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남계백(수락)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논산
금남정맥이 호남고속도로 68번국지도 덕목고개에서 올라가며 깃대봉을 지나 20번군도 논산시 연산읍에서 벌곡면을 넘는 황룡재로 내려서기전 咸朴봉(404) 약0.2km전 약간 남쪽으로 치우친 서쪽으로 분기하여 계백장군의 마지막전투의 현장인 황산벌로 내려와 비신비야를 달려 697번지방도로 구덕재(70, 2.5)-매봉(146, 1/3.5)-매봉산(110, 1.5/5)-△93.6봉(0.6/5.6)-쑥고개 도로(50, 0.5/6.1)-高井산(145, 2.2/8.4)-거정치고개 도로(백제군사박물관, 70, 1.6/10)-계백장군묘 우측능선(70, 0.2/10.2)-수락산(164, 0.6/10.8)-2번군도(30, 1.7/12.5)에서 밭두렁으로 진행해 충곡1리마을회관이 있는 한양말마을(50, 0.6/13.1)-대명산(△180)어깨(110, 0.6/13.7)-지장동 도로 성황당고개(50, 0.5/14.2)-노루재(104봉)-신삼거리도로 좌측(50, 1.8/16)-1,4번국도 논산장례식장 인근 도로(30, 0.5/16.5)부터 도로따라 밭두렁으로 동네길 등을 진행해 691번지방도로 다고개(30, 1.6/18.1)에서 동네길로 진행해 부엉이마을을 지나 호남선철로 부황터널(50, 0.6/18.7)를 지나 연산천 제방을 따라 연산천이 노성천을 만나는 곳(30, 1.3/20)에서 끝나는 약2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처음 우리산줄기별 이야기나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만들때는 계백장군의 묘를 품고 있는 수락산의 대표성을 높이 사서 금남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금남수락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답사를 한후 오히려 그 산이름은 몰라도 국민들이 황산벌전투나 계백장군의 명성은 다들 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단재 신채호의 낳고 자라고 묻혀있는 것을 기리기 위해 한남금북단재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금남계백단맥이라 이름을 수정하였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언제 : 2016. 2. 29(월) 눈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논산시 연산면에서 벌곡면을 넘는 20번군도 황룡재에서 금남정맥을 따라 함박봉을 넘어서 약200m 정도 내려가다 남쪽으로 살짝 치우쳐 서쪽으로 분기한 금남계백단맥을 따라 논산장례식장까지
함박봉(404) : 논산시 연산면, 벌곡면
매봉(146) : 논산시 연산면, 양촌면
매봉산(110) : 논산시 연산면, 양촌면
고정산(145) : 논산시 연산면, 부적면
수락산(164) : 논산시 연산면, 부적면
대명산(△180) : 논산시 부적면
구간거리 : 17.3km 접근거리 : 0.8km 단맥거리 : 16.5km (생략거리 : 3.5km)
구간시간 9:4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6:00 휴식시간 3:00
오늘은 4년만에 찾아오는 목사님이신 울 막내 생일입니다
멀리 대표적인 후진국에서 선교사로 일하면서
조선조말에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들이 교육사업으로 백성들을 계몽했던 것과 같이
그나라에서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데 본국의 도움으로는 경비를 충당하기에는 엄청나게 어려워
많은 고충을 격고 있지만 하나님의 사명으로 알고 지금도 그 더운 40도를 넘는 혹서에도 아랑곳 하지많고
불철주야 뛰어다니고 있을 것입니다
내 처신이 빈한하여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우리돈으로 1억만 지원해준다면 그나라 돈으로는 100억 정도 되니 웬만한 사업은 할만한 돈이며
재단을 만들어 운용을 하면서 사업을 한다면 오죽 좋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오죽하면 복권당첨이라도 꿈꾸고 있는 무능한 형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돈이 없어 지원을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미워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산엘 가야합니다 문득문득 기도를 하며 산줄기를 가곤합니다
산에 간다는 사전 도상훈련을 하는 날이면 거진 날밤을 홀랑 세우고 가는 날이 많습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닙니다
5시20분 집을 나섭니다
걸어서 15분에서 20분 걸리는 KTX종점인 행신역으로 가는데
