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터미널 출발층입니다. 터미널 접근성은 아무래도 모노레일이 유리합니다. 국제선터미널은 모노레일 고가역 vs 케이큐 지하역, 국내선터미널은 모노레일 1,2터미널 각각 바로 앞에 정차 vs 케이큐 김포공항역처럼 터미널 사이에 정차
2010년에 국제선터미널을 새로 오픈하면서 국제선 노선이 대거 확충되었습니다. 잘못하면 하네다와 나리타 간에 팀킬이 발생할 수도...?
대략적인 체크인카운터의 분위기입니다.
윗층 상점가는 에도시대의 거리 풍경을 재현해놓은 곳입니다.
이 에도시대 거리를 지나면 전망대로 가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성애자 일본답게 대다수 공항에서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공항청사 옥상 공간을 이용하지만 간사이같이 별도의 전망대를 갖춘 곳도 있습니다. 3m 정도 되는 펜스가 있고, 펜스 사이사이에 구멍을 뚫어서 카메라 렌즈를 들이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방해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의 787-8 기종은 김포-하네다 노선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공항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빼곡히 들어서있는 와중에 살짝 보이는 색동날개
한창 월드컵 시즌이라 월드컵 래핑을 하고 다닌 비행기도 있습니다.
나란히 월드컵 말아먹은 건 함정
도착층에는 철도/버스 노선 안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하마마츠쵸 한 가지 행선지만 있지만 케이큐는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기 때문에 행선지 확인이 필수입니다.
건물 밖으로 나가서 공항 순환버스를 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항측에서 직접 운영하지만 여기는 케이큐에 위탁하여 순환버스를 굴리고 있습니다.
버스 내부는 우리나라의 저상버스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 노선도 뛰는 버스라 요금함이 있습니다. 물론 순환버스 운행시 요금은 없기 때문에 앞, 뒷문 어디로 타도 무방합니다.
국내선 1터미널- 국내선 2터미널 - 국제선 터미널을 순환운행하는 순환버스입니다.
하네다공항 국내선 2터미널의 풍경입니다. 2004년에 완공된 터미널이라 코레일스러운 유리궁전입니다.
일본 각지로 향하는 국내선 노선이 출발합니다. 오키나와(하네다 직항은 이시가키에도 뜸)부터 왓카나이까지... 일본이 면적에 비해 길이가 길쭉한 나라이기 때문에 육상교통으로 갈 수 있는 구간에도 항공수요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쿄-후쿠오카를 철도로 가는 경우 최소 5시간, 도쿄-삿포로는 최소 9시간이지만 항공편으로는 1시간 30분~2시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이 둘은 세계 항공노선 여객 수 Top 10에 들어가는 노선이기도 합니다(1위가 김포-제주인 그 통계).
이곳에도 역시 전망대가 있습니다. 따로 안내소도 있지만, 이곳엔 지붕이 없어서 비올때나 햇빛이 쨍쨍 비치면 좀 불편할 듯합니다.
일제 방송(일드든, 애니든...)을 보면 누군가를 배웅하러 나왔을 때 전망대에서 그 사람이 탄 비행기를 바라보는 장면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최소 출발 30분 전에는 들어갔을텐데 비행기 이륙할 때까지 뭘 하고 있는 건지... 설마 항덕질?
<씹덕 주의>
출처 :'러브라이브!' 1기 13화
이곳은 국제선터미널 전망대입니다. 출국 전에 잠시 들를 만큼 항덕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근데 이 작품에서는 호대장님의 권능 덕에 출국하지 못한 게 함정
이벤트 좋아하는 일본답게 항공사들도 특별도장을 자주 내놓고 있습니다. 저런 비행기는 기내 서비스까지 특별도장에 맞게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대 건담도장을 하면 기내에서 건담 한정판을 판다든가...
일본 국내선은 고밀도 수송이 필요한 특성상(하네다공항은 이미 1960년대부터 만성 혼잡을 겪은 공항입니다)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등 주요노선에 777,787 중대형기를 투입하고 있습니다.(옛날에는 747도 사용) 내부 역시 우등좌석을 줄이고 탑승객 수를 최대한 늘린 형태입니다.
