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면서 내 안에 스스로와 많이 부딪히게 된다. 아니 나와 성령님이 부딪힌다고 하는게 맞겠다. 어느새 갱년기가 된 몸의 변화로 여기저기 아프면서 잠도 부족해지고 생각을 다스려가는 것이 쉽지 않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어느새 내 주장을 하고 있다. 내 사정을 잘 아시는 성령님과 타협하려고 한다. 성령님은 나를 도우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지만 인격적이시기에 웬만하면 내 주장을 꺾지 않으신다. 이러한 성령님께 내 사정을 나열하며 선하신 길을 따라 살기 어렵다고 오늘 내일이 다른 나의 형편을 열심히 변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반드시 큰 역사를 만드신다.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던 일들을 승리로 이끄신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내 발걸음이 함께 할 때 크신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참 진리를 맛보았기에 오늘도 변명투성인 나를 내려놓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새벽예배를 드리고 말씀 앞에 앉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새벽예배를 드린 후 성전앞화단^^ 에 무성히 있던 천사의나팔을 솎아서 뽑은 것을 가게화단에 심고 빈 화분에도 나눠 심었다. 잘 자라라고 물을 주며 꽃 피울 날을 기대해 본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께서도 매일 말씀으로 입히시고 일용할 양식으로 먹이시는 나를 보며 믿음으로 잘 자라길 기대하고 계시지는 않으실까~ 난 천사의나팔이 내 기대해 부흥해주기를 바란다. 주님도 나를 보며 그러시겠지~~
10:1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우매한 것을 죽은 파리에 비교할만큼 버려마땅한 것임을 보게 하신다. 자신만 죽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향기름을 쓰지 못할만큼 악취가 나게 하는 죽은 파리처럼 자신의 적은 우매함으로도 지혜자의 명성을 깎아내리는 시기심때문에 분란을 일으킨다고 하신다. 또한 지혜가 없어 자기 맘대로 길을 가며 심지어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스스로 드러낸다고 하신다.(10:2-3)
오늘도 나를 입히시고 먹이시는 주님의 기대해 부흥하기 위해 지혜롭지는 못하더라도 우매자가 되지는 말아야겠음을 다짐하게 하신다.
지혜이신 주님의 영광을 깎아내리는 그런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시며 오늘도 말씀으로 지혜를 채우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를 원하셔서 주님께 영광드리는 지혜로운 자로 세우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4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손함이 큰 허물을 용서 받게 하느니라
오늘도 나약한 것을 감추려고 변명하고 지혜롭지 못함을 숨기려고 내 맘대로 길을 가고 어리석음을 감추려고 언행불일치를 일삼는 이 우매자에게 허물을 덮으시고 용서하시는 주님의 긍휼하신 은혜를 보게하시니 감사드린다. 스스로 요동치는 이 부끄러운 마음에도 그 크신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나를 계획하시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주권자 하나님을 믿음으로 깨닫게 하시고 오늘도 신뢰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저의 삶을 주관하시는 주권자 하나님 이 고백을 믿음으로 드리게 하시고 제 삶에 주인 되어 주셨사오니 감사를 드립니다. 해 아래에 살면서 오직 지혜의 말씀만이 저의 잣대가 되게 하셔서 우매자가 아닌 지혜자로 거듭나 주님께 더욱 영광드리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 중심의 삶이 얼마나 귀하고 가치있는 삶인지 저를 통해 나타내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