어제온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이 많아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그 바람에 시간이 좀 많이 걸려 시간 딱 맞추어 5시45분 기차를 탔습니다
용산역에서 계백님과 만나고 계룡역에서 내려 고송부님을 만나
간단하게 김밥집서 오뎅으로 아침을 하면서 오늘 답사할 금남향적단맥 산줄기에 대해서
고송부님이 조언을 해주십니다
향적산을 넘어 30m 짜리 거대바위 절벽이 있어
눈이 쌓여있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위험할 것이라며
내일 답사할 금남수락단맥(답사후 계백단맥으로 수정을 했습니다)을 먼저 하는 것이 어떠냐고 의견을 물어오는데
그말에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으리요 정보를 알려주신 고송부님께 그저 고맙기만 하죠
택시로 논산군 연산면 신암리 삼천리교육원에서 벌곡면사무소를 잇는 20번군도 황룡재로 올라 너른 주차장에 내리니
그렇게 뿌려대던 눈발이 그치고 바람에 내린눈이 흩날릴 뿐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까마득한 그 옛날에 답사했던 기억들은 저 피안의 세계에서 잠들고 있어
현실과 매치가 안되어 마치 처음으로 답사를 하는 기분입니다
황룡재 모습입니다 엄청 깍아내렸습니다
뭐가 급하신지 안내판들이 있는 기슭 우측 이정목이 있는 들머리로 벌써 올라가고 있습니다
황산벌전투에 대해 공부좀 하고 갑시다
황산벌전투
황산벌전투는 660년 7월의 무더위 속에서 백제와 신라가 이곳 황산벌에서 벌린 전투이다
660년 신라의 당은 군사동맹을 맺어 사비도성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백제를 침략하였다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의 5만군은 탄현을 넘어 황산벌(지금의 연산군 신양리 일원 : 안내판 전방 평야지대)로 진군하였다
의자왕은 계백(階伯)에게 5000명의 결사대를 주어 이를 막게 하였다
계백은 가족을 죽인후 비장한 각오로 출전 황산벌에 먼저 도착하여 3곳에 진영을 설치하였다
계백의 결사대는 3갈래(三道)로 나누어 진격하는 신라군을 맞아 4번을 싸워 4번을 모두 이기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백제군은 수적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였으며 계백장군은 장렬히 전사하였다
황산벌 일대에는 지리적 요충지에 황령산성 산직리산성 신흥리산성 청동리산성 외성리산성 황산성 등이 분포하고 있다
산직리산성 아래에는 신라군과 싸워 승리했다고 하는 勝敵골이란 지명이 지금도 남아있다
인근 부적면에는 백제의 유민들이 계백장군의 시신을 가매장했다 하여 假葬골로 불리루고 있는 곳도 있다
현재 이곳에는 계백장군묘와 함께 백제군사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황산벌전투로 백제는 비운의 종말을 맞이 했으나 계백장군과 5천결사대는 충절과 호국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이참에 내 개인적인 소견을 잠깐 피력하고자 한다
비열하게 당나라를 끌여들여 같은 배달민족을 나라가 다르다는 이유로 고구려 백제 신라를 통일한다는 취지는 좋다고 할지 모르지만
결과는 그 3나라를 통일 한 것이 아니고
즉 또 다른 분열이되고 말았는데 그것도 우리민족의 터전을 모두 빼앗기고
요동땅일대의 드넓은 백제땅은 전부 당나라 것이 되고
만주평야의 그 거대한 고구려는 만주땅 전부 당나라 것이 되고
겨우 건진것이 신라 자기나라 땅에다 백제의 극히 일부 고구려의 극히 일부를 합쳐서 그것을 통일이라고 주장을 누가 했습니까
김유신이 삼국통일을 한 위대한 장수라고 누가 그렇게 평가를 했단 말입니까
우리의 역사를 누가 만들고 누가 가르쳤습니까
기원전 몇천년의 몇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대 이집트 로마 등등 그것은 역사라 하고
우리네 한인 한웅 시절을 차치하고라도 단군시절부터 짧게 잡아도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 삼국건국마저 신화로 돌려놓은 매국적인 역사를 쓰신분들이 누굽니까
그것을 배우고 익혀 사실이라고 맹신적으로 믿고 가르치고
자손만대에 우리 자신의 역사를 폄하하고 영토를 줄이고 오랑캐로 만든 사람들이 누굽니까
해방은 되었어도 아직 그 정체성마저 모호해진 상태로 우리는 뿌리없는 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비록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우리 모두를 돌아보아야할 때입니다
만고의 역적은 역적으로 평가를 해야지
그것이 다른나라의 비열한 침략목적에 따라 조작된 것을 그대로 믿는 민족이 과연 이지구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그것은 흰옷입는 백의민족 배달겨레 우리뿐일까 합니다
없는 이야기도 지어내서 자기것이라고 하는
바다건너 사는 인간과 물건너 사는 인간들에게 당당해지는 그날이 언제나 올런지 ............
왜 우리는 있는 역사도 없다고 믿고 있는 것인지 ......