허접하게나마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철덕계에서는 이런 대포(...)를 보기 힘들지만 항덕계에서는 항공사진의 Must Have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 분이 왜 여기에?
케이큐 승강장은 국내선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있는 형태라서 이쪽 통로를 경유하여 1,2터미널을 왕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역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왼쪽이 제1터미널로 가는 통로, 오른쪽이 케이큐선 개찰구입니다.
직통의_위엄.jpg
국내선 제1터미널입니다. 이쪽은 1993년에 완공된 터미널이라 유리궁전은 아닙니다.
일단 이쪽에서도 파노라마 한 컷 올립니다. 건너편에 국제선터미널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아니 이 분이 왜 여기에?(2) 국제선터미널도 아닌데...
'PATBINGSU'의 압박
공항에 이렇게 앉아있으면 각종 사철회사의 이름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소테츠네요.
뭔가 더 세련되어 보이는 케이세이 버스입니다.
루저(...)분들을 위해 맨 윗 칸 버튼을 따로 아래에도 마련한 모습입니다.(물론 장애인을 위한 것도 있겠지만)
열도의 친절함에 눈물이 납니다 ㅠㅠ
아 물론 전 잘 닿습니다(웃음)
빠르게 점심을 흡입(!)합니다.
철도이야기가 한 번도 안 나온 점 사과드립니다(__)
첫댓글 저 자판기는 맨밑줄 버튼 앞에 손잡이인지, 동전받이인지 모르겠는데 하여든 뭔가를 더 달아놨다는게 압권인 것 같습니다.
뭐가 되었던 눈물나는 배려심이네요..
역시 이런 세심한 걸 챙기는 부분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일본같은 경우 일본내의 국토면적을 고려하더라도 공항수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주요 도시마다 거의 한개씩은 있는듯
하네다 나리타 간사이 츄부 그리고 신치토세 정도가 규모나 승객면에서 국제공항이라 부를만 하고
나머지 공항은 한국행이나 중국행 때문에 이름만 국제공항으로 불리우는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국내선 전용 군소공항들까지 합치면 아무튼 철도가 발달된 일본에서 도시마다 공항이 필요한지가 의문이군요
그 군소 공항들 덕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환승 장거리 여객 장사를 아주 잘 하고 있지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일본 중소 도시편을 보면 일본 오전 출발편이 꽤 있습니다.
하네다-나리타공항의 거리 때문에 인천으로 온 뒤, 국제선 환승을 하는 것이 중소도시 - 하네다 - 나리타 - 국제선 보다 시간이 절약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고자(물론 나리타공항의 주변환경 문제도 있구요) 다시 하네다에 국제선을 넣기 시작하고 있는데, 나리타나 인천의 규모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ㄹ....루저란요!!!(눈물)
저,...저건 팔과 다리가 아직 성장하지 않은 어린애들.....용?과 장애인 분들 용이라고요!(웃음 ㅋ)
우리나라와 일본의 시내 저상노선버스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저상버스 이용했다가
일본 저상버스 2열 좌석 앉아보면 'YOK' 나올 수 있습니다. 좌석 간격(시트 피치)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하네다 나리타는 팀킬이 아니라 나리타를 버리는 수준까지 가고 있더ㅗ라구요 ㅋㅋ
아 그리고 하나더 팁을 드리면 하네다 국제선은 뭐 별로 없는데 하네다 국내선 제2터미널에 가시면 스타벅스가 있는데 거기 가시면 하네다 공항 한정 텀블러 및 일본 각지 한정 텀블러를 다 살수 있습니다 -0-;;;
해당 지역 안가도 갔다왔다고 뻥칠수 있져 ㅋㅋ
^^하네다공항뿐만 아니라 츄부, 간사이공항의 '별다방'에는 Airport한정 텀블러를 비롯,
각 지역 텀블러를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츄부공항의 경우 별다방이 무려 3개 ^^
신한은행의 역사를 알면 저 풍경이 이상할 것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