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밀물시간에는 절대로 진행하지 마시지 말입니다."
18년 4월 13일~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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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닷물은 흙탕물이기에 물 깊이를 알 수 없으니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진행하게 된다면
빨리 그곳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시고
부득이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배낭은 꼭 김장용 비닐에 넣고 비닐안에 공기를 가득넣은 상태에서 묶어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갯바위 절벽을 지날때 꼭 안전 자일 10m 정도 준비 하시고...
모래가 많은 갯벌은 얼마 빠지지 않지만
고운 흙으로된 뻘은 많이 빠지니 들어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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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대전 그리고 태안군으로 오기까지 기차타고 버스 타고 택시타고
지난번 그만둔 태안군 이원면 내리 별궁 펜션앞에 도착하게 된다.
대구에서 차타고 서해까지 움직이는데만 거의 5시간이 소요되니
도로가에 자리잡은 별궁펜션은 전통 한옥의 기와집이며 팔짝 지붕 안채와 그외 맞배 지붕의 기와집이 여러채 줄지어
서 있다.
아무도 안계신듯한 별궁 펜션 구경하며 마당 안쪽으로 들어와 해안길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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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미세 먼지로 가득하며 태양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니면 떴는지 안떴는지
갯벌 멀리 서산시 대산읍 일반 산업단지가 보이지만,이곳 가로림만에서 직선 거리로는 약 2km 남짓 하다
이곳에서 해안길을 걸어 서산 팔봉면을 돌아서 가려면 120km가 나오니
갯벌 밭으로 질퍽이며 들어가 바다물을 만나면 헤엄쳐 가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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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담고
앞의 노랑칼은 종환님께 틀별히 부탁해서 사게된 아쿠아 칼이며 꺼내기 쉬워보여 물구나무 세우듯 달고
그동안 가지고 다니던 작은 칼은 자연산 굴 까먹다가 어디서 잃어 버리고
바닷가 홀로 진행하니 무슨일이 생길지 몰라서 달고 다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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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4월 13일 금요일
이틀간 걸어야 할 가로림만 10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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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물때시간은 오늘보다 50분 가량 늦어짐
지구의 하루 24시간
달의 하루 24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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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져 나간 자리에 작은 갯바위 위로 소나무가 옹기종기 자리 잡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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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해안길과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은 고파도란 섬이다
우리나라 해안길 중 가장 지겨운 곳은 어디일까?
바로 무안군 해제면과 이곳 가림만이다.
무안군 해제면은 섬도 아닌것이 자락목을 길게 뺀듯 섬처럼 생겨 밖으로 한바퀴 돌아가야 하고
이곳은 해안길 안쪽을 파고드는 지겨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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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를 닮은 섬인데 사진으로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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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진행을 조금더 빨리 해 보기로 하고 한,두시간 뛰어 보기로 하지만
뛸만한곳이 없어 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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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펜션에서 그네를 달아 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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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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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갯벌
개불,밤고둥,낙지
요녀석들이 산다니 꼬물꼬물 기어다니는 낙지 한마리 잡아 먹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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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진은 내가 찍어야지
앞으로 두번만 더가면 한북 정맥이 끝나는 김포의 보구곶리에 도착하며 그곳에서 해안길 3천 400km을 마치게 된다.
그 이후에 남은 김포에서 파주까지 60km길은 조용한날 잠시가서 뛰면 될듯하여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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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곳까지 가려면 보이지 않은곳에서 돌아가야한다.
서해안에서 가장 지루하고 또 지루한 이곳 가로림만 한바퀴 도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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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바위는 어디에도 없고
바닷길 이용시에는 반드시 썰물시에만 이용하도록 합시다.
이곳 가로림만에는 쓰레기는 전혀 없고 깨끗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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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만나는 갯벌에서 파래 작업해서 등에 지고 오신다.
인사 드리고 들어 드리려니 천천히 간다고 하시며 ...
"제가 도와드릴것이 있나? 엿쭈어 보니 "괜찮으시다"며 그냥 가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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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자리잡은 숲속의 바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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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가 버린 가로림만의 갯벌
육지처럼 모든걸 드러내니 님의 속살인듯
하지만 텅빈 이곳도 오후 3시 무렵이면 다시 바다물로 꽉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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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벨로 세앙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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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가운데 자리하는 고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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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당산리
굴껍질이 언덕을 이룬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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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작은 산은 예전에는 섬이 였으나 지금은 간척을 해서 육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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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창촌항에서
할머니 한분과 아주머니 한분이 오전에 잡은 작은 고동과 파래,그리고 김을 씻고 계신다.
인사 드리니 이곳에서 살면 좋은데 하신다.
"저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가야합니다." 수고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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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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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 그리고 자연산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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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풍경은 언제나 좋으나
가야할 해안길이 너무 멀어 보여 잠시도 쉬지를 못하고 걷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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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사관로 마을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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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곳 끝까지 돌아가야 할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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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혼자서 굴껍질 까시는데 몇개 얻어먹고
배낭에 든 사탕 몇개 드린다.