이러다가 얼마안가 우리나라의 정체성이 말살되고 영원한 열강의 속국이 되지 말란 법이 없지 않습니까
답답합니다
황산벌격전지 위치도
황룡재 주차장 : 8:50
장의자가 있고
이정주가 있는 곳에서 통나무계단으로 오릅니다
함박봉까지 0.63km"라고 합니다 정확한 것 같습니다
한도 끝도 없이 오르는 통나무계단으로 급경사를 올라서면
천하의 조망처인 함박봉 정상입니다
먼저 올라가신 고송부님 계백님 천하를 둘러보고 계십니다
논산의 바랑산님 정상팻찰이 반갑습니다
눈덮힌 황산벌입니다
도대체 어디가 능선인지 올라오면서 우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을 꼼꼼히 챙겨가며 왔지만
절벽같은 눈덮힌 사면을 내려간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5만지도를 가지고도 더 정밀한 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 수 없는 지형입니다
그래서 일단 앞에 보이는 철탑이 있는 곳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면 무조건 내려가기로 합니다
내려가서 마루금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우측 확실한 산줄기는 단맥능선이 아닙니다
좌측으로 이어졌다 끊어졌다하면서 밭이나 길로 이어진 능선이 단맥능선입니다
하늘은 잿빛입니다
금산쪽 산줄기가 말 그대로 첩첩산중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제일 뒤의 제일 높고 웅장한 산이 생긴 모양으로는 서대산이 아닌지 감이 안옵니다 ^^
있는 힘것 당겨 보았습니다 군계일학으로 우측 제일 높고 중후한 산 무슨산? 궁금타^^
함박봉 : 9:10 9:30출발(20분 휴식)
앞에 보이는 철탑을 향해 내려가다 낮은 둔덕을 하나살짝 넘어서 안부 이르기 조금 전에
아마도 함박봉 정상에서 한200m 정도 내려온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사면을 트레버스하는 눈덮힌 길이 보입니다
앞서 가는 고형 제갈형을 불러 앞세우고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아이젠도 안하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잘도 내려가십니다
대단한 균형감각입니다
나는 아이젠을 했는데도 나뭇가지를 지지대 삼아 종종걸음으로 엄청조심하며 내려갑니다
무릎이 안좋은 나는 높이가 30cm만 되어도 뛰어서 못내려갑니다
거의 앉다시피해서 한손으로 무릎을 받치고서 힘을 주고 오르거나 내려갑니다
급경사는 나에게는 쥐약인 것이지요
그래도 잔떨림으로 지그재그로 내려가기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지만
엉덩이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일은 면한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그런 곳을 고도를 무려 200m 이상을 내려와야 완만해지며
경운기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따라가도 될 것 같은데 빙빙 도는 것 같아 길없는 펑퍼짐한 곳을 무질러 내려가면
다시 그 경운기길을 만나게 되고
9:50 9: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잡목속에 물탱크인듯한 구조물이 보이고
너른 마당이 있는 별장같은 커다란 집 왼쪽으로 내려가면 T자길 포장도로가 나옵니다
등고선상170m T자길 포장도로 민가 : 10:00 10:0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도로따라 조금만 가면
좌측 과수원이 마루금이지만
지나갈 수가 없으므로 그냥 도로따라가며 눈치를 봅니다
길 이름은 신암길입니다
논인지 밭인지 바닥에 즐비한 이것들은 무엇일까요?
농사꾼 다된 고송부님 말씀이 계분인 것 같다고 하네요 거름으로는 최고라네요
동네 가운데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가면 조그만 개울에서 길은 없어져 버립니다
개울 건너 적당히 논두렁 밭두렁으로 나가면 능선 바로 옆 마루금에서 잠깐 내려온 너른 1차선 포장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빤히 보이는 능선인데 못가네요^^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그길을 따라나가면
민가들이 있는 697번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모퉁이에 신양리마을석이 있구요
삼거리에서 연산리쪽으로 본 모습입니다
좌측으로 잠시 올라가야 마루금인 구덕재입니다
헨폰이 난리를 쳐 밧데리 갈고 앉은 김에 아예 푹 쉽니다
10:30 10:50출발(20분 휴식)
좌측 구덕재고개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주)옥바다 옆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산저수지(탑정호)로 가는 도로 모습입니다
697번지방도로 구덕재 : 10:55 11:00출발(5분 휴식)
민가 들어가는 도로로는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민가 우측으로 올라야하는데 먼저 올라가신 고송부님이 빨간깃발을 흔들며 전화를 합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비켜있는 능선으로 가기 위해
논두렁을 가로질러 막바로 산으로 잡목숲을 헤치며 적당히 오르는데 좌측에서 오는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나게 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길이 탑정호 둘레길이라는 것입니다
조망좋은 멋진 암봉에서 잠시 헤어졌던 일행을 만납니다
역으로 보니 함박봉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이 그려집니다
사진 정중앙 군데군데 숲이 형성되어 있는 곳을 이으면 됩니다
등고선상110봉 암봉 : 11:10 11:1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본능선에 이르면 잘관리된 묘지입니다 이정주가 있습니다
그래도 매봉 정상은 보고가야 하기 때문에 우측으로 제일 높은 곳으로 오르는데 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면
매봉 정상판과 봉오름하시는분 시그널 1개가 있습니다
이길이 탑정호둘레산길(탑정호백리길)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40km를 그릴 수 있는 그런 크기의 호수는 아닌것 같은데..............
