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초선생님, 테리선생님! Scarlet 안** 입니다.
마지막으로 메일을 드린 이후 너무나도 오랜만에 메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 감기 기운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이전 근황을 말씀드리면.. 지난 여름방학에 서울아산병원 최종합격을 하고, 졸업고사, 국가고시를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저번주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발령이 3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번주에 많은 병원들이 적게는 2주에서, 많게는 2달 입사를 미루는 것을 보고 내심 제 입사 시기 또한 미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대구, 경북 방문자, 2주 이내 해외 다녀온 사람을 제외하고는 정상 발령 통보를 받았습니다..^^ 학원을 좀 더 다닐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터라 아쉬움이 크지만.., 결론을 말쓰드리면 저는 3월부터 정식간호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취업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간호사의 취업은 다른 직업과는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면허증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병원은 졸업예정자가 면허증을 가지기 위한 조건(국가고시 합격, 실습 시간 등)을 만족시킨다는 가정 하에, 면허증 취득 전에 최종 합격까지 통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메이저 병원은 여름방학 내에 취업을 끝내고, 2학기에는 국가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작년 여름에 서울아산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학원의 많은 분들께서 아산병원이 어디에 있는 병원인지 물어보시곤했는데 ㅎㅎ (제가 수업시간에 병원이 수원에 있냐는 말씀을 잘 못 들어서 맞다고 잘 못 말씀드렸어요ㅠㅠ..) ‘아산'은 현대 정주영회장의 호로, 현대병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소위 '빅5'라고 불리는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중 하나로, 이중에서도 가장 병상수가 많고, 월급이 제일 많고(간호조무사의 일까지 하는 세브란스를 제외하고), 간호사 업무분담이 잘 되어 있으며, 간호사 만족도, 각종 복지 등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장점이 가려질 정도의 엄청난 업무량, 중증도 등 어두운 면이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무적과 가족이 있는 부산에서 떨어져 '서울'에서 살아야한다는 점 때문에 부산대학교병원을 두고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중증 환자를 많이 다룸으로써 많이 배울 수 있는 곳, 더 나은 의료 기술, 업부문담의 명확성, 공부하는 동료의 비율, 재취업 시 입사할 수 있을 가능성, 이후 경력에 더 도움이 되는 여부 등을 고려하였을 때 간호사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곳은 서울아산병원이라고 생각하였고 서울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취업 준비는 잡앤인터뷰 수업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져서 제가 마지막 잡앤인터뷰 수업의 수혜자가 되었네요ㅠㅠ) 처음 무적에 왔을 때부터, 4년간 취업하신 많은 무저커분들이 공통적으로 잡앤인터뷰를 찬양하는(ㅋㅋ) 모습을 보며, ‘나도 4학년 때 꼭 잡앤인터뷰 수업을 들어야지’하고 다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특강 시간에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무저커 분들이 꼭꼭 챙겨서 들으셨으면 합니다. 무적의 경험을 회사에 어필하고 싶다면!!! 반복되는 나의 하루하루를 특별한 스펙으로 변신시키고 싶다면!!!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되고 싶다면!!!! 꼭 들으셔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때 저는 제프리 선생님으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잡앤인터뷰 수업이 이름 아침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업 도중에 교생실습을 가야하는 저를 배려해주셔서 다른 친구의 배려와 함께 수업시간을 더 이른 시간으로 조정해주셨습니다. 이런 부분부터 자소서 첨삭, 면접 준비, 모의 면접, 양질의 자료 제공, 진심어린 격려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당시 양산에서 새벽버스를 타고, 아침 잡앤인터뷰 수업을 듣고, 교생실습을 갔다가, 학원에 NPR 수업을 듣고, 못들은 전공 공부 녹음을 들으면서 시험공부와 원격 조별과제를 했던...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었던......저에게 정말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프리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던 제 취업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은 취업 일타 강사! 제프리 선생님의 도움으로 만들었던 1분 자기 소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준비된 간호사 안시윤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질높은 간호제공’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는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첫째로, 서울아산병원의 미래를 지향합니다. AI 시대는 간호사에게 ‘돌봄’의 측면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하여 3년 6개월 동안 매주 영문 잡지 Economist, Harvard Business Review 읽으며 휴먼 캐어 산업과 미래의 간호사의 역할에 대하여 공부해왔고, 운동력 + 감정 기술 + 상황 판단 등 간호사의 소양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동료를 위하는 자세입니다. 부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 실습 당시, 입원 환자가 몰려서 바쁠 때 자발적으로 간호사 선생님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주사기가 비었는지 확인 후 물품 보관실에서 가져와 채워두고, 병동의 모든 손세척 화장지를 채워두었습니다. 이외 병동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간호사 선생님께 여쭈고 스스로 찾아다니며 병동의 모든 일을 나의 일처럼 임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에 걸맞도록 환자와 동료 모두를 섬세하게 캐어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무적+학교생활 외에 특별한 스펙은 없었습니다. 