점심때가 지난 무렵이라 멀리 외출하듯 나갔던 바닷물이 다시 들어 올시간 다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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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이원면 당산 마을
당산마을을 지나면서 바닷물이 들어 오는게 눈에보여 마음은 다시 급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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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 마을과 밤섬(율도:栗島)밤나무 율(栗)자를 써서 율도라고 부르지만
현지에서는 밤섬이라 부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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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동안 바닷물이 이많큼 들어와 있고
고개 돌렸다가 보면 바닷물에 지척에 다가 오는게 보인다.
이렇듯 해안길 걷다보면 밀물시간이 되어 물이 들어오게 되면
앞으로 이어지는 모퉁이 돌아가면 무슨 길이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니 마음은 무척 다급해지며
갈팡 질팡 하게된다.
서해안 밀물시간에는 가급적 해안길을 버리고 도로따라 돌아가는길을 택해서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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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로 바닷물이 들어오면
발걸음은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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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한분 만나 앞으로 이어갈 해안길에 대해서 엿쭈어 보니 진행해도 괜찮으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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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굴 아래서 담은 소나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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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으로 경운기가 다닐 수 있게 산을 절개해 길을 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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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리 마을앞 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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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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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지척으로 들어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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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 리조트의 나무 테크길
앞으로 두시간정도 물이 더 들어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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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섬 리조트
놀러나온 분들이 많은듯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만 사람 구경은 못하고
삼겸살 굽는 냄새가 풍기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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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새섬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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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 리조트를 지나오니 해안길로 둘레길이 되어 있는듯
태안 해안 천삼백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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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으로 길이 보이고
작은 파도가 한번 들어 올때마다 물이 육지로 올라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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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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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지나온 길이고 우측은 가야할 해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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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길은 자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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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들어오면 ...
한번도 가지않은 해안길 모퉁이 돌면 뭐가 나올지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혼자라면 어떻한 생각이 드는지...
속옷차림으로 지나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옷부터 벗을 생각이 먼저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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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돌아가야 할구간인데
앞으로 보이는곳까지 가려면 20km를 돌아가야 저곳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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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태안의 팔봉산이 보이고
20km 돌아가야할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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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태안군 이원면 사창리
바다건너 저곳은 서산시 팔봉면 호리
직선거리 300m
해안길로 돌아가면 약 20km 4시간동안 걸어가야 한다.
앞이 빤히 보이니 진짜 헤엄치고 싶지만 물때가 썰물이라 유속이 가로림만 안으로 빠르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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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들어오니 앞에 보이는 절벽에서 산으로 올라가야 할듯
배가 한척 보이는데 무슨 용도의 배인지는 알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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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산으로 올라 가야한다.
산으로 올라가니 온통 키작은 소나무와 가시나무가 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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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니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인근에 집이보여 그곳으로 진행하니 조그만 닭장과 개 몇마리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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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풍경 펜션 앞으로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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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돌아 가야할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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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자리잡은 풍경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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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로 자리잡은 도로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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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 저수지 둑을 지나면 이런 제방 수로가 나온다.
시맨트 옹벽위로 물이끼가 많아 미끄러워 조심조심 진행해야 할곳
좌측은 바닷물이 들어왔 민물과 만나는곳
미끄러지면 어디로든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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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 저수지를 지나 해안길에 물이 들어 왔다가 조금 빠져 나간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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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산 아래에 자리잡은 청산리 오토 켐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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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바위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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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절경 천삼백길길
이길과 제가 걷는길이 비슷 하지만 전혀 다른길이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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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짝에서 저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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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해안길과 선돌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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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해안길이 끝도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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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반계 저수지 둑이 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이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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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한뼘이상 빠져나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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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웰스 리조트
이곳부터 해안길은 잡목이 무성한 길로 이어지게 된다.
가시나무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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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가야할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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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읍 삭선리 마을 분들
가시잡목을 겨우 뚫고 나오니 제방위에 아저씨들이 많이 모여있어 인사 드리고
숭어 회 ...
그냥 갈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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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듯 보이지만 모두 살아있는 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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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데 한점 먹어도 되나요"
-예!~많이 드시고 가세요-라고 하신다.
이렇게 해서 이곳 시맨트 바닥에 퍼질러 앉아 방금까지만 해도 서해 앞바다에서 뛰어놀던 숭어 회로
뱃가죽이 등짝까지 달라붙어 있던 속을 채우게 된다.
쉽게 일어서면 안될듯 하여 한접시 다 먹을때까지 빨간 초장을 듬뿍 듬뿍 찍어서 실컷 먹고
아저씨 한분이 몇마리 줄테니 가지고 가라며 비닐 봉지에 담아 주신다.
고맙지만 갈길이 멀어 정중히 사양하고 허리굽혀 배꼽 인사 드려 감사의 표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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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읍 삭선리 환경사업소가 지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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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환경 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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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의 가로림만(한바퀴 120km) 가장 안쪽에서 본 가야할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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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해안길과 우측의 환경 사업소
멀리 우뚝한 산은 태안읍 장산의 퇴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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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수산 어은 양식장에서 본 지나온 해안길이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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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팔봉산
그리고 돌아 나와야 할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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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가 떨어져 해안길 옆마을인 태안읍 도내리 마을로 들어와 수도물을 보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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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리의 덤섬이 보인다.
