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환율
환율이란: 우리나라 가치로 평가한 상대국 화폐가치.
1달러는 960.5원. 외환의 자국환 가치로 표현. 딴나라 돈의 가격,
영국은 자국화폐를 상대국 화폐단위로 표현
예) 1원은 0.00104달러.
환율은 날씨처럼 왜 변동하는가? -대체 무엇때문에 어떻게 결정되는지?
b. 원론적 이야기
재화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교란요인에 의해서 결정됨.
수요와 공급에 의해 시장가격이 결정되듯이 외화의 공급이 많아지면 외화가격이 떨어지고, 적으면 외화의 시장가격이 오른다.
곧 외환의 수요와 공급이 무엇때문에 변하는지만 알면 환율 예측 가능할 것임.
c. 정부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
1000원짜리 1장은 100원짜리 몇개와 교환할 수 있는가?
나눗셈하듯이 하면 생각하면 곤란하다.
'한국은행'이 정한 1,000원과 100원 간의 교환비율로 따져봐야 함.
어떤 부자가 자기 생각에 100원짜리 주화 5개를 1,000원짜리 지폐 한장으로 바꾸길 원하고 .
한국은행은 1,000원짜리 지폐 한장을 100원짜리 주화 10개로 바꿔준다면
세상 사람들은 부자와 한국은행을 오가며 100원 짜리 주화를 1000원짜리 지폐로, 1,000원짜리 지폐를 100원짜리 주화로 바꾸는 일만 계속해도 큰 돈을 벌것이니
시간이 흐르다보면
부자는 1,000원짜리 지폐가 소진되어 가면서 100원짜리 주화만 쌓일 것이고,
한국은행은 100원짜리 주화가 계속 소진되면서 1,000원짜리 지폐만 쌓여갈 것임.
한국은행이 더이상 100원짜리 주화로 바꾸어 줄 수 없게 되면 부자는 그동안 매입한 자신의 100원짜리 주화의 교환가치를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기준대로 100원짜리 5개로 1,000원짜리 지폐를 요구할 것이니
부호의 재산가치는 보존될지라도 한국은행을 믿고 1,000원 지폐한장에 100원짜리 주화 10개 거슬러 주었던 자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임.
그러나 이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한국은행은 화폐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
부자는 결국 자신의 철학을 고집했지만 한국은행을 이길 수 없었으니 부자의 재산은 반토막으로 줄어들게 될 것임.
한국은행의 환율을 믿고 교환해 주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정부가 환율에 개입하는 방법은
정부가 1달러당 800원의 환율을 유지하고 싶다면 창구를 하나만 열어 정부의 의도대로 달러와 원화를 교환해 주면 된다.
만일 정부와 다른 환율로 거래하려는 부자가 있다면 물량공세를 펴야 한다.
정부의 환율을 믿지 않은 거래의 한쪽 당사자는 상대적인 손해를 입고, 다른 한쪽 당사자는 상대적인 이익을 챙기겠지만 정부 환율을 믿고 지킨 자는 영향이 없다.
다만 이때의 총알은 원화가 아니고 외환이다.
한국은행이 외환을 찍어낼 수는 없는 일이라 총알의 저장이 필요하고 이를 외환보유고라고 한다.
외환이 고갈(외환위기)되어 환율이 급등(예,2배)되면
1. 달러 빚을 갚을 수 없음 뿐만 아니라, 갚으려고 해도 2배로 갚아야 하고.
2.원화로 확보한 국내 재산이 달러 기준으로 환산시 반토막이 될 수도 있음
d. terminology.
외환가격 상승 이란: 환율 상승, 외환가치 상승. 이라 표현. 자국환 가치가 외국환에 대한 상대적 가치가 하락한 것이므로, 자국환 가치하락, 평가절하. 이라함.
외환가격 하락: 환율 하락, 외환가치 하락. 자국환 가치 상승, 평가절상 이라함.
※영국의 환율 표현방식은 우리와 반대임 유의요함.
환율의 변동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 때문이라 했으니
외환 수요가 증가한다면 외환 가격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자국환 가격이 떨어지는 셈이다. 환율이 상승하며, 원화는 평가절하된다.
결국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경제가 침체되어 살기 어렵게 되면 환율이 상승한다. 원화는 푸대접을 받아 평가 절하된다.
우리나라가 부자가 되어 잘 살게 되면 환율 하락하고 원화가 대접 받는다.
평가절상된다.
E. 시장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경우
수요와 공급이 변하는 원인은
국가간에 돈이 움직이는 것(수요와 공급이 변동하는 이유)은 사람들이 국가간의 이동으로 돈을 벌고자 하기 때문이다.
돈 버는 방법은 싼곳에서 사서 비싼곳에서 파는 것이다(시장만의 힘을 빌린다면, 이 방법 이외엔 없다!). 이를 차익거래, Arbitrage라고 한다. 경제학 공부의 핵심요소
Arbitrage(차익거래)에는 경상적current인 방법과 자본적capital인 방법이 있다.
경상적인 방법은 이쪽 나라에서 싼 물건을 사서 비싸게 사주는 나라에다 파는 일이다.