첫 번째 내용은 무적에서 했던 활동을 요약한 것이고, 두 번째 내용은 ‘세종일기’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세종일기는 잡앤인터뷰 수업의 일부입니다. 특별한 스펙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남을 위한 어떤 행동을 할지 고민해보고, 실천한 내용을 바탕으로 매일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세 달동안 시행하면서, 바닥에 휴지가 떨어져있으면 지나치지지 않고 줍는 것부터, 조별 활동에서 친구를 기쁘게 해주는 등을 고민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적 수업에서 배우는 만트라를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이 것을 매일 글로 남기다보니 자연스럽게 ‘남다른’스펙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자기소개를 서울아산병원 AI면접시에 사용하고, 부산대학교 면접에서도 사용하였습니다. 부산대학교 면접은 지원자가 10명씩 들어가는데, 제가 10명 중 10번이었습니다. 1분씩 자기소개를 하는데 모두 평범한 자기소개를 했는데 (ex: 김밥에 단무지(?!) 같은 존재입니다. 향기나는 간호사입니다. 지원번호~입니다. 등등.....) 제가 마지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관 6분이 한 번에 고개를 들어서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제프리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한 10명중 8명(ㅋㅋ)이 같은 학교 친구들이었는데, 그날 이후 동기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답니다...ㅎㅎㅎ 자기소개부터 다르다, 대단하다, 어디서 준비했나 등등ㅎㅎ 제프리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ㅎㅎ
자소서의 경우도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총 4000자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잡앤인터뷰 시간에서 작성했던 조각 글들을 합치니 한 편의 자소서가 완성되었습니다!!! (멘토링 활동, 라이팅 등등 무적에서 활동이 담긴 자소서는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
제 취업은 무적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4년 동안 무적에서 받았던 감사함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1학년 때 친구들이 무적학원을 왜다니냐고 물었을 때, 무적은 다른 학원이랑 다르다.. 인성을 가르친다.. 이런정도로밖에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이비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었죠,,,,,) 지금은 “무적으로 인해 내 삶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요약하기가 힘들지만(ㅎㅎ) 다섯 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무적은 대입 실패 후 제가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부산 시내에서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이 모인 학교였습니다. 입학성적이 저보다 낮았던 친구들이 SKY 대학에 들어가는 반면, 저는 SKY 대학에 두 번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며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 가지 않고 부산에 남았던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재수 후 부산대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무적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전국 간호학과에서만큼은 내가 제일 영어를 잘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무적을 다니는 초반에 앨빈 선생님의 권유로 매달 토익을 쳤는데 한번 칠때마다 100점씩 오르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토익은 공부 한번하지 않고 1학년 때 만든 900대 점수로 학점도 받고 학과에 자료 낼 때도 잘 사용했습니다! 무적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영어공부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며 매일매일 작은 성취를 해나갔습니다. 한번은 정신병동에 실습을 간적이 있습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미국 국적 환자가 있었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서 거의 혼자 지내고, 의대생만이 환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햄버거집 가봤느냐”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환자분께 즐거움을 드리고자 거주지인 필라델피아 이야기도 하고, 이코노미스트 이야기를 하자 본인이 읽는 의학잡지 내용을 기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당시 아마존에서 어플로 자동 계산이 되는 무인 편의점에 관한 기사가 나올 떄였는데, 이 편의점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토론하였습니다. 제가 병동에 있는 시간에는 병실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곤 하셨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환자분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기뻤습니다. 한편 이후 의대생분들과 동기들이 영어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저에게 물어보곤 하였고, ‘학과 내에서는 영어를 가장 잘하자’라는 무적의 가르침에 다가갔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둘째, 무적이 아니었다면 시도조차 상상도 못했을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꽤 상금이 큰 원자력발전소 주회 영어 발표대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몇몇 학생들이 지원하여서 상을 받아오곤 하였는데, 저에겐 남일 같이 느껴졌고 ‘대단하네’라고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완전히 저와 동떨어진 분야라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적을 다닌 이후, 학과의 영어 관련은 ‘모두’ 했습니다. 