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들이 취업시장에 나가기 앞서 원하는 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것은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중국내 한국 기업들은 갈수록 업종내 경험이 있는 한국 직원들을 원하고 있고 그렇다면 첫번째 직장의 업종이 무엇이며, 그 업종의 장래 발전가능성은 본인의 직장생활의 생명력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CJ 중국식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하기는 CJ중국본사 박근태 대표의 중국사업 비전 간담발표회 입니다.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중국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개발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CJ는 중국내 종합식품,바이오,사료,홈쇼핑등의 사업을 전개 및 준비하고 있습니다.
CJ그룹 내 제일제당은 1953년 8월 한국에서 설립된 대한민국의 식음료 제조업체 입니다. 설탕,밀가루,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의약품,사료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한국에서 진행하여 왔는데 특히 조미료에 들어가는 핵산과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개발하여 핵산을 최초로 개발한 일본의 이지노모토를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국내식품업계 1위인 CJ 제일제당의 영업직군은 직무능력의 전문성과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조직입니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장 침투력이 강한 마케팅, 영업의 조직이 결합하여 중국시장에 야심찬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인프라 면에서도 CJ는 과감한 투자와 경쟁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2011년 5월 조미료의 핵심재료인 중국의 핵산 생산을 늘리기 위해 1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였으며,인도네시아 좀방 라이신 아미노산 공장은 CJ제일제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공법을 도입하였습니다. 좀방 공장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세계최저의 제조원가,최고의 수익 경쟁력을 갖추어 중국대륙내 경쟁자 들에게 거침없는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2006년에 CJ는 중국인 들의 입맛에 맞춘 닭고기 맛 다시다를 출시해 2년만에 베이징 조미료 시장에서 점유율 2위(25%)를 차지 하였습니다. 다시다-쇠고기 맛 이라는 선입견을 뛰어넘은 결과입니다. 베이징 조미료 시장에서는 100여개의 경쟁업체가 대결 중인데,1위는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 계열의 太太乐입니다. CJ는 베이징 두부 시장에서도 (연 1억 8,000만모 소비)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료와 바이오 분야에서도 진출이 활발합니다. CJ중국 본사 산하 9개 법인에서 자체사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랴오청 공장에서는 고부가 바이어 소재인 핵산과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분야와 관련하여 하얼빈에 아시아 최대의 곡물기업인 베이다 황 그룹과 손잡고 세운 쌀 단백질 공장이 완공됩니다.
현재 중국식품 시장은 1.원가와는 무관하게 판매가가 이루어 지는 등 시장경쟁이 격렬하게 이루어 지고 있으며 2.저원가 경쟁이 심화 3.이윤이 매우적고 4.소수의 원가높은 기업들과 핵심경쟁력 이 없는 기업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으며 5.기업재편이 빈번하고 6.기업의 파산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7.품질과 원가우세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 으로 대기업 중심으로 규모매출과 순이익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한국 유학생분들 중에 식품에 관심있는 분들은 앞으로 이러한 중국내 시장에서 CJ중국식품이 어떻게 중국시장을 요리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