매봉 : 11:25
그대로 빽을 해서 올라온 곳으로 다시 갑니다
이정주에 올라온 곳 명암리 우측으로 가면 연산 갈길이 청동리1구방향입니다
제대로 본능선으로 올라왔으면 연산방향에서 오는 길이 될 것입니다
매봉에서 갈림길로 내려온 묘지입니다
명암리갈림길 : 11:30
우측 사면이 벌목된 능선이라 조망이 터져 계룡산에서 흘러 내린 향적단맥 산줄기가 높게 흐르고 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우측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깃대봉입니다
잠시 내려가면 Y자능선이 나오고
이정주가 나오는데 좋은 길은 우측 청동리1구방향으로 내려가고
좌측으로 가는 길도 청동리1구방향이라고 하네요 헷갈립니다 뭐 이런 이정표가 다 있나요 ^^
암튼 성긴길로 좌측으로 가다가 잘 관리된 묘지에서 좌측에서 오는 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즉 이정주 설치 위치가 조금 잘못되었지만 아주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그곳이 능선 갈림지점이니까 말입니다
곳곳이 장의자요 쉼터입니다
십자 경운기길을 지나 내려갑니다
11:40
등고선상90m 경운기길 십자안부 : 11:42
잔뜩 찌푸린 날씨가 햇빛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와 체감 온도는 상당히 춥습니다
좌측이 밤밭인 능선을 잔떨림 잔물결로 가기 때문에 맵자로 잰 거리보다 GPS거리가 상당히 더 많습니다
십자 경운기길 : 11:55
여기서 탑정호둘레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성긴 산길로 오릅니다
가시 잡목을 헤치고 펑퍼짐한 등고선상11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으로 올라섰습니다
매봉산입니다
낯익은 J3시그널 유일무이하게 한장을 봅니다 무지 반갑습니다
어느분이 다녀가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배방장님은 오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인데 말입니다
매봉산 : 12:00
지금까지 남쪽으로 가던 산줄기가 이곳에서 우측 서쪽으로 가야합니다
잠시 내려가다 우측 사면에서 온 탑정호둘레길을 다시 만나고
운동장 같은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두둔데나 있습니다
능선이 좌측으로 휘어서 남서방향으로 살짝 올라가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논산421 해발94m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93.6봉입니다
93.6봉 : 12:15
잘쓴 묘를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묘를 지나자마자 능선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우측 묘지를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1차선 포장도로가 나오고 좌측 고갯마루로 갑니다
능선으로는 한울빌리지 정신요양원이 있어 못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정신요양원고개 : 12:20 12:25출발(5분 휴식)
정문앞 공터로 진행합니다
우측 비포장 도로를 따르는 것이 탑정호둘레겔 같은데 아무런 멘트가 없습니다
아리송하니 판넬집 뒤로 묵은 경운기길을 잠간 따르다가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오릅니다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비포장길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남의집 과수원이 나오고 뚝방으로는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길이 없으니
과수원을 가로지르는데
낮은 과수라 척척 늘어진 가지들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이번 눈때문에 비닐하우스가 폭삭한 모양입니다
안되었단 생각을 하며 옆으로 내려가면
탑정호 둘레길은 어디로 실종이 되었는지 안내가 없으니 감도 안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양촌면이라고 하네여 정확하게 마루금으로 왔습니다
2차선도로 쑥고개 : : 12:35 12:40출발(5분 휴식)
도로를 건너 또 남의집 나무농장으로 들어갑니다
좌측 사면 경운기길로 진행하다가 날씨가 하수상해지더니 눈이 간헐적으로 흩뿌립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메모고 뭐고 다 젖으면 안되는데 얄궂은 날씹니다
능선으로 오르면 등고선상70봉입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한마디로 헤치고 나가기가 힘이 좀 듭니다
그 와중에 이제는 아주 함박눈이 내립니다 어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나 조금만 고생하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좋은 산책로를 만나서
아마도 탑정호둘레길을 다시 걷는 것 같습니다
우측 잘쓴 묘지로 경운기길을 내려갑니다
대숲을 지나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르면
무심코 직진으로 가다가는 탑정호가 내려다보이는 묘지로 가게 되니 조심합니다
우측으로 대숲 옆으로 가야합니다
삼거리 대숲 : 12:50 12;55출발(5분 휴식)
고정산을 바라보며 잠깐 가면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르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고정마을 가는 길이라 고정고개라고 기록합니다
고정고개 : 12:28
광산김씨영모제 가는 밭가운데 경운기길로 갑니다
대숲가로 오르면서 좌측으로 논산호(탑정호)가 보이기 시작하고 십자경운기길에 이릅니다
