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뇌혈관센터는 뇌동맥류만을 치료하지 않고 다양한 급만성 뇌혈관질환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급성 뇌경색으로 혈전을 녹이는 약을 사용하고도 호전되지 않을때 혈전제거술을 시행하고, 동정맥기형, 혈관기형종,
등등을 치료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환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환자분은 머리가 아파 신경과를 다니시다가 MRI, MRA상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되시어 신경외과 이규창 교수님에게
전과되신 분입니다.
동맥류가 꼭 부츠처럼생겼습니다. 접근 혈관이 꼬불꼬불하여 가이딩을 담당하는 도관을 두게로 더블 가이딩 시스템으로
계확을 잡아 시술에 들어갑니다.
또한 동맥류의 목이 넓어 풍선이나 스텐트를 지지하여 코일이 돌출되지 않도록 지지하는 도구를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취가 시작되고 ..오늘도 어김없이 신경외과 3년차 전세일 선생님이 입장하십니다.^^
전세일선생님은 드라마 브레인중 어떤 인물에 가깝냐고 물어보니.........
저는 신하균 스타일 이라고 합니다...신하균,,, 자수성가하여 최고의 학부와 최고의 대학병원에서 최고의 신경외과의사를 하고
최고의 의술을 펼치지만 ......인간적인 부분과 여유가 없는 인물,,,,
내가 보기에는 전세일선생님은 정진영의 인간미와 신하균의 카리스마...그리고 과장인 고재학의 적당히 사회타협적인면을
골고루 갖춘 신경외과 의사이다....ㅎㅎ
권배주 교수님은 첫번째 코일로 프레임을 감는 순간 코일이 동맥류 목 부분으로 튀어나와 스텐트로 안전하게 지지후 프레임을
감고 두번째, 세번째 코일을 안전하게 감으신다.
점점 동맥류는 사라지고 그 부위를 코일이 대신한다...
마지막 혈관조영술을 한 후 빈 공간이 없고 스텐트가 잘 지지되고 있어 시술을 종료한다.
이 시술을 마치고 다음 지주막하출혈 환자가 대기중에 있다.
점심을 교대로 간단히 먹고 다음 환자를 준비하기 위해 마취과와 신경외과, 그리고 권배주교수님과 뇌혈관 중재팀이
바삐 움직인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