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봄이네요...
어제 자전거타고 재래시장을 나갔는데요.. 파릇파릇 채소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어제 열무 5단에..얼갈이 배추 2단에.. 또또또 김치 담그기 시작했습니다 *^^*
왜이리 좋은 채소들 보면 김치담그고 싶고...반찬 만들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이 병은 나이가 들어야 없어질까요?? 치료법 아시는 분 손들어주세요!!!
담그고 나서.... 또또또 퍼주었다는 겁니다.*^^*
힘들게 만들고..왜 퍼줄까요?
그런데요..받는 분들이 늘 행복해하니까...저는 그게 좋아요.
예전에도 말씀드린적 있지요? 퍼주는 은사가 저에게는 가득하다고요~~ 저는 평생 나눌수 있다면 나누면서 살고 싶습니다.
어제 택배 보내드렸는데요 그분 오늘 받으실텐데요.. 그 열무김치 절대 적은양 아닌데..숨이 죽어서 적게 보일까봐 걱정입니다.
열무는 열무김치 담그고...얼갈이는 한단에 천원씩 팔길래..한단은 데쳐서 된장국 끓여 먹으려고 구입했고요..
나머지 얼갈이 한단은...바로 요녀석~~~ 봄철 입맛을 자극시켜줄 백김치를 담궈봤습니다 *^^*
캬~~ 저의집 식탁위에 지금 김치통이 있는데요...낮부터 슬슬 익는 냄새가 나겠지요? 아직은 익지 않았지만 빨리 익혀서
차갑게 먹고 싶어집니다*^^*
재료 : 얼갈이 1단 (1650g 손질한 무게입니다). 생수12컵. 찹쌀가루1T반. 양파1/4개. 배1/8개(작은 배는 1/6개).
대파흰부분만1개. 마늘8개. 생강1개(마늘크기로). 소금3T. 설탕1/2T. 쪽파5개. 청양고추5개.
얼갈이배추 절일때 : 천일염⅔컵. 물2컵.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찹쌀가루는 시중에 파는 찹쌀가루를 이용했습니다. 찹쌀가루 대신 밀가루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 설탕대신 매실청 넣으셔도 좋습니다.
=> 얼갈이와 함께 열무를 조금 절여서 넣으셔도 좋습니다.
=> 매콤한 맛을 즐기는 분은 김칫국물에 고춧가루 타서 넣으셔도 좋습니다.
=> 물김치를 담글때 넣는 물은 꼭 생수 또는 정수된 물을 사용하세요!!!
1. 얼갈이배추 1단을 구입했습니다. 얼갈이배추도 단마다 무게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손질후 무게를 달아봤습니다.
얼갈이배추의 누런잎은 제거하고요.. 물러진 잎도 제거해주세요. 그런후.. 뿌리부분은 제거하시고요..
한가닥씩 뜯어주신후...그대로 길게 잘 씻어준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쭉~~ 빼줍니다.
이렇게 손질한 얼갈이배추의 무게가 1650g이었습니다.
큰 그릇에 얼갈이배추 한줌 쭉~~ 펴준후 천일염 켜켜히 뿌려주고.. 다시 얼갈이배추 한줌 쭉~~ 펴준후 천일염 켜켜히
뿌려주고.. 이렇게 반복해서 얼갈이 배추를 절여준후... 마지막에 물2컵을 얼갈이배추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 상태로 1시간동안 절이는데요...절이는 중간(30분정도 경과되었을때)에 한번 얼갈이배추를 뒤짚어주세요.
==> 절일때 넣은 천일염의 양은 총 ⅔컵입니다. ( 종이컵을 3등분을 했을때 2눈금 넣으면 되어요)
2. 얼갈이를 절이자 마자 해야하는것이 찹쌀풀 끓이는 것입니다~~
냄비에 생수2컵+찹쌀가루1T반을 넣고요...잘 풀어준후 가스불을 중불로 켜준후..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5~6분정도 끓여주면 찹쌀풀이 만들어질겁니다.
여기에..찹쌀풀이 뜨거울때 소금3T. 설탕1/2T를 넣고 잘 섞어 녹여준후...
생수 8컵을 더 추가해준후...김칫국물을 만들어줍니다.
==> 그러니까 총 생수10컵이 김칫국물에 들어간겁니다.
3. 배는 크기가 작은 경우는 1/6개정도 준비하시고요..큰 경우는 1/8개만 준비하세요.
양파1/4개. 대파흰부분1개. 마늘8개. 생강1개(마늘크기로)를 준비한후.. 믹서기에 갈기좋게 토막내어준후
믹서기에 생수2컵을 함께 넣어 곱게 갈아 준비합니다.
==> 꼭 생수2컵과 함께 갈아주세요.
4. 쪽파5개는 씻어서 4cm길이로 썰어줍니다. 청양고추 5개는 어슷썰어줍니다.
==> 홍고추가 있다면 1개정도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5. 1시간 절인 얼갈이배추는 어느정도 숨이 죽었을겁니다.
찬물에 3번정도 살살 씻어준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10분정도만 빼주세요.
6. 자~~ 모든 준비가 다 되었네요..이제 김치통에 담그면 끝이어요..
김치통에 절여서 씻은 얼갈이배추를 담아주시고요..여기에 준비한 쪽파. 청양고추 넣으시고요..
여기에...고운체를 놓으시고요 고운체에 위3번에서 갈은것을 부어줍니다.
여기에...계속해서 위 2번에서 준비한 김칫국물을 부어주세요...고운체에 남아있는 재료들 잘 으깨어준후...
김치통 뚜겅을 덮고...상온에 1~2일정도 보관후 익은내가 날때...맛을 보세요..
싱거우면 소금물을 추가하시고요..짜면 생수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 분명히 처음 완성했을때는 약간 짜면서 아무맛도 나지 않을거여요...숙성되면서 제 맛이 난답니다~~
너무 맛있겠죠?
아직 덜익었지만요..전 상태만 봐도..익었을때 맛이 상상이 갑니다~~
얼마전 담근 콜라비김치도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제 마음에도 추웠던 겨울이 가고..봄이 찾아온듯합니다.
항상 인생도 그런것 같습니다. 힘든시기가 있으면 행복한 시기도 있고... 행복하다가도 힘든시기가 오고요..
오늘도 힘불끈~~~ 행복하게 보내시고요. 승리하는 하루 보내세요!!
** 저의 세번째 요리책이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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