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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이 주인공이시다. (마태복음 2:1-12)
예수님 나신 성탄절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나심을 축하하고 예배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경배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스토리, 소설, 영화에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디즈니사(社)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Ⅰ,Ⅱ)의 주인공은 엘사(Elsa)입니다.
요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는 어린이들이 엘사 드레스를 입고 등원하는 ‘엘사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집에서는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다고 합니다.
아이가 겨울왕국의 엘사처럼 드레스만 입고 가겠다는 것인데, 옷이 얇아 엄마는 안 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남자아이도 엘사 드레스를 입고 가겠다고 할 정도랍니다.
영화를 보러 가면서 아예 엘사 드레스를 입고 갈 정도니 드레스 코드(dress code, 시간, 장소, 상황에 어울리도록 옷의
스타일, 격식, 모양, 색상 따위를 정해 놓은 옷차림) 수준입니다.
그냥 극장에 갔다가 다른 친구들이 모두 엘사 드레스를 입고 온 것을 본 아이는 “나만 안 입고 왔다.”면서 울었답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엘사 드레스와 관련 상품들을 사 주느라 힘이 든다고 합니다.
겨울왕국의 주인공은 엘사입니다.
성탄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성탄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천사가 전하였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 2:11)
성탄은 우리의 구주 되신 예수님이 나신 날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려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지난 10일, 광주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할머니의 휴대폰을 들고 저수지를 지나던 중 휴대폰을 빠뜨렸습니다.
이 휴대폰의 지갑형 케이스 안에는 현금과 신용카드도 들어있었는데, 그것보다 안타까운 것은 얼마 전 돌아가신
증조할머니의 사진이 휴대폰에 들어있었습니다.
손녀는 자기 실수로 할머니의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눈물을 흘리고 잠도 못 잘 정도였습니다.
할머니가 아는 사람에게 손녀가 휴대폰을 저수지에 빠뜨린 이야기를 하면서 농업용수로 쓰이는 저수지의 물을 어제쯤
빼냐고 물었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궁리 끝에 해병대 전우회에 연락하여 휴대폰을 찾을 수 있을는지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해병대 전우회원들과 스쿠버 동호회원들 30여 명이 동원되고 잠수사 4명이 저수지에 뛰어들어 수색하였습니다.
한 시간 넘게 호수 바닥을 더듬으며 수색한 끝에 한 잠수사가 뻘 속에서 휴대폰을 찾았습니다.
12일 동안 호수 바닥에 박혀 있었던 휴대폰은 쓸 수 없지만 메모리가 저장된 유심칩을 복구하여 증조할머니의 사진을
찾았답니다.
해병대 전우회와 잠수사들이 차가운 호수에 뛰어들어 바닥을 더듬어 휴대폰을 찾아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내려오셨고,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까지 내려가셨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건져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에게 전한 주의 사자의 말씀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태복음 1:21)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죄의 저수지, 사망의 바닥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를 죄와 사망, 심판과 영원한 형벌의 자리에서 건져 줄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휴대폰은 저수지에서 건져도 쓸 수 없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건져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 나신 성탄을 맞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셨던 그때 예수님을 맞았던 이들이 보여 준 모습이 오늘 성탄을 맞는 우리들에게도 본이 됩니다.
동방 박사들, 목자들, 요셉과 마리아, 시므온과 안나, 세례 요한, 천사들, 하늘의 별이 그렇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별을 보고 아기 예수를 찾아왔습니다.
박사들은 예수님이 나심을 알리는 별을 보고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왕궁에 있으리라 생각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서 헤롯왕에게 물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2절)
동방의 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하기 위해 찾았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예물을
드렸습니다.
박사들이 보여 준 모범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찾아, 예수님께 경배하고, 예물을 드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박사들의 행동은 예수님이 성탄의 주인공이심을 보여 줍니다.
제법 지위와 명성이 있는 그들이 예수님께 경배하기 위하여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을 찾아 엎드려 경배하고 보배합에 준비한 예물들을 드렸습니다.