오후 3시에 물은 만조를 이루었으나 그시간 이후로는 바닷물이 빠져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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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가족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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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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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온통 고동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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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까만 녀석들이 모두 고동이다.
주워서 저녁에 삶아 먹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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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서산시 팔봉의 구도항이 보인다. 저곳에서 밥먹을 수 있을지
식당이 있더라도 횟집이나 혼자가면 팔지 않을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지나지만 내일이 더 문제다 해안길중에서 가장 오지인 서산 갯마을
갯마을이 없는 갯마을을 10km정도 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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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도내리에서 서산시 팔봉면을 이어주는 어성교 다리를 건너 태안을 지나 서산땅으로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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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해안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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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해안길이 끝도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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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지나온 이교산과 이화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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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면 덕송리 노을 펜션앞
세월을 낚는다는 강태공의 낚시도 보이고
중국의 강태공이 저술한 병서(兵書)육도(六韜)에 이런글이 적혀있다.
낚시줄이 가늘고 미끼가 보잘것 없으면 작은 고기가 잡히고
낚시줄이 굵으나 미끼가 보잘것 없어도 작은 고기가 잡히고
낚시줄이 굵고 미끼가 크면 큰 고기가 잡힌다고.
태공망의 병서에 인재 등용에 관한 글이겠지만 현시대에 꼭 와닿은 글이라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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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뿌연 조망만 보여주던 날
해빠질 무렵에 처음으로 바다에 빠진 해를 서산시 팔봉면 갯마을에서 보게되며
어둠을 밝혀줄 저 해를 건져 낼 방법이 없어 주머니에 든 렌턴만 만지작 거려보게 된다.
이제 어둠이 찾아올 시간이 다되어 가니
멀리서 노선배님이 오시기만 바라며 남은 해안길 걷게된다.
첫댓글 직선거리는 바로 코앞인데 돌고돌아 가는길은
참지루할듯 합니다 그래도 바다경치는 좋아서
그거라도 위안삼아 걸으셔야겠네요 갯벌에
잘못들어가면 빠져서 못나올것 같은 생각이...
이제 거의 다왔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한국의 해안선중에서 가장 오지라고 할만 한곳을 지나게 됩니다.
사람들도 많이 안살고 말 그대로 해안선인곳
이;구간을 지나면 당진인데 그곳은 바다가 있지만 바다가 없는곳이죠
갯벌의 흙이 아주고와 많이 빠지는곳은
허리까지 빠집니다
그럼 오도가도 못하고 물들어 오면
죽게 되는거죠~~
갯벌이 보기보다 무서워요..
신세를 지게되어 고마웠구요
서해안 대표 명품길 황금산 그곳을 지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벌천포 횟집은 너무 맛있었고 좋은날 서해에서 한번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지부장님 감사드려요
네~~
언제든 오실때 미리 연락주시면 시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갑자기 없던일이 생겨 뵙지도 못하고 보내 드렸네요..
방장님도 흰수염이 많이 보이니
쉰밥 다 되어 가나 봅니다.
빨리 끝내고 조금 편히 지내시지 ㅎㅎ
ㅎㅎㅎ
다음주면 끝이납니다.
이제 조망 좋은곳은 모두 지나고 도심만 지나게되면 끝이죠
지부장님의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디가나 인기좋으신 방장님 고생 많으셔요 고지가 얼마 안남았네요 힘내시고 홧팅! 숭어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일본놈들 바위도 쪼개 가져가고 암튼 아픈역사네요 후기즐감합니다
힘들게 이어오던 해안길 이제 한구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조망좋은곳은 모두 지났고 인천의 야경이 얼마나 좋은지 기대를 해보구요
지난날 걷던 안흥진 바닷길 그리워 지겠죠
걸음걸음 안전한 걸음 하시길~~~
감사합니다.
이제 한구간만 남겨 두고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전 해안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지쳐서 힘든 모습이 보이지만
예쁘게 보입니다
힘!!!
응원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지간이 지날수록 점점 초라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다 더 성숙해져 가는 과정이겠죠
사진으로 보면 멋지네요.
경치는 좋지만 험한 곳이 있는 곳이라 조심해서 진행해야 할 곳
수고하셨습니다.
해안길 이제 경치 좋은구간은 모두 지나고 방파제와의 지루한 걷기만 기다립니다.
다음주에 인천으로 올라갑니다.
숭어회 드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아주 맛나게 드셨죠^^숭어회 드셔서 더힘나게 걸음하셔겠구나ㅋ잠시 생각합니다~~이제 졸업이 다되어가네요 ^^♡♡
제가 공짜로 주는 건 뭐든 먹습니다.
일부 못먹는것도 있지만
졸업을 앞두고 전국 지도를 보니 제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