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5구간(화방재~삼마치)21.92km

[happy마당쇠]

날짜:2020년11월07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 10도, 최고 17도)

낮에는 겨울티가 부담이 되었던 포근한 날씨.

경비합계액:101,800원

홍천하나로마트 9,100원

홍천불가마찜질방 10,000원

홍천CU편의점(도시락+원두커피) 5,700원

삼마치~화방재 부름택시 40,000원

귀가길 닭칼국수 7,000원

유료비+도로비 30,000원

코스

03:02 화방재

03:22 첫번째봉(우틀)

03:34 두번째봉(방장님시그널)

04:20 덕구산(656.1m), 좌로 방향전환

05:00 철조망(좌틀하여 철조망따라)

05:19 철조망 벗어나 등산로리본

05:40 산불감시탑

06:11 천왕봉님 사진 찍었던 나무봉(좌틀)

06:16 응곡산(603.7m)

06:38 응골산(578m)

07:20 벌목지능선봉(좌측계곡벌목지)

07:30 먹방임도

08:05 만대산(680m), 인절미와 찹쌀도넛 우유한팩으로 행동식

08:58 암봉

09:11 삼각점봉(741.1m)

09:53 소삼마치전 무명봉

10:15 소삼마치

10:58 소삼마치후 무명봉

11:30 군부대진입도로

12:12 어둔리갈림길(군부대우회하여 철책통과)

12:28 배넘이재

12:44 오음산(929m), 정상석과 삼각점

빵과 우유로 간편요기

13:11 능선갈림길(우틀, 밧줄)

13:52 헬기장(나무계단오름길)

14:18 삼마치

한강기맥 오음산

만대산에서

한강기맥이란~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상왕봉(1491m),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등 오대산군을

일구고 1374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전환하여 계방산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봉을 일군다.

1271.8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1052봉을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를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4.9m)을 지나게된다.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또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6.9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6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봉을 지나게된다.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 의 저자인 조석필님과

'신상경표' 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 유달산으로 향하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애워싸고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옮겨온 글-

한강기맥개념도

금요일 수원에서 전일 구례에서 싣고 온 대봉감을 하차하고 24콜 어플을

바라보아도 홍천쪽으로 가는 짐이 신통치가않다.

1시간쯤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복잡한 서울길을 버리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홍천에 내려서니 벌써 해가

서산에 기울어간다.

하나로마트에 들려 내일 산에서 먹을거리 간편한 행동식으로 구입했고

근방 닭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왠지 게심심한게 강원도 음식은

내입맛에는 영 아닙니다.

화방재로 향하는 길목에 불가마찜질방(홍천소방서부근)에 또아리를 틀었는데

목욕탕에는 샤워장만 있고 사우나는 아마도 찜질방에만 있는듯하였구요,

저는 체력을 비축하려고 산행기만 잠시 읽다가 어느듯 꿈나라~

2시반쯤 눈을 뜨고 근처 CU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원두커피로 새벽의 여유를 부려본 다음 화방재로 향합니다.

지난번에 번지수를 잘못찾아 노천2리마을로 내려서서 씁쓸하게 귀가했는데

오늘 그 자리 화방재에 섰읍니다.

03:02

산행들머리는 화방고개 정상석 맞은편 그물망을 넘어 섭니다.

그물망을 넘어 좌측으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산밑에 조그만 집한채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통과하였으나 인기척은 없었고 개도 키우지않았답니다

첫봉에 올라서니 선답자님들의 흔적들이 목격, 우틀합니다.

두번째 봉에선 방장님이 마당쇠를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꾸벅, 인사드렸구요.

1시간20여분만에 덕구산에 입성입니다

선답자님들의 시그널만 바람에 나부끼고 정상석과 삼각점은 없습니다

좌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내려서니 어렴풋이 노천리의 불빛이 목격되었구요

폐헬기장인듯 잡목이 무성하여 등로가 실종되고~

살펴보니 우틀하여 저만큼 선답자의 시그널이 목격되고 뚜렸하지않는

등산로를 뚫고 내려 섭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철조망울타리와 맞닥트리고 좌틀하여 철조망을 따라갑니다

