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7일 추석날 아침
경건한 마음으로 묵도함으로 추석 가정 추모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찬송------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305장)------다같이
기도------- 가족 중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추석을 허락하시고 우리의 고유명절로 지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이겨내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며 조상님을 추모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선조님께서 이 세상에 살 때 많은 고생과 기아에 허덕이며 생명의 역사를 이어 온 결과로 우리가 지금 살고 있음을 깨닫고 감사드립니다. 진정 믿음으로 기도드리며 찬송하며 예배드오니,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여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여러 가지 고통 중에도 희망을 보게 되고, 무더웠던 여름도 곧 끝나고 들판에 오곡백과를 풍성하게 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손길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한가위 예배하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 봉독----(느헤미야 9 : 9 – 16)
9.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10.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11.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12.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
13.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
14.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15.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16.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말씀묵상 ----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하나님)
추석은 우리 고유의 명절입니다. 우리는 조상의 은덕을 추모하며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림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특별히 먼저 천국으로 가신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신앙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갖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며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를 통하여 우리 가족에게 행하셨고 앞으로도 행하실 하나님의 구원에 관해 귀한 교훈을 갖고자 합니다.
1. 과거에 우리 가족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고 했습니다. 이는 낮에는 구름 기둥이 되어 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햇빛을 막아 서늘하게 해 주었고, 밤에는 뜨거운 불기둥이 되어 광야의 차가운 추위와 사나운 짐승의 공격을 막아 주었다는 말씀입니다. 기둥은 이스라엘을 보호하신다는 것의 상징적인 표현으로, 우리 가족에게도 하나님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되어 주셨음을 믿습니다. 거친 세상에서도 우리 가족이 건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으니, 돌이켜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을 보면 우리의 현재나 미래도 알 수 있습니다.
2. 미래에도 우리 가족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마치 마른 땅처럼 건너고, 눈 뜨면 먹을 것이 지면에 널려 있고, 목이 마르면 반석에서 물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몰라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신이라 했으니, 배신도 그런 배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십니다. 우리도 이스라엘과 다를 바 없으니, 하나님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의 허물을 모두 사하십니다. 뿐만 아닙니다. 과거에 행하시듯이 미래에도 시시때때로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며 위험할 때 그 분의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보호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그분의 자녀들을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맺음말:
인생은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 삶이 바뀝니다. 인생은 좋은 습관으로 개척할 수 있습니다. 좋은 생각이 곧 성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자부심을 갖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은 꼭 넘어가야 할 허들입니다. 용감하고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힘차게 살아갑시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걸맞게 살아 먼저가신 우리 조상들을 만날 때 부끄럽지 않는 우리 가족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찬송----지금까지 지내 온 것(301/460장)---다같이
주기도문---------------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