자본적인 방법은 이쪽 나라에서 싸게 빌려서 비싸게 이자 쳐주는 나라에 빌려주는 일이다.
(이자율은 빌리는 돈의 가격이니까 결국 똑같은 말이다.)
열심히 Arbitrage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싼 곳의 가격이 오르고 비싼곳의 가격이 내려 가격차(혹은 이자율 차이)가 사라지게 됨.
그러면, 더이상 Arbitrage로 돈 벌 수 없으며, 고로 더이상 Arbitrage는 일어나지 않음
.
그렇게, 국가간 돈이 이동하지 않으면, 외환의 수요와 공급은 균형에 이르면서 환율은 더이상 변동하지 않는다!
시장의 힘만에 의한다고 가정하면 환율 변동은
Arbitrage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
환율은 변하기 시작해서 Arbitrage 욕구가 사라져 가격이 같아질 때 까지다.
경상적 Arbitrage와 자본적 Arbitrage 모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떤 Arbitrage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
경상적 Arbitrage를 중시하는 쪽 가설을 구매력 평가설 이라 하고,
자본적 Arbitrage가 짱이라는 주장을 이자율 평가설 이라고 한다.
F. 구매력 평가설 purchase power parity (PPP)
환율 e, 국내물가 pd, 해외물가 pf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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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커피 pd원, 외제커피는 pf달러, 즉 외제커피 가격은 e * pf원 이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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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어디나 똑같잖아, 그럼 싼거 사다가 비싼 곳에 팔면 돈벌겠구나 싶어 Arbitrage가 일어나서 균형에 이르면,
pd = e * pf
e = pd / pf
즉, 환율은 두 국가간의 물가 수준 비율로써 결정된다.
국내물가가 해외물가보다 몇배 높니? 의 대답이 환율.
똑같은 집이 한국내에선 1,000만원, 미국에선 1만달러면 환율은 1000원이 1달러가치와 같다는 의미이고.
국내 물가가 10배로 올라 미국집값은 그대로인데 국내 집값이 1억에 매매된다면 한화의 대미 환율은 만원이 1달러에 상당하다는 의미임.
외국환 수요가 증가하면 환율이 상승해야 하는데 어떤 과정으로 상승하게 되는지?
시장은 스스로 PPP를 달성하려고 한다는 가정하에 외국환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는
외국 재화가 국내보다 저렴해서 다수가 외국물건을 사려고 달겨들 때
( pd > e*pf ). arbitrage라는 원동력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pd=e*pf가 되기 위해
e 가 상승할 것이다
- 환율의 상승(원화의 절하)이 발생할 것임.
무엇이 외환의 수요와 공급을 결정하는가?
PPP는 - 양국의 물가 차이이다! 라고 주장한다.
G. 이자율 평가설 interest rate parity (IRP)
자국의 연간 이자율 rd, 외국의 연간 이자율 rf.
현재 환율 e0, 미래 예상 환율 e1 라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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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을 투자한다.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자국? 외국?
자국에 1원을 투자하면 내년에 1 + rd 의 수익을 얻는다.
외국에 1원을 투자하려면...
1원을 외환으로 바꾸고, 그것을 투자해서 1년을 묵힌 다음에, 발생한 수익을 1년후 환율로 계산, 자국 화폐로 만들어야 한다!
1원을 외환으로 바꾼다.
1달러가격이 960원이라면 1원을 달러로 바꾸면 1/960달러가 된다.
1원을 외환으로 바꾸면 1/e0 달러임.
1/e0 달러를 투자하면 1년후 (1/e0)(1 + rf) 달러의 수익을 얻는다.
1/e0(1 + rf)의 달러를 환율로 곱하면 원화가 된다.
결국 외국에 투자하면 ( e1/e0 )( 1+rf )원을 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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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 투자하면 1+rd를 얻고 외국에 투자하면 ( e1/e0)(1+rf )를 얻는다!!!(둘다 1년후;)
두 수익이 같지 않으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쪽으로 Arbitrage가 일어난다.
환율(e0)은 두 수익의 차이가 없는 경우 변동하지 않을 것이므로 시장의 균형은 다음과 같다.
1+ rd = ( e1/e0 )( 1+ rf )
국내이자율rd, 해외이자율rf, 미래환율e1을 아는 경우 균형 현재환율e0를 구해낼 수 있다.
또, 이들의 변동이 있다면 환율 e0도 변할 것이다! - 이것이 이자율 평가설임.
저 식은 읽기 어렵다.
로그의 성질(ln(x*y)=ln(x)+ln(y))
로그 근사-( ln(x+1)은 대충 x )를 통해 간단히 하면,
(1+rd) = {1+ (e1-e0)/e0}(1+rf) 를 근사해서
(e1-e0)/e0 = rd - rf.
직관적으로
환율이 장래 몇% 오를 것인가 하는 예상값(%) = 국내 수익이 해외 수익보다 유리한 정도(%)
달러가격이 오를거 같아. 달러를 사두는게 유리할 것 같지만
국내 투자도 미국보다 확실히 유리할 것 같으면
결국 양변이 또이또이라는 판단에서 Arbitrage(시세차익을 노리는 행위)는 소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