사람들은 모든 일에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합니다.
가정이나 직장, 사회, 심지어 교회에서도 자기가 제일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어하고, 주인공이 되려고 합니다.
예수님 나신 그때도 자신이 주인공임을 주장한 이들이 있습니다.
헤롯왕이 그렇습니다.
헤롯왕은 박사들이 찾아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라고 물을 때 예수님을 라이벌로 여겼습니다.
“내가 왕이고, 나의 왕위는 내 아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데 무슨 왕이 또 났단 말이야.”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헤롯은 자기 외에 다른 왕이 났다는 말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박사들에게 아기를 찾거든 자기에게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자기의 라이벌인 유대인의 왕을 없애버리려고 그렇게 속임수를 썼고, 결국 베들레헴 인근의 영아들을 학살하였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도 구약 미가 선지의 예언을 잘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찾아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찾아가는 것이 헤롯왕의 오해를 사고 손해를 입을 것이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들의 종교적 지위만 누리면 되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였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왔을 때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하였습니다.
멀리서 찾아온 박사들의 행렬과 유대인의 왕을 찾아왔다는 말에 백성들이 소동하였습니다.
헤롯왕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소집하여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를 물었습니다.
며칠 후에 헤롯왕은 군사들을 보내 아기 예수를 없애기 위해 베들레헴의 영아들을 죽였습니다.
그때는 예수님 나신 소식에 소동하였지만 요즘은 소동도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에 아예 무관심합니다.
성탄절이 되어도 성탄 찬송이나 캐롤송도 들리지 않고, 성탄과 관계된 여러 풍속들이 사라졌습니다.
교회도 성탄절에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으로 지나갑니다.
성탄 장식, 각종 축하 순서, 새벽송, 성탄 카드, 선물 교환, 불우이웃 돕기 같은 행사들이 없어졌습니다.
겨우 공휴일 하루 정도로 생각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성탄절이 무슨 날인지, 예수님이 왜 오셨는지 아예 관심이 없는 세상입니다.
예수님 나셨던 그때도 여관에 있을 곳이 없어 마구간에 나서 구유에 누우셨는데, 지금도 예수님을 모시는 사람들과
마음이 많지 않습니다.
성탄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주인공이신 예수님과 연관된 것은 작지 않습니다.
미가 선지를 통해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라리 하였음이니이다.” (6절)
베들레헴은 작은 고을입니다.
예루살렘과 비교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셨기에 베들레헴은 작은 고을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요한복음 6:51)이기에 베들레헴(떡집이란 뜻)에서 나심이 당연합니다.
이제 베들레헴은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이름이며, 한 번은 성지순례하고 싶은 곳입니다.
예수님과 연관되면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연관되면 아무리 작은 사람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상관없으면 아무리 큰 곳, 큰 사람이라도 크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별칭이 나사렛 예수입니다.
나사렛은 예수님이 어린 시절 자란 곳인데, 작고 보잘것없는 동네였습니다.
나다나엘이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을 때 했던 말에서 나사렛이 어떤 곳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요한복음 1:46)
사람들이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 부르고, 제자들을 나사렛 사람들이라도 부를 때는 별 볼 일 없는 동네 출신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별 볼 일 없는 나사렛이 예수님의 이름에 함께 붙을 만큼 중요한 지명이 되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평범한 젊은 부부였지만 예수님의 육신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카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성모, 하나님의 어머니라 부르고 숭배합니다(물론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대부분 학문이 없고, 어부 출신들이었으나 교회의 역사에 위대한 이름들로 기록되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상당수 제자들의 이름을 따서 짓습니다.
피터(Peter, 베드로), 존(Jhon, 요한), 토마스(Thomas, 도마), 사이먼(Simon, 시몬), 앤드류(Andrew, 안드레), 폴(Paul,
바울), 필립(Philip, 빌립) 등 거의 제자들의 이름을 땁니다.