이런저런 시그널들이 보이고 조금 오르다가 좌측으로 잘관리된 묘지(광산김씨영모제?)가 나타나고
시야가 뻥둟려 탑정호를 바라보는 조망이 최고인 곳에 이릅니다
탑정호를 바라보며
호수 건너 도도하게 흐르는 금남기맥 산줄기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깁니다
엄청나게 큰 논산호(탑정호)의 모습입니다
호수 건너 우측 산은 내일 갈 금남기맥매죽헌단맥 끝자락인 갈마산입니다
13:00 13:40 출발(40분 휴식)
다시 눈이 엄청나게 퍼붓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시야에서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잿빛 세상이 되고 맙니다
능선 양쪽으로 사면길이 나오면 우측 사면길로 올라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13:45
둔덕 : 13:50
ㅏ자안부로 내려가면
장의자들이 즐비하고
정상이 아님에도 정상 팻말이 있는데 말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ㅏ자로 내려가면 김장생묘0.4, 직진 돈암서원3.6, 백제군사박물관2.4 정상0.2km"남았다고 하네여 다왔습니다
13:55 13:58출발(3분 휴식)
순식간에 눈이 온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렸습니다
도면상 고정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Y자길이 있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휴정서원0.6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05
지도에는 없는 2차선 도로위 생태육교를 건너갑니다
14:05 14:10출발(5분 휴식)
계백혼이 살아 숨쉬는 솔바람길 안내판도 보면서
2차선도로가 내려다보이고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 돈암서원쪽으로 내려갑니다
14:20
가로수를 식재한 길로 내려가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열려있는 철문으로 나가면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라 우측으로 함박봉 조망이 좋습니다
십자길을 지나고
좌측으로 백제군사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내고
백제시절에 이런 탱크들이 있었는지 웃음이 나오고
이곳에서 박물관 뒤로 게백장군묘를 보고 술한잔 따라드리고 왔어야했는데
오르다가 내려가는 길이 있다는 안내판만 믿고 갔는데
결국 계백장군님을 보러 가는 길은 없고 빽할 수도 없어 결국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가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암튼 지금은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는 새삯들을 경이로운 눈으로 보면서 봄은 봄이로구나 눈은 오지만
운치있는 장송숲길을 지나고
철대문 있는 곳도 지나
조망좋은 살작 오른 둔덕에 이르면
황산벌전투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 앞으로 2층 누각이 있고 그쪽 방향으로 논산이 보입니다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군사박물관으로 갈 수가 있다네여
1차선 포장도로 거정치고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차단기가 있으며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군사박람물관이라고 합니다
거정치고개 : 14:30 14:3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묘지능선으로 가면서
금남정맥이 조망됩니다
운치있는 장송숲길을 올라 장의자가 있는 ㅓ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군사박물관 정문으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안끝난 것을 보니 아마도 이 군사박물관 한번 엄청나게 너르고 큰 모양입니다
편편한 수락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장의자와
수락산 정상팻찰이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솔바람길 안내판도 나오구요
ㅓ자길로 가면 충곡서원 가는 삼거리라고 하네요 수락산이라고 하면 어디 덧나나요^^
수락산 : 14:55 15:0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50봉 : 15:10 15:15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돈암서원쪽으로 왔지만 이곳에서 직진으로 경게능선으로 계속 가면
돈암서원으로 해서 외성리산성이 있는 성태산으로 가는 여맥길이고
단맥능선은 경계능선을 떠나 부적면내로 들어가 좌측 서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이어집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충곡서원 가는 길 1.2km라고 하네요
돈암서원갈림길 : 15:25
등성이 안부에서 좌우측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넘어가면 그길이 능선입니다
좌측으로 공동묘지가 내려다보이고
당겨보니 아직도 탑정호가 끝나지 않았고
호수너머 금남기맥이 중후하게 흐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운동장 같은 등고선상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35
여기서 둘레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두분은 편한 마음에 곧 들러붙겠지 하는 심정으로 좌측으로 내려가고