녹화중, 경고판등에 사진은 한장 얻은걸로 만족합니다. 등산로는 양호~

철조망을 벗어나 등산로에 복귀하면서 선답자의 길안내를 받습니다

부뜰이운영자님부부, 무영객님 맥길에서 자주 뵙는 분들입니다

응곡산으로 향하면서 우측으로 목격되는 홍천군 동면의 불빛들이 목격되고요

출발 4.8km 무명봉에서 좌틀하여 내려섭니다 05:27

다시 무명봉(532m) 올라서니 산불감시탑

산길 걷다보면 산불감시탑이 목격되지만 제 역할을 다하는 곳은 손꼽을정도~

산불감시탑에서 30여분 진행하니 응곡산능선에 올라 섭니다

맥길은 좌로 방향을 전환하지만 우측엔 멋있는 소나무~

얼마전 산행기 탐독하다 모델이 되어주신 천왕봉님 생각이 불현듯~

이 소나무였죠? 멋지시던데요 ㅎ~

어느듯 응곡산에 도착했네요 06:16

삼각점은 땅속으로 파고드는 실정이고 식별도 아니되네요(청일 315)

응곡산에서 20분쯤 진행하니 응골산(578m), 반바지님이 알립니다

응골산에서 무심코 직진하다가 작은 돼지꼬리를 남기고서 우틀합니다

무명봉을 넘어서다 흔적 남겨봅니다

어느듯 여명은 트고~

벌목지 능선봉에 올라섭니다

모처럼 시야가 확보되니 주변을 담아 봤구요

날씨는 맑지않지만 구름사이로 일출도 목격합니다

벌목지를 지나 임도길로 내려섭니다

먹방임도라고 부르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포장마차 쯤도 보이질않네요 ㅎ~

임도길에서 30여분 비지땀을 흘리고 올라서니 만대산~

마당쇠 초췌합니다 08:05

몰골도 그렇고 잘 먹어야 발걸음도 가벼울텐데~

어제 홍천 하나로마트에서 행동식으로 구입한 인절미와 도넛으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먹방임도에서 만대산오름길, 잠시 쉬면서 충전도 해봤지만~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암릉길에 속수무책, 그저 비지땀만 쏟아 냅니다

저 앞에도 한녀석이 버티고 서 있군요

그녀석 언새 코앞이네요

나무밑에 만대산이라고 누가 적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트랭글 지도에도

만대산이 두개더군요 그래서 작은 만대산이라 적어 봅니다.

삼각점은 홍천 307

잠시 평화가 찾아오니 가을내음이 물씬합니다

저 멀리 아스라히 마을풍경과 중앙고속도로가 질주합니다

소삼마치 내려서기전 무명봉입니다

소삼마치로 내려서는길은 급경사길에 낙엽이 수북이라~

엉덩이 뒤로 빼고 엉금엉금~

선답자님들의 산행기에서 목격했던 소삼마치정상석 10:15

전쟁의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있는 삼마치계곡~

능선길을 오르다보니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생각에 현장을 담아봅니다

소삼마치에서 올라서니 아마도 위치가 중앙고속도로 터널위를 통과한 무명봉인듯~

잠시 진행하다가 허기에 베낭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임도길로 내려서기전 무명봉(666봉)

가파르게 내려서 임도길을 따릅니다

뻑새게 산행길 이어오다보니 팍팍한 임도길도 수월합니다

부대앞까지 쭈욱 이어가면서 좌측 시설물들을 관측해봅니다

부대앞이라 촬영은 할수없고 부대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능선갈림길~

좌측으론 어둔리, 반대방향이 부대및 철조망 통과하여 오음산길~

부대 밑을 통과하면서 철조망에 더디게 진행했구요

배넘이재 12:28

여기를 옛날에 넘어섰다니~

드뎌 정상에 섰읍니다 12:45

삼각점은 식별이 불가합니다 재설 ...

안내문에 홍천22, 2등삼각점입니다

마지막 베낭털이를 합니다

오음산에서 내려서는길 만만찮습니다

하산길 잡목 너머로 5번국도를 조망합니다

오음산에서 된비알 내려섰으나 삼마치와의 거리는 제자리 걸음인듯~

나무계단길 올라서면 우틀,

나무계단봉을 올라서니 안부헬기장, 소슬바람님 시그널이 반갑네요

헬기장에서 10분쯤 내려서니 우측으로 하산길을 알립니다

홍천쪽으로 버스를 이용하실분은 여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편한길 되겠구요

맥길 이어가시거나 택시를 이용하실분은 직진하십니다

직진하다보면 삼마치 구길로 내려서는길이 우측 경사지, 잡목속으로 빠져듭니다

잡목숲을 벗어나면 도로위 언덕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면 임도길과 합류~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도로가 목격되고 경사면을 내려간다

홍천쪽으로 내려서면 5번국도 서울방향으로 내려서니 버스를 타려면 노견으로

100여m 쯤 내려서면 지하통로가 나타나고 지하도를 빠져나가 제재소 아래에

버스승강장이다 부름택시는 고개에서 기다리면 홍천쪽에서 바로 올라온다.