텍사스 연수 대상 학생 선발이 영어 면접으로 이루어졌는데, 많은 학생들이 ‘영어 면접’이라는 말만 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또한 무적을 다니지 않았더라면 영어 면접을 두려워했을 것이고, 텍사스에서 했던 소중한 경험을 겪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학과에서 유일하게 전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있었는데, 영어 발표 수업이 있어서 비인기 수업이었습니다. 발표시 항상 학원에서 하듯 전부 외워서 영어대왕 수업처럼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후에 외국에 살다왔느냐, 어떻게 영어 공부를 했느냐, 한국에서는 나올 수 없는 발음이다(ㅋㅋ) 등등 유명인이 되었고 교포(ㅋㅋㅋ)라는 소문이 도는 해프닝이 잠깐 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과장님 추천으로 학교에서 한명 주어지는 미래국제간호인재상을 수상하여 GKNF 컨퍼런스 참여 회원 자격을 얻었습니다. 무적에서의 활동, 텍사스 연수 경험, 영어 실력 등 총체적인 것을 바탕으로 받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적에서의 영어공부가 나비효과가 되어 연속적으로 기회가 또 다른 기회를 부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에는 두려움 없이 시도해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셋째, 무적은 바쁜 하루하루 중에 오아시스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영어에만 집중하면서, 그날 환자가 저에게 욕한 것, 쌓여 있는 과제 등 나쁜 기억은 잠시 잊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선생님이 앞에 계시는 NPR 시간에는 오디오 파일 외에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기에(ㅎㅎ),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고, 아무리 바쁜 하루속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매일 일과였습니다. 가끔 학과 친구들이 농담삼아 ‘도대체 무엇이 언니를 이렇게 공부하도록 만들었느냐’, ‘어떤 내적동기가 있으면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는데 (ㅋㅋ) 저는 오히려 무적을 통해서 마음의 휴식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전공공부만 해도 힘들기도 하구요 ㅎㅎ 특히 조엘오스틴 파일을 제일 좋아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인 내용이 많았고 생각 전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통하여 영어에만 집중할 수 있었을 뿐만이 아니라, 무적 선생님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참배움’에서 느끼는 행복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가장 감명 깊었던 것으로 ‘모든 것은 상상력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초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 지식 부족 뿐만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으로 편견이 생긴다는 것, 어떤 현상을 바라볼 때 내 생각 및 선택이 무조건 맞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것. 이러한 상상력의 부족은 인간관계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앞으로 병원 생활에 대해서도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나의 부정적 생각, 즉 내가 정한 나의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는 것, 얼마만큼 정해놓은 수면시간이 더 피곤하게 한다는 등 수업시간에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가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합니다. 추상적 생각을 구체화, 언어화하는 부분이 항상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부분을 시원하게 가르쳐주시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넷째, 공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재수 직후 ‘이제 공부안하고 놀거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1학년 때 제가 기억나는 일화가.. 앨빈선생님께서 주말 수업을 추천하셨는데, “주말 수업은 안들으면 안되나요?”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세상에..) 그렇지만 곧 앨빈선생님 말씀을 따랐고(ㅋㅋ) 그렇게 매주 주말 9시 수업을 듣는 습관은 4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힘들지만(지각을 종종했지요... 죄송합니다), 주말에는 노는 것이라는 생각, 취직하면 공부 안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없습니다. 무적덕분에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배우는 마음에 제한을 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100% 이과 학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역사, 경제, 정치 등은 이미 손을 떠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울 마음이 없으니 싫어한다고 믿고 독해왕 수업 초반에는 수업 내내 졸았던 기억이 납니다(죄송합니다.,,,,,,,,..) 정말 신기하게 경제가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점부터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게 되었고, 미래에 경제 공부를 더 해서 간호수가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경제뿐만이 아니라 잘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점이 바뀐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만트라의 힘입니다. 저는 Just obey 만트라를 가장 좋아해서 정말 많이 외웠습니다. 병원에 가서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꼭 필요한 만트라라고 생각하였고, anyone이 단순히 상대편을 말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제 자신, 특정 상황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또한, 만트라는 만트라 자체로도 많은 깨달음을 줄 뿐만이 아니라, 집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 면접 시 면접 전까지 계속 만트라를 외웠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손이 떨리다가도 만트라를 30번 외우고 나면 떨리지 않았습니다... 면접 방에서 면접관 분들이 “오래 기다렸을텐데도 굉장히 밝에 웃어줘서 기분이 좋다”라는 말씀을 해주실정도로 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꼭 계속해서 만트라를 외우겠습니다. 일을 하게되면 외워야할 상황이 많을 텐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만 메일을 마무리 지으려합니다. 다 작성하니 너무너무너무 기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은 요약이 안되는 것 같아요..ㅎㅎ
