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DRAM(Dynamic RAM)은 PC나 워크스테이션에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종류의 RAM으로, SRAM과는 달리 수 밀리초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새로운 전하를 가함으로써 메모리 셀을 재생시켜 주어야 한다.
DRAM은 각각 1개씩의 캐패서터와 트랜지스터로 구성되는 메모리 셀 1개에 1비트를 저장한다. 캐패서터는 자신의 전하를 SRAM보다 빨리 상실하는 경향이 있어서 재생이 필요한 것이다. 현존하는 컴퓨터에 적용되는 RAM의 다른 변형으로는 EDO RAM과 SDRAM 등이 있다.
EDO DRAM
[상식] 펜티엄의 외부 클록이 66MHz라 할 때 메모리 액세스 시간은 18ns 정도다. 따라서 40ns의 패스트 DRAM으로는 클록이 기다려주지 않는 한 메모리가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이런 패스트 DRAM의 약점을 보완해 개발한 것이 바로 EDO DRAM(Extended Data Out DRAM)이다. EDO DRAM은 데이터의 유효 시간을 길게 설정하여 기존 패스트 DRAM보다 메모리 액세스 타이밍을 맞추기가 수월하다. 즉, 액세스 시간을 최대 20ns까지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하지만 EDO DRAM은 펜티엄Ⅱ로 넘어오면서 SDRAM이 이런 역할을 도맡게 되면서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EDRAM
[상식] EDRAM(Enhanced DRAM)은 대용량 DRAM 내부에 소용량의 SRAM을 가지고 있어, 자주 액세스되는 데이터는 속도가 좀더 빠른 SRAM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능을 강화한 DRAM이다. EDRAM은 캐시용 DRAM으로 알려져 있는 ESDRAM과 함께 L2 캐시 메모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RDRAM
[상식] 램버스사에서 개발한 DRAM 칩 기술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 DRAM보다 최고 10배까지 빠른 600MB/sec다. RDRAM(Rambus DRAM)은 펜티엄 4를 지원하는 850 칩셋에 주로 사용되며, 다른 메모리에 비해 멀티미디어 성능이 우수한 가장 이상적인 메모리이다.
SDRAM
[상식] SDRAM(Synchronous Dynamic RAM)은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메모리로, 펜티엄 시대 말기 PC33으로 등장하여 오늘날에는 PC133까지 발전했다. DIMM 슬롯을 사용하며, 168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SIMM 슬롯에 사용된 일반 메모리나 EDO 메모리가 한 쌍(2개)으로 뱅크를 이루는 반면, SDRAM은 단독으로 뱅크를 이루어 PC를 구동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SDRAM은 클록 속도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동기화되어 있는 DRAM을 모두 일컫는다. 클록 속도의 동기화는 주어진 시간 내에 프로세서가 수행할 수 있는 명령어의 개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SDRAM의 속도는 나노초를 쓰지 않고 메가헤르츠(MHz)로 나타내는데, 이렇게 하면 버스 속도와 RAM 칩 속도를 비교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SRAM
[상식] SRAM(Static RAM)은 일반적인 액세스 시간이 25ns 정도로 빠른 RAM이다. 또한 작업 도중 전원이 꺼져도 다시 전원이 들어올 때까지 데이터를 계속 저장하므로 데이터 유실의 염려가 없다. 그 이유는 1비트를 나타내는 2개의 트랜지스터가 서로 연결되어 둘 중 하나는 입력을 맡고, 나머지 하나는 출력을 맡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하나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하나의 트랜지스터를 이용하는 DRAM과 달리 SRAM은 2개의 트랜지스터를 이용하므로 DRAM이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절반밖에 저장할 수 없다. 가격도 비싼 편이다.
VRAM
[상식] VRAM(Video RAM)은 그래픽 카드와 같이 빠른 속도와 갱신이 요구되는 장치를 위해 개발된 칩이다. 일반 RAM과 VRAM의 차이점은 읽고 쓰는 동작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RAM은 어드레스 버스와 데이터 버스가 한 시점에 한 가지 동작만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데이터를 쓰는 동안에는 읽어오는 동작은 할 수 없고,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읽어올 때에는 쓰는 동작이 불가능하다. 반면에 VRAM은 데이터를 쓰는 동작을 담당하는 핀과 읽어내는 핀이 따로 마련되어, 한쪽에서는 데이터를 칩 안에 써넣고 동시에 다른 쪽에서는 데이터를 읽어낼 수가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VRAM을 Dual-Port RAM, 즉 입출력 포트가 2개 있는 RA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