삼마치 정상에는 수준점이 자리했구요, 고도는 426m

홍천개인택시 콜하여 화방재로 이동하였구요 지난번 산행에서 마을로 비켜 내려서니

아쉬움이 컷기에 화방재에서 약수터 풍경을 담아 봤구요,

부름택시 요금은 4만원 여유있게 지불하고 일요일 볼일이 많아 짐 싣지않고 귀가~

[무영객(여인환)]

당쇠님..
한강기맥5 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마이 보던 곳이네요 ^^
늘 즐거운 맥길 되시길 바랍니다.

토요일 천마지맥에서 시그널 뵙게되어서 마이 반가웠읍니다. ^^

[happy마당쇠]

멋진님께서 제 흔적까지 챙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국이라 멀린 안가시고 가까운곳을 섭렵하시네요 가는길마다 기쁨 함께하시길 응원합니다 ^^

[부뜰이(윤종국)]

한강기맥을 엇그제 시작한거 같은데 벌써 절반을 넘어섯네요.
삼치까지 가셨으면 어러운구간도 다 지나셨구요.
이제부터는 대중교통으로 차량회수도 쉬우리라 봅니다.
한강기맥 5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happy마당쇠]

그저께 비솔고개까지 진행하였는데 생업에 종사하다보니 산행기를 아직 올리지못했네요 앞서가시며 길 잘 닦아놓으시어 수월하게 진행하고있고요 산행기도 잘보고 산행에 반영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세르파]

한강기맥 화방재 삼마치구간 이으셨네요 소삼마치 오름에서 네팔 히말라야 모자도 분실하고 어렵게 군부대 통과하고 오음산 마지막 급경사이고 삼마치고개 6.25 당시 폭격으로 세상을 달리하신 조상들의 혼이 서려있는 곳 소환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happy마당쇠]

히말라야 모자는 보지못했습니다
애착이 가시리라 생각되고요, 교통의 요지이고 서울의 방어선이니 전투가 치열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삼마치에서 위령비부지매입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고요 그걸 바라보면서 좀 때늦은감이 들었답니다 감사합니다

[퐁라라]

해마형님!
한강기맥 끝이 보이네요.
다음엔 삼마치에서 신당고개나 비솔고개까지 끊으시겠군요.
강원도를 벗어나 그닥 어려움 없는 코스라 안심이 됩니다. 험준한 한강기맥 넘어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른 기맥길을 걷다가 잘 생긴 정자를 보면 한강기맥에 옮겨두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홍천을 지나는 한강기맥에 정자가 불발령에 초가집 하나입니다.
산림청보다는 홍천 지자체 예산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홍천이 산만 많았지 그 대우에는 소홀한것 같습니다.
어쩌자고 한강기맥은 가난한 홍천땅을 그리도 길게 지나는지 원,,,
어렸을적 외할머니가 생각나게 만듭니다. 우리 집에 와서는 꼭 유서방! 유서방도 남들처럼 잘 살아봐~ 하시던...

[에이원]

이른 새벽 화방재를 올라 이어간 한강기맥길 덕구산, 만대산, 오음산 구간입니다.
두번째 맞이한 봉의 제 흔적도 남아있네요. 감사^^
종일 낙엽과 가을색을 만끽한 추억의 여정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홀로~ 산하와 동요되면서 즐기시는 열정적인 멋진 모습 여전합니다요.~
늘상 준비해 가는 간식은 구미만점이네요,.~
화이팅! 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happy마당쇠]

빵부스러기로 연명하려니 된비알에선 비실비실입니다 저에게 맞는 메뉴를 개발해보려고 머리를 굴려보지만 여전 행동식이랍니다
응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현상/배규현]

이 구간을 한여름에 진행을 했네요. 식수 부족으로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happy마당쇠]

맥길에서 눈 안오면 여름이죠 ㅎ~
저는 물때문에 고생을 많이해서 하루 마실물 시작부터 낑낑 끝까지 메고 간답니다 감사합니다 ^^

[다류]

앙상하게 변해 버린 나뭇가지에서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오고 있음이 보입니다.

더불어 happy마당쇠님의 앙증맞은 비니에서도 ㅎㅎ

한강기맥 이어가기는 꾸준하시네요.
이제 얼마 안남은듯 보입니다..

헌데 빵과 우유로 되시겠어요..
하산하시면 좀 든든한 먹거리로 영양보충좀 하세요 ^^

[happy마당쇠]

그것이 문제입니다 집에서 출퇴근이면 도시락 하나로 룰루랄라인데 집나오면 개고생 빵부스러기로 연명하니 에구~
열심 몸보신 하겠습니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