나는 다음 도로에서 보자고 하고
밀양박봉화 평장 가족묘지 뒤로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90봉 : 13:40
우측 서쪽으로 묘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르고
그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송덕례묘 앞으로 길 흔적으로 낮은 둔덕을 하나 넘으면
남양홍한두 묘로 내려가
수로를 건너
단지말마을을 관통해
2번군도 2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고개라고 추정이 되는 민가 앞으로 나가면
충곡마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으면 바로 그길을 따라 들어가야 고생을 좀 덜합니다
좌측으로 비각(?) 뒤로 대명산이 가깝습니다
나는 마루금을 한번 그려본다고 빽을 해서 다시 민가 앞으로 가
충곡로200집 앞에 이릅니다
일행을 기다리다 헨폰을 하는데 이상 작동이 되는 바람에 통화를 못하고
너무 시간이 지체되는 것 같아
콘크리트 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충곡로 2번군도 고개 : 15:50 16:05출발(15분 휴식)
얼마안가 이내 길이 없어지며 논둑 밭둑을 미끄러지며 치고 올라
대명산을 바라보며 왼쪽으로 수로 옆으로 진행합니다
그게 마루금입니다
잘쓴 묘지 뒤로 나가면 길이 없고 가시 넝쿨 등이 어우러진 지저분한 곳에 이릅니다
잠시 헤치고 동네로 나가면 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충곡1리마을회관겸 경로당 건물이 나옵니다
이곳이 도면상 한양말마을입니다 엄청나게 큰마을입니다
그동안 오는 눈을 맞아 스마트폰에 습기가 스며들어 이상작동을 해 통화가 안됩니다
경로당 어른에게 전화 한통화 부탁을 드렸는데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참 인심한번 야박합니다 효마을이라는데 이름이 무색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칼바람을 맞으며 혹시나 될지 몰라 이런저런 방법을 총동원해
가진 쇼를 다하고 있는데 마침 경로당으로 오는 다른 어른이 계셔 붙잡고 사정을 이야기하니
선뜻 자기 헨폰을 빌려주며 사용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며 자기일처럼 걱정을 해주십니다
덕분에 이산가족과 통화를 하고 만나지 못하면 부황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한시름 놓습니다
충곡1리 한양말마을 : 16:30 16:50출발(20분 휴식)
앞 산줄기를 보면서 밭가운데로 난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500살 잡수신 느티할배(멈)
보호수를 지나
개인집 가운데 마당을 가로질러
절개지를 기어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나고 이후 한참동안 나무농장 한가운뎃길로 오릅니다
능선으로 좋은 길이 나오고 올라 등고선상130봉인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7:05
좋은 길을 따라가면 서고민을 좀합니다
좌측으로 약400m 정도 떨어져 있는 대명산 정상을 가느냐마느냐인데
시간상으로는 갈 수가 없지만 탑정호 둘레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지
대명산 정상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 일단 확인차 가보기로 결정을 하고
등고선상150m 낮은 둔덕에서 좌측 대명산으로 올라갑니다
대명산 갈림길 : 17:10
내려갔다 오르면 대명산 정상인데
세상에 이산가족을 거기서 만날 줄이야 ^^
엄청나게 잘쓴 나주임씨 묘들이 몇기 있는데 계백님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Y자길이 있으며 드디어 다시 탑정호 둘레길을 만난 것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생태공원에서 우측 명골로 내려가는 길이 탑정호둘레길인 것 같습니다
지동방송시설 전광판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탑정호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목조데크전망대가 있습니다
탑정호 전경입니다 바다같이 너른 저수지입니다 논산호라고도 부르지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논산의 대표적인 저수지이므로 옛날부터 불러온 논산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탑정리라는 일개 마을 이름을 논산 대표저수지를 부르는 것은 어딘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명산 정상에서 명골쪽으로 40m 내려온 곳에 전망대가 있군요
4등삼각점도 있다는데 사진 직는 것을 잊었습니다
대명산 : 17:15 17:30출발(15분 휴식)
그대로 빽해
등고선상150m 지점 Y자길이 있는 낮은 둔덕에 이르면 장의자가 있습니다
우측 한양말에서 올라온 길이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단맥능선입니다
단맥능선 복귀 : 17:35
좋은 등로를 다라 내려가
비포장도로로 내려서 좌측으로 잠깐 가면
대명산1.08km 이정주가 있는 곳에 이르고
포장도로 동네길에 이르면 좌측 능선으로 가도 되고 우측으로 있는 동네길로 내려가도 됩니다
17:45
우측 도로따라 내려가
앞서 가시는 계백님과 고갯마루에 이르신 고송부님
도로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성황당고개 삼거리입니다
성황당고개 : 17:50
수로를 건너 비포장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묘에서 너른 산길로 올라
운동장 같은 너른 평지 경주이규하 합장묘에서 묘지능선으로 오릅니다
