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근본적인 영어실력을 탄탄하게 닦아놓지 않으면 고등학교에 가서 영어에 관한 후폭풍을 심하게 겪을 수 있다는 얘기를 앞서 한 바 있다. 아무리 공부해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그리고 아무리 어렵게 출제하고, 갑자기 학교에서 새로운 문제유형으로 공부범위 내의 내용들을 심하게 변형해도 '아무 일 없는 듯' 항상 일등급 맞고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각 학교 영어 공신들의 비결을 무엇일까?
영어에 있어 단기적으로 단순한 암기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는 한계가 있다. 어떤 과목이든 수박 겉핥기식으로 얕게 공부하는 재미를 볼 수도 있는데, 운이 좋으면 중학교 내내 그 맛을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단기암기력이 뛰어난 학생들의 경우, 거의 평소에 영어공부에서 손을 놨다가도 시험 기간에만 잠깐 해서 중학교 내내 100점 만점의 기염을 토한 매우 운 좋은 학생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행복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불행의 시작은 빠르면 고1 입학하면서 부터가 될 수 있다. 중학교 때 먹혔던 벼락치기식 공부방법이 고등학교 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영어실력을 키워주는 깊이 있는 학생들이 고교 입학 후 슬슬 그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적어도 강남, 그 중에서도 대치동 학교의 학생들은 일반고라 하더라도 영어실력만큼은 특목고 수준으로 잘들 한다. 내신 점수에서 100점 만점자가 너무 많아 100점을 맞아도 2등급이 되는 경우(1등급이 없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좋았던 시절, 다 지나가고 행복 끝 고통 시작인 것이다. 그렇다고 고등학교 때 아예 영어공부에서 손을 떼면 영어성적에 있어서는 일명 '바닥맨'이 되어 편하게 공부해도 갈 수 있는 대학이나 도피성 유학 쪽으로 반 체념하며 진학의 범주를 넓히게 된다. 자신감 상실로 영어가 더욱 마음속에서 멀어져 더 장벽을 쌓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 쉽지 않겠지만, 영어를 포기하는 것은 진학과 입시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스스로의 격을 낮추어 버리는 매우 경솔하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된다. 영어 공신들도 다들 나름의 고민과 방황이 있었다는 점은 누구나처럼 공통된 점이다. 그들이라고 특별한 책으로 기괴한 외계인 같은 독특한 방식으로 공부한 것이 아니다. 다 비슷하거나 똑같은 책으로 공부한다. 그렇다면 영어의 공신들은 영어에 관한 그들만의 고민들을 어떻게 처리하며 또 한결같은 영어 성적을 맞기 위해 언제부터 어떻게 영어 실력을 쌓아왔을까?
문경희원장
문경희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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