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산(大所山)-286m
◈날짜 : 2018년 4월24일 ◈날씨 : 비
◈들머리 :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대소산주차장
◈산행시간 : 2시간55분(11:17-14:12)
◈찾아간 길 : 창원-칠원요금소(08:28)-군위휴게소(09:45-55)-영덕요금소(10:52)-7번-대소산주차장(11:16)
◈산행구간 : 대소산입구→체육시설→대소산(봉화산)정상→팔각정→체육시설삼거리→전망대→망월정→사진구름다리→황성개비산→관어대삼거리→전망덱→도로합류→대진교회앞갈림길→무덤→상대산정상→대진해수욕장
◈산행메모 :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에는 에메랄드 빛 청정 해안을 품은 대소산(286m)이 있다. 영덕군 축산면과 영해면을 잇는 해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동해를 따라 능선이 이어진 아름다운 산이다. 숨을 깔딱거리며 올라가는 험산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명상하듯 걸을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 봉수대(경북 기념물 제37호)가 있어 봉화산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시대에는 영덕 축산포 방면의 상황을 서울 남산까지 전했다고 한다. 봉수대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축산항의 어촌마을과 방파제가 내려다보인다. 축산항으로 부는 서풍을 막아주는 역할도 했단다. 이 산을 따라가면 영해면의 상대산(183.7m)으로 이어진다. 상대산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대진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이 속한 동해가 펼쳐진다. 고려 말의 학자인 목은 이색이 '바다의 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상대산 서쪽 절벽을 관어대라 불렀다고 한다. 이색을 비롯해 조선 초 성리학자 김종직과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인인 원천석이 '관어대'라는 제목의 시를 남기기도 했다. 바쁜 일상에 쫓겨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대소산과 상대산을 걸으며 시를 읊듯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국제신문>
배낭에 덮개를 씌우고 비옷으로 무장하여 대소산 입구에서 하차한다. 찌푸린 하늘에 바람까지 일어 한기가 몸속으로 파고든다.
도로오른쪽 아래는 바다.
영덕블루로드 안내판.
이정표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굵은 빗줄기는 아침까지 이어졌지만 지금은 한두 방울씩 내리다 멈추기를 반복한다. 소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길바닥엔 흐르는 물도 보인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바다가 보이면서 바람이 섞인 파도소리도 올라온다.
체육기구를 만난다.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올라간다.
통나무계단을 만나며 잠시 경사가 커진 오름이다.
막아선 대소산.
덱으로 올라서니 봉수대.
안내판과 대소(봉화)산봉수대의 주변지형도.
봉수대 옆엔 통신 중계 탑. 사방의 조망은 안개에 막힌다.
작은 봉화산을 앞두고 블루로드 쉼터.
작은 봉화산에 올라선다.
통나무계단 따라 내려가니 체육기구와 이정표.
3개의 벤치를 만나니 나무에 걸린 표지는 망월봉이다.
이어서 望月亭 쉼터.
<찌그덩 찌그덩 찌그덩 찌그덩! 찌그덩 찌그덩 찌그덩 찌그덩!>
<호로롱!> 저쪽에서도 <호로롱!>
바람소리가 잠시 잦아드니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목은이색등산로로 내려간다.
난간줄도 만난다.
오른쪽에서 오는 임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덱.
이어서 만나는 사진철교를 건넌다. 발아래는 2차선도로다.
영덕블루로드 C코스안내판을 지난다.
능선으로 이어가던 길은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서 180도로 방향을 바꾸어 계곡 따라 진행하여
다시 180도로 바꾸어 왼쪽으로 S자를 그리며 올라간다.
봉에 올라서니 2개의 전봇대가 누워있다. 3분후 황성개비산이다.
관어대삼거리에서 5분후 전망대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덱에 올라서니 왼쪽 건너에 오늘의 마지막 봉인 상대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쪽으로 바다도 보인다.
삼거리로 다시 돌아오니 전망대 다녀오는데 걸린 시간은 7분. 사이사이 무덤도 만나며 내려간다. 나무위로 다가서는 상대산. 오른쪽 아래로 동부초교를 만나며 도로에 내려선다.
이정표는 뒤로 목은기념관 3.6km다.
관어대 탐방안내판.
오른쪽 관어대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고개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대진교회. 여기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간다.
대밭사이로 이어지는 길따라 올라가니 지진․해일긴급대피소도 만난다.
삼거리이정표는 좌우모두 관어대로 향하는데 왼쪽은 권종대추모비를 만나는 길이다.
직진하여 왼쪽으로 헤어졌던 길이 다시 합류되고 산 사면 따라 올라가면 안동권씨 묘.
여기서 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덱으로 치솟는다.
관어대에 올라선다.
관어대안내판.
아래로 고래불해수욕장이 훌륭한 그림이다.
정상표지가 반갑다.
몇 걸음 내려가다 바람이 없는 바위에 앉아 점심(13:44-56). 나무위로 지나는 바람소리는 여전하지만 몸엔 와 닿지 않는다. 통나무계단을 설치하면서 통나무를 너무 조밀하게 배치해 통행이 불편하다는 계단을 지나 돌아본 모습.
물길이 된 탐방로 따라 내려가니 포장임도. 산길을 벗어났다.
도로에 내려선다. 가운데로 우리버스도 보인다.
널찍한 주차장에 대형차량은 우리버스뿐이다.
대진해수욕장 입구. 오늘산행은 여기까지.
주차장에서 돌아본 상대산.
주차장입구 이정표.
대진해수욕장은 파도가 거세게 밀려온다. 어느새 한두 방울씩 내리던 비도 그쳤다.
#승차이동(15:40)-들머리(15:55)-영덕요금소(16:14)-점곡휴게소(16:47-55)-성주휴게소(17:53-18:04)-영산휴게소(18:50-58)-칠원요금소(19:10)-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