묘지끝에서 길흔적으로 잠시 오르면 운동장 같이 너른 도면상104봉인 노루재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이릅니다
노루재 104봉 : 18:00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길이 좋아지고
장솔숲 경운길 같은 너른 길로 내려가다가
Y자길이 있는 너른 묘지에 이르고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18:10
PY부영산업 우측 담장을 따라내려가다가 보면 좌측 공장단지 안이 마루금인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18:15
PY부영산업 건물을 지나
높은 옹벽 밑으로 진행해
공장정문앞 포장도로에 이릅니다
18:20
좌측이 능선이지만 갈수가 없으니 도로따라 가면
신삼거리 구도로에 이르고 좌측이 능선입니다
여기서 산줄기를 진행 못하니 좌측으로 도로따라 올라 논산장례식장이 있는 삼거리로 가
지하도로로 신도로를 건너서 산줄기를 가늠해야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동넷길입니다
마을 밭 등 장애물을 통과하는 구간은 시간만 있다면 더 진행할 수도 있지만 곧 밤이 올것이고
밤중에 남의마을을 들쑤시며 견공들과 실랑이를 하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외성3리 신삼거리 마을석
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논산장레식장으로 가는 도로모습
신삼거리 : 18:30
그후
이곳에서 나머지 구간을 생략하는데 누구나 반대할 사항은 아니라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며 하루종일 고생한 뱃님을 위로해줄 음식점을 찾는데 나올 생각은 안하고
밤은 금새 도적처럼 닥치고 우리는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에필로그
황룡재에서 금남정맥으로 오르는 길은 좋습니다 이정목두 있구요
오늘 답사할 산줄기는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기가 쉽지않은 구간이 종종 등장하는
논산저수지(탑정호) 북쪽을 역동적으로 용틀임을 해대는 무쟈게 어려운 산줄기입니다
함박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계백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황산벌을 관통하는 산줄기로
등고선으로 보아 절벽을 내려가야하며 약간 굽은 일자등고선으로 어디가 능선인지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
조망이 무쟈게 좋은 함박봉을 지나 약200m 정도 내려가다 쌓인 눈때문에 분기점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제법 그럴듯한 길이 우측으로 보이면 무조건 내려가야합니다
절벽같은 급경사지만 길은 잔떨림으로 지그재그 S자를 그리면서 이어져
앉아서 엉덩이로 내려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행입니다
민가 뒤에 이르고 민가 대문앞으로 나가면 1차선 동네포장길입니다
우측으로 가다가 능선으로는 남의집 과수원인 것 같아 가기가 좀 그래서 일단은 도로따라 가기로 합니다
과수원 나무농원 밭 농네 민가 등 등이 자리잡고 있는 능선으로는 애시당초 진행이 불가합니다
적당히 도로를 따르면서 동네길도 관통하고 비포장 경운기길과 논두렁으로 개울옆으로도 가다가 다시 도로로 올라서서
697번지방도로 구덕재에 이릅니다
묵밭으로 적당히 오르면 드디어 탑장호둘레길에 이르고
매봉 정상은 길 흔적으로 올라 다시 탑정호둘레길로 내려와 산책로 같은 산줄기를 이어갑니다
천하의 조망처인 고정산에서 탑정호를 바라보는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백제군사박물관 계백장군묘 우측 능선으로는 숫재 비포장 도로같은 능선이 시나브로 올라 수락산을 지나
둘레길은 좌측 마을로 내려가버리고 성긴능선으로 진행해 2번군도에 이릅니다
농로를 따라 능선을 가늠하다 길이 없어지고 논두렁과 밭두렁 묘지능선으로 진행
막판 가시덤불을 즈려밟고 낮은 절개지를 내려서면 충곡1리 마을회관 경로당이 있는 한양말마을 한가운데입니다
그동안 오는 눈을 맞아 스마트폰에 습기가 스며들어 이상작동을 해 통화가 안됩니다
경로당 어른에게 전화 한통화 부탁을 드렸는데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참 인심한번 야박합니다 효마을이라는데 이름이 무색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칼바람을 맞으며 혹시나 될지 몰라 이런저런 방법을 총동원해
가진 쇼를 다하고 있는데 마침 경로당으로 오는 다른 어른이 계셔 붙잡고 사정을 이야기하니
선뜻 자기 헨폰을 빌려주며 사용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며 자기일처럼 걱정을 해주십니다
덕분에 이산가족과 통화를 하고 만나지 못하면 부황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한시름 놓습니다
앞 산줄기를 보면서 밭가운데로 난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500살 잡수신 느티할배(멈) 보호수를 지나 개인집 가운데 마당을 가로질러
절개지를 기어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온 좋은 길을 만나고 이후 한참동안 나무농장 한가운뎃길로 오릅니다
능선으로 좋은 길이 나오고 올라 갈림길에서 고민을 좀합니다
좌측으로 약400m 정도 떨어져 있는 대명산 정상을 가느냐마느냐인데
시간상으로는 갈 수가 없지만 탑정호 둘레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지
대명산 정상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 일단 확인차 가보기로 결정을 하고 좌측 대명산으로 올라서니
세상에 이산가족을 거기서 만날 줄이야 ^^
대명산 정상은 추측대로 탑장호둘레길로 이어지며 삼각점 잘관리된 어벌쩡한 묘들
