조차 친근감이 배어나는 것은 무슨 이유 일까? 머나먼 타향에서 순수함을 이어가는 친구들이 자랑스럽네. 세범이 말대로 세상의 모든것들 중에도 가족,친구,동기간의 사랑은 모든것을 우선한다는 가장 단순한 진리를 항상 잊지말고 열심히 살아 건강하게 오래 오랫동안 만나기를 기대하며 두루두루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사진을보니 가슴뭉클합니다,30주년을 알리기위해 방문한게 어제갔은데,요즘은 미국동기들이 더잘모이는것 같아 보기좋구
나! 모두 반가운 얼굴들...2014년 졸업40주년때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보자,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진수 잘있지? 2014년에는 나갈수 있겠지?.....
정말 멋지네..이국생활의어려움을 전혀못느끼겠네..친구가 아무리많으면뭐하나..사진속 얼굴들이 지금현재 내앞에 있는것같아가슴이울렁이네...나도 그자리에 있는것같구나...모두들 건강해라!
뉴욕에있다는친구들 많이 예긴들었지만 이렇게 나이50훌떡넘어보니 옜모습은 그대로군. 단체화면에선 잘못알아보았는데 자세히보니 옛모습은 그대로구나. 함태용 태권도부실서놀던기억아스라이나는구나. 재주,남중,짠지,태홍, 너그리고나 그리고 종현,찬회 하하하. 나이제 곳 뉴욕갈일있는데 한번보자꾸나.
윤태식 반갑다. 뉴욕에 오게되면 연락 하거라 아직도 예쁘지.......ㅎㅎㅎㅎ
모두들 건강하고 가정에기쁨과행복이가득하길바랄께.
미국 친구 들 잘들 뭉처 건강히지내 는것을보니 좋구먼 근대 일은 언재하구 골프 선수 들 모임 같구먼 건강 조심들하시게
반갑구나! 사진으로라도 몇 십년 만에 보니......모두 건강하게 잘들 지내자. 미국은 몇번 출장 갔었는데 일행들이 있는데다, 여그 어딘가 느그들 살겠지 생각만 하곤 연락도 못했지. 우린 언제 보려나ㅠㅠ모처럼 카페 들어와 보니 반가운 친구들이 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