학교를 다니면서 무적을 다녔던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제 시간관리 능력부족으로,, 시험이 있으면 학원 수업을 빠지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시간을 들이지 못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영어를 단기간에 완성하려는 생각을 하지말고, 학원 10년다닌다고 생각하라’라고 하셨던 말씀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저렇게 생각하면 되겠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평생 영어공부를 계속하겠다고 믿고 있습니다. 서울 가서도 공부하고, 부산에 내려오면 무적으로 즉시 복귀 하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항상 챙겨주시던 간식 감사해요.. 밥 거를 때가 많았는데 항상 든든했답니다 :) 꼭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무적의 모든 선생님, 실장님 잡앤인터뷰 제프리 선생님, 3달동안 함께한 잡앤인터뷰 친구들, 모든 무저커친구들, Grace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또 무적에 올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마지막처럼 인사드리지 않겠습니다 ㅎㅎ
혹여나 이후로 서울권 취업 혹은 부산대학교병원을 준비하는 간호학과 무저커가 있다면 미약하나마 도움이 닿는데까지 돕겠습니다. 저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준비했었고, 많은 유료 및 미공개 자료가 있습니다 ㅎㅎ 타병원도 지원한 친구들이 많고, 다양한 병원에 간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취업 관련아니더라도, 간호학과 관련 질문도 환영입니다!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원하시면 테리샘께연락을 하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셔야해요!
Scarlet 드림 ----------------------------------------------------------------------------------------------------------------------------------- 서울아산병원 자소서 일부입니다! 양념이 조금 들어갔습니다..ㅎㅎ
본원의 핵심가치(나눔과 배려, 정직과 신뢰, 공동체 중심사고, 사실 및 성과중시, 미래지향) 중 자신과 가장 부합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선택하여 그 이유를 경험을 토대도 서술하시기 바랍니다. (1500자) 서울아산병원의 핵심 가치 중 ‘미래지향’과 ‘사실 및 성과중시’는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고 배움 중심 사고로 무장하여, 실질적 성과를 이루어 내고자하는 저의 가치관과 부합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 교수님께 외국어 공부와 관련된 조언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간호학적 지식뿐만이 아니라 외국어에 능통한 간호사가 필요한 시대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이후 외국어에 능통한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3년 6개월 동안 매주 Times, Economist, Harvard Business Review와 같은 영문 잡지 읽기를 취미로 삼으며, 다양한 의학뉴스를 접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최신 동향에 반응하고 전문적인 간호사가 되기 위하여 영어공부가 간호사에 꼭 필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영어 잡지 내용의 핵심을 요약하는 연습과 현재까지 총 100편의 Opinion essay 작성을 통하여 영어 논문 읽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으며, 장기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태도를 배워 다른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영어공부를 통하여 익힌 논문 및 기사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자 한 노력이 있습니다. 첫째로, 6개월간의 장기조별과제에서 조원 의견에 무조건 반대하는 동기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타협점을 빠르게 찾기 위해서는 공감적 지지가 선제되어야 한다는 글을 읽은 후 회의시 언어습관을 바꾸었습니다. "네 의견의 이런 부분이 참 훌륭하다." "나도 이 부분은 전적으로 동감이야." 라고 먼저 상대의 의견을 수긍하는 화법을 교육해 문제 자체를 해결하고 스트레스도 빠르게 벗어났습니다. 둘째로, 방학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멘토링 강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공부함의 효과성에 대하여 공부 후, 멘티들의 실질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였고, 스펠링 비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200페이지 분량을 5회독 후 예상문제를 200개 추출하여 함께 공부하였고, 대회 참가 이후 멘티들의 단어 오답률이 80% 감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텍사스 여자대학교 연수에 발탁되어 영어 강의를 듣고, 텍사스 주의 유명 병원에서 실습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의료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해외 실습에서 국외와 국내의 의료시스템의 차이를 공부하고, 배워야 할 선진 기술에 대해서 고민하였습니다. 국외 간호사의 이점만을 보고 모든 국내 간호사가 국외로 나간다면 국내 간호에서는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 저는 외국에서 배울 점을 국내에 적용시켜, 간호사와 환자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꿈꿉니다. 이처럼 저는 서울아산병원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인 ‘미래지향’과 ‘사실 및 성과중시’에 부합하도록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쓰고, 객관적인 논문 정보 및 경험을 기반으로 환자 및 동료와의 원활한 관계 유지부터 의료 환경 개선까지 힘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