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농장 / 영국 켄트(Kent) ※ 사진 출처 : 다정한 사람들의 공간
라벤더(Lavender)는 꿀풀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라벤더는 허브차, 아로마테라피,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봄에 보라색이나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을 핀다. 색으로서 라벤더색이라 할 때는 연보라색을 의미한다.
라벤더에는 진통, 정신 안정, 방충,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속명의 Lavandula는 "씻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하는데, 이것은 로마 사람들이 목욕이나 세탁시에 라벤더를 물에 넣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식물체에서 나는 향기는 기름샘에서 나온다. 기름샘은 꽃·잎·줄기를 덮고 있는 별 모양의 조그만 털들 사이에 들어 있다. 재배하는 식물들은 씨를 만들지 않고 뿌리가 나뉘거나 떨어져 나가면서 번식한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정유를 얻기 위해 라벤더를 심는 반면, 남부 유럽에서는 꽃을 팔 목적으로 심는다.
라벤더유(油)는 꽃을 증류해서 얻는데, 품질 좋은 향수나 화장품을 만드는 주된 재료가 된다. 기름은 색이 없거나 노란색을 띠는데, 향기의 주성분은 아세트산리날릴·리날올·피넨·리모넨·게라니올·시네올 등이다. 라벤더 정유를 다른 향료들과 함께 알코올에 용해시켜 만든 라벤더 향수는 여러 가지 비누나 샴푸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꽃말은 "침묵"으로, 흥분을 가라 앉히는 진정제 효과가 있는데서 이러한 비롯됐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사진 : 영국 Kent 주(州) Shorehamt의 라벤더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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