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우리 몸은 기온, 바람, 체형, 복장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추운 날 우리 몸이 어떻게 변하는 지 살펴봅시다.
1. 저장된 글리코겐이 빨리 소진된다
운동할 때 근육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저장된 글리코겐으로부터 조달됩니다.
추운 날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은 더 빨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빨리 피곤해집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떨게 되며 무의식적으로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열을 내기 위해 에너지가 더 필요하고 그에 따른 근육의 활동이 많아 저장된 글리코겐도 더 많이 소진됩니다.
그럼에도 훈련은 해야 할 것이고 많은 글리코겐의 축척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글리코겐은 탄수화물을 섭취함으로서 저장되므로 운동 전, 중 및 후에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휴식을 취하는 날보다 에너지를 많이 방출하게 되면 더 피곤해집니다.
[요령]
운동 후 30분이 근육을 재충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야만 회복이 빠르게 됩니다.
절대 몸이 떨리게 하면 안됩니다.
몸을 떤다는 것은 탈수가 시작된다는 것이므로 운동을 중단하고 몸을 따듯하게 해야 합니다.
2. 땀이 나면
춥다고 땀이 안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을 하면 열을 발산시키고 땀이 나게 마련입니다.
여기서 복장이 중요합니다.
옷이 땀으로 젖은 상황이라면 옷의 차단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사이클링은 달리는 것보다 속도가 더 높아 바람의 영향이 더 크므로 적절한 복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운동강도가 높으면 몸에서 발생하는 열과 다른 생리학적 요인들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수영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물에 잠기계 된 경우에는 체온의 손실이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을 멈췄을 때 열의 발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젖은 옷이 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후 계획이 중요합니다.
[요령]
두꺼운 옷을 하나 입는 것보다는 얇은 것을 몇 개 입는 것이 차단효과가 더 좋습니다.
또한 가장 안쪽의 옷감이 스폰지 같지 않아야 합니다.
따듯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몸에 꼭맞는 복장이 좋습니다.
물에서는 웻슈트를 착용해야 하며 훈련시간도 짧아야 합니다.
3.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섭취해야
추운 날씨는 갈증을 덜 느끼게 합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추운 날 운동을 하면서 탈수에 이르게 합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땀이 나면 수분이 찬 공기 중에 증발하게 되어 땀이 많이 난 줄 모르게 됩니다.
아울러 찬 공기 중에 호흡을 통해서도 수분이 빠져나가며 소변도 더 많이 보게 되어 탈수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옷을 필요 이상으로 껴입고 운동을 하는 것 역시 땀을 더 나게 할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시작되면 운동기능이 떨어지고 열이 납니다.
두통과 경련 및 심박수가 올라가는 것은 탈수의 증상입니다.
따라서 20분마다 150cc 정도의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전해질이 함유된 것이 좋습니다.
4. 피하에 혈액이 덜 흘러
추운 날에는 피부에 혈액이 덜 흐르게 됩니다.
특히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심장과 먼 손과 발이 더 그렇죠.
말초혈관에 혈액이 덜 흐르게 되면 반대로 심장 부근은 체온이 덜 떨어지게 합니다.
(더운 환경에서는 반대로 피부에 더 많은 혈액을 흐르게 해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머리에는 적절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머리에 공급되는 혈액에 제한을 받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를 통해 많은 열이 빠져나갑니다.
이 말은 머리부터 제일 먼저 따듯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후 손과 발을 따듯하게 할 장갑이나 따듯한 양말을 챙겨야 합니다.
물에서는 피부가 무감각해지고 창백하게 변합니다.
항상 몸상태를 보고 운동시간을 조절해야 탈수나 동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추위로 인한 부상
손과 발이 차갑거나 몸이 떨린는다는 것은 판단력이 떨어지고 운동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운동 중에 넘어져 부상을 당할 우려가 높습니다.
또한 추운 날에는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추위로 인한 더 심각한 부상은 운동으로 인한 기관지연축과 천식입니다.
숨쉬기에 곤란하고 가래가 나오며 기침과 가슴 통증까지 수반하므로 절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몸이 떨리는 상황에서는 운동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추운 날 운동하면 위험할까요?
춥더라도 아주 심하게 연속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날씨가 비교적 춥지 않은 지역에서 한다면 더욱 그렇죠.
따라서 겨울철에는 훈련계획을 분단위까지 짜야 하고 계획대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추위로 인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탄수화물과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적절한 복장을 해야 합니다.
첫댓글 런훈련할때 모자,상의는 긴팔얇은쿨맥스두벌,하의는 기모있는 쫄바지,발가락양말,그리고 손가락장갑에벙어리장갑을 낍니다.
완전무장 ㅋㅋㅋ
음.... 운동은 과학이군.....
작년에는 추워도 눈와도 비와도 뛰어 다녔는데...
요즘 게을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