갈릴리 바다의 어부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세계를 복음화하고, 사람을 낚는 어부들이 되었습니다.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세상의 구세주란 뜻)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가 그린
예수님의 초상화입니다.
이 그림은 2017년 미국 뉴욕의 경매시장에서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인 4억5천만 달러(약 5천억 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그림을 그런 거액에 산 사람이 누구인지, 또 그림의 행방도 묘연합니다.
최근 어떤 보도에는 이 그림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가 사서 자기의 6,700억 원짜리 호화 요트에 보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랍 사람이 예수님의 초상화를 왜 샀는지 모르겠지만 예수님의 초상화이기에 그렇게 비싼 가격이 매겨졌습니다.
살바토르 문디라는 그림을 산 사람은 엄청난 부자입니다.
그 그림을 볼 때마다 얼마나 흐뭇하겠습니까.
그러나 그 그림의 소유자보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모신 사람이 훨씬 큰 부자입니다.
예수님의 초상화를 가진 사람이라고 큰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모시고 사는 여러분이 큰 사람, 큰 부자입니다.
예수님이 있으면 큰 집, 큰 사람, 큰 인물입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큰 집, 큰 사람, 큰 인물이 아닙니다.
교회도 세속적인 가치관을 따라 직분이나 재물, 학식, 명예가 있는 사람을 크게 보지만 그런 사람들은 크지 않습니다.
주님은 그런 사람을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라고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 있는 사람, 예수님 잘 믿는 사람, 예수님 닮은 사람이 진짜 큰 사람입니다.
찬송가 438장의 3절입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성탄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의 주인공이시며, 모든 사람의 주인공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자기 생의 주인공으로 모신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이○용 립밤이란 말이 있습니다.
립밤(lip balm)은 갈라지거나 건조해진 입술에 바르는 왁스 물질을 응용한 화장품의 일종입니다
2016년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여 국회의원들의 질문 세례를 받던 S그룹 이○용 부회장이 마른 입술에
립밤을 바르는 모습이 보도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립밤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 립밤은 미국 회사의 제품인데 2,300원짜리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이○용 패딩(padding, 옷이나 모자 따위에 솜을 넣고 누빔)이란 말이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부산행 열차를 타기 위해 편한 복장으로 역에 나타났는데, 빨간색 패딩 점퍼와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검은
마스크를 썼습니다.
이 사진이 보도되자 이 부회장이 입은 빨간색 패딩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를 알아보고 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패딩은 캐나다 회사의 제품으로 대략 130-140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싼 가격이 아님에도 그 패딩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드레스를 입으면서 엘사처럼 되고 싶어합니다.
이○용 부회장이 쓰던 립밤을 바르고, 같은 빨간 패딩을 입으면서 그처럼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성탄의 주인공이시며,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십니다.
예수님을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모신 사람은 복됩니다.
최근 전○환 전(前) 대통령의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알츠하이머가 심하다며 법정에는 못나갔지만 골프장에서 경찰들의 경호를 받으며 골프 치는 모습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전 전(前)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경호를 받아 왔는데, 형사처벌을 받아 전직 대통령의 각종 예우가 박탈되었습니다.
신변 경호도 보통 10-15년까지 하는데, 그 이후에도 경찰이 필요에 따라 경호를 계속합니다.
의경 수십 명이 오랫동안 그의 집 주위를 경호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왜 아직도 그를 경호하느냐, 국민의 세금을 써서 하는 경호를 중단하라는 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0명 정도의 경찰이 경호하다 최근에는 5명 정도가 하는데, 여기에 연간 수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욕을 먹고, 물의를 일으키지만 전직 대통령이기에 아직도 많은 예산을 써서 경호합니다.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찾는 이들을 예수님이 인도하시고 경배를 받으십니다.
아기 예수를 죽이려 했던 헤롯왕의 손길로부터 하나님이 보호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경호를 받겠습니까.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경배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모시고 사는 성도들이 됩시다.
(휴대폰을 찾은 아이, 살바토르 문디, 이○용 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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