그리고 자동방송시설 전광판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온길을 그대로 빽해 성황당고개 우측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좌측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우측 도로따라 내려가 좌측 능선으로 붙어도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닙니다
묘지능선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올라 길흔적으로 바뀌더니 104봉인 노루재에 이르면 다시 길이 좋아집니다
경운기길 같은 좋은 길로 좌측으로 내려가 어벌쩡한 묘지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면
부영산업 등 공장지대가 나오고 그 공장단지가 능선으로 이어져 갈 수가 없고
공장 담장 축대밑으로 해서 신삼거리에 이릅니다 1,4번국도 구도로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가 신1,4번국도와 만나는 삼거리 건너편 논산장례식장으로 산줄기는 이어지지만
18시가 넘어서 시간상 그 다음 도로따라가다가 논두렁 제방길로 이어지는 구간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일단 배님을 위로해야하니 음식점이 있을 만한 우측으로 가다가
2번째 이산가족이 되고 맙니다 뭐 이런일이 있데요 앞에 가고 있겠지 무조건 연산쪽으로 가면서
음식점 2곳을 들려도 바람처럼 날아가셨는지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결국 밤이 되고 부황역이나 감곡리를 가는 도로사거리 외성삼거리에 이르러 생각을 바꾸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부황역이나 연산역까지 걸어갔을리는 없고 그대로 빽을 합니다
신1,4번국도를 따라 논산쪽으로 가다 길건너 짬뽕집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준고속도로같은 국도 한가운데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고 달리는 차량들이 많아 무단횡단 할 수도 없습니다
더 걸어가 길건너 논산장례식장 현관앞에 서있는 이산가족을 확인합니다
소리쳐 불러도 손을 흔들어도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즉 이곳은 깜깜한 곳이요 저쪽은 밝은 곳이라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일단 단맥능선에 다시 이른 것입니다
좌측으로 빙돌아 국도 지하통로로 빠져나가 장례식장 현관문에 도착했는데 이산가족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황당합니다 안에 계시겠지 들어가 로비와 화장실 등 나름 확인해 보았으나 어디론지 사라지신 뒤입니다
다시 머리를 굴려봅니다 그넘의 똑똑치도 않은 머리를 말입니다
커피 한잔 빼들고 다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통사정을 해보지만 밧데리까지 떨어져 불통인 것을 어찌한단 말인가요
때마침 퇴근하려는 직원이 있어 사정을 이야기하니 일단 사무실로 들어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좀 전에 현관앞에 있던 사람들 이야기를 합니다
에구 반갑습니다 내가 바로 그 이산가족입니다 그려 ^^
그래서 급속충전기에 충전을 하면서(충전이 되어도 이상작동은 여전하겠지만 말입니다)
건네준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하니 내가 지하통로를 건너는 사이 택시를 불러타고
연산쪽으로 날찾아 나선 모양입니다 그러니 나를 만날 확율은 애시당초 제로 였던 것입니다^^
암튼 거기 꼼작 말고 있으라니 이제야 산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 3km이상 족히 걸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산줄기라고 생각되는 밭두렁 마을을 관통해 논두렁 제방으로 가는 것도 도로따르는 것이므로
시간상으로나 거리상으로 보아 완주 한 것으로 보기로 하니 마음은 편해집니다
문명의 이기가 별로 없을 때도 잘만 다녔는데 문명의 이기가 있다고 보니
너무 쉽게 생각해 그런 사단이 난 것 같습니다
하루에 2번씩이나 이산가족상봉을 해 논산 모텔촌으로 가 일단 뱃님을 위해 주님을 청해 저녁을 합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생맥주를 준비 모텔로 들어가 입가심을 하고 억지 잠을 청합니다
깊은 잠이 오지 않아 비몽사몽간에 날을 세는것 같습니다
나도 황당했지만 잃어버린 님들은 아마도 더 황당했을 것 같아 엄청 미안합니다
그게 다 빨리 걷지 못한 내탓같아 더욱 미안합니다
헨폰을 빌려주신 충곡1리 한양말 경로당 어르신과
논산장례식장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부디 좋은 날들 이어지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금남계백(수락)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
첫댓글 ㅎㅎ 산행도 어려웠지만 어둠속에서 이산가족 되셨다가 아슬아슬하게 상봉 하셨네요.
논산쪽 산줄기 탐사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줄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탑정호 둘레길이라 산책로 같은 길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시속3km 대만족입니다
다만 느리게가기 연습때문에 이산가족이 된 것이 넘 어려웠습니다
산하사랑 죽 이어지십시요^^
눈길에 황산벌 전적지를 지나는 줄기를 이어가셨습니다.
함께하신 고송부님, 계백님과 만만치 않은 장도를 이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산행 내내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