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둘째날
첫날은 지훈이랑 해금강 외도로 테마여행을 하고...
열린산악회에서 남양주에 있는 운길산을 간다고 했더니만...
툭하면 모이기 좋아하는
그래서 우리를 아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잔뜩사고있는 유쾌한 박가네의 셋째와 막내가
일을 벌리고야 말았다.
애시당초 계획은 두미도님이랑 운길산행을 하고 농장으로 가는 것이였는데... ㅋㅋㅋ
그리하여
각자 맡은바 음식을 한가지씩 준비해서 하나둘씩 농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공무원인 큰 남동생의 평생꿈은 멋진 가든을 하는 것 답게 제법 규모가 큰 주말농장 전경~

수탉 한마리에 수십마리의 암탉이 있는 농장에선 날마다 알낳는 소리로 요란하다.
제법 운치있는 대문 입구에 써있는 것처럼 과연 얼마나 팔았는지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남퍼주기 좋아하신 울아부지를 꼭 닮은 남동생을 너무도 잘 알기에...ㅋㅋㅋ

주말마다 부부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과천청사 재활용 쓰레기는 다 모여라~ ㅋㅋㅋ

농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준 저 아궁이에 불이 지펴지는 날은 시끌벅적 장날같은 날이다.ㅋ

가든박(어렸을적부터 가든하는 것이 꿈이라서...ㅋ)의 농장에도 찾아 온 봄~ 나물뜯는 봄 처녀가 따로없네~ ㅋ

엄마~ 하고 부르니 다들 한 포즈를 ... ㅋㅋㅋ

한문선생님이라면 근엄해야 하거늘~~~ㅋㅋㅋ하하님하고 부르니 어찌나 수줍어하는지... ㅋㅋㅋ
금쪽같은 두 아들을 군에 보내놓고 내색않고 활짝웃고 맞아주니 고마우이~~~^-^

울엄마 사위와 우리들(설란&란초) 사위를 위해서 닭을 삶기 위한 물을 끓이는 중~ㅎ

침대 스프링을 이용한 닭 울타리~ 기발한 아이디어 굿~ㅋ

드디어~ 차마 잡지 못하고 돈주고 잡아 온 닭들이 우리들을 위해서 펄펄 끓는 물 속으로 풍덩~

닭은 제 본분을 다하고... 우리는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본분이라 다들 정말 맛있게 먹었다.

효녀심청이도 울고 갈 영원한 막둥이님은 엄마에게 일감을 드릴려고 햇마늘을 사왔다가
여기저기 이집저집 한주먹씩 빼앗겼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

유쾌한 박가네 유일한 박씨 딸을 비롯한 귀염둥이 나의 조카들~ 무럭무럭 자라라~~~^-^

닭이 삶아지는 막간을 이용하여~ 일단 한잔 부딪치고... 유쾌한 박가네를 위하여!!

아,품,상(아카시아 꽃잎을 품은 상추)을 누누히 설명하는 하하님을 위한 포즈 ㅋㅋㅋ

이 맛있는 족발은 박가네 셋째딸이 쏘고...

언제나 청춘 막내 이모님이 오셨는데 상추밭에서 상추뜯다 허리를 삐꺽하시는 바람에 ...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분위기를 뒤로하고 먼저 가시는 바람에 서운했다.
우쨌든 울엄마를 위하여 두분이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차여사가 심심할까봐 막내 여동생이 일감으로 들고 온 마늘 대궁을 따주는 착한 오라버니~ㅋ
첫댓글 형제들의 만장일치로 가든박이란 농장이름이 지어지고 농장풍경과 그날의 생생한일상들이 형님손에 거듭나니 더욱 빛을 바랍니다~~~좋아요
안봐도 비디오 사진으로보니 더 생생하네 덩치에 안맞게 세세한 울동생 막내네 마늘 주지말고 다 먹어버려 ㅋㅋㅋ
ㅋㅋ가든박에생생한중계지금도그때그시간가든박에있는듯 생생하이ㅋㅋ암튼번개팅죽여주었소 가끔잊을만함 일저즐러봅시다 하하님그래두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