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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 |||||||||
임실출신 이창기 씨 늦깎기 수필가 등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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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46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다 교감으로 퇴직한 임실출신 이창기씨가(사진) 월간 ‘한맥 문학’ 7월호에 수필가로 등단 후 자신의 겸손함을 나타낸 당선 소감이다. 올해 나이 76세인 이씨는 임실 이인리에서 출생했으며, 53년 전주 사범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근 반세기 동안 아이들을 가르친 이 시대의 보기 드믄 교육자이다. 이씨가 등단한 작품은 ‘동양의 나폴리 욕지도’ 외 1편이다 이유식, 김진희 심사위원은 “특이한 소재가 아니고서도 분위기가 싱그러우면서 문장이 매끄러워 기성 작가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며 “자신을 진솔하게 표출하는 감각이 신선하고, 특히 매끄러운 문장으로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 안겨주는 교훈적 메시지가 질량감을 높여준다”고 평했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군 욕지도에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보고 느낀 소회를 깔끔하게 정리한 이씨의 당선작은 일종의 기행문이다. 이씨는 글을 쓰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전북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수필창작 교육을 약 1년 정도 받았다. 하지만 고령인 탓에다 감성도 무디고 해서 그간 “자신의 써놓은 글은 수필이 아니라 어떤 토사물을 쏟아 놓는다는 자책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며 글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씨는 “좋은 글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남은 생을 다 바쳐 좋은 글 쓰기에 진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현재 임실문인협회와 한국신문학협회 전북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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